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 오브 클랜의 클랜전 시뮬레이션 방법. 인터넷 공유기를 이용한 클랜전 연습방법

늦게 배운 클래시 오브 클랜 날새는 줄 모른다

요즘 스마트폰 게임인 클래시 오브 클랜에 푹 빠져 있습니다.

 

RPG 스타일의 게임을 좋아했지만 십 수년전 포트리스, 디아블로 II 정도를 즐긴 것이 마지막 일 정도로 PC용 게임을 해 본지도 오래되었고, 스마트폰 게임 역시 혼자서 하는 간단한 시간때우기용 게임들을 하다가 실증나면 지우는 정도였는데 6월 말부터 시작한 클래시 오브 클랜은 벌써 5~6개월이 다 되어감에도 줄기차게 즐기고 있습니다.

 

유닛 업그레이드와 배치에 따라 거의 무한대로 발전이 가능하고, 만랩이란 끝이 보이지 않아 오래 즐길 수 있는 것이 클래시 오브 클랜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덕분에 마눌님으로부터 '오락 좀 그만하라'며 등짝스매싱을 당하기 일쑤라 살금살금 눈치를 보면서 게임을 할때가 많지만 어쨌든, 클래시 오브 클랜은 참 재미있는 게임임에 틀림없습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의 재미 요소는 클랜전이죠.

클랜전투가 시작되면 각자 두 번의 공격 기회가 주어지고 그 공격 기회를 잘 활용해 상대방 클랜원 클랜기지를 격파하는 정도에 따라 별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클랜원들이 획득한 별의 개수에 따라 클랜전의 승패가 결정되므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병력 배치로 승리를 따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패해도 그만인 파밍의 전투와 달리 클랜전은 매회 딱 두 번의 기회밖에 주어지지 않기에 신중하게 전투에 임해야 합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의 클랜전 지도에서 클랜성마다 표시되는 바바리안의 수를 보면 상대방이 몇 번의 클랜전 공격 기회가 남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의 클랜전, 원하는 상대를 골라 연습하는 방법

클래시 오브 클랜에는 꽤 많은 유닛들이 있고, 각 유닛의 이동 및 공격 특성이 달라 이런 특성을 잘 파악하고 배치를 잘 하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클래시 오브 클랜은 고수가 아니고서는 유닛을 어떻게 배치할지,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더구나 클랜전은 한 번 시작되면 결과를 되돌릴 수가 없기에 더 부담이 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공유기를 이용하면 클래시 오브 클랜의 클랜전을 미리 연습(시뮬레이션)해볼 수 있습니다.

방법도 생각보다 간단한 편인데 일단 스마트폰이 인터넷 공유기에 와이파이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포스팅을 발행한지 얼마되지 않아 클래시오브클랜의 패치가 이루어졌고 이 포스팅에서 다룬 시뮬레이션 방법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언급한 방법으로는 더 이상 시뮬레이션을 할 수 없으며, 아직까지 새로운 방법이 있는지 알려진바 없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데이터 네트워크'를 끄고 'Wi-Fi'로만 접속되도록 설정해 둡니다.

스마트폰의 데이터 네트워크를 끄고 와이파이만 연결

 

클래시 오브 클랜을 실행한 후 클랜전 화면으로 들어와 공격하려는 상대방을 선택한 후 [공격] 버튼을 클릭합니다.

여기까지는, '데이터 네트워크'를 끄고 접속했다는 것만 빼면 평소 클랜전을 진행하는 과정과 똑같습니다.

현재 화면에 남아 있는 공격 기회가 1번이라고 표시되는 점에 주목하세요.

남은 공격 기회는 1번!

 

클랜전이 시작된 후 유닛을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 둡니다.

유닛을 투입하게 되면 정식 클랜전이 시작되게 되므로 화면을 건드리지 않은 상태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클랜전이 시작되고 유닛을 투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터넷 공유기의 인터넷 선을 뽑습니다.

 

인터넷 공유기에서 인터넷 선을 뽑았으면 평소처럼 유닛을 투입, 클랜전을 진행합니다.

유닛을 원하는 장소에 투입하여 클랜전의 진행 결과를 살펴봅니다.

 

클랜전이 모두 끝나면 결과가 표시됩니다.

화면은 적을 100% 격파한 상태지만 공격의 성패는 상관없습니다.

어쨌든 클랜전이 끝나면 [전쟁 지도] 버튼을 클릭합니다.

 

원래 전쟁 결과 화면에서 [전쟁 지도] 버튼을 클릭하면 클랜전 지도 화면으로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클랜전이 시작되고 첫 유닛을 투입하기 전에 인터넷 선을 뽑은 상태라 인터넷 연결이 끊겼고, 클랜전 지도 화면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시간이 지연되는 표시만 보입니다.

 

이렇게 인터넷 연결이 끊겨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표시가 뜰 때 스마트폰의 홈버튼을 눌러 클래시 오브 클랜을 종료하고 스마트폰의 바탕화면으로 빠져나갑니다.

 

스마트폰의 바탕화면이 뜬 상태에서 다시 빼 두었던 인터넷 공유기의 인터넷 선을 꽂습니다.

그리고 종료했던 클래시 오브 클랜을 다시 실행하면

 

분명히 클랜전을 한 번 치루었음에도 앞서 표시되던 공격기회가 줄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게다가 저는 적의 18번 기지를 100% 완파했지만 이것은 결과에 반영되지 않고 공격하기 전의 상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클랜전을 시작하고 첫 유닛을 투입하기 전에 인터넷 공유기의 인터넷 선을 빼버리면 클래시 오브 클랜의 서버상에서는 게임 진행이 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며 공격 기회가 줄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는 유닛을 투입하여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미리 파악할 수 있으므로 결과적으로는 클랜전의 연습 게임(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해법을 확실히 파악한 후에는 인터넷 공유기의 연결을 끊지 않고 클랜전을 실제로 진행해 100% 완파, 별 3개를 따면 되겠죠?

 

이 방법은 횟수에 제한 없이 시도할 수 있으므로 100% 완파를 확신하기 어려운 경우, 혹은 내 병력이 열세인 경우 반복된 연습을 통해 해법을 알아내는데 유용합니다. 

다만 연습 때는 100% 완파가 되었는데 막상 실제 클랜전에 돌입하면 완파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은 병력을 투입하는 위치나 타이밍이 조금만 달라져도 유닛이 진행하는 방향에 많은 차이가 생겨 결과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즉 연습은 가능하지만 실전에서 100% 승률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래시 오브 클랜의 시뮬레이션 기능은 플레이어가 의도한 대로 클랜전 결과를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승리의 해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 유용한 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인터넷 연결이 끊긴 경우 게임 진행 상황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버그를 이용한 일종의 꼼수지만, 다른이에게 피해를 주는 성격의 꼼수는 아니라 클래시 오브 클랜의 제작사인 수퍼셀에서 이 방법을 막기전까지는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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