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필터 적용이 되지 않던 티스토리 메일, 자동 분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

다음메일에서 확인하는 티스토리 메일

제 블로그 관련 메일은 구글 계정으로만 받다가 티스토리 메일을 생성하여 연결한지 6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티스토리 메일이란 티스토리 블로그 이름과 티스토리 도메인을 조합하여 만든 메일 주소로, 저는 comterman@tistory.com 이라는 주소로 만들어 사용 중입니다.

 

블로그와 관련된 일로 메일을 주고 받을 때 티스토리 메일을 이용하니 블로그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티스토리 메일주소 생성 및 사용법에 관한 얘기는 티스토리 공지사항을 살펴보면 되겠습니다.

티스토리 메일 Tistory mail @tistory.com

 

간단한 작업을 거쳐 티스토리 메일 주소를 간단하게 만들었고, 이 메일 주소를 제 블로그 소개글에 함께 올려놓았습니다.

티스토리 메일 Tistory mail @tistory.com

 

설정한 티스토리 메일은 다음(Daum) 메일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일반 다음 계정으로 들어오는 메일들과 섞이지 않도록 메일 자동 분류 기능을 사용중입니다.

티스토리 메일주소 공지사항에서도 메일을 분류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다음 메일의 환경 설정에서 메일 자동분류 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티스토리 메일 분류 다음메일

 

저 역시 다음 메일 계정에 '컴터맨'이라는 폴더를 만들고 티스토리 계정으로 들어온 메일들은 모두 컴터맨 폴더로 저장되도록 설정해 두었습니다.

티스토리 메일 분류 다음메일

중국, 홍콩발 스팸 메일의 공격

그런데 제 블로그 소개 프로필에 티스토리 메일 주소를 공개한 직후부터, 영문 스팸 메일들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중국, 홍콩에 자리잡은 업체들이 보내는 스팸 메일들이었는데, 메일 주소를 무작위로 수집해서 반복해 보내는 메일들이었습니다.

스팸 메일 자동분류

 

같은 제목과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내는 스팸 메일들이라 다음 메일의 환경 설정에서 [메일 자동분류] 기능을 이용해 스팸 편지함으로 바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다음 메일 자동분류 티스토리 메일

 

[메일 자동분류]로 들어와 [만들기] 버튼을 클릭한 뒤

다음 메일 자동분류 티스토리 메일

 

[메일 제목] 항목에 스팸 메일 제목의 단어 일부를 복사해 적어 주었고, 해당 메일은 휴지통, 혹은 스팸 편지함으로 바로 가도록 설정했습니다.

다음 메일 자동분류 티스토리 메일

[보낸이 주소] 항목에 스팸 메일의 발신자 주소를 적을 수 있지만, 영문 스팸 메일들은 보낸 사람의 이름과 제목, 내용은 동일한 반면 발신자 메일 주소는 마구잡이로 입력하는터라 효과가 없기에 비워두었습니다.

 

그렇게 자주 오는 스팸 메일의 제목 중 일부를 복사해 스팸 편지함으로 보내도록 만든 자동 분류 규칙이 꽤 많이 쌓였습니다.

다음 메일 자동분류 티스토리 메일

작동 않던 메일자동분류, 이유를 알고 보니

그런데, 이렇게 설정해 둔 메일자동분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제목에 포함된 키워드를 복사해 스팸편지함으로 분류되도록 정확히 설정했음에도, 컴터맨 폴더에는 설정한 자동 분류 규칙에 적용되지 않은 채 영문 스팸 메일들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결국 도착한 스팸 메일들을 체크한 뒤 수동으로 스팸함으로 이동 처리를 해야했고, 그렇게 스팸메일함을 열어보면 직접 스팸 처리했다는 뜻의 [직접이동] 아이콘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다음 메일 자동분류 티스토리 메일

그렇게 꽤 오랫동안 스팸 메일들을 수작업으로 처리했고, 티스토리 메일을 연동한 것은 자동분류에 적용되지 않는 쪽으로 거의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며칠 전 [컴터맨] 폴더에 꾸준히 도착하는 스팸 메일들에 갑자기 짜증이 치솟아 다음 고객센터(1577-3321)로 전화를 걸어 문의했습니다.

상담원에게 증상을 설명한 후, 티스토리 메일 역시 설정한 규칙이 적용되는게 정상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이후 3~4차례의 통화와 확인을 통해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인은 좀 허무했는데요, 바로 티스토리 메일을 설정한 직후, 티스토리 메일을 따로 분류하기 위해 적용한 규칙 때문이었습니다.

comterman@tistory.com 으로 들어온 메일을 [컴터맨] 편지함으로 이동하라는 규칙을 먼저 만들었는데, 이 규칙이 먼저 적용되어 버려 이후 스팸 메일 분류를 위해 설정한 키워드들은 적용되지 않았던게 원인이었습니다.

다음 메일 자동분류 티스토리 메일상위 규칙을 먼저 적용받은 뒤 이후 규칙은 적용받지 않았던 것

다음 고객센터 상담원이 알려준 해결책은, 컴터맨 편지함으로 이동 규칙을 일단 삭제했다가 다시 규칙을 만들어, 규칙의 우선 순위를 뒤로 미루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9번으로 설정되어 있던 컴터맨 편지함으로 이동 규칙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메일자동분류 생성 화면으로 들어와 comterman@tistory.com으로 들어오는 메일을 [컴터맨] 폴더로 옮기라는 규칙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다음 메일 자동분류 티스토리 메일

 

이렇게 삭제했다가 다시 만든 규칙은 메일 자동 분류 규칙 중 맨 끝에 자리잡게 되었고

다음 메일 자동분류 티스토리 메일티스토리 메일 분류 규칙을 가장 뒤쪽에 설정

 

이후 들어오는 메일들은 설정한 자동 분류 규칙에 먼저 걸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매번 일일이 선택하고 스팸 차단해야 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자동으로 스팸함으로 옮겨졌고, 제가 설정한 자동분류 규칙에 의해 분류 되었음을 알리는 [개인설정] 딱지를 달고 있었습니다.

다음 메일 자동분류 티스토리 메일

자동분류 규칙의 우선 순서에 의한 해프닝(?)의 원인은 알고보니 단순하면서도 당연한 규칙 때문이었지만 티스토리 메일 계정 서비스 소개에 이런 내용이 함께 들어 있었더라면 그간 불편을 겪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메일 자동 분류의 순서가 중요한 만큼, 이후 스팸 메일 분류 규칙을 추가할 경우 티스토리 메일 설정을 다시 삭제하고 설정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다음 메일과 함께 쓰다보니 티스토리 메일 계정으로 들어온 메일을 별도의 메일함으로 분류하는 것은 필수일텐데, 이러한 상황들을 미리 안내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티스토리 메일 분류 규칙의 영향을 받지 않는 스팸 필터 기능이나 메일 자동 분류 기능의 순서를 좀 더 편리하게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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