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화면 해상도별 단축키 설정 유틸리티, HotKey Resolution Changer 사용 방법

윈도우 해상도를 바꾸는 과정?

윈도우 운영체제의 바탕화면 해상도를 바꿀 때 저는 바탕화면의 빈 공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화면 해상도] 메뉴를 선택 해 바탕화면의 해상도 설정 메뉴로 진입하곤 합니다.

 

이런 방법 외에도 제어판으로 들어가 화면 해상도 조정 항목을 클릭해 여는 것과 같이, 바탕 화면의 해상도를 바꾸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마우스 오른쪽 버튼 - 화면 해상도 메뉴를 즐겨 사용합니다.

윈도우8.1 화면 해상도 변경 Windows8.1 Screen Resolution

 

화면 해상도 설정 화면이 뜨면, 해상도 메뉴를 클릭하여 원하는 해상도를 선택하고 [확인]이나 [적용] 버튼을 클릭하게 됩니다.

그런데, 화면 해상도를 바꾸는 작업에 대략 5번의 마우스 클릭을 해야합니다.

화면 해상도를 바꾸고 나서, 바꾼 해상도를 유지할 것인지 묻는 대화상자까지 따지면 더 많은 과정을 거쳐야하는 것이죠.

윈도우8.1 화면 해상도 변경 Windows8.1 Screen Resolution

아티브북9 플러스의 QHD+ 액정, 해상도 변경이 잦아졌다

사실 일반적인 경우라면 해상도를 바꾸는 과정에서 클릭을 다섯번 하건, 여섯번을 하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해상도 변경이 그리 자주 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 번거롭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13.3인치 크기에 QHD+ 해상도(3200*1800)을 지원하는 아티브북9 플러스와 같이 비교적 작은 화면에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기종이라면 해상도 변경을 자주 하게 됩니다.

아래 화면은 QHD+ 해상도(3200*1800) 해상도에서 브라우저 글꼴 크기를 100%로 봤을 때 화면인데요, 100% 사이즈의 글꼴을 읽는게 꽤 힘든 입니다.

기본 폰트를 큼직하게 키워놓은 제 블로그(왼쪽)는 100% 사이즈로 본문 텍스트를 읽는데 별 문제가 없지만, 포털 사이트(오른쪽)의 글꼴 크기를 100%로 둔 상태에서 보는 것은 정말 눈에 힘을 잔뜩 주고 모니터로 눈을 가까이 가져가야 합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QHD+ 3200*1800QHD+해상도(3200*1800)에서 100% 글꼴 크기로 본 화면, 포털의 글꼴은 해독(!)이 어렵다

 

아티브북9 플러스를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노트북이기 때문입니다.

13.3인치 액정에 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할까 꽤 고민했지만 3200*1800 픽셀, QHD+ 해상도는 포기할 수 없는 유혹이었는데요,

실제 사용해본 아티브북9 플러스의 QHD+ 액정은 다소 무리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도가 더 높은 제품입니다.

2014/02/10 -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13.3인치 QHD+ 액정의 문자 가독성은?

 

물론 누누히 언급한 바와 같이 QHD+ 해상도에서 텍스트 가독성은 무리가 있는지라, 터치 스크린으로 브라우저 화면을 줌인/줌아웃하여 본다거나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의 돋보기 기능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확대/축소하는 등의 꼼수(!)를 부리곤 합니다.

2014/02/17 -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의 돋보기 버튼, 아티브북9 플러스의 QHD+ 액정과 환상궁합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QHD+ 3200*1800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에서 지원하는 돋보기 기능

 

처음에는 디스플레이 설정 항목에서 화면 배율을 일정수준 높여 사용하기도 했고, 텍스트 일부 항목의 크기만 키워 사용하기도 했지만, 바꿀 때마다 로그아웃 후 다시 로그인 해야하고 일부 웹사이트, 혹은 신용카드 결제창의 레이아웃이 어긋나는 등의 불편함이 있어 잘 안쓰게 되더군요.

윈도우8.1 화면 해상도 변경 Windows8.1 Screen Resolution윈도우8.1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위한 세부적인 옵션이 지원된다

 

사실 아티브북9 플러스의 공장 초기 출고 상태는 QHD+ 해상도에서 200% 확대한 상태가 기본 모드인데, 이 상태에서 대부분의 신용카드 결제창이 와장창 깨져버립니다.

때문에 '모든 항목의 크기 변경' 옵션은 150%나 200%로 사용하는 것 보다는 125%, 혹은 100%로 설정해서 쓰게 되는군요.

 

윈도우8.1 화면 해상도 변경 Windows8.1 Screen Resolution200%로 키운 상태에서는 레이아웃이 깨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

 

아티브북9 플러스에서 몇 가지 방법으로 화면을 쾌적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체크해보니, QHD+ 모드(주로 포토샵 작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의 돋보기 모드를 적극 이용하고, 텍스트 작업을 주로 할 때는 해상도를 2048*1152로 낮춰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아티브북9 플러스의 해상도를 2048*1152로 조정한 상태에서는 꽤 쾌적하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간혹 13.3인치에서 1920*1080의 글꼴도 무리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도 있지만, 제 경우는 1920*1080 모드, 혹은 2048*1152 해상도에서도 포털의 100% 글꼴 크기를 읽는데 전혀 무리가 없더군요.

뭐, 제 시력이 2.0 정도로 되냐하면, 안경을 쓰지 않은 교정전 시력이 0.6~0.7을 왔다갔다하는 정도입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QHD+ 3200*18002048*1152로 설정한 상태에서는 포털 사이트를 100% 크기로 쾌적하게 읽을 수 있다

HotKey Resolution Changer로 해상도별 단축키 설정하는 방법

어쨌든 이제 QHD+ 해상도(3200*1800)와 2048*1152 해상도를 자주 왔다갔다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해상도를 바꿀 때마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화면 해상도] 메뉴를 선택하는 식의, 5~6단계를 거치는 작업은 할 짓이 아니다 싶어 해상도별로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봤습니다.

 

다행히 용도에 꼭 맞는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었으니, 바로 HotKey Resolution Changer라는 프로그램입니다.

HotKey Resolution Changer는 자유롭게 배포, 복사, 공유가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단, 비상업적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HotKey Resolution Change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otKey Resolution Changer HRC

HotKey Resolution Changer의 다운로드 역시 제작사 홈페이지 화면 하단에서 가능하지만, 편의를 위해 HotKey Resolution Changer의 다운로드 링크를 걸어둡니다.

 

다운로드한 HotKey Resolution Changer는 Zip 파일로 압축되어 있는데, 압축 파일을 열면 HRC.exe라는 실행 파일 하나만 있습니다.

별도의 설치 프로그램 없이 단독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적당한 곳에 압축을 풀고 실행하면 됩니다.

HotKey Resolution Changer HRC설치 프로그램없이 실행 파일 하나로 배포

 

HotKey Resolution Changer을 처음 실행하면 알림창이 뜹니다.

HotKey Resolution Changer의 알림창에는

  • 단축키로 화면을 전환하다가 화면이 먹통이 되는 등의 문제가 생길 경우 강제 핫 키인 CTRL+ALT+SHIFT+R 키를 눌러보라는 얘기
  • 강제 핫 키가 말을 듣지 않을 때는 안전모드로 부팅하여 해상도를 초기화 하라는 얘기
  • HotKey Resolution Changer의 제작자는 작동에 대한 어떠한 보장도 하지 않는다는 얘기

등이 있습니다.

HotKey Resolution Changer HRC

 

처음 뜨는 알림창을 그대로 닫으면 바탕화면 오른쪽 하단, 작업 표시줄의 알림 영역에 모니터 모양의 아이콘이 뜹니다.

이 아이콘을 누르면 HotKey Resolution Changer의 실행 화면이 뜨는데, 첫 화면에는 현재 실행중인 해상도 2048*1152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HotKey Resolution Changer HRC

 

단축키를 설정할 해상도 설정을 위해 HotKey Resolution Changer의 해상도 숫자를 클릭하면 현재 사용중인 그래픽 카드가 지원하는 모든 해상도가 표시됩니다.

저는 3200*1800 해상도를 선택했습니다.

HotKey Resolution Changer HRC

 

해상도가 3200*1800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해상도 숫자 위의 [Change] 버튼을 클릭하면 [Hotkey] 항목이 깜빡거리며 키 입력을 기다리는 상태가 됩니다.

단축키는 사용자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는데 저는 다른 단축키와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좀 복잡한 단축키, CTRL+ALT+SHIFT+3로 설정했습니다.

단축키를 설정한 후에는 [Set] 버튼을 클릭해 3200*1800 해상도에 설정한 단축키를 저장합니다.

HotKey Resolution Changer HRC[Change]버튼을 클릭하여 [Set]으로 바뀐 상태!

 

2048*1152 해상도도 같은 방법으로 단축키를 설정하면 되겠죠.

저는 2048*1152 해상도에는 CTRL+ALT+SHIFT+2 키를 설정했습니다.

HotKey Resolution Changer HRC

 

HotKey Resolution Changer의 단축키는 기본 2개부터 최대 9개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해상도를 추가하려면 HotKey Resolution Changer 하단의 [Number of HotKeys] 항목의 숫자를 바꾸면 설정한 만큼 항목수가 추가됩니다.

하지만 제 아티브북9 플러스에서는 3200*1800과 2048*1152의 두 가지 해상도만 이용하면 충분할 듯 싶네요.

모든 설정이 끝나면 HotKey Resolution Changer의 오른쪽 상단 두 번째 아이콘을 클릭, 트레이로 최소화 시켜놓으면 됩니다.

HotKey Resolution Changer HRC

 

모든 설정이 끝나면, 이제 CTRL+ALT+SHIFT+2 혹은 3을 누를 때마다 바로 해상도가 바뀌게 됩니다.

단축키를 누르는 즉시 해상도가 바뀌게 되니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화면 해상도 설정을 불러 올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화면 해상도 전환이 가능합니다.

HotKey Resolution Changer에서 설정한 단축키를 누르더라도 HotKey Resolution Changer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면서 귀찮게 하는 일도 없고 그야말로 해상도만 빠르게 바꿀 수 있어 무척 편리합니다.

HotKey Resolution Changer HRC단축키를 누르는 즉시 해상도가 바뀐다.

HotKey Resolution Changer을 처음 실행할 때, 화면이 먹통이 되는 경우에 대한 주의 사항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지지 않는다는 경고 문구가 조금 신경쓰였지만 1주일 남짓한 사용기간동안 HotKey Resolution Changer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 적은 없으므로 안정성에 대해서는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아울러 윈도우8.1 64비트의 작업관리자에서 확인한 HotKey Resolution Changer의 메모리 사용량은 3.5MB로 그리 부담없는 수준입니다.

시작프로그램으로 등록하면 더 편리한 HotKey Resolution Changer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HotKey Resolution Changer는 별도의 설치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고 실행 하나만 Zip 파일로 배포됩니다.

때문에 윈도우 실행시 매번 HotKey Resolution Changer를 실행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에 저는 HotKey Resolution Changer을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했습니다.

윈도우 8.1의 시작 프로그램으로 등록하는 방법은 어제 올린

2014/02/26 - 윈도우8의 시작프로그램 관리 방법과 시작프로그램 추가 방법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윈도우8.1 시작프로그램 Windows8.1 HotKey Resolution Changer HRCHotKey Resolution Changer를 시작프로그램에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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