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 복원 솔루션 사용 방법. 복구 파티션 이미지로 공장 출고 상태로 되돌리기

삼성 노트북에 내장된 복구 파티션

메이커 노트북을 구매하면 대부분 하드디스크(또는 SSD)에 운영체제 복구 파티션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운영체제 상태가 안좋아지면, 이 복구 파티션에 저장된 윈도우 이미지를 이용해 구입 초기 상태로 돌려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몇 년전 사용했던 아티북9 플러스에도 이런 내장 복구 파티션이 있었는데, 당시 아티브북9 플러스의 SSD가 128GB였고, 이 좁은 공간의 일부를 복구 파티션이 차지하고 있는게 불편해 복구 파티션을 USB 메모리로 내보내고 SSD의 복구 파티션을 지워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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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씽크패드 P50 역시 구입 직후 SSD의 복구 파티션을 USB 메모리로 옮겨버렸기에 노트북의 내장 복구 파티션은 거의 이용해 본 적이 없는 셈입니다.

며칠 전 마눌님께서 윈도우 재설치를 해달라고 가져온 업무용 노트북 역시, 평소 하던 대로 윈도우 순정 이미지로 싹 밀어버리고 노트북 바닥에 부착되어 있는 윈도우키를 입력할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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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순정 윈도우 이미지가 담긴 USB로 부팅한 뒤 설치를 진행하다보니, 이 노트북 역시 복구 파티션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그간 제 블로그에서 저장장치 내장 복구 파티션으로 시스템 복구하는 과정은 다뤄 본 적이 없다 싶어, 윈도우 설치를 중단하고, 복구 파티션으로 부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삼성 노트북 복구 파티션 부팅

일단 저장 장치의 복구 파티션으로 시스템 복원을 하는 방법이라면

• 윈도우가 부팅된 상태, 노트북 제조사에서 제공한 복구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방법
• 컴퓨터 부팅시 복구 파티션으로 넘어가 바로 복구를 시작하는 방법

의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컴퓨터 부팅시 바로 복구를 시작하는 방법을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삼성 노트북의 경우 전원을 켜고 로고가 뜰 때 F4 키를 반복해서 누르면

윈도우 부트 매니저가 뜨고 여기서 [Samsung Recovery Solution 5]라는 항목이 선택된 상태에서 Enter 키를 누르면

Samsung Recovery Solution 이라는 이름의 내장 복구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삼성 복원 솔루션의 시작은 사용권 계약에 동의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삼성 복원 솔루션에는 복원과 백업,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3가지 옵션이 있는데, 저는 초기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복원] 항목을 선택했습니다.

복원 옵션에도 사용자 데이터를 유지하면서 윈도우의 주요 파일을 복구하는 [기본 복원], 포맷 후 재설치 과정의 [전체 복원], 그리고 이전에 백업한 사용자 데이터를 복원하는 [데이터 복원]이 있습니다.

저는 역시 포맷 후 재설치를 위해 [전체 복원]을 선택했고, 복구 파티션에 저장되어 있던 복원 이미지가 표시됩니다.

기존에 백업 및 복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어 공장 출고시 저장되어 있던 윈도우7 이미지만 표시되고, [다음]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예상 소요 시간] 항목에 3:58이라고 표시되는데, 3분58초라고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고(SSD가 아닌 하드디스크, 15기가 복원이미지) 3시간58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입니다.

어쨌든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복원을 시작할 것인지 묻는 대화 상자가 뜹니다.

전체 복원을 진행할 경우 현재 윈도우 드라이브의 모든 내용이 삭제되니, 모든 데이터를 백업해 두었는지 다시 한 번 확인 후 [예]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제 복원이 진행되며 약 6~7분 정도 기다리면 복원이 완료됩니다.

윈도우 재설치와 동일한 복원 단계

복원 완료 후 재부팅 후 과정은 윈도우7을 새로 설치하는 과정과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언어 설정 및 사용자 계정 등을 설정하고 나면

윈도우7의 복구가 완료됩니다.

공장 출하시 내장된 복원 파티션을 이용할 때의 장점은 각종 드라이버 설치까지 완벽하게 끝난 상태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단점은 제조사에서 설치한 군더더기(?) 프로그램들이 깔려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나마 이 노트북은 군더더기 프로그램이 적어 깔끔한 편이었고, 복구 완료까지 약 15분 정도로 짧게 끝나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드디스크 내장 모델임에도 복원 시간이 짧았던 것은 '사무용 노트북'이라 백신과 MS 오피스 체험판 정도만 깔려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군더더기 프로그램이 없는 순정 윈도우 이미지로 설치한 뒤 각종 드라이버는 별도로 설치하는 방식을 즐겼는데, 이번 만큼은 내장된 복구 파티션을 이용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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