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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새는 줄 모르는 늦게 배운 캠핑 얼마전까지는 캠핑장에서 돌아온 당일에 다음 캠핑장소를 물색하던 마눌님, 이제는 아예 다음 다음 캠핑장까지 미리 점찍어두고 캠핑을 다니고 있습니다. 3월말에 첫 캠핑을 시작했는데 벌써 열번째 캠핑을 다녀오게 되었네요. 열번째 캠핑 장소는 저희가 살고 있는 동탄신도시에서 가까운 용인자연휴양림 안에 있는 캠핑장입니다. 캠핑 당일날 비가 올 것이라는 것을 일기 예보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이미 한 번의 우중 캠핑을 통해 왠만큼 비가 오는 날도 별 무리없이 캠핑을 할 수 있는데다, 빗소리를 들으며 하는 캠핑에 나름 매력을 느낀터라 개의치 않고 예약을 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비가 꽤 많이 뿌렸지만 용인자연휴양림에 거의 도착하니 비가 거의 그치는 분위기입니다. 용인자연..
화분에 버섯이 자라고 파키라 잎에 눈물이 맺히는 증상, 이유가 뭘까? 결혼 후 집들이 선물로 킹벤자민 화분을 선물 받을 때만 해도 식물엔 큰 관심이 없었고, 그냥 큼직한 녹색 나무가 보기 좋네~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하나둘 연녹색 잎이 올라오면서 열매를 맺는 과정까지 느리지만 하루하루 바뀌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식물에 점점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잘 자라줄때는 그냥 예쁘다 예쁘다 바라보기만 했던 킹벤자민, 올봄이 되면서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떨어진 덕분에 무척이나 걱정이 됐고 결국 엄두를 내지 못했던 분갈이까지 4년만에 감행했습니다. 넓은 화분으로 분갈이를 하고 난 직후에는 몸살을 심하게 앓아 잎이 꽤 많이 떨어졌지만 3주 정도 지나고 나니 킹벤자민 가지 사이사이로 새 순이 뾰족하게 나오고 곧 ..
헥사 타프의 기본 스토퍼! 부족해도 한참 부족하다! 평소 가격대 성능비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캠핑 장비를 마련할 때 역시 가격대 성능비가 꽤 중요한 기준이었는데요, 때문에 제가 구매한 캠핑 장비들은 중저가형 메이커를 달고 있습니다. 헥사타프 역시 중저가형 캠핑 브랜드인 버팔로 제품인데요, 의자 두개와 세트로 구성된 저렴한 제품이지만 10여회의 캠핑 기간동안 써보며 품질이 꽤 괜찮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두 번의 우중캠프를 통해 방수 성능도 좋은 제품임을 확인하고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헥사타프의 핵심인 헥사타프 천의 품질은 무척 만족스럽지만 그외의 부속물(폴대, 팩, 스토퍼)의 품질은 좀 아쉽습니다. 듣자하니 버팔로와 같은 중저가형 메이커뿐 아니라 고가의 제품 역시 부속품은 별매 제..
구관이 명관, iptime 공유기 얼마전 지인이 2.5 인치 외장하드 케이스를 추천해달라기에 iptime 3025라는 제품을 알려주었습니다. 딱히 제품을 써본 것은 아니지만 iptime의 인터넷 공유기를 애용하는 사람으로, 쓰기 쉬운 인터페이스와 꾸준한 펌웨어 업데이트에 만족하고 있었기에 별 망설임없이 추천해 주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성능이 좋다고 평판이 자자했던 버펄로 G450H 공유기도 잠시 써봤는데, 성능은 둘째치고 공유기의 사용자 설정 인터페이스가 도저히 적응되지 않더군요. 결국 한달 정도 꾹꾹 참고 쓰다가 구관이 명관이다 싶어 버펄로 공유기는 팔아버리고 iptime 공유기를 다시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얘기가 다른데로 샜는데요, 제 얘기를 듣고 iptime 3025 외장 ..
분갈이 후 쑥쑥 자라고 있는 커피 나무!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 커피 묘목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가장 큰 두 녀석은 이제 커피 묘목이라기 보단 커피 나무의 느낌이 물씬 나는데요, 하루하루 새 잎이 올라오고 자라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라 아침저녁으로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올해 1월, 500ml짜리 좁디좁은 페트병에서 분갈이한 직후의 사진인데요, 지금과는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크기의 차이가 있죠? (무슨 영문인지 커피 묘목 잎의 색상이 심하게 틀어졌는데, 색상은 위에 보는 것과 같은 건강한 녹색이었습니다) 굳이 올해 1월까지 가지 않더라도, 올해 4월말에 찍은 사진과 비교해도 잎의 수와 크기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손바닥으로 가리기 불가..
캠핑장의 꽃 헥사타프, 각 잘잡는 방법? 캠핑장에 멋드러지게 쳐 있는 헥사타프는 감히 캠핑장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을 피하는 용도로 무척 요긴한 장비지만 각이 제대로 잡혀 팽팽하게 잘 쳐있는 헥사타프는 날렵한 요트를 보는 듯 시각적인 만족감도 무척 큰 장비입니다. 지금은 헥사타프 치는 것에 무척 익숙하지만 헥사타프를 처음 치던 날은 헥사타프를 붙들고 생쑈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첫 캠핑을 나갔던 동강리 오토캠핑장은 오후에 강바람이 무척 세게 불기도 했지만 헥사타프 치는 법을 제대로 모르고 주먹구구로 설치를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각이 제대로 나올리가 없었고, 억지로 폴대를 잡아당겨 각을 내려다보니 폴대가 휘청하며 휘어질뻔한 아찔한 기억이 있습니다. 한시간 정도, 악전고투끝에 어찌어찌 설치한..
한 번 미루어졌던 태안 학암포 캠핑장 아홉번째 캠핑은 학암포 오토 캠핑장으로 정했습니다. 사실 일곱번째 캠핑장소로 정했다가 예약했던 것이 풀려버리면서 원하는 장소를 놓쳐버린 아픈 경험이 있던 캠핑장이었는데요, 바닷가와 인접한 경치 좋은 캠핑장이라고 평판이 자자했기에 결국 또 다시 예약을 하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예전 직장이 학암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가는 길은 그리 낯설지 않았지만, 출퇴근만 했지 주변에 경치 좋은 곳은 둘러보지 못한터라 학암포를 직접 와본 것은 처음이네요. 학암포오토캠핑장은 넓직한 주차장을 끼고 있습니다. 아마도 여름에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터라 이런 시설을 마련해 놓은 것 같네요. 워낙 유명한 오토캠핑장이라 그런지 먼저 온 캠핑족들이 꽤 많습니다. 마눌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물꽂이한 파키라 줄기를 핑계로 베란다에 부추와 상추를 심다 물에서 뿌리를 낸 파키라 가지를 흙으로 옮겨 심은지 일주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혹시라도 갑작스럽게 바뀐 환경때문에 시들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우려와 달리 파키라 가지는 시들지 않고 잘 있습니다. 눈에 띄게 쑥쑥 자란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지만 시들지 않는다는데 더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사진 위쪽에 보이는 것은 따가운 햇볕을 가려줄 요량으로 얹어놓은 계란 판입니다 ㅎㅎ 2013/06/06 - 꺽꽂이로 뿌리가 난 파키라 줄기, 화분에 옮겨 심다 파키라 화분에 쓸 흙을 주문하면서 흙만 시키기가 심심해서 부추 씨도 한 봉지 추가했습니다. 이웃 블로거인 그레이트한님의 부추 키우기 포스팅을 보고 베란다 텃밭에 흥미가 생긴 덕분인데요 5g짜리 부추씨의 가격은 ..
바닷물 속의 깨진 유리 조각, 자칫 큰일 날 뻔 저희 부부는 지난 월요일부터 태안 학암포 캠핑장으로 캠핑을 나왔습니다. 오늘은 2박3일 캠핑의 마지막 날인데요, 어제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다가 어제 저녁부터는 본격적으로 우중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도착한 첫날은 날씨가 참 맑았습니다. 캠핑장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학암포 해안가를 산책했는데, 바다에 태양이 낮게 드리우면서 해가 지는 그림이 꽤 근사했습니다. 물을 보면 무조건 발을 담가야하는 마눌님께서는 역시나 신고온 슬리퍼를 멀리 벗어둔 채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있었고 저는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한참이나 발을 담그고 이리저리 거닐던 마눌님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더니 살짝 소리를 지릅니다. 뭔 일인가 싶어 급히 달려가봤더니 딱 한걸음 정도 앞의 ..
USB 메모리와 함께 날아간 공인인증서 얼마전 USB 메모리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리 중요한 파일은 담겨 있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인터넷 뱅킹에 쓰던 공인인증서를 잃어버렸네요. 일단 은행 사이트에 접속해 기존 공인인증서를 폐기하고 새로 인증서를 발급 받았는데요, USB 메모리에 저장했던 공인인증서를 폐기하자 스마트폰 뱅킹의 인증서 역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네요. 폐기된 인증서라고 뜹니다. 스마트폰 뱅킹에 사용한 공인인증서가 컴퓨터에 저장했던 것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 한 쪽의 공인인증서를 폐기하자 다른쪽의 공인인증서도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컴퓨터의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 뱅킹으로 옮기는 방법 스마트폰의 공인인증서는 스마트폰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지만 저는 컴퓨터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으로 복사..
안드로이드에서 플래시 컨텐츠를 자유롭게 보려면? 모질라 파이어폭스 얼마전 젤리빈에서 플래시 컨텐츠를 제대로 보려면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용 플래시 플레이어를 사용자가 직접 설치해야 한다는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HTC 센세이션을 쓸때는 전혀 몰랐던 문제였는데 갤럭시 S3로 바꾸면서 새로 알게된 문제입니다. 안드로이드의 플래시 재생 문제는 구글과 어도비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플래시 컨텐츠에서 HTML5 환경으로 옮겨가기 위한 노력이라지만 국내 웹사이트 중에는 플래시 컨텐츠를 사용한 곳이 태반이다보니 플래시를 볼 수 없는 운영체제나 브라우저는 무척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13/06/04 - 갤럭시 S3에서 플래시가 안보인다? 플래시 플레이어 설치하기 그나마 안드로이드용 플래시 플레이어를 구해 설치..
칠갑산 오토캠핑장 주변의 볼거리, 칠갑산 천장호 흔들다리 캠핑을 시작하기 전에도 시간 날때마다 여행을 많이 다닌 편이었지만, 캠핑을 시작한 후로 평소 다니지 않았던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훓고 다니는 중입니다. 지난 5월초 다녀왔던 칠갑산 오토 캠핑장은 감히 캠핑장의 칠성급 호텔이라고 부를만큼 잘 가꿔진 주변 환경이 일품이었는데요, 칠갑산 오토 캠핑장을 철수하면서 주변에 볼거리가 뭐가 있나 검색해본 마눌님께서 근처에 천장호 흔들다리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구불구불하면서 꽤 가파른 산속 도로를 한참 달리면 천장호 천장호 흔들다리 쪽으로 꺾이는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거의 산꼭대기쯤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처음 차를 몰고 갔을 때는 평일이었는데도 자동차가 꽤 많이 서 있었고, 주차장 입구쪽에서 직원들이 주차 안내를 ..
한 때 막강한 위력을 발휘했지만 이제는 한물간 브라우저의 팝업창 인터넷 초창기 팝업창은 사용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상당히 효과적인 수단이었습니다. 사이트 입장에서는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아도 정보를 전달할 수 있었지만 여러 웹사이트에서 너도나도 팝업창을 남발하는 바람에 팝업 공해라 불릴 정도로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수단이 되어버렸죠. 결국 2000년대 초반에 접어들면서 대부분의 웹브라우저에는 팝업 차단 기능이 적용되었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2004년 팝업 차단 기능이 포함되었습니다. 현재는 브라우저의 팝업 차단 설정이 기본 설정으로 적용되어 있어 요즘은 오히려 팝업창을 띄우기 위해 팝업 차단 해제 옵션을 찾는 사람들도 자주 봅니다. 웹브라우저의 팝업 창을 선택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
물꽂이로 겨우 뿌리를 낸 파키라 줄기 흙관리 잘못으로 밑둥이 썩어버린 거대 파키라 나무, 작은 가지라도 살려볼 요량으로 몇 개를 잘라 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파키라 가지의 대부분은 말라죽고 말았지만 딱 하나의 파키라 가지에서 뿌리가 나고 새 잎이 돋아나고 있다는 포스팅을 한지 열흘 쯤 되었는데, 그 사이 새로 올라온 파키라 잎과 뿌리는 꾸준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왼쪽의 작은 파키라 잎이 가지를 물에 담가둔 상태에서 자라난 것입니다. 5월 26일, 불과 열흘 전에는 요렇게 자그마한 싹으로 올라오고 있던 잎이 열흘사이에 제법 모양을 갖추게 되었네요. 파키라의 뿌리도 꽤 길어졌습니다. 메인(?) 뿌리는 담아두었던 물병의 벽이 좁다는 듯 벽에 바싹 붙을 정도로 자랐고 잔뿌리도 꽤 많이 생겼습니다. 역시 열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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