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3와 홈시어터 리시버 연결 방법. PS3의 사운드 관련 설정 항목

플레이스테이션3와 야마하 리시버 연결

사실 콘솔 게임기에 큰 관심이 없던터라, 재활용품 분리수거장에서 PS3를 발견했을 때도 꽤 쓸만한 블루레이 플레이어,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PS3에 전원을 넣고 테스트를 해보니, 고장난 곳 없이 멀쩡한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는데, 단골 고장 부위라는 블루레이 드라이브도 상태가 쌩쌩하여 다행이었습니다.


아울러 NAS에 저장해 두었던 음원 파일을 재생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또는 PS3의 내장 하드디스크에 음원 파일을 저장, 재생하는 용도로도 꽤 쓸만한 기계라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잠시(?) 살펴 본 PS3는 거실로 나와 오래된 DVD 플레이어가 있던 자리를 차지했고 홈시어터 리시버와 연결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3


PS3와 리시버를 연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PS3 -> 리시버 -> TV의 순서대로 HDMI 케이블로 연결
  2. PS3와 TV를 HDMI 케이블로, PS3와 리시버는 광케이블로 연결

플레이스테이션 리시버 TV 연결 방법

PS3 -> 리시버 -> TV를 HDMI 케이블로 연결하는 방법은, 가장 기본적인 연결이지만 PS3의 화면을 보기 위해 늘 3가지 기기를 함께 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반면 PS3와 TV를 HDMI 케이블로, PS3와 리시버를 광케이블로 각각 연결하는 방법은 리시버를 선택적으로 켜고 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파트에 살다보니 홈시어터 리시버를 아무때나 켜고 음악을 즐길 수는 없는 형편이다보니, 평소에는 PS3와 TV만 켜서 조용히(?) 즐기고, 음악이나 DVD/블루레이 등을 다채널로 즐기고자 할 때는 세 기기를 모두 켜서 쓰면 됩니다.

리시버 연결을 위한 PS3 설정들

사실 플레이스테이션3가 2006년, 야마하 RX-V663 리시버가 2008년에 발매되었으니 두 기계 모두 참 오래된 제품들입니다.


때문에 이제 와서 PS3와 홈시어터 리시버를 연결,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굳이 포스팅할 필요가 있겠나 싶어 혼자 간단히 설정을 마치고 사용하려고 했는데 설정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고, 덕분에 별도의 포스팅으로 살펴봅니다.


뭐, 오래된 콘솔 게임기와 오래된 리시버를 예로 들고 있지만, 최신 기기들의 경우도 방식은 비슷하니 참고해도 되겠습니다.


일단 PS3와 야마하 RX-V663 리시버는 HDMI 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모두 연결해 두었습니다.

야마하 RX-V663 입출력 단자


PS3의 전원을 켜고 [설정]-[비디오 설정]-[BD/DVD - 음성 출력 포맷 (HDMI)] 항목을 설정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3 DB/DVD 음성 출력 포맷

BD/DVD - 음성 출력 포맷 (HDMI) 항목은 비트스트림과 Linear PCM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두 방식은 사운드 디코딩을 어떤 기기가 담당하느냐의 차이가 있습니다.


Linear PCM을 선택할 경우, PS3에 내장된 오디오 디코더가 돌비디지털/DTS 등의 디코딩 작업을 한 뒤에 리시버로 출력합니다.

반면 비트스트림은 PS3의 오디오 디코더를 거치지 않고(bypass) 디코딩되지 않은 신호를 리시버로 직접 전달하며, 디코딩은 리시버가 담당하게 됩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별도의 홈시어터 리시버를 가지고 있다면 비트스트림, 리시버 없이 TV에 바로 연결하는 경우라면 Linear PCM을 선택하면 무난합니다.


[비트스트림]을 선택하면 블루레이 디스크의 일부 음성이 재생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라는 경고 메시지가 뜨는 것도, PS3의 내장 디코더를 거치지 않아 일부 소리가 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3 비트스트림 음성출력 경고 메시지


그리고 다시 [설정]-[사운드 설정]-[음성 출력 설정] 항목으로 들어와

PS3 음성 출력 설정


오디오 출력에 HDMI와 광출력 단자 중 어떤 단자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합니다.

일반적으로 HDMI를 선택하면 되지만, 포스팅 앞 부분에 잠시 언급한 바와 같이 필요에 따라 오디오 출력을 광케이블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PS3 음성 출력 단자 선택 HDMI 광케이블

이후 출력 포맷 설정 방법에서 자동, 또는 수동을 선택하면 출력 가능한 사운드 포맷이 표시되거나(자동 선택시), 출력 사운드 포맷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수동선택시)


HDMI나 광 디지털 모두 돌비 디지털 5.1이나 DTS 5.1 등 굵직한(?) 포맷은 모두 지원하지만 광 케이블은 대역폭 제한으로 인해 HDMI가 지원하는 일부 사운드 포맷은 지원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사운드 설정을 마친 뒤, DTS 5.1 포맷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을 재생해 봤습니다.

혹성탈출 DVD DTS


DVD 타이틀의 메뉴에서 English DTS를 선택하자

혹성탈출 DVD DD DTS 선택


리시버의 액정 화면에도 DTS로고가 뜨면서 5.1 채널 사운드 출력이 됩니다.

야마하 RX-V663 DTS 출력 표시

오래된 리시버와의 궁합 문제? 출력 주파수 설정

일반적인 DVD/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리시버 연결시, 플레이어에서 해주는 설정은 이 정도가 전부입니다.


다만 설정을 마친 뒤 MP3 음원, 음악 CD 재생, DVD 타이틀 등을 재생하는 과정에서 좀 희안한 증상들이 발생했습니다.


리시버의 볼륨을 거의 끝까지 높여도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다던가, 리시버에 연결한 센터 스피커만 유독 볼륨이 크다던가, 리시버의 액정에는 돌비디지털/DTS 로고가 뜨지만 스피커에서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 등 증상이 좀 다양했습니다.


그간 리시버에 여러가지 플레이어들을 연결했지만 이런 증상은 처음이었고, 거의 10년 가까이 된 리시버가 고장난 것이 아닌지 살펴보기까지 했는데, PS3의 설정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문제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설정]-[음악 설정]-[출력 주파수] 항목을 48kHz로 설정하면 '비교적 정상적인' 소리가 들리는 반면, 44.1/88.1/176.4 kHz로 선택할 경우 아예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등의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PS3 음악설정 출력 주파수 48kHz


제가 사용중인 야마하 RX-V663 리시버의 경우 44.1/88.2/176.4 kHz 데이터를 모두 처리할 수 있으며, 리시버 설정 메뉴에서 오디오 정보를 보면 분명 176.4kHz라고 인식하고 있으나, 스피커에서는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 참 묘한 상황입니다.

야마하 RX-V663 오디오 신호 정보

한참 구글링을 해봐도 저와 비슷한 증상은 찾을 수 없었지만 여러가지 설정을 조합해 바꿔가며 확인해 보면, 아무래도 제 리시버와 PS3의 '궁합'이 맞지 않아 발생하는 증상으로 보입니다.


두 기기간의 '궁합'을 언급하는 것은, PS3의 내장 디코더는 관여하지 않는 '비트스트림'으로 설정한 상태에서도 리시버의 특정 음장에서 센터 스피커의 음량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던가 하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야마하 RX-V663의 여러 음장을 바꿔가며 사용해 본 결과, 7ch Enhancer 음장, 혹은 서라운드 음장 등에서는 각 스피커의 음량이 비교적 고르게 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야마하 RX-V663 PS3 음장 선택

사실 7ch Enhancer 음장은 개인적으로 그닥 좋아하지 않는터라 거의 이용하지 않던 음장이었는데, PS3와의 연결에서는 무조건 사용해야 하는 음장이 되어버린게 좀 아이러니 합니다.


처음 겪는 증상때문에 PS3와 리시버의 연결 및 이런저런 설정들을 살펴보게 되었는데, 어쨌든 완벽하진 않지만 적당히 들어줄만한 타협점을 찾게 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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