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양평 금물산하늘소 캠핑장. 1년만에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

1주일의 휴가, 두 번째 캠핑장으로 출발!

마눌님과 저의 이번 여름 휴가는 1주일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정들었던 아반떼XD를 보내고, 새로 뽑은 올란도와 함께 청송오토캠핑장을 찾아 3박4일의 캠핑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청송오토캠핑장에서 즐거운 캠핑을 하는 동안 일기예보에서는 청송의 기온이 전국 최고를 찍었다고 할 정도로, 정말 핫(!)한 캠핑이기도 했습니다.

2014/08/04 - 청송오토캠핑장에서 보낸 3박4일 캠핑 후기. 쾌적한 캠핑장 시설, 아쉬운 그늘

 

청송오토캠핑장에서 예정했던 3박4일의 캠핑을 모두 보내고, 저희는 두 번째 캠핑장으로 떠나는 중입니다.

 

두 번째 캠핑장은 경기도에 자리잡은 곳으로, 동탄에서 청송을 내려올 때와 마찬가지로 안동을 거쳐가게 되더군요.

안동 동인문 경상북도

 

안동하면 딱 떠오르는 먹거리가 뭐가 있을까? 하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마눌님은 '간고등어'를, 저는 '찜닭'을 외쳤습니다.

그리고 생선이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마눌님의 뜻에 따라 안동에서 유명하다는 간고등어 집을 찾아 9000원짜리 간고등어구이 2인분을 시켰습니다.

안동 간고등어구이2인분, 18000원의 간소한(?) 간고등어 구이

잠시 후 간고등어 구이 2인분이 밥상에 차려졌고, 18000원짜리 밥상치고는 너무 소박한 느낌에 둘 다 살짝 실망했습니다.

간고등어 맛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간고등어가 줄어들어가면서 실망감도 줄어들었지만, 보기에도 먹기에도 빈약한 반찬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했습니다.

1년만에 다시 찾은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안동에서의 소박하기만한 간고등어 밥상에 대한 아쉬움을 떨치고, 또 다시 부지런히 두 번째 캠핑장으로 향했습니다.

1주일 휴가의 대미를 장식할 두 번째 캠핑장은 바로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입니다.

 

금물소 하늘소 캠핑장은 지난해 8월에 다녀갔던 곳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계곡이 일품인 캠핑장입니다.

청송을 벗어나 고속도로를 달려 어느새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이 있는 양평으로 진입했고,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이 가까워오자 길 옆으로 푸른 논이 펼쳐집니다.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오토캠핑 계곡논사이에 잡초들이 있는 흔치 않은 광경. 친환경 농법인듯...

 

그 동안 캠핑을 여러 번 다녔지만 같은 캠핑장을 두 번째로 찾은 곳은 금물산 캠핑장이 처음이네요.

지난 여름 처가집 부모님들을 모시고 시원한 계곡물과 함께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해, 처가집 부모님들과 꽤 여러번의 캠핑을 다녔는데 부모님들께서도 제일 기억에 남는 캠핑장으로 이곳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에서 즐겼던 물놀이를 말씀하곤 하셨습니다.

금물산 하늘소 캠프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지난 해와 다름 없는 좋은 경치

낯익은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의 간판을 뒤로하고, 롤러코스터처럼 아래쪽으로 푹 꺼졌다 올라가는 입구의 콘크리트 다리를 조심조심 지났습니다.

금물산 하늘소 캠프 입구의 콘크리트 다리에서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차량 전면 하부가 푹 긁히기 십상인데 올해는 새 올란도를 몰고간터라 특히 조심했습니다ㅎㅎ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오토캠핑 계곡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은 구역을 하늘소, 매미, 나비, 메뚜기, 잠자리, 사슴벌레의 6개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각 구역은 다시 곤충 이름이 붙은 개별 사이트로 나뉘어 집니다.

 

사실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의 시설에 대한 얘기는 지난해 올렸던 캠핑후기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니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것 보다는 해당 포스팅을 참조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2013/08/14 -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계곡물에 발담그고 신선놀음 즐기다 

 

저희는 올해도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의 여러 마을 중 메뚜기 마을로 예약했고, 메뚜기 마을은 잠자리 마을 안쪽(계곡 상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금물산하늘소캠프 잠자리마을

 

지난해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의 이용후기에서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계곡에 대해 자주 언급했는데, 올해도 잠자리 마을쪽에서는 아이들의 물놀이가 한창이었습니다.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오토캠핑 계곡

 

저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계곡 상류의 메뚜기 마을로 자리를 잡았고, 자리 역시 지난해 머물렀던 벼메뚜기 사이트에 자리잡았습니다.

사이트 옆의 길이 언덕처럼 솟아있어 텐트나 타프를 치기에는 상당히 좁지만, 사생활 보호가 잘되는 사이트입니다.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오토캠핑 계곡

 

지난 해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에 왔을 때는 4인용 텐트와 타프 등 비교적 단촐한 장비였지만 올해는 돔스크린과 4인용 텐트, 타프 등 장비가 많이 늘어난 상태라 길쭉하기만 한 벼메뚜기 사이트가 좁을 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마눌님께서는 굳이 좁은 벼메뚜기 사이트에 자리를 잡자고 하는군요.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오토캠핑 계곡

도착하자마자 쉐보레 올란도 구입시 사은품으로 받은 차량용 타프를 쳐봤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올란도와 연결하는 타프로 무척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하늘소 캠핑장의 인기 없는 장소? 조용한 명당!

저희가 자리잡은 벼메뚜기 사이트는 개수대 및 화장실/샤워실과의 거리가 멀어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이용객들로부터 외면받는 장소입니다.

하지만 계곡 하류 사이트에 비해 무척 조용하고 계곡 상류를 거의 전세 내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해 이 곳을 방문했을 때도 건너편 펜션에서 계곡에 내다 놓은 의자와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올해도 테이블이며 의자가 내려져 있군요.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오토캠핑 계곡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 가물었던데다 이 곳보다 더 상류쪽에서 펜션 공사를 하느라 얼마전까지 계곡에 흙탕물만 흘렀다더군요.

하지만 저희가 가기 며칠 전부터 단비가 내린데다 공사도 끝난터라 물의 양은 좀 줄었지만 깨끗한 물이 다시 흐르고 있었습니다.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지난해와 달라진 것

두 밴째로 찾은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의 꽤 울창한 나무 그늘과 시원한 계곡의 풍광은 지난해와 전혀 다를바 없습니다.

그런데 캠핑장의 예약 방식과 이용요금이 달라졌습니다.

 

성수기만 예약제로, 평소에는 선착순으로 운영되던 것과 달리 올해는 무조건 인터넷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2박 이상만 예약 가능한 마을과 1박 이상 예약 가능한 마을이 있는 등 예약 조건이 세분화되었네요.

그리고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의 1박 이용요금이 3만5천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000원이 올랐네요.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의 더 자세한 이용 방법 및 요금에 대해서는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까페를 참고하세요.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오토캠핑 계곡

 

저희가 자리를 잡았던 벼메뚜기 자리는 배전반과의 거리가 멀어 최소 30m 이상의 전기 릴선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가지고 있는 전기릴선은 20m에 불과했고 지난해에는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사무실에 1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50m짜리 릴선을 빌려 사용했습니다.

 

지난 해와 같이 캠핑장 사무실에 보증금을 내고 빌리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제 더 이상 50m 릴선 대여를 하지 않는다는군요.

이유는 서비스 차원에서 준비했던 대여 릴선들이 모두 분실되었기 때문이라 합니다.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배전반 릴선

4~5만원 상당의 릴선을 보증금 1만원, 무료로 빌려줬더니 1년 남짓한 기간동안 모두 사라져버린 현실이, 참 씁슬했습니다.

전기 릴선이 짧아 사이트를 옮기다 - 전화위복

어쨌든 이제 릴선 대여는 불가능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릴선을 구입해야합니다.

저희가 보유한 20m 전기 릴선의 길이가 부족했던 캠핑장은 이 곳이 유일했기에 더 긴 릴선을 구입하지 않았고 대신 사이트의 위치를 벼메뚜기 자리보다 좀 더 위쪽의, 방아깨비 자리로 옮겼습니다.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오토캠핑 계곡

 

원래 계획이 틀어진(?) 마눌님께서 좀 우울해진 때가 바로 이 무렵이었습니다.

결국 다음 날 아침, 헥사타프로 가림막을 만들어 설치해 드리자, 마눌님의 기분이 풀어졌습니다.

2014/07/28 - 헥사타프를 가림막으로 설치하는 방법. 쉬운 헥사타프 응용 설치 요령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오토캠핑 계곡

 

이렇게 헥사타프로 가림막을 치고 나니 지난 해 머물렀던 벼메뚜기 자리보다 더 넓으면서도 아늑한 느낌까지 나더군요.

이게 바로 전화위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ㅎㅎ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오토캠핑 계곡

올해도 부모님과 함께,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에서 물놀이

지난 해 처가집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올해도 처가집 부모님께서 합류하셨습니다.

부모님께서는 경기도의 가까운 캠핑장에 가끔 오시곤 하는데, 지난 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낸 이 곳 얘기를 가끔 하셨기에 올해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맛있는 음식을 한가득 준비해 오셨습니다

마눌님께서 준비했던 식재료들은 앞선 3박4일간의 캠핑에서 대부분 먹어버린터라, 부모님께서 준비해오신 음식들이 유난히 맛있었습니다 ㅎㅎ

캠핑 식사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저는 옆의 계곡으로 내려가 파라솔과 의자를 준비했습니다.

캠핑 물놀이 계곡

 

먼저 자리잡았던 벼메뚜기 사이트와 달리, 방아깨비 사이트는 오르내리기 살짝 난이도가 있더군요.

큰 바위 옆에 돌계단을 만들어 오르내리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오토캠핑 계곡

 

라디오에서는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라지만, 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그고 있노라니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하류의 잠자리 마을쪽은 물의 양은 많지만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반면 상류의 메뚜기 마을, 그중에서도 벼메뚜기와 방아깨비 사이트는 그야말로 개울을 전세내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오토캠핑 계곡

 

지난 해보다 수량은 줄었지만 그래도 맑고 시원한 물이 계속 흐르는군요.

계곡물에 발담그고 있다보니 어느새 발 주변에 송사리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이 녀석들은 사람을 그리 겁내지도 않는 듯 했으며 심지어 닥터 피시 흉내도 내더군요 ㅎㅎ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송사리

 

땡볕을 피해 물놀이를 실컷 즐기고, 해가 낮아질 저녁 무렵에 돔스크린과 텐트를 결합해 숙소를 만들었습니다.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오토캠핑 계곡

 

밤이 깊도록 모닥불 앞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고, 계곡 특유의 시원한 안개 속에서 다음 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마침 이 날은 장인 어른의 생신날로, 장모님께서는 장모님표 돈까스와 미역국을 준비하셨습니다.

저도 지난해 생일을 캠핑장에서 맞이했는데, 올해는 장인어른께서 생신을 캠핑장에서 맞이하셨습니다 ㅎㅎ

캠핑 돈까쓰

 

장인장모님께서는 1박2일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오토캠핑 계곡

 

저희는 부모님들께서 집으로 돌아가신 후, 느릿느릿 장비를 챙겨 철수를 했습니다.

마눌님께서는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에 들어선 직후, '이렇게 물이 흐르고 시원한 캠핑장을 두고, 왜 땡볕이 내리쬐는 먼 곳까지 갔다왔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청송 오토캠핑장에서도 청송의 좋은 경치를 구경하며 즐거웠는데, 사람 마음이란게 역시 간사한가봅니다 ㅎㅎ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오토캠핑 계곡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 갈색 여치

야외에서 캠핑을 즐기다보니 여러 종류의 곤충이나 벌레들을 만나게 됩니다.

캠핑 초반에는 작은 나방이나 벌에도 기겁을 했지만, 캠핑 경력이 쌓이면서 이제는 왠만한 벌레들은 툭툭 털어내곤 합니다.

 

청송 오토캠핑장 벌레 중 으뜸은 '팅커벨급' 나방이었습니다.

날개짓을 할때마다 퍼더덕거리는 소리가 요란한, 손바닥만한 나방은 왠만큼 단련이 된 저도 피하고 싶더군요 ㅎㅎ

청송 오토캠핑장 나방 팅커벨

 

그리고 이번 금물소 하늘소 캠핑장의 킹 오브 곤충은 '여치'였습니다.

꽤 큼직한 여치들이 캠핑용품 가방, 그릇, 텐트 등 살림살이 곳곳에 숨어들어가 있습니다.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여치

 

텐트 바깥의 여치야 손가락으로 텐트를 팅겨내면 달아나버리니 양반인데, 텐트 안으로 들어온 여치들도 많아 텐트를 접으면서 여치들을 빼내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여치텐트 속을 감시하는 눈

 

이 여치들이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지 가방 속, 설거지 통 속, 휴지심 속에도 들어가 있다가 사람을 놀래키더군요.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여치

 

모든 짐을 싣고 집으로 출발하는데 전면 유리창에 딱~ 붙어 있던 여치는 차가 움직이자 사이드미러쪽으로 몸울 피해 매달려 있더군요.

갑자기 히치콕 감독의 '새'라는 영화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ㅎㅎ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여치

 

툭툭 튀어다니는 커다란 여치들에 비명을 자주 질렀던 마눌님께서는 인터넷으로 여치에 대해 검색을 하더군요.

검색결과, 과일 농장에는 치명적인 해충이라며, 생긴것 처럼 나쁜 녀석들이라고 합니다ㅎㅎ

 

팅커벨과 해충 여치들의 비주얼이 워낙 강해서 였는지, 이런 딱정벌레 류의 곤충은 오히려 귀여운 축에 속하더군요.

발에 달린 갈고리의 힘이 꽤 강하게 느껴졌고, 억지로 떼어내려 하지말고 그냥 풀숲으로 내려 놓으면 알아서 제 갈길을 가는, 재미있는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양평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풍뎅이

 

1주일간의 캠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커피나무 6형제 중 2그루의 잎이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요즘 커피나무 1, 2호를 일찌감치 제치고 키가 1m를 훌쩍 넘긴 가장 큰 녀석이라 수분 섭취도 왕성했나 보네요.

혹시나 싶어 캠핑을 떠나기 전 물을 흠뻑 주고 떠났음에도 이렇게 1주일만에 잎이 축 늘어져 버렸습니다.

커피나무

다행히 화분에 물을 흠뻑 주고 축 늘어진 잎의 앞뒤면에도 분무기로 물을 뿌린 지 하루 정도가 되자 원래의 생생한 커피나무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3일이 멀다하고 물을 내놔라 하는 이 커피나무들 때문에 이제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여행을 하기도 어렵겠다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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