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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 :: 25
거실에 잘 어울리는 타공판 사진벽 며칠 전 제작, 설치를 완료한 원목 타공판은 거실 분위기와 꽤 잘 어울립니다. 아직 액자들을 채울 사진들을 모두 뽑지 못해 빈 액자들도 함께 걸어 놓은 상태지만, 캠핑 다니며 찍었던 사진들을 어서 인화하라는 마눌님의 재촉이 계속되고 있으니 곧 빈 액자들은 사라지겠죠. 타공판 사진벽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액자의 배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타공판을 이용하지 않았더라면 액자 수대로 못을 박거나 접착식 걸이를 붙여야 했을테고, 그렇게 했다면 사진 배치를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겠지만 타공판 덕분에 심심하면(?) 배치를 요리조리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도했던 타공판의 나무 선반은 딱 하나 밖에 달지 못했지만 마눌님은 앙증맞은 나무 선반도 꽤 맘에 들..
많은 액자를 걸 타공판 제작 두 어달 전 광명 이케아에 갔다가 벽에 디스플레이 된 액자를 보고 20개 남짓한 액자들을 사왔습니다. 당시는 이사를 하기 전, 거실 벽에 끈을 고정하고 끈에 사진을 걸어 나름의 사진벽을 만들어 놓은 상태였는데, 마눌님은 다양한 크기의 사각형 액자들을 배치해 놓은 사진벽이 꽤 마음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저 역시 다양한 형태로 줄을 맞추어 걸어놓은 액자들이 꽤 볼만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사진벽을 보자마자 액자 수대로 벽에 못질을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이케아 FISKBO 액자는 가격이 꽤 저렴하여 21*30cm의 사진을 끼울 수 있는 (사진에서 가장 큰) 액자가 1900원, 13*18cm 사진 액자가 1500원, 10*15cm 사진 액자가 900원 남짓입니..
낼름 주워온 원목 선반, 때빼고 광내기 이사 온 지 얼마 안된 어느 날 아침, 엘레베이터를 타러 나가는데 옆집 문앞에 꽤 쓸만해 보이는 나무 선반이 나와 있더군요. 햇볕에 바래고 먼지가 내려앉아 있긴 했지만 그래도 꽤 쓸만해 보이는 나무 선반이라 버리는게 아니라 잠시 내 놓은 것이겠지 싶었는데 저녁때까지 문 밖에 나와 있었습니다. 마눌님을 시켜 옆집에 물어봤더니 다른 것들과 한꺼번에 버리려고 내놓은 것이라고 했고, 리폼하면 여러모로 쓸모 있는 선반이 되겠다 싶어 낼름 주워왔습니다. 주워온 지 2주 남짓 지난 며칠 전, 드디어 나무 선반의 때빼고 광내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꽤 오랫동안 창고 구석에서 묵힌 듯, 먼지와 햇볕에 바랜 자국이 나 있었는데, 윗면 상판에는 송진이 흘러나온 자국도 있었습니다. 처음..
오래된 화장대 서랍 레일 교체 얼마전 마눌님의 화장대 의자 커버를 교체했습니다. 유명 가구 업체의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 있는 화장대 의자의 속판이 공사장 쓰레기 합판 재활용품인 것을 보고 분노했고, 세트로 구입했던 화장대 역시 쓰레기 합판으로 만들어져 있지 않는지 매의 눈으로 살펴봤습니다. 커버가 씌워져 있던 화장대 의자와 달리 따로 감춰진(?) 것이 없는 화장대는 폐자재를 사용할만한 여지가 없어 보여 다행이었습니다. 2016/06/02 - 오래 쓴 화장대 의자 쿠션 리폼 방법. 의자 리폼을 위해 쿠션 뜯어보고 경악한 이유? 그렇게 화장대를 살펴보다가 문득 화장대 서랍의 레일을 슬라이딩 방식의 레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달려 있는 레일은 플라스틱 바퀴가 드르륵 거리며 열리는 구식 레일로..
버려진 가구와 목재 5월 말 새로 이사온 곳은 신축 아파트이다보니 속속 입주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사오기 전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집들도 많고 기존의 가구들을 버리고 새 가구를 들여놓는 집들도 많은데요, 덕분에 대형 폐기물로 나와 있는 가구나 나무 들 중에는 나름 쓸만한 재료들도 꽤 보이더군요. 뭔가 대단한 목공 작업을 한 적은 없지만 목공에 나름 관심을 가지고 DIY를 즐기다 보니 버려진 가구나 인테리어 재료 중 쓸만한 목재들을 보면 자꾸 집어오곤 합니다. 얼마 전 인테리어 공사에 사용하고 남은 각목이 버려져 있기에 집어 왔습니다. 원목(집성목)으로 된 아기 침대 난간도 버려져 있어 집어 왔습니다. 물론 마눌님께서는 이런 것을 집어오는 걸 탐탁찮게 여기기에 마눌님 눈에 띄지 않게 신속하게 ..
320방 사포로 마무리 사포질 베란다에 오래 방치하여 마감재가 지저분하게 변색된 고무나무 선반을 실내에서 쓰기 위해 간단한(?) 리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고무나무 선반에 칠해져있던 투명 바니시(PU 코팅인지도 모르겠습니다)를 팔과 등, 허리에 알이 배길 정도로 열심히 사포질을 해서 벗겨 내는 과정을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었습니다. 2016/05/07 - 오래된 나무 선반 리폼 DIY 1. 변색되고 번들거리는 나무 마감재 벗겨내는 사포 작업 손사포질로 고무나무 선반 전체의 칠을 벗겨내다보니 너무 굵은 사포로 작업을 시작할 수 밖에 없었고 덕분에 나무 표면에 꽤 굵직한 흠집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밝은 나무 색상에 사포질 흠집이 묻혀 눈에 잘 띄진 않았고 그대로 조립을 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베란다 구석에 두었던 고무나무 선반 몇 년전 아파트 경비실 앞에 나와 있던, 쓸만해 보이는 고무나무 선반을 하나 주워왔습니다. 사이즈도 애매하고, 딱히 고급스럽지도 않았지만 원목(집성목)으로 만들어진 꽤 무게가 나가는 나무 선반이었는데요, 실내에 두고 쓰기는 좀 애매해서 앞쪽 베란다 한 구석에 놔두고 가끔 쓰는 자잘한 물건들을 올려두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햇볕이 꽤 잘드는 저희 집 앞 베란다에서 2~3년 쯤 햇볕과 함께 먼지가 소복소복 쌓아가며 방치했던 선반인데 연휴를 맞아 이사짐 정리를 하다가, 이 고무나무 선반이 눈에 띄었습니다. 얼룩덜룩 지저분해진 고무나무 선반을 깨끗이 손 본 뒤 새 집에서는 실내에 두고 써야겠다 생각하고 뒷베란다로 옮겼습니다. 꽤 오랫동안 엉망진창으로 방치했던 뒷베란다인데, 이..
나무에 색을 입히는 스테인, 색상 선택이 관건 얼마전 단순한 모양으로 만든 우드 트레이의 제작 과정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적당한 나무 판자에 나무 손잡이를 두 개 달아 놓은, 정말 단순하기 이를데 없는 우드 트레이고, 인터넷의 목공소 사이트를 이용하면 원하는 사이즈의 나무 판자와 나무 손잡이를 구할 수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우드 트레이입니다. 2015/05/05 - 단순한 모양으로 만들어 본 원목 트레이. 캠핑장에서 쓸 나무 트레이 만드는 과정 제가 만든 우드 트레이의 판자는 소나무 집성목을 이용했는데, 집성목이라지만 특유의 나무 무늬와 색상이 꽤 그럴듯 해서 만든 직후에는 별도로 칠을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까 싶은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원목 상태의 나무를 그대로 방..
6년전 구입한 소형 원목 탁자 저희 집에서 식탁과 거실 탁자 겸용으로 사용중인 소형 원목 탁자는 대략 6년전 쯤 구입한 것입니다. 거실에서 쓸 좌식 탁자를 찾다가 오픈 마켓에서 주문한 원목 탁자인데요, 대략적인 사이즈를 말하고 그에 맞춰 제작된, 나름 '주문 제작' 탁자입니다. 당시 오픈마켓에 써 있던 판매자의 얘기에 따르면 강원도에서 목재 가공 공장을 운영하면서 나온 자투리(?) 원목으로 만들어 보낸다고 하더군요. 무겁지만 엄청 튼튼하고, 오래 써서 반질반질하게 길이 든 그런 원목 탁자입니다. 탁자 한 가운데 커다란 옹이가 있지만, 그 옹이마저 반들반들하게 길이 들어 있네요 ㅎㅎ 이 탁자는 집성목이나 합판으로 만든게 아니라 '원목'을 그대로 잘라 만든 탁자라는게 특징입니다. 깨끗한 물수건으로 자주 닦아..
큼직한 발받침대를 위한 재료들 인터넷 목공소에서 나무를 원하는 사이즈로 재단하여 주문하면 생각보다 적은 도구만 가지고도 목공 DIY가 가능하지만, 재단한 나무를 주문하고 받기까지 5~7일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때문에 인터넷 목공소에 재단한 나무를 주문할 때는 그간 구상(?)했던 것들의 재료를 모아 주문하곤 합니다. 이번에 나무 트레이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을 주문하면서 함께 주문한 것은 책상 아래에 놓을 발 받침대를 만들기 위한 재료입니다.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생활하다보니 가끔 발을 좀 더 편하게 놓을 수 있는 받침대가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고, 이번에 그 발받침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단 발받침대의 주 재료는 두께 18mm, 가로세로 각각 380mm로 꽤 큼직한 삼나무 집성목 2장입니다. 이 ..
간단한 재료로 원목 트레이 만들기 이미 캠핑용 테이블을 구입해 사용중이지만, 가끔 손잡이가 달린 넓은 트레이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마눌님께서 쓸만한 원목 트레이를 하나 사달라고 하기에, 기성품을 사는 것보다 재료를 주문해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원하는 목재를 크기로 잘라 주문할 수 있다보니 재단이 끝난 나무로 나무 제품들을 만드는게 그리 어렵지 않은터라 간간히 이런 작업을 하곤 합니다. 원목 트레이라니 이름이 거창한데, 재료는 550*365mm, 두께 15mm 짜리 소나무 집성목과 나무 손잡이 2개, 나무 손잡이 고정용 볼트, 그리고 목다보와 8mm 목심 등이 전부입니다. 두께 15mm의 소나무 집성목은 꽤 넓게 잘랐지만 단단한 느낌이 좋습니다. 가끔 목재를 이용해 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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