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석 버거트레이 사용 후기. 자꾸 떨어지던 버거트레이 튼튼하게 고정하는 방법

조수석의 간식용 트레이

여행이나 캠핑 등 비교적 먼 거리를 올란도로 이동할 때, 마눌님께서는 차안에서 먹을 간식들을 준비하곤 합니다.


간단한 과자류부터 주먹밥 등의 먹거리와 커피, 주스 등의 음료수 등을 준비해 두었다가 운전하는 제 입에 쏙쏙 넣어주곤 하는데, 출출할 때 하나씩 받아먹는 맛이 꽤 괜찮습니다.


하지만 올란도의 조수석에는 스낵류와 음료수를 올려놓을 공간이 마땅찮다보니, 조수석 바닥에 작은 피크닉 가방을 함께 싣곤 합니다.


마눌님께서는 꽤 오래전부터 조수석에 간단한 트레이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조수석에 사용할만한 트레이는 보이지 않더군요.


올란도의 글로브박스는 유난히 각도가 깊게 만들어져 있던터라 수납 포켓을 달아볼까 했는데 쓸만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냥 지나쳐왔습니다.

올란도 글로브박스

그러던 얼마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자동차 관련 용품을 구매하다가 버거트레이라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조수석 글로브박스에 고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35*12cm, 높이 7cm 정도 되는 트레이였습니다.

길쭉하면서 앞으로 너무 튀어나오지 않은 형태며 조수석에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에 다른 제품과 함께 주문했습니다.

버거트레이 내부


골판지 박스에 담겨온 버거트레이는 생각보다 꽤 탄탄한 느낌입니다.

벽 부분은 자동차 용품 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툼한 플라스틱에 천이 코팅되어 있습니다.

KMMOTORS 버거트레이


바닥부분 역시 차량용 내장재로 흔히 쓰이는 섬유 재질이 입혀진, MDF(로 짐작되는) 판재가 들어가 있습니다.

버거트레이 재질자동차 가방 등에 쓰이는 유연하고 튼튼한 재질

버거트레이의 고정 다리는 비교적 쉽게 휘어지는 두께의 위쪽 철판과 두툼해서 버티는 힘이 제법 강한 아래쪽 철판으로 글로그 박스에 고정하게 됩니다.


버거트레이를 고정하기 위해 일단 글로브박스를 열고 위쪽 철판을 글로브박스 입구에 바싹 갖다붙인 뒤

버거트레이 고정 방법


글로브박스의 입구쪽 턱에 맞춰 위쪽 철판을 휘어 준 뒤 글로브박스를 닫습니다.

버거트레이 글로브박스 고정


이렇게 버거트레이는 위쪽 철판을 글로브박스 문의 틈새에 끼우고, 아래쪽 철판이 글로브박스 벽을 지탱하는 방식입니다.

올란도 글로브박스 버거트레이

버거트레이 제품 설명에는 이렇게 글로브박스에 고정하면 된다고 적혀 있는데, 올란도의 글로브박스는 문과 프레임의 틈이 좀 있는 편이다보니 버거트레이가 얼마 버티질 못하는군요.


버거트레이의 위쪽 철판이 문틈에 꽉 끼어 있고, 아래쪽 철판이 버거트레이를 받쳐주어야 뭘 올려 놓을 수 있을텐데 트레이에 뭘 올려 놓으면 점점 아래로 쳐지는게 느껴집니다.


(쿠폰을 써서 1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사긴 했지만) 15000원 남짓한 제품이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내용물을 살펴보니 고무 쿠션이 달린 테이프가 두 장 들어 있는게 눈에 띄더군요.

버거트레이 두께 조절간에 기별도 안 가는(?) 두께조절 테이프

하지만 두께가 0.5mm쯤 될까 싶은, 얇은 고무 테이프를 붙여봐야 올란도의 글로브박스 문 틈으로 계속 미끄러졌습니다.


아무래도 올란도의 글로브박스에 고정하려면 문풍지 두께 정도는 되어야 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집에 쓰다남은 벨크로 테이프가 있더군요.

버거트레이 벨크로테이프


벨크로 테이프 정도 두께면 한 쪽만 붙여도 되겠다 싶었지만 기왕 튼튼하게 고정하자 싶어 글로브박스 안쪽에도 벨크로 테이프를 붙였고 덕분에 글로브박스를 열어도 버거트레이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올란도 글로브박스 버거트레이 고정


버거트레이 위쪽 철판과 글로브박스 안쪽에 각각 벨크로 테이프를 붙이고 나니 글로브박스 문이 좀 빡빡하게 닫힐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버거트레이가 떨어지지 않고 단단히 고정되어 음료수와 과자를 비롯한 여러가지를 편히 올려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버거트레이

처음에는 버거트레이라는 이름처럼 음료수와 간식거리를 올려 놓곤 했는데, 혼자 운전할 때도 자동차 스마트키나 지갑 등을 '툭' 올려 놓는 식으로 편하게 쓰고 있어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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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 댓글 입력은 녹색 댓글버튼 클릭 후 공개글로 달아주세요. 특별한 이유없는 비밀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

  • 2017.08.16 18:49 신고

    에구구... ㅠㅠ
    모처럼 맘에 드는 아이템 발견하셨는데, 오늘은 거기에 초치는 댓글이 될듯 하네요.

    예전...그러니깐 8,90년대에 나온 차들은 대부분 대쉬보드에 뭔가 얹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요즘 나온 차들은 비스듬하게 만들어져 얹을 수 없게 나옵니다. 네...짐작하시겠지만 유사시 그곳에 물건이 있으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차들은 조수석에도 에어백이 거의 필수인데....
    저 버그트레이의 장착 위치로 봐선 에어백 전개시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사진과 같이 물병이 있을 경우는 .......문제가 있을것 같습니다.
    에어백이 전개되는 속도는 그야말로 순식간인데 그 운동에너지를 전달받은 어떤 물건이 사람을 향했을때는.......

    지금까지 처럼 좀 불편하시더라도 피크닉가방을 그냥 바닥에 놓고 사용하시는걸 권하고 싶어요.
    그리고 죄송합니다. 이런 댓글 달아서.....괜찮아 보이는 아이템인데....

    • 2017.08.17 08:32 신고

      넹, 대시보드 위쪽이 에어백 전개 장소인데, 예전에 아이패드 거치대를 만들다가 확인해보니, 버거트레이가 놓이는 글로브박스 아래쪽은 간섭받지 않을 듯 싶어요.
      http://comterman.tistory.com/814

      말씀대로 컵받침에 플라스틱 컵을 올려 놓으면 간섭이 생길 것 같기도 한데, 탈착식 컵받침이니 위치를 옮기고 종이컵만 얹는걸로...ㅎㅎ

  • 취화선
    2017.08.17 03:34

    사고시 에어백전개에 영향을 주거나 물건들이 사람에게 날아오지 않을까요?

    • 2017.08.17 08:33 신고

      올란도의 에어백 전개 위치는 별 문제가 없을 듯 싶은데, 차량에 따라서는 간섭이 생길 수도 있을 듯 합니다.

  • 무한창공
    2017.08.17 07:56

    편리해보이긴 한데, 일어나면 안되겠지만 충돌사고가 나면 위험할수도 있겠습니다. 될런지 모르겠는데 정면보다는 측면 도어가 더 안전할거 같습니다만 승하차시에 불편할 수 있겠네요.

    • 2017.08.17 08:35 신고

      네, 차량별로 에어백 전개 위치가 다르니, 조심할 필요가 있겠네요.

      참고로 측면도어에는 고정할 수 없는 방식입니다.

  • Genie
    2019.08.09 15:39

    저도 자꾸 흘러내려서 버릴까 했는데, 시도해 봐야 겠네요. 여름에도 잘 견디나요?

    • 2019.08.12 16:05 신고

      지금은 저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나, 작업을 했던 당시에는 떨어지지 않고 잘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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