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노코리아 팬텀S9 자동차썬팅 시공후기. 10년 보증, 합리적인 가격의 썬팅필름

이래저래 미뤄진 올란도 전면 썬팅

새 차를 구매하기 직전, 혹은 직후에 유난히 관심을 두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흔히 ‘썬팅’이라 불리는 틴팅 작업,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그리고 언더코팅 등의 작업 등이죠.

 

지난 7월 중순, 올란도를 구매하고 난 직후 저도 남들처럼 차량 내부 썬팅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올란도를 구매한 직후 여름휴가를 다녀오는 등의 일이 겹치면서 썬팅은 하루 이틀 미뤄지게 되었고 급기야 고속도로에서 잔돌을 맞아 앞 유리에 상처를 입는 불상사를 겪으면서 썬팅은 뒷전으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올란도 썬팅 틴팅

결국 쉐보레 차량을 구매하면 딸려오는 쉐보레 썬팅 쿠폰으로 주변 유리만 썬팅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것도 쿠폰의 마감 날짜를 불과 며칠 남겨두고 말이죠.

2014/08/18 - 쉐보레 썬팅 쿠폰 시공 후기. 생각보다 괜찮은 성능, 색상의 브이텍 Pro-V 썬팅 필름

 

무료 증정되는 쉐보레 썬팅 쿠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덕분인지 측, 후면의 썬팅 느낌은 생각보다 괜찮았지만 역시 훤하게 비어 있는 전면 유리가 신경 쓰이더군요.

 

결국 전면 썬팅필름 시공을 하기로 마음먹고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제품들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자동차용, 건축용 윈도우필름 전문회사인 레이노코리아의 썬팅필름 리뷰 제의를 받고 레이노 팬텀 S9 제품을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썬팅 작업의 시작 – 일단 세차부터

레이노코리아의 썬팅필름 시공을 위해 제가 사는 동탄신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향남에 있는 대리점, 더 브릴리언트를 추천받아 찾아갔습니다.

좀 한가한 시간이라 생각되는 오전에 시간 약속을 잡고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꽤 큼직한 규모의 샵이군요

더 브릴리언트 향남점 썬팅시공업체

 

샵 내부로 올란도를 들여 놓았는데 환한 조명 아래 올란도의 흙먼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불과 이틀 전 캠핑을 다녀온 터라 상태가 상당히 꼬질꼬질했는데, 조명 아래 놓이니 좀 부끄러워지기까지 합니다.

올란도 전면썬팅

 

어차피 유리만 깨끗하면 되겠지 싶어 아침에 유리만이라도 닦을까 하다가 그냥 찾았는데, 썬팅 결과물이 잘 나오려면 유리 뿐 아니라 차체도 깨끗해야 한다며 일단 세차부터 해야 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캠핑장에서 잔뜩 묻혀온 흙먼지를 깨끗하게 청소받는 중입니다.

올란도 자동차

팬텀 S5, S7, S9 필름 – 기능과 가격에 따른 라인업

밖에서 세차가 진행되는 동안 안에서 레이노코리아의 팬텀 썬팅필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팬텀 썬팅필름은 변색율, 태양에너지 차단율, 자외선/적외선 차단율 등 여러가지 기능성에 따라 S5, S7, S9의 세 가지 라인업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레이노코리아 팬텀 썬팅필름의 사양

레이노코리아 팬텀 썬팅필름

특히 팬텀 시리즈가 변색에 강하고 뿌연 느낌(Haze)이 적은 필름이라는 점, 그리고 필름에 금속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차량 내부 기기의 전파방해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개인적으로 네비게이션의 GPS 방해 여부가 상당히 궁금했던터라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레이노코리아 팬텀 썬팅필름의 사양서 옆에는 가격표도 함께 붙어 있더군요.

그간 올란도의 전면 썬팅을 위해 가격을 알아보면 대개 기본 책정된 가격대가 높고 시공점에 따라 일정 할인해준다는 식의 제의를 받곤 했는데, 레이노코리아의 팬텀 시리즈는 최고 라인이업인 팬텀 S9도 타 제품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된 정찰 가격이 인상적입니다.

레이노코리아 팬텀 썬팅필름

 

썬팅필름 시공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열차단 테스터입니다.

레이노코리아 팬텀 썬팅필름

 

팬텀 시리즈와 타사 제품까지 여러가지 썬팅필름을 붙여 놓고 히터를 켜서 열을 느낄 수 있게 되어 있는 장치입니다.

제품 스펙에 열차단율 몇%라고 적혀 있는 것만 보다가 손을 살짝 대봤을 때 느껴지는 열기의 차이를 통해 필름마다 열차단 정도가 다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썬팅필름 열차단 테스터

올란도에 팬텀 S9 썬팅필름을 시공하는 과정

레이노코리아의 팬텀 시리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는 동안 올란도의 세차가 완료되었고 썬팅필름의 농도를 선택하는 동안 한쪽에서는 마스킹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썬팅필름의 농도를 선택하게 되는데, 상당히 고민스러운 과정입니다.

너무 밝으면 썬팅의 기능성에서 왠지 손해를 보는 것 같고, 그렇다고 너무 어두우면 야간운행에 불편하고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 개인적으로는 시안성 위주의 밝은 필름을 선호합니다.

레이노코리아 팬텀 썬팅필름

팬텀 S5, S7, S9 썬팅필름은 5% 부터 15, 35, 45%의 농도가 제공되는데 보여준 샘플로는 차이가 어느정도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좀 더 큼직한 샘플로 판별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전면 썬팅의 경우 대개 35%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쉐보레 썬팅쿠폰으로 시공했던 필름 역시 35% 농도라 팬텀 S9도 35% 농도를 선택했습니다.

 

이제 올란도 앞뒤문 상단 유리에 마스킹 비닐을 씌우기 시작합니다..뒷좌석에 널부러져 있는 캠핑 장비들 때문에 좀 민망했습니다ㅎㅎ

올란도 전면썬팅 시공 마스킹

대충 보이는데만 마스킹하는가 싶었는데, 차량 내부 대시보드와 시트, 그리고 본네트와 옆면까지 틈새 없이 마스킹 작업이 진행하는군요.

 

벌써 3년이 훌쩍 지난 예전이지만 중고 아반떼XD를 구입 후 바람부는 실외, 땡볕 아래서 신문지를 깔고 옆면과 후면 썬팅 DIY를 해 본 경험자라(ㅠㅠ) 이런 꼼꼼한 마스킹 작업이 더 인상적입니다.

2011/06/06 - 초보의 아반떼 XD - 좌충우돌 썬팅 DIY

올란도 전면썬팅 시공 마스킹

 

특히 전면유리 썬팅 작업을 진행하게 되는 대시보드쪽은 썬팅 작업시 이용하는 퐁퐁물로 실내를 더럽히지 않도록 꼼꼼하게 감싸두었고 원활한 작업을 위해 룸미러와 좌우 A필러 커버 역시 모두 제거한 상태입니다.

올란도 전면썬팅 시공 마스킹

 

본격적인 썬팅 작업의 시작은 전면 유리 겉부분을 깨끗이 닦고 다시 비눗물을 칠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썬팅필름을 붙이는 것은 유리 안쪽이지만 겉을 깨끗이 닦는 이유는 썬팅필름을 유리 굴곡에 따라 구부리는 열성형 작업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올란도 전면썬팅 레이노코리아 팬텀 S9

 

레이노코리아의 대리점인 더 브릴리언트 향남점에서 특히 인상깊었던 장비는 썬팅필름을 재단하는 기계였습니다.

얼마전 쉐보레 무료 썬팅 쿠폰으로 시공을 받을 당시에는 차량별로 준비된 본을 필름위에 놓고 수작업으로 재단을 했는데, 재단 기계는 도면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재단되어 나온다고 하는군요.

썬팅필름 재단기계

 

대형프린터를 연상하게 하는 이 기계가 작동하는 모습을 꼭 봤으면 싶었지만 밖에서 세척작업과 마스킹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뚝딱 재단이 끝나버려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못 본 게 꽤 아쉬웠습니다.

막 필름으로 작동 과정을 한 번 보여달라는 말은…차마 하지 못했습니다.

썬팅필름 재단기계

 

재단이 끝난 레이노 팬텀 S9 썬팅필름을 비눗물을 칠한 올란도 전면 유리에 올려 놓았고

올란도 전면썬팅 레이노코리아 팬텀 S9

 

히팅건(열풍기)으로 열을 가해 평면의 썬팅필름을 올란도 전면 유리의 곡면에 맞게 성형하기 시작합니다.

올란도 레이노코리아 팬텀 S9 열성형

 

아반떼XD의 옆면과 후면 썬팅을 직접 할 당시, 전면 유리 DIY에 도전하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열성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디선가 들은 얘기로는 가정용 헤어드라이어로 열성형을 할 수도 있다고 하던데, 히팅건으로 열성형을 하는 과정을 보니 DIY에 도전하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란도 레이노코리아 팬텀 S9 열성형

 

올란도의 전면유리 굴곡에 맞춰 팬텀 S9 썬팅필름의 열성형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올란도 레이노코리아 팬텀 S9 열성형

 

열성형이 끝난 썬팅필름에 비눗물을 뿌리고 돌돌 말았고 작업자는 썬팅필름과 함께 올란도 안으로 들어가 문을 꼭 닫은 뒤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올란도 전면썬팅 레이노코리아 팬텀 S9

 

올란도 안쪽으로 들어간 뒤 가장 먼저 전면유리에 비눗물을 뿌리고 스퀴저(고무 닦개)로 걷어내는 작업이 수차례 반복되었습니다.

상하좌우로 비눗물을 뿌리고 닦아내고 다시 뿌리고 닦아내는 과정을 얼핏봐도 5~6번은 진행한 듯 싶었습니다.

올란도 전면썬팅 레이노코리아 팬텀 S9

모든 작업이 끝난 후, 비눗물을 뿌리고 닦아내는 과정을 왜 그렇게 반복했는지 물어봤더니 그렇게 반복해야 유리에 묻은 먼지가 깨끗이 제거된다고 하는군요.

 

먼지를 제거하는 작업이 끝난 후 돌돌 말아 두었던 팬텀 S9 썬팅필름을 펴서 유리에 부착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올란도 전면썬팅 레이노코리아 팬텀 S9

 

재단된 썬팅필름을 올란도 유리 테두리에 맞춰 자리를 잡고 또 다시 스퀴저를 이용해 유리와 썬팅필름 사이에 있는 비눗물을 밀어내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역시 측면 후면 썬팅필름 부착 DIY를 할 당시 진땀을 흘려가며 비눗물과 공기방울과의 사투를 벌이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다른 점이라면 훨씬 능숙하게 작업이 진행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ㅎㅎ.

올란도 전면썬팅 레이노코리아 팬텀 S9

 

썬팅필름 부착 작업이 일단락되고 조명에 비춰가며 남아 있는 공기방울들을 제거합니다.

아울러 열풍기로 모서리 부분의 열성형을 다시 마무리 합니다.

올란도 전면썬팅 레이노코리아 팬텀 S9

 

이렇게 팬텀 S9의 전면유리 썬팅과정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작업에 걸린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세차까지 하느라 예상보다 시간이 좀 더 걸렸지만 환한 조명아래 깨끗하게 빛나는 올란도를 보니 분위기가 또 확 달라진 느낌입니다.

올란도 전면썬팅 레이노코리아 팬텀 S9

 

팬텀 S9의 시공이 모두 끝난 뒤, 제 차량 정보와 시공 내역이 적힌 레이노코리아의 보증서가 발급되었습니다.

팬텀 시리즈는 시공 후 10년 동안 변색, 균열, 접착불량 등의 이상이 발생할 시 A/S를 보장한다니 제 올란도와 끝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레이노코리아 팬텀 S9 보증서

팬텀 S9 썬팅필름, 간단히 확인해보는 색상과 열차단 효과

썬팅 시공이 모두 끝난 뒤 시공하신 분으로부터 간단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시공한 직후라 유리와 썬팅필름사이의 물기로 인해 약간의 어른거림이 있을 수 있지만 며칠 자연건조를 시키고 나면 깨끗해 진다고 하더군요.

실제 시공한 당일에는 대시보드쪽 안쪽에서 약간의 어른거림이 있었고 밖에서 봤더니 사진과 같이 물기 자국이 남아 있었지만 하루이틀 지나서는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레이노코리아 팬텀 S9 썬팅필름

 

썬팅을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는 효과일텐데, 역시 썬팅을 하지 않았을 때 훤히 들여다보이던 실내가 상당부분 가려짐을 알 수 있습니다.

레이노코리아 팬텀 S9 썬팅필름

 

팬텀S9 썬팅필름 5%와 15% 농도는 Charcoal(짙은 회색)인 반면 35%와 45%는 Bluish Charcoal(푸른기가 도는 회색)이라고 합니다.

실제 35% 필름으로 시공한 후 실내에는 약간의 푸른기가 느껴집니다.

측면에 시공한 35% 썬팅필름이 Charcoal 색상인데 빛의 차이가 느껴지죠?

썬팅필름 35% 시안성과 색상 비교

 

개인적으로 시안성에 방해를 받지 않을 정도의 밝기를 선호하는데 팬텀 S9 필름의 35% 농도의 시안성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팬텀 S9 35%(왼쪽)와 측면의 쉐보레 썬팅쿠폰으로 작업한 35% 필름, 그리고 열린 창문 사이로 보이는 밝기를 비교해보면 팬텀 S9 35%의 밝기와 색상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을 듯 싶네요.

썬팅필름 35% 시안성과 색상 비교

 

밤에 지하철역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옆면 유리를 내린 상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어둡지만 왼쪽의 전면유리와 창문을 연 오른쪽을 비교해보면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썬팅필름 35% 시안성과 색상 비교

35%의 썬팅필름이지만 분명 일정 수준 톤이 어두워지긴 합니다.

팬텀 S9 35% 필름을 처음 시공한 날 저녁에는 어두워진 전면 톤이 살짝 어색했지만 하루이틀 시간이 지나자 운전하기 편안해졌습니다.

35%와 45% 필름 사이에서 꽤 고민을 했는데, 35% 필름으로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팬텀 S9 썬팅필름과 쉐보레 썬팅쿠폰 필름의 열차단 효과가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간단히 확인해봤습니다.

햇볕이 비치는 방향으로 올란도를 세워놓은 뒤 옆문과 전면 대시보드의 온도를 확인해봤는데요, 측면온도가 약 31.9도, 전면온도는 약 28.8도가 나오는군요.

대략 3도 남짓한 온도차이인데, 실제로 손을 대보면 느껴질 정도의 온도차입니다.

썬팅필름 35% 열차단 비교

전문 측정장비가 아닌 적외선 온도계로 대충 재본 온도인데다 11월 중순을 훌쩍 넘은 날씨인 점을 감안해도, 같은 시간대 자동차 실내에서 썬팅 필름에 따른 온도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전면유리로 땡볕이 쏟아질 여름철에는 어떤 성능을 발휘할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시공한지 2주 남짓 지난 현재 팬텀 S9의 시선차단 효과와 시안성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필름 변색이나 갈라짐 등의 문제에 10년 보장 A/S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점에서 품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보입니다.

 

특히 동급의 프리미엄 썬팅필름 가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고가인 반면 저렴하면서도 정찰제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 팬텀 시리즈 썬팅필름은 품질과 가격대비 성능이 모두 중요한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본 리뷰는 레이노코리아로부터 전면 썬팅필름과 시공 서비스를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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