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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로 가습기를 만든다고? 진짜? 저는 잘 때 입으로 숨을 쉬는 버릇이 있어 건조할 때 가습기를 켜지 않으면 입안이 바싹 말라 잠에서 깰 때 많이 불편한데요, 가습기 살균제 파동 이후에는 가습기를 쓰면서도 찜찜할 때가 많습니다. 얼마전 강릉 여행을 다녀오면서 경포대 해수욕장의 솔밭에서 솔방울을 몇 개 주워왔습니다. 솔방울로 천연 가습기를 만들 수 있다는 포스팅이 기억났기 때문인데요, 크고 잘생긴 놈들로 주워왔네요. 주워 담을때는 꽤 많았던 것 같은데, 집에 돌아와보니 양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군요. 솔방울에 발이라도 달린건지 ㅡㅡ;;; 솔방울 가습기를 만드는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흐르는 물로 솔방울을 대충 씻은 후 물에 담가두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보기엔 깨끗하던 솔방울이지만 흐르는 물에 씻으니 ..
5년 묵은 컴퓨터의 CPU 쿨러 상태는 과연? 얼마전 둘째 매형으로 부터 SOS가 왔습니다. 업무용으로 사용중인 컴퓨터가 툭하면 멈춰버린다는군요. 2007년 산 조립 컴퓨터로 나름 연식이 있는 제품이라, 혹시 메인보드쪽에 이상이 있는게 아닐까 짐작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내부에 먼지가 가득 끼어 있는게, 먼지가 주범으로 보입니다. 우려했던 메인보드의 부품쪽은 전혀 이상이 없어 보이는군요. 청소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CPU 쿨러의 상태가 매우 심각해 보였습니다. 쿨러 안쪽의 방열판에 두텁게 먼지가 끼어 있네요. 사실 컴퓨터를 열어볼 준비를 않았던터라 왠만하면 CPU 쿨러를 분해하지 않고 청소기와 빨대를 이용해 청소를 할 생각이었으나, 그 정도를 넘어선 듯 보입니다. 2012/09/..
프리미엄 와이퍼도 리필되는 제품으로 써보자 올해 2월말 교체했던 레볼루션 RX 와이퍼는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닦임 성능이 무척 좋다는 평을 들은데다 와이퍼 날만 리필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때문에 큰 망설임없이 선택했습니다. 와이퍼를 교체한지 9개월, 13000km가량 운행하면서 와이퍼때문에 속썩이는 일 없이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해왔는데요, 얼마전 강릉을 다녀오면서 비를 만나 와이퍼를 작동시키니 평소 들을 수 없었던 시끄러운 소리(끼익~~)가 들려 와이퍼 날을 교체할 때가 되었구나 싶었습니다. 2012/05/02 - 잘 닦이네! - 레볼루션 RX 와이퍼 강릉에서 돌아온 후 레볼루션 RX의 리필날을 바로 주문 했습니다. 리필 와이퍼의 가격은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요, 제 아반떼 XD에 맞는 와이퍼는 5..
쉽게 할 수 있는 DIY와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는 지혜 3년전 아반떼 XD를 영입한 후로 에어컨 필터, 에어 필터, 전구 등 간단한 소모품 교체나 후방 카메라, 하이패스, 오디오 등의 부속품 장착 등의 작업들을 직접 하다보니 차에 대해 보다 많이 알게 되고 DIY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쉽게 생각했던 작업, 적어도 그다지 작업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시작했던 작업이 의외로 어렵거나 힘들어 애를 먹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차 유리 틴팅(썬팅)과 풍절음 차단 작업 등의 작업이 그 좋은 예인데, 얼마전 작업한 사이드미러 락폴딩 DIY 작업 역시 의외의 복병,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사이드미러 락폴딩 릴레이? 락폴딩이란, 전동식 사이드미러를 자동으로 접고 펴는 작업입니다. 전..
안목항 산토리니에서 커피 생두도 사고 커피 한잔 마시다 커피 생두를 사서 로스팅하고 핸드 드립으로 내려 먹은지 2년차. 처음 생두를 로스팅할 때는 불조절, 시간 조절을 잘못해 생두를 태우기도 했지만 이제는 나름대로의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로스팅 포인트를 조절해가며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커피를 드립하는 기술 역시, 경험을 통해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보며 차이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했습니다. 며칠전 커피 생두를 구하러 안목항 산토리니에 갔다가 사장님이 내려주신 커피를 맛보면서 커피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핸드 드립 테이블 앞에 앉아 로스팅에 대한 얘기, 핸드 드립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다보니 어느새 한시간 반이 훌쩍 흘러갈 정도로 시간가는줄 몰랐는데요, 무엇보다 ..
여름도 좋지만 가을,겨울엔 더 좋은 강릉 바다 여행 높은 가을 하늘이 계속 되던 요즘, 커피 생두가 떨어졌다는 핑계로 주문진, 강릉 여행을 또 다녀왔습니다. 주문진에 도착한 다음 날 아침의 사진입니다. 바람은 세차게 불지만 하늘은 맑았고,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낮은 지붕이 참 편한 느낌입니다. 추수가 끝난 논에는 건초 덩어리들만 펼쳐져 있습니다. 어제 주문진 항에서 산 우럭회와 함께 맥주로 달린 덕에 해장거리를 찾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전국 5대 짬뽕 중 하나라는 교동반점으로 가볼까 생각했지만, 평가가 꽤 엇갈리더군요. 무엇보다 한 케이블 TV의 5대 짬뽕에서 들려주는 적나라한 맛 평가를 보고나니 가고 싶은 맘은 사라져 다른 곳을 찾아보았는데, 얼큰한 장칼국수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검색을 통해 나름 ..
트위터 ID 피싱 사이트, 방심하면 넘어간다! 개인 정보가 유출되어 은행 보안승급 처리를 해야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분들이 많습니다. 제 휴대폰으로도 가끔 이런 문자 메시지가 오곤 하는데요, 처음에는 꽤 그럴싸하게 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적혀 있는 주소로 접속을 하면 인터넷 뱅킹을 그대로 빼다박은 화면이 나타나곤 하기 때문이죠. 이런 피싱 사이트의 목적은 주민번호과 계좌번호,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끝자리, 그리고 보안카드 전체 숫자를 가로채기 위한 것입니다. 이 정도의 정보를 얻는다면 공인인증서를 재발급받아 통장에 든 돈을 모두 터는 것이 가능한데요, 설마 보안카드 정보를 일일이 적는 사람도 있을까 싶지만 실제로 이렇게 당한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합니다. 얼마전 트위터 ID 해킹에 대해 포스팅한 ..
차 앞유리에 놔둔 전화번호, 찜찜한데!? 자동차 보험을 새로 가입하거나 갱신하면, 엔진오일 교환 할인, 배터리 할인 등 몇가지 할인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하지만 이 '할인'이라는게 얼마를 깎아준다는 개념이다보니, 할인을 받아도 평상시 내가 이용하는 금액보다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다지 쓸모없는 생색내기용, 있으나 마나한 서비스가 대부분입니다. 며칠 전, 올해 새로 갱신한 자동차 보험사에서 보험 증권과 청약서, 약관 설명 책자 등을 우편으로 보내왔네요. 기존에 가입했던 보험사들은 우편물 대신 E-메일로 받고 1000원을 할인해주는 서비스가 있어 이용해왔는데, 이번에 가입한 보험사는 우편몰로만 받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건성건성 내용물을 넘겨보다가 눈에 띄는 서비스를 발견했는데요, XX콜 서비스란 것이었습..
2013년부터,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로! 내년 부터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뉴스를 듣자마자, 머리속에는 이 그림이 떠오르네요. PC-Serve, 케텔, 천리안, 하이텔, 수많은 사설 BBS에 접속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준 이야기 5.3, 이 프로그램의 첫 화면에는 '한글날이 국경일이 되길'이란 글씨가 떠 있었죠. 단기 4325년, 2333년을 빼면 1992년의 캡쳐화면이군요. 1992년의 이야기 5.3이 기원하던 한글날이 내년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는 소식을 들으니 새삼 감회가 새로워 짧은 뻘글 하나 남겼습니다^^;; 관련글 2013/05/21 - 20년 넘게 봉인되어 있던 로트링 제도펜, 득템이란 이런 것! 2012/10/29 - 컷스로트 아일랜드, 한국 최초 발매 ..
장마철보다 겨울에 더 필요한, 물먹는 하마 리필하는 방법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입주한 것이 어느해 4월 무렵이었는데요, 10월쯤 되던 어느 가을 날, 무심코 장롱 한 켠, 가방을 모아두었던 칸을 열어보고 경악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름을 나면서 장롱 아래쪽에 곰팡이가 잔뜩 피어 올라 있었습니다. 가방마다 한가득 피어 있는 곰팡이는 보는 것만으로 소름이 쫘악 끼쳤고 모두 바깥으로 끌고나가 곰팡이를 털어내고 세탁이 가능한 것은 세탁을 시켰지만, 일부 가죽 제품은 복구가 불가능하여 보내버리고 말았던 슬픈 기억이 있네요. 새 아파트라 방심했던 탓이겠죠. 그 길로 마트로 달려가 제습제를 사들고 와 장롱 한칸에 두 개씩, 습기가 찰만한 곳에 잠복 근무를 시켰습니다. 물먹는 하마 통에는 습기가 쭉쭉 차 몇 달 뒤에..
커피 여과지 접는 법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진다? 날이 쌀쌀해지니 커피를 더 많이 마시게 되는 계절입니다. 어제 저녁엔 로스팅해 둔 커피가 똑 떨어져 생두를 새로 볶았네요. 케냐 AA, 브라질 Dried on Tree, 콜럼비아 슈프리모 Garzon의 3 종류를 200g 씩 볶았는데, 커피를 볶은지 1년을 훌쩍 넘어 2년으로 다가서는 요즘은 볶는 정도에 따른 차이, 원두 종류에 따른 차이, 섞어 먹는 맛의 차이를 조금씩 알아가는 중 입니다. 특히 요즘은 생두를 덜 볶는 연습을 하면서 그에 따른 차이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볶은 커피는 20분 정도 접시에 담아 식혔다가 요런 병에 담아 두는데요, 예전 포스팅에서 살짝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이 병은 수입 맥주를 먹고 남은 것입니다. 대형 마트에서 한 병..
2005년산 센트리노 노트북에서 윈도우8이 돌아갈까? 며칠 전 7년된 구형 센트리노 노트북 내부의 먼지를 청소하면서 문득, 여기에 윈도우 8을 설치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어차피 사양이 무척 낮은 노트북이라 윈도우 XP 운영체제에 웹 서핑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정도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윈도우 8은 태블릿 PC를 타겟으로 나온 제품이라 꽤 가벼워졌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나는군요. 2012/11/03 - [컴퓨터 이야기] - 7년차 센트리노 노트북을 뜨겁게 달군 먼지, 분해 청소로 해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내놓은 윈도우 8의 최소 사양을 살펴보니, 1GHz 이상의 프로세서와 1GB 이상의 메모리가 필요하다고 하는군요. 테스트에 사용할 센트리노 노트북의 사양이 1.8GHz CPU에 메..
우리집 베란다 샷시엔 왜 손잡이가 없을까? 아파트의 거실, 베란다 등에는 커다란 유리 샷시가 여러 개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집 유리 샷시엔 손잡이가 없습니다. 시공 당시부터 별도의 손잡이가 설치되는 아파트도 있다는데, 저희는 그런게 없네요. 입주 직후 유리창에 부착하는 흡착식 손잡이를 달았지만, 흡착식이다 보니 부착한지 얼마되지 않아 툭툭 떨어지기 일쑤였습니다. 떨어질 때마다 물을 묻혀 단단하게 붙이기도 했고, 성능이 떨어진 흡착판은 끓는 물에 넣었다 빼면 성능을 회복한다고 했지만 그것도 잠깐이더군요. 결국 거실 유리문을 열때는 사진과 같이 문틀을 잡거나 유리를 짚곤 했는데요, 열때 꽤 힘이 들어갈 뿐 아니라 매번 유리를 짚다보니 유리와 틀에 손자국, 손때가 남곤 합니다. 인터넷에서 '샤시 손잡이'로 검..
냉각팬이 터질듯이 고속회전하던 노트북, 원인은? 2000년대 중반, 인텔의 노트북 플랫폼, 센트리노는 TV나 지하철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꽤 친숙한 이름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노트북은 2005년산 삼성 센스 X20으로, 센트리노 기반의 제품입니다. 1.86GHz CPU, 512MB 메모리, 60GB 하드디스크, 무선랜 등 요즘 컴퓨터에 비해 양적으로는 딸리지만에 갖출 것은 다 갖춘 제품인데요, 어찌어찌하다가 제 손에 들어오게 되어 조카들의 웹서핑용으로 깨끗하게 손질해서 넘긴 상태였습니다. 이래뵈도 LCD가 1440*900의 고해상도 제품이라 웹서핑에는 꽤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누님댁을 가보니 노트북 상태가 메롱이었습니다. 수십개의 악성 코드와 툴바, 결제를 유도하는 가짜 백신들이 덕지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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