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드라이버의 게임 프레임 측정 기능
그동안 PC용 게임에는 딱히 취미가 없었고 특히 FPS 게임들은 거의 십수년 전에 했던 것이 마지막일 정도로 관심밖의 일이었습니다.
다만 가끔 PC나 노트북의 그래픽 카드 성능 테스트를 위해 게임을 실행하고 프레임 수를 확인하곤 하는데, 게임 내부에 프레임 표시 기능을 갖춘 게임들도 있는 반면, 프레임 표시 기능이 없는 게임들은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 혹은 외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게임의 프레임 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사실 최근에 라이젠 R9 5900HX CPU와 nVidia RTX3060 GPU를 내장한 게이밍 노트북을 구입하면서 몇 가지 게임을 설치해 몇 프레임이 나오는지 확인해 보다가 두어가지 게임에 푹빠져(?) 즐기고 있는데, 오늘은 nVidia Geforce Experience의 FPS 측정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nVidia Geforce Experience는 nVidia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 설치 과정에서 부속 설치되는 파일로 성능 측정 기능 이외에도 게임화면 캡쳐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일단 바탕화면 오른쪽 하단의 nVidia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뒤 [nVidia Geforce Experience] 항목을 실행합니다.
Geforce Experience가 실행되면 상단 설정 아이콘을 클릭한 뒤 [게임 내 오버레이] 항목의 스위치를 켜 줍니다.
[게임 내 오버레이] 스위치를 켠 뒤 메뉴 하단에 표시되는 [설정] 버튼을 클릭하거나 단축키
처음 실행했을 때는 오른쪽 하단의 설정 버튼을 클릭해 기본 설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설정 버튼을 클릭한 뒤 표시되는 메뉴 중 [HUD 레이아웃] 버튼을 클릭하고
[성능] - [FPS] 버튼을 차례로 클릭하면 [위치] 항목에 설정된 자리에 게임의 화면 프레임 수가 표시됩니다.
다만 윈도우 바탕화면에서 처음 설정할 때는 숫자 대신 [해당없음]이라는 녹색 글씨가 표시됩니다.
이 상태에서 게임을 앞서 설정되었던 위치(오른쪽 상단)에 숫자로 프레임이 표시됩니다.
화면의 게임은 Rage 2라는 1인칭 슈팅 게임으로, 3840*2160 해상도에 기타 그래픽 옵션을 최고로 설정했더니 33~45 프레임 정도가 나오는군요.
Geforce Experience는 프레임을 숫자로 표시하는 기능 뿐 아니라, 보다 상세한 상태를 오버레이 화면으로 띄워 볼 수 있습니다.
역시 Geforce Experience의 [HUD 레이아웃]-[성능] 옵션으로 들어가 기본, 고급, 지연시간 등의 옵션을 통해 표시되는 정보 화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화면은 [고급] 항목으로 설정했을 때의 정보 화면으로, FPS(프레임 수), 99% FPS(가장 느린 1%의 평균 프레임 수), 지연시간, CPU/GPU 사용률 및 GPU와 메모리 클럭, 온도, 소비 전력 및 전압 까지 매우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성능 오버레이 기능은 평소 바탕화면에 띄워 놓으면, 게임 뿐 아니라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화면 프레임 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Geforce Experience에 할당된
노트북용 RTX 3060 GPU, 게임 프레임 성능
ASUS ROG Strix G17 G713QM-HG119의 RTX 3060 GPU는 최대 클럭 1800Mhz, 소비전력 115와트(다이나믹부스트 시 130W), 메모리 6GB으로, 가성비 위주로 구입한 제품으로는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지간한 게임들은 4K 해상도에서 30~45 프레임 정도, 1920*1080 해상도에서는 풀옵션으로 60~100 프레임 정도 뽑아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게임은 Alien : Isolation으로, 1920*1080 해상도, 풀옵션으로 설정했을 때 200 프레임 초반, 99% FPS는 130 프레임 정도 나오는군요.
사실 제가 그간 프레임에 민감한 게임을 전혀 하지 않았고 2D 이미지 편집과 텍스트 작업용으로만 쓰다보니 ASUS ROG Strix G17 G713QM-HG119의 300Hz 액정에도 특별한 감흥을 느끼진 못하고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Geforce Experience를 통해 150~200 프레임을 숫자로 보고 있으니 왠지 이런 게임들을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별도의 설정없이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임도 있는 반면 GTA5는 그래픽 설정에서 화면 주사율을 60Hz/300Hz 등 시스템이 지원하는 고주사율을 직접 설정해야 하는 게임들도 있습니다.
아울러 GTA5 게임은 1920*1080, 풀옵션 설정시 40~45 프레임 정도가 나왔는데 적당한 옵션 타협을 통해 60 프레임 정도로 즐기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반면 Rage 2 게임은 1920*1080, 풀옵션으로 실행했을 때 60 프레임을 꽉 채워 실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게임 내 비디오 설정의 화면 재생률 항목에서 60/300Hz 선택 옵션이 있었지만 300Hz를 선택해도 바로 60Hz로 돌아오면서 실제 적용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노트북용 RTX 3060 GPU가 3000 라인업 중 보급형 제품이다보니 풀옵션보다는 적당한 옵션타협이 어울리는 제품인데, 요즘 그래픽 카드가 씨가 마르면서 노트북 역시 3070 GPU가 들어간 제품의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구하기 힘들어, 개인적으로는 '가성비' RTX 3060 칩셋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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