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만 살펴보는 컴퓨터 조립과정 2 - 메인보드 장착, 파워서플라이, 커넥터 연결 방법

컴퓨터 케이스를 열고 가장 먼저 해야할 작업은?

어제 포스팅에서는 워드, 인터넷 작업 위주로 사용할 업무용 컴퓨터의 부품을 선정한 과정과 조립 과정의 일부를 살펴봤습니다.

2014/09/12 - 메인보드에 CPU, 쿨러, 메모리 장착하는 방법. 간만에 해본 업무용 컴퓨터 조립 과정

 

오랫만에 조립하는 컴퓨터라 나름 재미있는 포스팅 주제가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라 화질이 엉망이고 부품 선정에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개입되어 포스팅 중간중간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제, 오늘 두 번의 포스팅은 PC 조립 과정에 대한 전체적인 참고 자료라기 보다는, 각 과정마다의 '포인트'를 짚는 정도로 보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PC 조립 과정에 대한 전체적인 과정은 포스팅 마지막 부분의 '관련글'에서 동영상 강좌들을 참조하세요.

 

일단 메인보드에 CPU와 CPU 쿨러, 메모리를 장착했으면 이제 케이스에 메인보드를 장착할 차례입니다.

미니타워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Elena USB 3.0

 

컴퓨터 케이스의 옆 뚜껑을 열면 텅빈 케이스 내부가 드러나고 여러 가닥의 케이블이 눈에 띕니다.

이 케이블은 대부분 메인보드에 연결하게 되는 것으로 전면 USB 포트, 전면 사운드 단자, 전원 스위치, 리셋 스위치, LED 등의 케이블입니다.

아울러 박스에서 꺼낸 새 케이스 안에는 컴퓨터 조립에 필요한 여분의 나사와 메인보드 지지대 나사가 든 비닐 봉지가 있으므로 잘 확인해둡니다.

미니타워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Elena USB 3.0

 

컴퓨터 케이스의 옆 뚜껑을 열고 가장 먼저 해야할 작업은 무엇일까요?

컴퓨터를 조립하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일명 '백패널'이라고 불리는 철판, IO Shield를 컴퓨터 케이스 뒷면에 끼우곤 합니다.

백패널 IO Shield 컴퓨터 조립

 

IO Shield는 컴퓨터 메인보드의 뒷면에 보이는 각종 포트의 빈 공간을 막는, 메인보드 박스에 포함된 부품입니다.

메인보드마다 포트 구성이 다르고 IO Shield의 형태 역시 메인보드마다 다르므로 이 부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백패널 IO Shield 컴퓨터 조립

 

백패널을 컴퓨터 케이스에 끼우는 방법 컴퓨터 케이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백패널과 케이스 뒷면의 네 모서리를 잘 맞춘 뒤 밀어 끼우면 됩니다.

백패널 상단의 돌기가 컴퓨터 케이스 바깥쪽으로 드러나게 꽂으면 되는데, 컴퓨터 케이스의 모서리나 백패널에 손이 베이지 않도록 조심 합니다.

백패널 IO Shield 컴퓨터 조립

컴퓨터 케이스에 파워서플라이 장착하는 방법

컴퓨터를 조립하는 사람에 따라 파워서플라이를 나중에 부착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백패널을 끼운 직후에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곤 합니다.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는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컴퓨터 케이스의 상단에 파워 서플라이를 자리잡은 뒤(케이스에 따라 파워서플라이를 하단에 장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SuperFlower SF-500P12N SE

 

파워서플라이에 동봉된 굵은 나사 네 개로 파워서플라이를 컴퓨터에 완전히 고정하면 됩니다.

사진과 같은 ATX 파워 서플라이는 대부분 이런 식으로 장착하게 되는데, 이보다 크기가 작은 microATX 파워서를라이와 슬림형 케이스는 케이스에 따라 독특한 방법으로 장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SuperFlower SF-500P12N SE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할 때 주의 사항

컴퓨터 케이스의 뚜껑을 열고 옆면을 자세히 살피면 나사를 고정할 수 있는 지지대, 혹은 지지대를 고정할 수 있는 나사홀이 보입니다.

이 지지대의 위치 및 간격은 ATX, 혹은 microATX 규격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메인보드의 나사홀과 정확히 맞아떨어집니다.

컴퓨터 케이스 메인보드 지지대

 

메인보드의 모서리 등을 살펴보면 나사를 고정할 수 있는 홀이 있으므로 이 나사홀에 맞춰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얹고 케이스 부속품인 나사로 고정하면 됩니다.

컴퓨터 케이스 메인보드 지지대

 

케이스에 따라 나사 지지대의 일부가 꽂혀 있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조립에 사용했던 마이크로닉스 Elena 케이스의 경우도 microATX 메인보드 가장 외곽의 나사 지지대(왼쪽)가 끼워져 있지 않더군요.

이런 경우 케이스 부속품으로 딸려온 여분의 나사중에서 지지대를 찾아 케이스에 직접 끼우고 메인보드를 장착하면 됩니다.

컴퓨터 케이스 메인보드 지지대

 

컴퓨터 케이스의 메인보드 지지대가 끼워져 있는 부분과 끼워져 있지 않은 부분은 이런 식입니다.

메인보드 나사홀과 컴퓨터 케이스의 메인보드 지지대 위치를 잘 맞춰보고 지지대가 끼워져 있지 않은 곳에는 지지대를 끼우고 조립을 하면 됩니다.

간혹 메인보드 나사홀이 뚫려 있지 않은 위치에 케이스의 지지대가 끼워져 있을 수도 있으니, 이럴때는 지지대를 빼고 조립을 해야합니다.

컴퓨터 케이스 메인보드 지지대

 

메인보드와 케이스의 지지대 홀을 잘 맞추는 것과 동시에 IO Shield(백패널)의 끝부분이 메인보드의 각종 포트 뒤쪽으로 정확히 빠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백패널 IO Shield 컴퓨터 조립

 

뒷면에 여러가지 포트가 빽빽하게 배치된 메인보드의 경우 백패널 철판 일부가 USB 포트나 랜 포트를 가로막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진과 같이 걸쳐져 있을 경우 메인보드의 고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백패널 쪽의 포트가 정확히 노출되었는지 확인하고 메인보드의 고정 나사를 조여줍니다.

백패널 IO Shield 컴퓨터 조립

메인보드 전원 케이블 및 케이스 커넥터 연결하는 방법

이제 메인보드의 전원 커넥터를 연결합니다.

파워서플라이에서 나온 커넥터 중 가장 큰 24핀 커넥터를 메인보드의 24핀 커넥터에 끼우면 됩니다.

24핀 파워 커넥터는 방향이 정해져 있는데 전원 커넥터의 고리와 메인보드 커넥터의 돌기가 맞물리게 꽂으면 됩니다.

컴퓨터 메인보드 파워 커넥터 24핀

 

CPU 보조 전원 커넥터도 연결해야 합니다.

요즘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대부분 4핀 CPU 보조 전원 커넥터 두 개가 맞물려 8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메인보드의 CPU 보조전원 커넥터의 형태에 따라 4핀, 혹은 8핀으로 조정한 뒤 사용합니다.

컴퓨터 메인보드 CPU 보조전원 커넥터 4핀

 

이번 조립에 사용한 ASUS H81M-A의 CPU 보조전원 커넥터는 4핀만 사용하는 형태군요.

파워서플라이의 8핀 커넥터를 분리하여 4핀만 연결하면 되는데, 역시 파워서플라이 커넥터의 고리와 메인보드 커넥터의 돌기를 맞춰 꽂으면 됩니다.

컴퓨터 메인보드 CPU 보조전원 커넥터 4핀

 

케이스 앞쪽의 스피커 단자와 마이크 단자를 이용하려면 케이스안에 있던 오디오 케이블을 메인보드에 연결해야 합니다.

메인보드의 종류에 따라 표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HD-Audio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의 메인보드는 AAFP라고 적혀 있네요.

컴퓨터 메인보드 오디오 커넥터 HD-Audio

 

케이스의 HD-Audio, 혹은 Audio라고 적혀 있는 커넥터를 찾아 메인보드에 연결하면 되는데, 10개 중 하나의 구멍이 막혀 있습니다.

이것은 커넥터의 방향을 잘못 끼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컴퓨터 메인보드 오디오 커넥터 HD-Audio

 

케이스 전면의 USB 포트 역시 메인보드의 USB 커넥터와 연결해 사용하게 됩니다.

케이스 안에 있던 케이블 중 USB라고 써진 커넥터를 메인보드의 USB 커넥터로 연결합니다.

오디오 커넥터와 마찬가지로 USB 커넥터의 핀 10개 중 1개는 빠져 있으며 커넥터의 구멍 역시 막혀 있어 잘못된 방향으로 끼우는 것을 방지합니다.

컴퓨터 메인보드 USB 커넥터

 

초보자들이 컴퓨터 조립 과정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케이스의 전원 버튼, 리셋 버튼, HDD LED, 전원 LED 커넥터를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2핀, 혹은 4핀의 작은 커넥터들을 꽂아야 하기에 좀 어렵게 느껴지지만 딱 한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스위치는 +, - 극성이 없고, LED는 +, - 극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파워스위치, 리셋 스위치는 방향에 관계없이 제 위치에 꽂기만 하면 되고 불이 들어오는 LED는 방향에 맞춰 꽂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컴퓨터 전원 리셋 커넥터 연결하는 방법

일단 메인보드 어디에 연결 커넥터가 있는지 확인해야겠죠.

대개 메인보드 외곽에 2핀 커넥터들이 여러 개 모여 있고, PWR SW(PW), RESET SW(RST), IDE(HDD_LED)와 같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위치를 찾지 못한다면 메인보드 매뉴얼에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하나씩 꽂아주면 됩니다.

 

HDD LED와 POWER LED는 메인보드에 +라고 표시된 핀쪽으로 빨간 선을 꽂으면 됩니다.

LED의 방향을 잘못 꽂으면 불이 들어오지 않을 뿐, LED나 컴퓨터가 고장나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컴퓨터 전원 리셋 커넥터 연결하는 방법

사진의 2핀 커넥터는 무척 크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꽤 작은 커넥터들입니다.

컴퓨터 케이스에 메인보드를 장착한 상태에서 이 커넥터를 꽂는게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가끔은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하기 전에 이 커넥터들을 먼저 연결하기도 합니다.

하드디스크와 ODD 장착하기

이번 PC 조립에서 선택한 케이스의 종류는 미니타워 케이스입니다.

기존의 타워 케이스가 5.25인치 주변기기를 3대까지 장착할 수 있게 키가 큰 반면 미니타워는 5.25인치 주변기기를 2대까지 달 수 있습니다.

5.25인치 베이에는 CD나 DVD등을 장착하고 3.5인치 베이에는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게 됩니다.

컴퓨터 케이스 5.25인치 3.5인치 베이

 

베이의 너비는 주변기기에 꼭 맞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3.5인치 베이에 하드디스크를 밀어넣고 나사를 조이면 장착은 끝납니다.

컴퓨터 케이스 하드디스크 고정

 

하드디스크에는 S-ATA 데이터 케이블과 전원 커넥터를 연결해야겠죠.

하드디스크 뒷면에 있는 두 개의 커넥터에 각각 연결하는데, 역시 커넥터의 방향이 잘못되지 않도록 핀이 설계되어 있으므로 하드디스크의 커넥터와 케이블의 커넥터를 잘 살펴본 후 방향에 맞게 끼우면 됩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 케이블 연결 S-ATA

 

S-ATA 커넥터의 반대쪽은 메인보드의 S-ATA 포트에 연결합니다.

앞서 커넥터의 방향에 대해 얘기했는데 커넥터가 한 쪽으로 꺾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S-ATA 커넥터 연결

 

5.25인치 베이에 CD나 DVD를 장착하는 방법 역시 하드디스크와 다르지 않습니다.

케이스에 ODD를 장착한 후 나사로 고정하고 S-ATA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면 됩니다.

ODD S-ATA 커넥터 연결

컴퓨터에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고 화면이 제대로 뜨는지 확인!

컴퓨터의 조립이 끝나면,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고, 파워서플라이에 전원 케이블을 연결한 후 전원을 켜봅니다.

화면은 제대로 뜨는지, 케이스 앞쪽의 전원 LED와 하드디스크 LED에 불은 제대로 들어오는지, CPU나 케이스 뒷면의 팬에 케이블이 걸려 이상한 소리가 나지는 않는지 등을 먼저 확인합니다.

 

모든 것이 이상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컴퓨터의 전원을 끄고 케이스 내부의 지저분한 케이블을 간단하게 정리한 후 컴퓨터 뚜껑을 닫아줍니다.

이제 남은 것은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일련의 과정인데요, 이런 과정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의 다른 포스팅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컴퓨터 초기화면 POST BIOS

컴퓨터 조립 과정에 있어 나름 포인트라고 될만한 부분들만 짚는게 두 번에 걸친 포스팅의 의도였는데, 의도대로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컴퓨터 조립이나 운영체제 설치와 관련된 전체적인 과정은 제 블로그의 다나와 카테고리를 참조하실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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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 댓글 입력은 녹색 댓글버튼 클릭 후 공개글로 달아주세요. 특별한 이유없는 비밀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

  • 2014.09.15 12:03

    잘보고갑니다.

  • 2014.09.15 16:12 신고

    IO Shield에 삐죽삐죽 나와 있는거...
    그거 짜르는 사람도 있더만요. 불편하다고...ㅎㅎㅎㅎ
    다 나름의 이유가 있어 있는건데...

    조립의 백미는...저 자그마한 각종 컨넥터를 맞게 꼽는거지요...눼..눼...눼...ㅎㅎㅎ

    • 2014.09.15 16:22 신고

      메인보드 조립까지 다 끝냈는데, 삐죽삐죽한게 USB나 랜포트를 가리고 있으면 갈등을 하게 되죠.
      자를 것인가, 다 조립한 메인보드를 떼어내고 다시 손볼 것인가...

      저는 투덜거리면서 후자를 택하곤 했는데 말이죠 ㅋㅋㅋ

  • 2014.09.17 10:10 신고

    아.. 어려워요.
    역시 노트북 유저라는 게 다행인가.. 싶기도 하네욤.

    • 2014.09.17 10:19 신고

      엄살부리지 마세요!!!
      노트북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능력이면 충분히 할 수 있어욧!!!

    • 2014.09.17 10:28 신고

      램도 교체합니다만....
      저 케이블을 보기만해도 멀미가 나네욤.

    • 2014.09.17 10:32 신고

      멀미는 지구 중력에 적응이 되지 않아 그런걸꺼예요.
      귀미테 하나 붙이고 다시 한 번 집중을!!

  • 2017.11.11 19:13

    비밀댓글입니다

    • 2017.11.12 15:21 신고

      안녕하세요.

      알려주신 링크 확인했으며, 이미지 링크 사용은 특별한 허락을 받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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