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fus 이미지 버너 사용 방법. 윈도우, 리눅스 ISO를 부팅 USB로 만들기

리눅스 ISO 파일 굽기

얼마 전 헤놀로지로 사용하던 NAS의 메인보드가 타버렸는데 다행히 디스크에는 아무런 손상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라 다른 컴퓨터에 디스크를 연결하고 헤놀로지 부팅 디스크로 부팅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


헤놀로지 NAS에 담았던 데이터를 살리기 위해 처음에는 우분투 리눅스로 부팅해 데이터 복사를 진행하는 방법을 시도해봤는데, 이를 위해 먼저 해야할 일은 우분투 리눅스 ISO 파일을 부팅 가능한 저장장치에 굽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처럼 DVD 미디어 대신 USB 메모리에 ISO 이미지를 기록하기로 했고, Rufus를 이용해 리눅스 부팅 USB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Rufus 홈페이지


사실 저는 예전부터 ISO 이미지를 USB 메모리에 기록할 때 ZOTAC WinUSB Maker를 애용해 왔습니다.

이제는 제작 및 배포가 중단되었지만, 윈도우 ISO 이미지를 구울 때 매우 편리하게 사용해 왔습니다.

Zotac WinUSB Maker

그동안의 습관처럼 ZOTAC WinUSB Maker에 우분투 리눅스 이미지를 넣고 구우려고 하니, 유효한 이미지가 아니라고 뜹니다.

생각해보니 'WinUSB Maker'라는 이름처럼 이 프로그램은 윈도우 ISO 이미지만 구울 수 있다는 것을 깜빡했네요.


그냥 DVD 미디어에 ISO 이미지를 구울까 하다가, 어차피 한 번 이상 사용할 일이 없는터라 USB 메모리에 ISO 이미지를 굽는 프로그램들을 좀 더 검색해 봤습니다.


처음 검색한 프로그램은 UUByte ISO Editor 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무료 트라이얼 버전도 ISO 이미지를 굽는데는 문제가 없는 듯 보였습니다.

UUByte ISO Editor


하지만 막상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ISO 이미지를 USB 메모리에 구우려고 하자 등록하라는 메시지가 떴고, [Free Trial] 버튼은 아예 클릭할 수 없도록 비활성화되어 있었습니다.

UUByte ISO Editor Free Trial왠일인지 활성화되지 않는 Free Trial 버튼

모든 기능이 무료, Rufus

결국 UUByte ISO Editor로 ISO 이미지를 굽지 못하고 Rufus를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Rufus는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에서 한국어를 선택하면 꽤 자연스럽게 번역된 한국어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Rufus 다운로드


저는 Rufus 3.5를 다운로드받아 실행했는데, 딱히 설치과정은 진행되지 않았고 프로그램 실행 후 업데이트 확인만 진행되었습니다.

Rufus 업데이트


그리고 Rufus 가 실행되었고, [장치] 항목에서 USB 메모리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부트 선택] 항목 왼쪽의 [선택] 버튼을 클릭하여 우분투 리눅스 ISO 이미지 경로를 지정했습니다.

Rufus 사용법


우분투 리눅스 이미지 경로를 지정하자 나머지 옵션들은 모두 자동 설정 되었고, [시작]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Rufus 리눅스 부팅 USB 제작


그런데 ISO 이미지 굽기가 시작되는 대신, 리눅스 관련 추가 파일을 다운로드 한다는 메시지가 뜨는군요.

그동안 윈도우 ISO 이미지를 구울 때는 볼 수 없었던 화면이라, 뭔가 또 틀어졌구나 싶었지만 일단 [예]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Rufus 리눅스 부팅 USB 다운로드


잠시 파일 다운로드가 진행된 이후 이번에는 [ISOHybrid 이미지가 감지되었습니다] 라는 대화상자가 떴습니다.

일단 권장 항목으로 떠 있는 ISO 이미지 모드로 쓰기를 선택한 상태로 진행했습니다.

ISOHybrid 이미지가 감지되었습니다


드디어 USB 메모리의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다는 경고 메시지가 떴고, USB 메모리에 ISO 이미지를 기록하기 위해 [확인]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Rufus 부팅 USB 제작


그렇게 USB 메모리에 ISO 이미지 기록이 완료되었는데, 이미지 기록 과정에서 떴던 파일 다운로드 등의 메시지 때문에 과연 이 USB 메모리로 정상적인 부팅이 될 것인지 미심쩍은게 사실이었습니다.

Rufus ISO 버너


하지만 걱정과 달리, Rufus로 기록한 우분투 리눅스 USB는 아무런 문제없이 부팅이 완료되었습니다.

우분투 리눅스 부팅 USB

바꿔 생각해보면, Rufus가 필요한 파일을 감지, 다운로드하지 않았더라면 리눅스 부팅 USB 제작이 정상적으로 끝나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실 그동안 ISO 이미지 버너 프로그램 중 Rufus 라는 이름은 꽤 여러 번 본 적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윈도우 이미지 파일만 작업했던터라 Rufus를 실제 사용해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깔끔하고 편리하게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윈도우 ISO 이미지 파일을 굽는 속도는 Zotac WinUSB Maker에 비해 느려 아쉬움이 남지만, 윈도우 이외의 다양한 ISO 이미지 파일을 구워야 한다면 Rufus가 좋은 선택이 될 듯 싶습니다.

Rufus 윈도우 부팅 USB 제작 속도윈도우7 ISO 이미지를 굽는데 걸린 시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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