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고양이 집 조립 과정과 사용 후기. 완성 전부터 인기 좋은 예쁜 조립식 펫하우스

고양이 뚜기의 새 집

제 고양이는 평소 캣타워와 소파, 그리고 침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맘가는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곤 합니다.


사람이 깨어 있을 때는 주로 거실의 캣타워나 소파, 그리고 식탁의 벤치 등에 머무르다가 늦은 밤 불을 끄면 슬그머니 침대로 올라와 다리 사이로 올라오거나 발 아래 머무르곤 합니다.


좁은 공간, 꽉 끼는 박스를 좋아한다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박스류에 좀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고 오히려 넓고 푹신한 공간을 즐기는 듯 싶습니다.


그렇게 넓은 공간을 이용하던 고양이 뚜기에게 '소리가'라는 업체에서 펫하우스 리뷰 의뢰가 들어와 새로운 집이 생겼습니다.


고양이 뚜기에게 배달된 집은 조립식으로, 바닥과 벽체, 지붕 부품들이 재단된 상태입니다.

고양이

일단 집의 재료가 꽤 독특한데, 폴리에스터 섬유를 약 9mm 두께로 압착한 재질로 부드러운 섬유의 느낌이면서도 탄탄하고 두께감이 있는 재질입니다.


두께나 형태만 놓고 보면, 조립식 놀이방 매트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훨씬 탄탄한 섬유 재질이라 편하고 고급스럽습니다.


레이저 커팅되어 있는 폴리에스터 재질의 부품을 하나씩 떼어내어 끼워 맞추는 것으로

폴리에스터 장난감


둥글게 재단된 4개의 부품을 끼워 맞추면

폴리에스터 고양이 장난감


개나 고양이가 굴리며 놀 수 있는 공이 됩니다.

고양이 장난감

소리가 고양이 집 조립 과정

저희 집에 배달된 고양이 집은 56*58*55cm(가로*세로*높이)의 꽤 큼직한 사이즈로, 배달된 부품들 역시 무척 큼직합니다.

소리가 고양이 집


고양이 집의 재료 주변을 맴돌면서 탐색전을 벌이는 고양이를 보니, 아무래도 조립에 지대한 방해가 있을 듯 싶어 공을 먼저 조립해 줬는데, 역시 집사의 의도와 달리 조립해야 하는 집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폴리에스터 고양이 집 부품


미리 재단되어 온 부품들이 집의 어느 부분이며 어떤 방향으로 조립할지 잠시 살펴본 뒤 가장 넓은 바닥면과 양쪽 벽체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조립식 고양이 집


소리가 고양이집의 부품들은 맞물리는 부분의 홈과 돌기가 정밀하게 커팅되어 있어 접착제 없이 끼워 맞추는 것으로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소리가 펫하우스 조립

다만 홈과 돌기가 상당히 빡빡해서 끼울 때 요령이 좀 필요한데, 저는 돌기 부분을 손으로 꾹 눌러 살짝 얇게 만든 뒤 끼웠습니다.


앞뒤 벽면을 조립할 때는 양옆 벽면을 먼저 끼워 자리를 잡은 뒤 바닥과 결합합니다.

소리가 고양이 집 벽체 조립


넙적한 판이 집 모양을 갖춰가면서 뚜기가 안에 들어가 솜방망이를 자꾸 날리는 통에 공사가 자꾸 중단되었습니다.

고양이 솜방망이


벽체와 연결된 바닥은 약간의 빈 공간이 생기는데, 바닥이 내려앉지 않도록 4개의 바닥 지지대를 끼워줍니다.

소리가 고양이 집 바닥 지지대


바닥과 벽체 조립이 끝나자 고양이 뚜기는 집 안팎을 신나게 뛰어 다닙니다.

조립식 고양이 집


이제 한쪽 지붕을 끼우고

소리가 고양이 집 지붕 조립


반대쪽 지붕도 끼우는 것으로 고양이 집이 완성되었습니다.

조립식 고양이 집


조립 과정에서부터 창문(!)으로 솜방망이를 던지며 방해하던 고양이 뚜기는, 완성된 집 안으로 들어가 장난을 즐깁니다.

소리가 펫하우스 조립

사실 그간 캣타워를 비롯해 이런저런 거처들을 마련해 주면서 어느정도 적응 기간을 거쳐야 했는데, 소리가 고양이 집은 조립 과정에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즉시 이용하는군요ㅎㅎ

소리가 고양이 집 악세사리

이렇게 캣타워보다 넓은, 꽤 큼직한 집이 만들어졌습니다.

고양이 뚜기 집


함께 배송된 악세사리들은 별매품(한 판에 3000원)으로, 역시 정밀하게 레이저 커팅 된 블록을 뜯어 사용하면 됩니다.

소리가 펫하우스 악세사리


동봉되어 있던 접착식 벨크로를 장식 블록에 붙인 뒤 고양이 집과 벽에 붙여주면 되는데, 마눌님께서는 여백의 미 따위는 아랑곳 없이 모든 블록들을 떼서 붙이는 중입니다.

고양이집 장식물


고양이 집을 조립하는 것보다 악세사리 블록을 배치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네요.

소리가 고양이 집


완만하게 기울어진 지붕이 캣타워 반대쪽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지붕을 떼어내고 앞뒤 벽의 방향을 바꿔 다시 조립했습니다.

고양이 뚜기 조립식 집


마눌님께서는 굳이 '뚜기 하우스'라는 식상한 이름을 펜으로 꼼꼼히 적어 붙였습니다.

고양이 집


넓직한 집이 꽤 마음에 드는지, 들락날락하며 휴식을 즐기는군요.

폴리에스터 방음 고양이 집


소리가 고양이 집의 조립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초반 홈과 돌기를 맞춰 끼우느라 애먹었지만, 요령을 익힌 뒤 일사천리로 조립이 진행됐습니다.

탄탄한 친환경 재질, 가격과 포장

조립이 완료된 소리가 고양이 집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탄탄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주었고, 무엇보다 고양이가 좋아하니 만족스럽습니다.


두툼한 폴리에스터 재질의 재료들이 정밀하게 커팅되어, 홈과 돌기 부분이 한 치의 오차 없이 단단하게 맞물려 들어가는 것도 인상적이었으며 납이나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독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국내 생산 제품인 점도 마음에 듭니다.


가격이 좀 부담스럽지만, 조립을 완료한 뒤의 만족감은 가격보다 더 컸습니다.


다만 별도의 포장 박스 없이 배송 봉투에 담겨 도착했는데, 제품 가격 등을 생각해 본다면 제대로 된 포장 박스에 담겼으면 합니다.

소리가 고양이 집 포장지


아울러 택배 비닐 속의 내용물 역시 박스테이프로 직접 감겨 있었는데, 집사 입장에서는 박스테이프로 둘둘 말아 놓기 보다는 랩 등의 포장 비닐 등을 한 겹 씌워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소리가 고양이 집 재료 포장

택배 비닐이나 포장 상태가 아쉽긴 했지만 제품 상태나 완성도는 무척 만족스러웠고, 소리가 사이트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고양이/강아지 집이 준비되어 있으니 예쁘고 안전한 고양이/강아지 집을 찾는 분들은 살펴보실 것을 권합니다.


본 리뷰는 소리가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사용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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