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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의 고무장갑/행주 걸이 제작 싱크대에서 설거지를 하고 난 뒤, 고무장갑을 걸어두는 곳이 마땅찮아 싱크대 문 손잡이에 빨래집게를 이용해 걸어두거나 싱크대 보울에 반쯤 걸쳐 두곤 합니다. 사용한 뒤 세척한 행주 역시 고무장갑과 비슷한 방법으로 걸어두곤 했는데요, 미관상 좋지 않을 뿐인 고무장갑과 달리 행주를 보울에 걸쳐 두는 것은 건조 시간도 길어질 뿐더러 싱크대 보울에 항상 닿아 있는게 영 찝찝하더군요. 마트에서 싱크대 문에 걸어 사용하는 5000원 짜리 플라스틱 싱크대 행주걸이를 하나 사려다가 구조를 보니 꽤 간단하게 보여 하나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만들어보고 맘에 안들면 마트에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ㅎㅎ 싱크대 문에 거는 행주 걸이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 철사로 된 옷걸이를 준비했습니다. 이..
열흘 만에 다시 찾은 셀프세차장 겨울 동안 세차라고는 전혀 하지 못했던 올란도, 열흘 전 쯤에서야 겨우 셀프 세차장으로 데려가 간만에 세차와 철분제거, 왁스칠 까지 마쳤습니다. 오랫만에 묵은 때를 벗고 반짝반짝 빛나는 올란도가 되었다 싶었는데, 후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1000km 정도 고속도로를 달렸고, 그제 내린 봄비까지 맞고 보니 또 흙먼지를 뒤집어 쓴 지저분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왁스칠까지 해 놓은 상태니 간단하게 물만 뿌려 흙먼지를 떨어낼까 하다가 흙먼지가 맺히는 모양새가 심상치 않아 다시 셀프세차장으로 데려 왔습니다. 물을 듬뿍 적신 세차 스펀지로 먼지를 떨궈낸 후 다시 카샴푸를 풀어 슬슬 문질러 주었습니다. 마눌님은 갑자기 세차를 자주하니 올란도 감기 걸리겠다며 놀려댔지만, 그래도 짧은 시..
주문진 부모님 댁으로 입양보낸 커피 새싹들 저희 집 커피나무의 첫 수확량은 아쉽게도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쑥쑥 잘 커온 커피나무의 수확량 치고는 너무 보잘 것 없어 실망했지만 원래 커피나무의 첫 수확물은 양이 얼마되지 않고, 2~3번의 수확을 반복하면서 본격적인(?) 커피 열매 수확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20알 남짓한 커피나무의 수확물은 페트병 화분에 심어 싹을 틔웠고, 지난 2월에 본가와 처가로 커피 새싹이 자라고 있는 페트병 화분을 분양했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볕이 잘 드는 주문진 본가에는 꽤 많은 수의 커피 새싹을 분양했습니다. 그렇게 주문진 본가에서 자라고 있는 커피 새싹은 떡잎이 활짝 피었고, 떡잎 사이로 본잎이 잔뜩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는 몇 년전 익히 봤던 광경이라 그리 신기하..
오랫만의 주문진 여행 화창한 4월, 오랫만에 주문진으로 출발했습니다. 본가가 있는 주문진에 꽤 오랫만에 들르는 길, 마침 황사가 걷힌 파란 하늘을 보며 달릴 수 있었습니다. 원래 영동 지방은 황사나 미세먼지가 적어서 하늘이 맑은 동네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나중에 부모님께 듣자하니 이쪽도 한동안 날씨가 흐렸던 터라 이렇게 맑은 하늘은 오랫만이었다는군요. 고속도로를 달리다 주문진에 거의 도착할 무렵 만나는, 오징어를 양손에 든 아주머니는 몇 년동안 만나 꽤 친숙한데 이젠 빛이 바랜 것이 새단장을 할 때가 됐단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오랫만에 본가에 들르다보니, 전날 마트에 들러 고기와 과일, 그밖에 부식 거리들을 수레 가득 준비해 왔습니다ㅎㅎ 개막일에 딱 맞춰 다녀온 경포대 벚꽃 축제 마눌님과 함께..
플라스틱 외장재의 색바램과 얼룩 겨울 동안 세차를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올란도의 봄맞이 셀프 세차를 며칠전에 했습니다. 원래 저의 셀프 세차는 도장면의 세척과 타이어 휠, 차체 바닥의 고압수 세척, 그리고 왁스 칠 정도만 했는데, 이번 셀프 세차는 오랫만에 하는 것이다보니 평소에는 지나쳤던 작은 부분들도 꼼꼼히 손을 댔습니다. 오늘은 올란도의 플라스틱 외장재를 간단하게 손 봤습니다. 올란도는 뒷 범퍼 상단, 차체 하단에 꽤 많은 플라스틱 외장재가 적용되어 있는데, 2년 남짓 타다보니 먼지 등으로 인해 색이 바랬고, 왁스칠하다 묻은 얼룩, 물이 떨어져 마른 자국 등의 얼룩이 군데군데 져 있는 상태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런 식입니다. 전체적으로 허옇게 색이 바랬고, 군데군데 얼룩이 져 있는데 세차를 할..
드론 입문자에게 권해주던 스카이워커 1306 지난 해 구입한 스카이워커 1306 드론은 탄력있는 플라스틱 재질의 프레임안에 프로펠러가 들어가 있는 형태의 드론이라 실내에서도 파손의 걱정없이 편하게 날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천장이나 벽을 타고 걷는 듯한 비행도 가능한 꽤 재미있는 드론입니다. 특히 이 스카이워커 1306의 경우 구입 당시 20달러 남짓한, 국내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는 완구보다 더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덕분에 드론이 뭔지 궁금하다는 조카들에게 하나씩 사주기도 했는데요, 프로펠러가 파손되거나 프로펠러로 인해 다칠 위험도 적어서 마음놓고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이 제품이 단종되었는지 판매중인 해외 쇼핑몰 수가 많이 줄고 가격도 40~50달러까지 올라 아쉬웠는데요..
셀프 세차 할 때마다 찜찜하던 오돌도돌함 올란도 구입후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셀프 세차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두어번 셀프 세차를 하다가 몇 달 지나면 자동 세차기에 넣어 휘리릭 세차를 하고 만다는데, 저는 처음 구입한 '새 차'라 지금까지 셀프 세차만 하는 유난을 떨고 있습니다. 사실 셀프 세차만 한다고 하지만 그리 부지런하지 못하다보니 셀프 세차 횟수는 들쭉날쭉, 지난 겨울에는 세차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건 함정입니다. 눈 내린 도로를 달린 뒤, 세차는 않더라도 올란도 하체에 고압수라도 뿌려야겠다 했지만, 실천에 옮기진 못했고 그나마 날씨가 풀리면서 내린 몇 번의 비가 정말 '단비'였습니다. 어쨌든 한 낮에는 약간의 더위마저 느껴지기 시작한 며칠 전, 셀프 세차장을 찾았습나다. 제 ..
사용하지 않던 스팀청소기, 내부의 소음 저희 집에는 사용하지 않는 스팀 청소기가 있습니다. 한경희 스팀청소기라는 이름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 메이커 제품인데요, 몇 년전 결혼과 함께 입주하게 된 이 아파트의 입주 청소를 위해 처가집에서 빌렸다가 저희 집에 머물게 된 녀석입니다. 생긴 것도 멀쩡하고 전원을 넣으면 스팀이 끓는 소리와 함께 뜨거운 김이 흘러나오는게 기능면에서는 멀쩡하지만 사용 중 전기 계량기가 팽팽 돌아가는 걸 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결국 스팀은 포기하고 밀대로 부지런히 밀어야겠다며 베란다 한 구석에 봉인해 두었고 6~7년 남짓한 기간 중 사용한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5월 중순에 다른 곳으로 이사할 예정이라 요즘은 시간 날 때마다 구석구석 쓰지 않는 물건들을 찾아 버..
오랫만에 꺼낸 고잉메리호, 추락으로 파손 며칠 전 올란도의 네비게이션 매립재의 에어브러시 도색과 우레탄 클리어 작업을 했습니다. 우레탄 클리어는 처음 해 본 작업이라, 시험삼아 다른 곳에 뿌려 본 뒤 본 작업을 하라는 조언을 친한 동생으로 부터 들었고, 거실의 스피커 위에 얹혀 있던 원피스 프라모델, 고잉메리호가 시험 대상이 되었습니다. 듣던대로, 우레탄 클리어는 에어브러시로 뿌리기엔 물성이 상당히 진했고, 시험삼아 뿌려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몇 번인가 했습니다. 그렇게 우레탄 클리어의 도포 연습에 사용된 고잉메리호를 원래 자리였던 스피커에 올려 놓다가 삐끗하여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잉메리호의 파손은 두 군데였는데, 먼저 돛대 옆의 슈라우드(돛대 밧줄) 부품이 똑 부러졌습니다. 적..
거실 장악했던 커피나무, 베란다로 방출 며칠 전 거실에 들여 놓았던 커피나무 화분을 베란다로 내놓았습니다. 추위에 약한 커피나무들의 겨울 나기를 위해 매년 11월 초, 베란다에서 거실로 화분들을 옮기곤 합니다. 지난 해 11월에는 유난히 키와 덩치가 커버린 커피나무 4그루와 원래부터 키가 컸던 파키라, 그리고 킹벤자민 화분들까지 모두 거실에 들여 놓고 지내느라 사람이 거실에서 더부살이를 하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거실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벽에 붙여두었던 소파를 거실 가운데로 옮기고 커피나무 화분들을 놓아두었는데, 올해는 커피나무와 소파 사이에 약 1m 남짓한 공간 밖에 남지 않아 유난히 불편을 겪었습니다. 3월이 되면서 커피나무 화분들을 베란다로 방출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중간중간 꽃..
도료 피막 보호용 우레탄 클리어 도포 1년전, 올란도 네비게이션 매립재에 붙였던 카본 시트지가 보기 흉하게 들떠서 카본 시트지를 떼어내고 에어브러시를 이용한 도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색깔 있는 도료가 잘 묻도록 하기 위해 플라스틱 표면에 젯소를 바른 뒤 에어브러시로 보라색 도료를 뿌려 밑색을 입혔고, 단색의 보라색이 너무 썰렁해보여 마스킹 작업으로 무늬를 넣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작업으로, 우레탄 클리어 도포가 남았습니다. 앞서 뿌렸던 보라색 밑칠, 마스킹 작업에는 프라모델용 락카 도료를 사용했는데, 락카 도료의 피막이 다른 도료에 비해 강하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손대지 않고 구경하는 프라모델용 도료의 피막일 때 얘기입니다. 손이 닿는 부분에 프라모델용 도료만 칠해 놓을 경우 피막이 쉽게 벗겨지므로..
마음에 쏙 들던 홍미노트2 테마의 치명적 단점 오늘은 어제 포스팅했던 샤오미 홍미노트2의 테마 설정 관련 포스팅 두 번째 입니다. 홍미노트2의 테마 중 바탕화면 아이콘 형태가 깔끔하면서 잠금 화면과 상단 알림창 설정이 내 입맛에 딱 맞는 것을 고르기가 쉽지 않더군요. 몇 개의 테마를 설치했다 삭제했다를 반복하면서 MiZen Duo라는 이름의, 원하던 조건에 딱 맞는 테마를 발견하여 사용중입니다. MiZen Duo 테마는 다른 테마에 비해 용량이 좀 크지만, 잠금 화면에 자주 쓰는 아이콘들을 배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등 기능성면에서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MiZen Duo 테마는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전화 다이얼이 그려진 라인과 다이얼을 눌렀을 때 인식하는 버튼 부위의 영역이 맞지 않습..
글로벌롬 설치 후 사용하게 된 테마 홍미노트2를 처음 구입 직후, 한국어 패치를 설치하여 사용했고 글로벌롬이 나오기 전까지 꽤 편리하게 사용했지만 자잘한 불편 사항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2015/11/22 - 샤오미 홍미노트2 한글화 방법. 단계별로 살펴보는 홍미노트2 한글롬 설치 과정 홍미노트2의 설정들 중 일부가 중국의 스마트폰 환경에 맞춰져 있는 문제들이었는데요, 앱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할 때 플레이스토어 대신 중국내 마켓으로 연결되고, 중국어 기반 앱들이 기본 설치되어 있는 점, 혹은 위치 정보를 사용하는 일부 앱들이 현재 위치를 사용할 수 없다는 에러 메시지를 내는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홍미노트2에서 한글을 공식 지원하는 글로벌롬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중국 환경에 맞춰진데서 오는 불편함..
왠지 밋밋한, 유광 보라 단색 올란도 네비게이션 매립재에 붙였던 카본 시트지가 군데군데 일어나서 카본 시트지를 떼어내고 도색작업 중입니다. 붙여두었던 카본 시트지를 떼어낸 뒤, 카본 시트지에서 묻어난 접착제를 닦아내고, 젯소로 밑칠을 했습니다.2016/03/20 - 올란도 네비게이션 마감재 재도색 DIY. 젯소를 이용한 도색 전처리 작업 과정 그리고 프라모델용 락카 도료와 에어브러시를 이용해 색을 입혔습니다.2016/03/21 - 올란도 네비게이션 마감재 도색 DIY. 오랫만의 에어브러시 도색, 쉽지 않았던 작업 유광의 보라 색상은 보는 각도에 따라 조금씩 색상이 달라보이는게, 나름 괜찮게 나왔다 싶다가도 자꾸 밋밋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에어브러시 솜씨가 좀 더 좋았다면 그라데이션 등을 이용해 단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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