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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 349
5년을 사용한 자작 커피로스터 2011년부터 홈로스팅을 해왔고, 나름 재미를 붙이면서 로스터 역시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로스터는 3번째 만든(개조한) 로스터라는 뜻으로 킴스로스터 3호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2013년에 만들었으니 벌써 5년 넘게 사용중이네요. 2013/03/01 - 자작 커피로스터, 킴스로스터 3호! 가내 수공업 제작기 사실 커피 홈로스팅을 처음 시작하게 계기가 단지 '재미있어 보인다'는 것이었던터라, 한달에 한 두번씩 7년씩이나 로스팅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지난 블로그 포스팅들을 보니 무던히 오래하기도 했고 시간이 참 빨리 흘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얼기설기 가내수공업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자작 로스터지만 꾸준히 하다보니 머리속에 ..
창밖 구경 좋아하는 고양이 다른 고양이들도 그렇겠지만, 제 고양이 역시 창밖 구경을 즐깁니다. 아침 햇볕이 들어올 때면 여름이고 겨울이고 창밖을 내다보는 것을 즐기는데, 특히 요즘은 아침 저녁 환기를 위해 거실 창문을 열면 후다닥 달려와 창가에 자리잡곤 합니다. 아래쪽에 사람이 지나가는 것도 구경하고, 방충망 바깥에 벌레라도 날아다니면 벌레에 시선이 꽂혀 초집중 상태가 되기도 하는데, 아무튼 고양이는 바깥 풍경에 관심이 많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아침 창밖 구경을 워낙 좋아하는터라, 거실창문 근처에 적당한 높이의 테이블을 놔뒀다가, 요즘은 캣타워에서 떼어낸 좌석을 놔 두었습니다. 그렇게 창밖 구경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해 창문에 거는 해먹을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창문해먹은 사진..
싱크대 서랍에 쌓여 있는 비닐봉투 저희 집 싱크대 서랍을 열어보면, 비닐봉투가 어지럽게 쌓여 있습니다. 평소 마트에 가면 대부분 종이 박스에 물건을 담아오는터라, 비닐봉지에 담아오는 경우는 매우 적은 편이지만 모여 있으니 꽤 성가스러울 정도로 많네요. 부피 큰 흰색 비닐봉투는 재활용품 분류 봉투로 사용하기도 하고, 까만 비닐봉투 역시 이런저런 용도로 사용하는 터라 모아두곤 하는데 싱크대 서랍을 꽉 채웠고 꾹 눌러 서랍을 닫을 정도가 되니 서랍을 열 때마다 뭉쳐두었던 비닐봉투가 훅 부풀어 올라옵니다. 서랍이 아닌 다른 곳에 정리해두자 싶어 별도의 박스에 비닐봉투를 펼쳐 차곡차곡 모아두기도 했지만, 이렇게 해두니 막상 필요할 때 쓰기가 불편해서 다시 서랍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비닐봉투의 부피를 줄이기 ..
의자 부착형 고양이 해먹 고양이 집사들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집안에 고양이 해먹을 갖춘 집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캠핑을 나가 해먹을 설치하고 해먹 안에 누워 있으면 둥둥 떠 있는 느낌에 마음이 편해지고 스르륵 잠이 오곤 하는데, 한 곳에 멍때리고 앉아 있기 좋아하는 고양이들에게도 해먹은 인기 품목인 듯 합니다. '고양이 해먹'이라고 검색해보면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 부터 직접 만든 DIY 제품들까지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나오곤 하는데, 저는 집에 있는 재료로 직접 고양이 해먹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창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뚜기를 위해 창문 부착형 해먹을 만들고 싶었지만, 적당한 재료들이 준비되지 않은터라 일단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의자 부착형 해먹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고양이 해먹..
고양이가 털뿜뿜하는 계절 제 고양이도 다른 고양이들과 마찬가지로 봄이 되니 털뿜뿜을 시전하게 되었고, 덕분에 하루 한 두번은 꼭 빗질을 해주곤 합니다. 다행히 제 고양이는 무릎에 앉혀 놓고 빗질을 할 때면 눈을 지그시 감고 목을 길게 빼거나, 한 쪽 빗질을 다 할 때 쯤이면 몸을 다른쪽으로 돌리며 눕기도 하는 등 빗질을 무척 즐기는 편입니다. 빗질을 할 때마다 브러시에 털이 꽤 많이 모였다 싶은데, 빗질 후에도 열심히 그루밍을 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스크레처 용도로 사용 중인 가죽 스툴이나 캣타워 스크래처에 몸을 기대고 비비기도 하는데, 그루밍과 몸단장을 좋아하는 뚜기가 즐길만한 뭔가가 없을까 찾아보니 퍼펙트 아치(Purrfect Arch)라는 셀프 브러시가 눈에 띄더군요.퍼펙트 아치는 국내에도 꽤 오래..
또 다시 물이 잘 안내려가는 세면대 새로 지은 아파트에 입주한 지 2년 째, 다른 곳에 비해 화장실 세면대는 유난히 자주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6~7년 남짓 지냈던 예전 아파트에서는 세면대 팝업 쪽으로 철사를 집어넣어 이물질을 빼주는 것만으로도 큰 불편없이 지냈는데, 여기서는 1년 차에 한 번, 6개월 후 또 한 번 청소를 했지만 최근들어 또 물 내려가는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느려졌습니다. 청소 직후에는 좀 나아졌다 싶었는데, 최근에는 팝업을 열어둔 채 물을 틀어 놓으면 물이 점점 차오를 정도로 물 내려가는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입주 1년차에도 비슷한 증상을 겪었고, 세면대 하단의 트랩을 분리해 배관안에 낀 때와 이물질을 제거했습니다. 트랩을 분리 청소한 뒤, 물빠짐이 좋아졌는데 6~7개월 남짓 지나 또..
집사가 된 후 부쩍 많이 쓰게 된 롤크리너 고양이 뚜기의 집사가 된 후, 저희 집에서도 롤크리너 사용이 부쩍 늘었습니다. 아깽이 일때는 털빠짐이 딱히 인지되지 않을 정도라 뚜기는 털도 잘 안빠지는 착한 녀석이구나 했었는데,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서 본격적인 털빠짐이 시작되었습니다. 뭐 단모종이다보니, 인터넷에서 보는 털공장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지만 무릎에 올라와 골골골 송을 부르고 나면 제 다리와 배부분에는 여지없이 털이 숭숭 묻어 있고 덕분에 외출할 때면 롤크리너로 쓱쓱 문지르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저희 집 롤크리너에는 커버가 없습니다. 덕분에 바닥에 내려 놓으면 롤크리너의 끈끈이가 바닥에 붙고 현관쪽 선반에 걸어 두어도 롤크리너의 끈끈이가 선반 벽에 붙게 됩..
처음 만들어 본 고양이용 닭가슴살 육포 고양이 뚜기와 함께 여수 여행을 함께 다녀 온 날 오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신나게 캣타워의 스크래처를 긁고, 화장실에 다녀오더니 캣타워 위로 올라가 꿀잠에 빠졌습니다. 평소 낮에는 한 두시간 정도 자다가 깨서 돌아다니고 또 잠드는 식이었는데, 이 날은 꽤 피곤했는지 집사가 왔다갔다 하는 소리에도 아랑곳 없이 3~4시간 동안 꿀잠에 빠져 있더군요. 300여km를 차로 이동하느라 많이 피곤했나보다 싶어 안쓰러운 맘이 들었고, 그간 미루고 있었던 고양이 간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간 제 고양이는 습식캔과 건사료를 주식으로 주고, 저녁때 한바탕 뛰어논 다음에 추르를 하나씩 주곤 했는데, 닭가슴살을 육포처럼 말려 씹어먹을 수 있는 간식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집앞..
간단히 만드는 고양이 텐트 이런저런 DIY를 즐기다보니 유튜브, 해외 블로그, 혹은 Pinterest 등의 앱을 통해 해외 DIY 정보를 많이 보곤 합니다. 외국의 DIY, 특히 목공 DIY 중에는 전문 목수도 울고갈 수준의 어마어마한 장비빨을 세우는 경우가 많아 별 생각없이 보다가 좌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전부터 살펴보고 있는 고양이 관련 DIY는 그나마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더군요. 오랫만에 고양이 관련 DIY 섹션을 살펴보다가 고양이 텐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고양이 텐트는 허접해 보이는 것도 2~3만원으로 시작해 좀 멋지다 싶은 것은 10만원을 훌쩍 넘는데, 오늘 만들어 볼 고양이 텐트는 골판지 박스와 옷걸이 철사 2개, 안 입는 티셔츠, 글루건 등의 재료가 전부입니다..
고양이에 적응하며 살기 고양이 뚜기를 식구로 맞아들인 뒤로 저희 집은 여러가지로 바뀌었습니다. 캣타워나 화장실, 모래 등의 고양이 용품이 집안 곳곳에 배치된 것은 당연한 것이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제일 먼저 고양이 밥그릇과 물그릇에 새 밥과 물을 채우고, 화장실을 치우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침대 머리맡에 올려져 있던 작은 인형들, 책장과 선반에 올렸던 작은 액자들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치워버렸고, 티슈와 휴지는 필요할 때만 꺼내 쓰고 뒤집은 채로 놔두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가끔 고양이가 화분에 올라가 나무를 흔들어 대거나 에어컨 파이프에 감긴 단열재를 스크래치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 적이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나름 생각한 대응 방법이 잘 먹혀 들었..
휘어버린 펜탁스 K-01의 핫슈 제가 사용중인 펜탁스 K-01은 투박하고 묵직하기 이를데 없는 카메라입니다. 2013년에 구입했으니 벌써 5년 남짓 사용했고, 그동안 제 블로그의 사진 대부분을 이 카메라로 찍어 왔습니다. 요즘은 자꾸 이 녀석의 부족한 점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카메라에 눈독을 들이고 있긴 한데, 무던히 손에 익은 카메라인데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오랫동안 써 온만큼 편하게 막(?) 다를 수 있는 점은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ㅎㅎ 주로 블로그 사진을 찍는 용도로 사용하다보니, 대부분 외장 플래시와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며칠 전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어보니 핫슈(외장 플래시 장착부)가 삐딱하게 휘어져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외장 플래시가 삐딱한게 이상하다 싶었는데, 자세히..
8월에 사 둔 귀리 씨앗 얼마 전 책상 서랍에서 귀리 씨앗을 발견했습니다. 지난해 8월, 캣타워의 낡은 삼줄 대신 새로 감을 면줄을 주문하면서 함께 구입한 캣그라스용 씨앗입니다. 캣그라스를 재배하기 위해 샀지만 당시 뚜기는 너무 아깽이였고 좀 자란뒤에 심어야겠다 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2017/08/03 - 거실 탁자 기둥을 이용한 고양이 스크래처. 나무 기둥에 면줄 감아 만든 스크래처 8월에 사 둔 씨앗이라 발아가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더 늦기전에 심어보기로 합니다. 캣그라스는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혹은 즐겨 먹는) 풀을 말합니다. 밀, 보리, 귀리, 호밀 등의 씨앗을 심어 5~7cm 정도 자란 어린 잎을 고양이가 뜯어 먹으면 비타민과 섬유질을 섭취하게 되고, 변비예방과 헤어볼 배출에 도움을..
늘 아쉬운 올란도의 수납공간 올란도 구입한지 4년차, 8만km를 넘게 타면서 꽤 만족스럽지만, 자잘한 수납공간의 부족은 늘 아쉽습니다. 올란도에서 수납공간이라고 할만한 곳은 조수석 글로브 박스와 주차 브레이크 뒤쪽의 센터 콘솔 보관함, 그리고 오디오 패널 뒤쪽의 시크릿 큐브가 전부입니다. 그나마 글로브 박스만 좀 큼직하며 시크릿 큐브나 센터 콘솔 보관함은 딱히 뭘 보관하기도 애매한 크기로 포스트잇 뭉치나 볼펜 정도를 보관할 크기 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조수석 글로브 박스는 언제나 포화상태입니다. 올란도의 운전석과 조수석 하단에는 제법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특히 조수석 하단은 바닥에서 올라온 케이블이 뒤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제외하면 휑하니 빈공간입니다.예전부터 이 부분에 서랍식으로 수납 공간을 만..
물 잘 마시는 고양이, 뚜기 제 고양이는 평소 물을 잘 마시는 편입니다. 하루에 물을 어느정도 마시는지 실제로 재 본적은 없지만 물그릇에 가서 촵촵촵 물마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 '물 잘마시는 고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집안 두 장소에 물그릇을 두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물을 갈아주며, 병에 들어 있는 생수를 따라주곤 하는데 페트병에서 물을 따라 줄 때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장난을 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고양이가 흐르는 물을 좋아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긴 했는데, 병으로 쫄쫄 따라주는 물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니 역시 흐르는 물을 좋아한다는 말은 사실인 듯 싶더군요. 그렇게 고양이 분수대에 슬슬 관심을 갖게 되었고, 몇 종류 살펴봤는데 좀 괜찮다 싶은 제품은 5~10만원 선으로 값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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