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메뉴 글꼴과 툴바 200% 확대하는 방법.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UI 설정법

포토샵의 메뉴 폰트 글씨 크기 설정

아티브북9 플러스를 구입하여 사용한지도 벌써 9개월이 넘어갑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HP DV3 2307TX 노트북의 13.3인치 액정 해상도가 1366*768에 불과하다보니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웹브라우저 하나만 띄워도 화면이 꽉 차버려 ALT+TAB키를 눌러 화면을 전환하며 사용해야하는 점은 노트북을 바꾸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고해상도 지원이 최우선 기준이 되었고 QHD+ 해상도(3200*1800)를 지원하는 아티브북9 플러스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티브북9 플러스를 9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전반적인 소감은 85~90% 정도의 '만족'입니다.

 

4GB의 메모리를 더 이상 확장할 수 없다는 점은 여전히 아쉽지만, 용량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던 128GB의 SSD는 웹서핑과 문서작성, 간단한 포토샵 작업이라는 제 노트북의 사용 용도에서는 아직 부족함이 없습니다.

 

물론 13.3인치 액정에서 3200*1800 해상도를 구현하다보니 최대 해상도에서는 아이콘이건 텍스트건 눈을 모니터에 가까이 가져가 읽어야 할 정도로 깨알같이 보입니다.

 

아티브북9 플러스의 QHD+ 해상도에서 포토샵을 띄우면 이정도로 보입니다.

 

왼쪽의 툴바는 아이콘 형태라 작게 보여도 큰 불편은 없는데, 포토샵 상단 메뉴의 텍스트는 그야말로 깨알같은 글씨 그 자체입니다.

포토샵 상단 왼쪽의 'File'이라는 4글자의 전체 너비는 대략 2mm 남짓합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편집할 때는 해상도가 높은 것이 보기 편하지만, 텍스트 메뉴가 깨알같은 글씨로 나오는 것은 불편하더군요.

QHD+ 디스플레이, 깨알같은 메뉴 글씨

 

물론 포토샵의 설정 메뉴를 살펴보니 UI의 글씨를 확대하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포토샵의 Edit-Preferences 메뉴를 클릭한 뒤, 왼쪽 메뉴에서 Interface 항목을 클릭하고 'Text' 항목을 보면 'UI Font Size' 항목에서 텍스트 크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영문 버전의 포토샵인 경우 텍스트 크기를 4가지로 설정할 수 있는데, 저는 'Large'로 설정하고 사용합니다.

 

하지만 포토샵의 UI Font Size에서 'UI'에 해당하는 것은 풀다운 메뉴를 열었을 때의 글씨들 뿐입니다.

즉 New, Open...이하의 메뉴 글씨는 커졌지만 최상단의 File, Edit, Image...등의 글씨는 깨알같은 크기 그대로 입니다.

UI Font Size는 하위 메뉴 글꼴 크기만 바꾼다

어도비 포토샵, 본격적인 고해상도 지원

사실 아티브북9 플러스를 QHD+ 해상도를 모든 작업에서 사용하기에는 작은 글씨로 인한 불편함이 있었기에 이미지 작업을 할 때는 QHD+ 해상도로, 텍스트 작업을 할 때는 2048*1152, 혹은 1920*1080 해상도로 바꿔가며 사용했습니다.

해상도별로 단축키를 설정하는 HotKey Resolution Changer라는 유틸리티로 빈번한 해상도 변경을 편리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2014/02/27 - 바탕화면 해상도별 단축키 설정 유틸리티, HotKey Resolution Changer 사용 방법

 

그런데 포토샵에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위한 옵션이 추가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포토샵의 [Edit]-[Preferences]-[Experimental Features] 항목을 클릭합니다.

'실험적 기능'

 

[Expreimental Features]라는 항목 오른쪽에 [Scale UI 200% for high-density displays (Windows only)]라는 항목을 체크합니다.

이 항목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윈도우 기반의 컴퓨터에서 포토샵의 메뉴를 200% 확대하는 기능입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위한 UI 200% 확대

메뉴 글씨와 툴바가 200% 커진 포토샵

[Scale UI 200% for high-density displays (Windows only)] 옵션을 설정한 후 포토샵을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하면, 평소보다 훌쩍 커진 포토샵 로고 화면이 뜹니다.

 

그리고 포토샵이 실행되면, 상단 메뉴, 왼쪽 툴바, 오른쪽 도구 모음 등의 크기가 훌쩍 커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달라졌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왼쪽이 [Scale UI 200% for high-density displays (Windows only)] 옵션을 설정하기 전이고, 오른쪽이 옵션을 체크한 뒤 화면입니다.

UI 200% 확대 옵션을 적용하기 전(왼쪽)과 후(오른쪽)

상단 메뉴와 왼쪽 도구 모음이 200%로 훌쩍 커져 마치 저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 포토샵을 실행할 때 처럼 가독성이 좋아졌습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위한 포토샵의 '실험적 기능'

사실 아티브북9 플러스를 구입한 올해 초, 어도비 포토샵에서 메뉴를 확대하는 기능을 열심히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위한 옵션을 찾아볼 수 없었기에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티브북9 플러스의 윈도우 8.1을 포맷 후 재설치하는 과정에서 포토샵도 새로 설치하게 되었고, 기존 설정을 복원하다보니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도움말을 찾아보니 2014년 6월에 추가된 기능이라고 하니 '새로운 기능'이라기엔 무리가 있지만 아무튼 아쉬웠던 부분이 해결되었다는데 만족합니다.

어도비 포토샵의 '실험적 기능'에 대한 도움말

 

개인적으로는 200%로 키운 화면은 살짝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게 느껴지는터라 150% 정도로 설정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위한 200% UI 확대 기능이 Experimental Features(실험적 기능)라는 옵션 아래 들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보다 다양한 배율로의 확대를 지원하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기왕 얘기를 시작한 김에, 다음 포스팅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구글 크롬 등의 화면 확대 기능, 윈도우 8.1의 화면 확대 기능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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