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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 34
늘 미루다 하는, 변기 청소 대부분의 집안 청소를 담당하고 있지만, 변기 청소는 왠지 자꾸 미루게 되는 청소 중 하나입니다. 보통 2~3주에 한 번씩 청소하는 듯 싶은데, 매번 조금씩 미루다 변기 안쪽이 지저분해기 시작해야 청소를 진행하곤 합니다. 예전에는 변기 물탱크 안에 변기 세척제 등을 넣어두곤 했지만, 변기 세척제라는 것이 파란색의 시각적인 효과는 있지만 실제 변기 청소 주기를 줄여주는 식의 세정 효과는 딱히 없는 듯 싶더군요. 그렇게 약 2년전 쯤 부터 변기 물통에 변기 세척제를 넣지 않았고, 1년 전쯤 부터는 스카치 브라이트 크린스틱 더블액션이라는 변기 세척솔을 사용 중입니다. 저는 핸들 1개와 리필 12개가 들어 있는 크린스틱 더블액션을 코스트코에서 구매해 사용 중이고, 얼마 전 리필을 다 ..
2년만에 청소하는 가스레인지 후드 천안의 새 아파트에 입주한지 2년이 훌쩍 넘었고, 그동안 커피콩을 열심히 볶았던 덕분에 가스레인지 후드는 무척 지저분합니다. 커피 로스팅을 할 때 나오는 연기를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늘 가스레인지 후드를 가동하는데, 이때 연기와 함께 커피콩에서 벗겨진 실버스킨(얇은 껍질)이 가스레인지 후드로 빨려 올라가 붙게 됩니다. 물론 커피 로스팅이 끝난 뒤 진공청소기로 청소할 때 가스레인지 상판과 후드의 망에 붙은 실버스킨도 빨아들이지만, 조금씩 남아 켜켜이 쌓이면서 가스레인지 후드 전체에 쌓여 있습니다. 그렇게 차일피일 미뤄오던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는, 날이 꽤 후덥지근했던 지난 일요일에 하기로 했습니다.일단 가스레인지 후드망을 제거하기 전에 가스레인지 후드의 전원을 끄고 후드 ..
뻑뻑하게 잘 닦이지 않는 세면대 청소 2~3주에 한 번씩 하는 세면대 청소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세면대는 물을 많이 흘려보내고 비누를 사용하는데도 어느새 기름때같은 느낌의 뻑뻑한 막(?)이 끼면서 더러워지곤 합니다. 깨끗이 닦아 놓은 세면대의 도자기 재질은 반짝반짝 빛이 나지만 때가 끼기 시작하면 도자기 광택이 사라지고 탁한 백색으로 바뀌곤 하는데 저는 이 때를 세면대 청소의 시기로 삼곤 합니다. 오늘은 세면대를 청소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볼까 하는데, 사실 방법이라고 할 것도 없이 무척 빠르고 간단합니다. 먼저 더러워진 세면대의 표면입니다. 실제 눈으로 보기엔 이정도는 아니었지만, 사진의 밝기를 낮춰보니 세면대 표면에 거뭇거뭇하게 때가 낀 것이 확연히 보이는군요. 저희 집에서 세면대와 욕조 청소용으로 ..
샷시에 달려 있는 환기구 저희 집은 거실과 방, 부엌에 모두 같은 회사에서 만든 같은 디자인의 창호가 달려 있습니다. 베란다를 터서 거실로 만든 확장형 구조이고 덕분에 거실과 방의 창호는 모두 이중창 구조로 되어 있는데, 베란다 확장형 아파트는 처음 살아보는터라 춥지 않을까 싶었지만 두 번의 겨울을 나는 동안 딱히 문제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실과 방, 부엌 창의 한 쪽 문 위쪽에는 환기를 위한 개폐장치가 달려 있어 문 전체를 열지 않고 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살았던 아파트에는 없던 장치라 처음에 꽤 유심히 살펴봤고, 별도의 팬이 달려 있지 않은 자연 환기구라 환기 성능이 얼마나 될까 의문이었지만 환기구를 열어둔 상태에서 손을 대보면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게 나름 쓸만한 듯 싶습니다. 이렇..
자주하기 힘들고, 시간끌면 더 커지는 욕실청소 욕실청소, 특히 타일의 줄눈 청소는 제 블로그에서 꽤 여러 번 다루었던 내용입니다. 언제나 물이 많이 튀어 있는 욕실의 특성상, 물때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곳인데요 자주자주 청소해주면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지만 자주 청소하는 것 자체가 영 쉽지 않죠. 저희 집 욕실도 자주 청소하지는 못하고 한 번에 몰아서(?) 하다보니 언제나 많이 더러워진 상태에서 청소했고, 그러다보니 늘 대청소가 되곤 했습니다. 2013/07/23 -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으로 욕실 줄눈 청소! 락스 비교하면? 건식욕실 위한, 샤워커튼 설치 지난 해 5월, 천안으로 이사를 오면서 이번 집의 욕실은 건식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건식욕실은 욕실 타일 바닥에 떨어지는 물을 최대한 줄여 뽀송뽀송..
깨끗해 보였던 부엌가위 겨울답지 않게 푸근하고 맑은 휴일 오후, 여느때와 같이(!) 설거지를 하다가 가위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도루코'라는 상표가 새겨져 있는 흔한 가위인데요, 부엌에서 요리 재료를 자르는 용도로 사용하는 '부엌가위', 혹은 '식가위'입니다. 언제 샀는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얼추 6~7년 정도 사용한 가위인 듯 싶습니다. 요리 재료를 다루는 부엌가위인지라 설거지할 때 가위날 부분을 수세미로 싹싹 닦고 헹구며 사용중이고, 오랫동안 사용해서인지 나름 반들반들하게 길이 든 느낌입니다. 그런데 가위의 나사 부분과 가위가 접히는 부분이 지저분해 보였습니다. 가끔 가위날을 펼치고 닦아주긴 했지만, 아무래도 접히는 부분이다보니 깨끗하게 닦이진 않았습니다. 평소 별 생각없이 사용했던 부엌가위인데, ..
입주청소에서 빼먹으면 안되는, 싱크대 청소 지난 월요일에 이사를 왔으니 얼추 1주일이 다 되어갑니다. 짐정리와 집안 청소, 세탁으로 바쁜 일주일을 보냈는데, 정작 제 방의 정리는 갈 길이 머네요. 오늘은 지난 입주청소 과정에서 따로 빼두었던, 싱크대 청소 과정입니다. 사실 싱크대 청소 역시 밖에 묻어 있는 먼지와 도배풀을 닦아내고 안쪽에 쌓여 있는 시멘트 가루와 먼지 등을 닦는 등 다른 입주 청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직접 싱크대를 청소하다보니 빼먹을 수 있는 부분(모르거나 혹은 귀찮거나)이 있어 그 과정을 따로 살펴보겠습니다.. 저희 집 싱크대는 썩 고급스럽지도, 그렇다고 아주 싸구려도 아닌 고만고만한 느낌입니다. 대부분의 기본 싱크대가 그렇듯 이 제품도 MDF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입주청소..
이틀에 걸친 입주 청소 지난 월요일, 수 년간 살았던 동탄을 떠나 이사를 했습니다. 우연찮게 이번에도 새로 지은 아파트로 입주를 하게 되었는데, 이사는 월요일이었지만 3일 전인 금요일에 잔금을 치르고 집 열쇠를 넘겨받았습니다. 이사 날짜보다 일찍 잔금을 치른 것은 입주 청소를 직접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25~30만원 남짓한 입주청소 비용을 아끼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신축 아파트에 입주청소가 몰리면서 입주청소 업체의 청소 상태가 메롱이라는 얘기들이 많이 들려와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원래 금토일 3일에 걸쳐 입주청소를 하기로 했지만, 금요일 일정이 늦어져 오후 늦게 갔고 결과적으로 토, 일요일 이틀에 걸친 청소가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가 직접 입주청소한 과정을 간단하게(?) 살펴봅니다. 저는 전문청소..
잊을만하면 생기는 스테인레스 냄비 얼룩 집에서 쓰고 있는 3중 스테인레스 냄비는 결혼 때 구입한 것이니 꽤 오래 사용했습니다. 그동안 고구마를 찌다가 물이 졸은 걸 모르고 태워먹기도 하고, 캠핑 초창기에 가지고 나가 장작불 위에 올려 놓고 바닥을 신나게 그을리기도 하면서 사용해 온 그런 흔한 스테인레스 냄비입니다. 그렇게 태워먹은 자국은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지우곤 했는데, 얼마전 이 스테인레스 냄비 바닥에 또 진한 얼룩이 생겼네요. 이번에는 진하게 태워먹은 자국이 아니고 군데군데 얇지만 눈에 잘 띄는 얼룩입니다. 멀찍이 봤을 때는 군데군데 생긴 검은 얼룩인줄만 알았는데, 설거지하다가 살펴보니 얼룩 중간에 뭔가 허연 이물질이 올라오는게 보이는군요. 이번 사단은 스테인레스 냄비에 찜기를 넣고 고구마를 ..
구입 후 2년, 사용감 출중한 코베아 구이바다 코베아 구이바다는 저희 캠핑에서 꽤 중요한 장비 중 하나입니다. 흔히 말하는 '부루스타'의 역할 부터 시작해서 라면이나 전골 같은 국물 요리도 할 수 있고,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석쇠도 갖춘 그야말로 만능에 가까운 조리기구라 거의 모든 캠핑에 함께 따라가는 유용한 장비입니다. U자로 생긴 특이한 모양의 화구 때문에 일반 코펠이나 냄비를 이용할 때는 화력이 살짝 약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그리 크게 다가올 정도는 아니고, 강한 화력이 필요할 때면 콜맨 414 투버너를 이용하곤 하지만 코베아 구이바다는 그 나름대로의 용도가 확실히 정해져 있습니다. 코베아 구이바다를 처음 구입하고 리뷰를 올린 것이 2013년 10월 30일이니 사용한지 벌써 2년이 넘었군요. 2013..
2년 전 직접 설치한 현관 롤방충망, 소감 뭔가를 조립하고, 직접 설치하는 DIY를 즐기는터라, 현관 롤방충망 역시 사이즈에 맞춰 주문한 뒤 직접 설치했습니다. 예전 포스팅 날짜를 보니 벌써 2년 전 초여름에 작업한 것인데, 그 2년 동안 여름마다 현관문을 열어두고(복도 끝집이라 맘놓고 문을 열어둡니다)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간 여러가지 DIY를 했지만 현관 롤방충망의 설치는 꽤 덩치가 커서 도전하는 재미가 있었고, 설치 후 효과 역시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던 DIY였습니다. 2013/06/25 - 현관 방충망 설치 DIY 성공! 시원한 여름을 위한 준비 끝! 현관 롤방충망의 설치 과정에 대해서는 2년 전 포스팅에 자세하게 적었지만, 직접 설치할 경우 현관 사이즈를 정확히 재야한다는 점에 특히 주..
밥하다 태워먹은 압력솥 오랫동안 사용하던 전기밥솥 대신 압력솥을 사용한지 1년이 훌쩍 넘어갑니다. 압력솥을 쓰니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전기 밥솥을 이용할 때보다 밥 짓는 시간이 훨씬 짧다는 것도 체감할 만한 장점 중 하나입니다. 쌀을 씻어 가스레인지 위에 올리고 불을 켠 뒤 10~12분 정도 지나면 압력이 꽉 차서 빠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때부터 1~2분 정도 기다렸다가 가스레인지 불을 끄고 남은 열로 뜸을 들이며 압력이 떨어질 때까지 그대로 두면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밥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2014/12/13 - 2인 가족의 전기 요금을 줄인 비결. 관리비 내역서로 알아본 3년간 전기요금 변화 다만 밥짓는 시간이 짧아진 만큼 불을 끄는 시간은 잘 지켜야 합니다. 압력솥에서 증..
물이 잘 안내려가기 시작(?)한 세면대 최근 세면대의 물이 잘 안내려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집에 이사온 지 거의 6년째 되어가는데 아직 세면대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기에 세면대 파이프 내부 청소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네요. 욕실 청소할 때 세면대 겉부분만 베이킹 소다나 매직스펀지 등을 이용해 깨끗이 닦아주긴 했는데, 아직 저 곳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새 점점 심해져 급기야 물을 내려도 공기방울이 뽁뽁 올라올 정도로 물이 잘 안내려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청소를 하루이틀 미루고 있었던 것은, 청소 도구를 구입하기가 애매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세면대 뚫기' 혹은 '뚫어뻥'과 같은 단어로 검색하면 이렇게 생긴 청..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 2편, 후드 주변은 어떻게? 오늘은 어제 포스팅했던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 청소 포스팅에 이어 가스레인지 후드 주변의 기름때 청소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일단 이 포스팅은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 청소에 이은 것이므로, 어제 포스팅을 못 본 분이라면 2014/04/01 - 기름때로 얼룩진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 베이킹 소다를 이용한 청소 방법 포스팅을 먼저 읽어보세요.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에 낀 기름때는 욕조에 물을 받아 베이킹소다를 풀어 약 3시간 가량 담가 놓은 뒤 칫솔로 문질러 벗겨냈습니다. 물에 담가놓았던 터라, 다 씻은 후에는 빨래 건조대에 걸어놓고 물기를 말려주었습니다.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를 욕조에 담가둔 동안 할 일이 있었으니, 바로 가스레인지 후드 주변의 청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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