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비 갤럭시S21용 지문인식 강화유리 사용후기. 지문인식을 위한 강화유리 부착법

우레탄 액정 보호 필름, 교환 시기

문득 마눌님의 갤럭시S21 스마트폰을 살펴보니, 붙여 두었던 액정 보호 필름 모서리 부분이 조금씩 울어 있었습니다.

 

예전 포스팅을 검색해보니 이 액정 보호필름은 22년 3월에 구입한 것으로, 두 장 한 세트의 액정 보호필름을 10개월 남짓 사용했으니 제법 알뜰하게 사용한 듯 싶습니다.

2022.03.18 - 비스비 갤럭시S21용 강화유리 케이스와 액정 보호필름 사용기

 

어쨌든 군데군데 패인 자국과 함께 모서리가 일어나기 시작한 액정 보호필름을 교체하기 위해 새 액정 보호필름을 주문했습니다.

갤럭시S21 액정보호필름

 

이번에도 1년 전 주문했던 비스비 제품들을 그대로 주문했습니다.

1년 전 주문했던 액정 보호필름의 메이커를 바로 떠올릴 정도로 기억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 예전 블로그 포스팅을 검색해 메이커를 확인해 주문했습니다.

비스비 액정보호필름 포장

일단 갤럭시S21에 사용할 제품으로, 현재 사용 중인 것과 같은 우레탄 재질 액정필름 1세트, 강화유리 액정필름 1세트와 함께 제 V50S용 강화유리 2세트까지 주문했는데, 4뭉치의 케이스가 대단히 푸짐해 보이는군요.

참고로 갤럭시S21용 액정보호필름(우레탄 재질)은 사진 중 오른쪽 주황색 박스인데, 박스 포장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제품을 잘못 주문했나 싶었는데, 내용물은 1년전 주문했던 것과 같았습니다.

흔한 강화유리 액정보호필름 장착 과정

저는 강화유리 제품의 매끈한 촉감을 선호하는터라 강화유리액정보호필름만 사용해 왔는데, 아무래도 우레탄 필름류에 비해 충격에 약해 마눌님 폰에는 우레탄 필름류의 제품들만 쭉 붙여 주었습니다.

 

그래도 한 번쯤 강화유리의 촉감이 이런 것이라 알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이번에는 갤럭시 S21에 강화유리 필름을 먼저 붙이기로 했습니다.

 

갤럭시S21용 강화유리액정보호필름의 내용물은 2장의 강화유리와 먼지제거용 스티커, 액정 닦는 티슈 등의 부속품이 들어 있습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지문인식 강화유리 내용물

 

박스 디자인이나 부속품 구성 등은 기존 V50S용 강화유리와 거의 흡사했고, 강화유리 테두리가 검게 칠해진 외형도 흡사해 보입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지문인식 강화유리 부착 전

다만 LG V50S용 강화유리는 액정과 닿는 전체면에 점착제가 칠해져 있는 반면, 갤럭시S21용 강화유리는 검은 테두리와 지문센서쪽에만 점착제가 칠해진 테두리 점착방식입니다.

 

아울러 전면 카메라 렌즈부가 둥글게 도드라져 보입니다.

처음에는 강화유리가 타공되어 있나 싶었는데, 강화유리 안쪽면으로 점착제 처리가 되지 않은 자국으로 보입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지문인식 강화유리 전면 카메라

 

아울러 강화유리 중하단 지문센서쪽 역시 원형으로 도드라져 보입니다.

갤럭시S21의 초음파 지문센서는 강화유리 등을 부착할 시 지문인식에 문제가 있고, 원활한 지문인식을 위해 지문센서쪽에 접착제 처리를 해 눈에 띄는 것이라 합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지문인식 강화유리 원형 지문센서

사실 광학식 지문센서가 장착된 제 V50S는 강화유리에 이런 별도 처리가 없었고, 그간 갤럭시S21용 필름들 역시 이런 처리는 되지 않았던터라, 둥글게 처리된 지문센서부는 꽤 이질감이 듭니다.

 

강화유리 부착 전에는 좀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겠다 싶어 일단 부착해보기로 했습니다.

늘 그러하듯 기존 필름을 떼어낸 뒤 액정을 깨끗이 닦았는데, 저는 패키지에 포함된 티슈 대신 안경천 조각으로 닦았습니다.

액정 보호 유리 부착 먼지 닦는 방법

 

액정 표면의 기름과 이물질을 천으로 닦은 뒤, 늘 하던대로 블로워를 이용해 잔 먼지들을 날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액정 보호필름 부착 중 가장 공들이는 작업인데, 불빛에 액정을 비춰가며 아주 작은 먼지들까지 꼼꼼히 날려줍니다.

액정 보호필름 부착 블로워로 먼지 제거

 

액정의 먼지들을 날린 뒤, 강화유리 접착면의 필름을 재빨리 떼어내고

액정 보호필름 접착면 비닐 제거

 

스마트폰을 수평으로 집어들고 강화유리를 그대로 올리면서 상하좌우 자리를 가늠한 뒤 스마트폰 액정에 내려 놓았습니다.

스마트폰 액정에 내려 놓은 뒤 다시 한 번 상하좌우 간격이 정확한지 확인하는데 대부분 좌우폭이 살짝 틀어지기 마련, 이럴 때는 강화유리 모서리를 살짝 집어올리면서 위치를 수정하는 식으로 자리를 잡아 줍니다.

액정 보호용 강화유리 부착 요령

그렇게 상하좌우 폭이 잘 잡혔다 싶으면, 스마트폰 액정의 중심에서 모서리 방향으로 밀대, 혹은 안경천 등으로 쓱쓱 밀면서 강화유리를 밀착시키면 됩니다.

 

이렇게 모서리 위치를 잡은 뒤 강화유리 중심에서 외곽으로 밀어 주는, 예전부터 익숙한 방식으로 강화유리 부착을 완료했습니다.

액정 보호 강화유리 부착 방법

갤럭시S21,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와 강화유리

갤럭시S21의 강화유리 액정보호필름 부착도 깔끔하게 완료했다 싶었는데, 지문센서 쪽에 흐릿한 기포자국이 보였습니다.

 

조명을 비춰보니 기포자국은 더 선명하게 보였고, 지문으로 잠금해제를 시도해보니 역시나 지문 인식이 되지 않았습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강화유리 지문센서 기포

지문을 다시 등록하면 될까 싶어 지문 등록을 시도해 봐도, 이물질이 묻었다면서 지문 등록이 되질 않았고, 그제야 뭔가 잘못됐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스비 쇼핑몰의 갤럭시S21 강화유리필름 상세 페이지를 다시 열어보니 지문인식 강화유리 중요 부착 TIP이라는 설명이 큼직하게 적혀 있네요.

비스비 갤럭시S21 지문인식 강화유리 부착 설명서

내용인즉, 강화유리 부착시 상하좌우 자리를 잡은 뒤 강화유리를 완전히 밀착시키기 전, 지문인식 원형 부분부터 꼼꼼하게 밀어 기포가 없는 상태로 만든 뒤 테두리 부분을 부착하라 되어 있었습니다.

 

지문 센서 등을 고려할 필요없이 그냥 테두리만 맞춰 붙이면 되는 LG V50S에 익숙하다보니, 제품 상세 설명 페이지의 주의사항을 제대로 읽지 않아 발생한 문제이긴 한데, 이런 중요한 항목은 쇼핑몰의 상세 설명 페이지에만 적어놓을 게 아니라 제품 패키지에 별지 형태로 안내를 해두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V50S 패키지

사실 갤럭시S21과 V50S의 패키지는 겉에 붙여 둔 스티커를 제외하면 동일한 상태, 심지어 노란 띠 뒷면에 인쇄된 강화유리 부착 방법 이미지도 갤럭시S21의 지문센서 내용은 없는, 예전 제품들의 부착 방식만 인쇄되어 있습니다.

 

강화유리 두 장 한 세트 가격이 11700원으로 결코 저렴한 제품이 아닌만큼, 제품별 주의 사항을 인쇄한 별지 설명서 한 장쯤은 함께 제공하는 성의를 보였으면 합니다.

 

어쨌든 지문센서 쪽 기포를 빼내야 했는데 강화유리가 부착 완료된 상태에서는 기포가 빠지질 않아 강화유리 양쪽을 잡고 살짝 들어 올린 상태에서 지문센서쪽 원을 꾹꾹 밀어 누르는 식으로 기포를 빼냈습니다.

비스비 지문인식 강화유리 재부착 방법

 

여차하면 강화유리 한 장을 버릴 생각으로 강화유리를 들어올리고 지문센서쪽 기포를 빼냈는데, 다행히 작업 후에는 새 지문을 정상 추가할 수 있었고, 기존 우레탄 필름에 비해 지문 인식 과정에서 약간의 이질감(굼뜨는 느낌)이 있지만 큰 문제없이 사용 중입니다.

갤럭시S21 강화유리 지문인식

 

원형 지문센서쪽은 강화유리 접착 완료/안착된 후에도 둥글게 도드라지며, 특히 백색의 밝은 화면에서 더 눈에 잘 띕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지문센서 화면 자국

 

아울러 갤럭시S21용 비스비 강화유리는 접착제가 검은색 테두리와 지문센서부에만 발라진 방식으로, 화면 색상/외부 조명의 방향에 따라 액정 전체에 격자형 도트 무늬가 눈에 들어옵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강화유리 테두리 접착 도트 격자

강화유리 전체에 접착제가 발라져 있던 LG V50S용 강화유리는 원형 지문센서나 격자형 도트 무늬 등 이질감이 전혀 없는 반면, 갤럭시S21용 강화유리는 민감한 사용자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사실 내가 쓸 제품이라면 이 강화유리를 떼어내고 우레탄 필름을 붙이겠다 싶을 정도로 거슬렸는데, 다행히 마눌님은 시각적으로 딱히 신경쓰이지 않는다 했고 오히려 강화유리 특유의 매끌거리는 터치감이 기존 우레탄 필름에 비해 매우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어쨌든 비스비 갤럭시S21용 지문인식 강화유리액정보호필름은 기존 사용했던 비스비 제품들에 비해 (지문센서의 특성상 불가피한) 시각적 이질감이 있는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구입 전 제품 특성을 미리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쨌든 실 사용자가 만족한다니 다행입니다.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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