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글의 SNS 발행과 해시태그 사용법. 플러그인 자동 발행보다 좋은 점?

소극적이었던, SNS를 통한 블로그 포스팅 발행

어떻게 하면 블로그에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올 수 있을까? 하는 것은 블로그 운영자들이 늘 하는 고민입니다.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던 몇 년전만 해도, 블로그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다양한 메타블로그에 가입하곤 했습니다.

 

메타블로그란 블로거가 발행하는 글들을 모아 놓은 일종의 블로그 포털이라 할 수 있는데, 다음뷰, 믹시, 올블로그, 레뷰, 프레스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등등 얼핏 떠올려봐도 꽤 많은 수가 떠오르는데 지금은 대부분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규모가 축소되었고 '메타블로그'란 단어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사라져버린 메타블로그의 자리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카카오 스토리와 같은 SNS를 이용한 블로그 포스팅 발행이 채우고 있습니다.

 

저 역시 꽤 오래전 부터 페이스북트위터를 통해 제 블로그 글을 발행하고 있었지만 단지 티스토리 플러그인을 이용한 자동 발행 기능만을 설정해 둔 상태였습니다.

페이스북 facebook블로그 글 발행용 페이스북 페이지

이렇게 SNS를 통한 블로그 글 발행에 소극적이다보니 자동 발행 기능만 사용한다며 트위터 계정이 정지되기도 했고, 페이스북에는 '전체 공개' 대신 '친구공개'로 블로그 글이 발행되는 것도 모르고 몇 달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2015/07/06 - 티스토리 포스팅 발행용 트위터와 페이스북, 꼼꼼히 관리해야 하는 이유

 

사실 SNS에 소극적이었다기 보다는 방치해온 셈입니다.

제 블로그 포스팅 하단에는 각자의 SNS 계정으로 퍼 갈 수 있는 SNS 플러그인이 달려 있으니 마음에 드는 포스팅을 각자의 SNS 계정으로 퍼갈 수 있습니다.

읽는 사람이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직접 퍼갈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 두었으니 나는 양질의 포스팅을 만들어내기만 하자는, 일종의 배짱 장사(?)라고 할까요.

티스토리 SNS 플러그인 tistory

SNS 등을 통한 홍보보다는 충실한 내용의 포스팅을 꾸준히 발행하는게 먼저라 생각했고, 실제 SNS의 도움없이도(?) 블로그의 일일 방문자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한 두해 전부터 모바일(스마트폰)을 이용한 블로그 방문자수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블로그 유입 경로 모바일 비율모바일을 통한 유입이 데스크탑을 추월

실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페이지뷰를 확인해 보니 모바일을 통한 유입이 데스크탑을 앞선 상황, 더 이상 SNS를 방치하면 안되겠다 싶더군요.

SNS 플러그인 대신 직접 발행

그렇게 SNS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다 싶던 얼마 전, 티스토리 X 구글 애드센스 포럼에 참석했고, 마침 모바일과 SNS를 통한 블로그 방문자 수 확보에 대한 '정리된 통계'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티스토리 SNS 플러그인을 통해 기계적인 글 발행만을 해 왔던 오랜 습관을 버리고, SNS 계정에 직접 블로그 포스팅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티스토리 글보내기 SNS 플러그인

이를 위해 먼저 기존에 설정되어 있던 Tistory2Facebook, Tistory2Twitter 플러그인을 껐습니다.

아울러 시험삼아 켜봤던 카카오스토리 채널 플러그인도 껐습니다.

 

자동 글 발행 기능 대신 SNS에 직접 글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해시태그 활용

티스토리의 SNS 플러그인을 이용한 블로그 글 자동 발행 대신, 수동으로 블로그 글을 실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해시태그를 통한 SNS 검색 유입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티스토리 플러그인을 통해 자동발행되는 글은 블로그 포스팅의 일부를 그대로 올릴 뿐이라 SNS의 검색 결과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습니다.

 

해시태그란 SNS에 글을 남길 때, 주요 단어 앞에 #을 넣어 주제를 부각 시키고 SNS의 검색을 돕는 기호입니다.

해시태그를 처음 도입한 곳은 트위터지만 페이스북에도 이미 적용되었고, 최근에는 카카오톡에도 샵검색이라는 이름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카카오톡 샵검색 해시태그 hashtag

 

오른쪽은 Tistory2Facebook 플러그인을 통해 블로그 글이 자동 발행되던 제 페이스북 페이지입니다.

티스토리에 글을 발행하면 실시간으로 페이스북에 자동 발행되지만 포스팅의 글 몇 줄이 그대로 입력되고 글제목과 작은 사진만 붙는 식입니다.

컴터맨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

왼쪽은 블로그 포스팅을 페이스북에 직접 올린 페이지입니다.

블로그 포스팅의 글을 그대로 긁어오는 대신, 짤막한 소개 글을 새로 작성하고 블로그 포스팅의 링크를 넣어주면 해당 포스팅의 이미지가 큼직하게 뜹니다.

 

특히 글 중간 중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어에 #을 붙이는, 해시태그를 자유롭게 적을 수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SNS를 거의 사용하지 않다보니 처음에는 해시태그를 적용하는 것도 꽤 어색했지만 두 세번 해보니 무척 간단하더군요.

#돼지고기김치찌개 혹은 #캠핑장 과 같이 #기호와 단어를 붙여 적기만 하면 해시태그로 자동 인식됩니다.

페이스북 해시태그 facebook hashtag

해시태그는 스페이스 단위로 적용됩니다.

때문에 '#돼지고기김치찌개', 혹은 '#캠핑장 에' 와 같이 평소와 다른 띄워쓰기 형식으로 적어야 하지만 크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돼지고기_김치찌개'와 같이 스페이스를 언더바로 대신 적용하기도 하더군요.

 

트위터 역시 그동안 사용했던 티스토리 플러그인 대신 제가 직접 해시태그를 적용해 블로그 포스팅을 트윗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해시태그를 적용했고, 단축 URL 대신 블로그 포스팅의 전체 URL을 넣었으며, 이미지도 한 두 장씩 추가하고 있습니다.

컴터맨 트위터 페이지 twitter

처음에는 블로그 글 작성 후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글을 추가로 작성한다는 느낌이 들어 꽤 번거로왔지만 짧은 글이 어울리는 SNS의 성격상, 몇 번 작성해보니 그리 귀찮지 않은 작업이더군요.

 

무엇보다 최근 로봇에 의한 자동 계정 활동으로 의심받아 트위터 계정이 일시 정지 되기도 했던 것을 생각하면, 블로그 포스팅 발행 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글을 직접 발행하는 과정이 오히려 편하게 느껴집니다.

카카오스토리 채널을 통한 블로그 글 발행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직접 발행과 함께 카카오스토리 채널을 통한 글 발행도 시작했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카카오스토리 역시 사용하지 않았는데, 최근 제 블로그 유입 경로를 보니 카카오스토리, 혹은 카카오톡을 통한 방문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카카오스토리 채널을 이용하기 위해 먼저 카카오스토리에 가입했고, 카카오스토리 채널의 사용자 인증과 약관 동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카카오스토리 채널 kakao storychannel

 

카카오스토리 계정을 만든 뒤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스토리 채널의 이름과 ID, 소개 등을 입력하고 카테고리를 설정하면 되는데, 채널의 특정 주제를 정해야 하는 단계에서 살짝 고민했습니다.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 블로그가 컴퓨터, 캠핑, 자동차, 식물, 커피, 일상다반사 등 다양한 얘기들을 자유롭게 다루는 곳이다 보니 카카오스토리 채널의 성격과는 좀 다른 듯 싶더군요.

카카오스토리 채널 개설 kakao storychannel

 

사실 카카오스토리 채널 오픈 직후, 잠시 살펴보다가 카테고리를 설정해야 하는 단계에서 멈췄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와 '컴터맨의 캠핑 이야기' 채널 두 개만 우선 운영해보기로 했습니다.

카카오스토리 계정 당 최대 3개의 카카오스토리 채널을 만들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제 블로그의 다른 카테고리를 포함하는 채널을 하나 더 만들어볼까 합니다.

카카오스토리 채널 개설 kakao storychannel

 

카카오스토리 채널에 글을 쓰는 것 역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비슷합니다.

발행할 블로그 포스팅을 요약해 적고, 중요한 키워드에는 #을 붙여 해시태그 처리를 합니다.

그리고 하단의 링크 버튼을 눌러 블로그 포스팅의 URL을 입력해주면 블로그 포스팅 이미지와 제목, 본문 첫 줄이 자동으로 첨부됩니다.

카카오스토리 채널 해시태그 hashtag

 

이제 막 카카오스토리 채널을 시작한 터라 텅 빈 채널을 채우는게 먼저인데, 일단 예전에 발행했던 포스팅들 위주로 발행할 생각입니다.

컴터맨 카카오스토리 채널

 

이렇게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글 직접 발행을 시작했고, 카카오 스토리 채널도 개설했으니 제 블로그를 자주 찾는 분들께 홍보하는 일만 남았네요.

오랫만에 제 블로그 카테고리 하단에 '컴터맨 블로그 구독하기'라는 섹션을 만들었습니다.

컴터맨 블로그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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