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갈비찜 만드는 방법. 압력솥으로 만든 소갈비찜 레시피

쉬는 날 간단히(?) 만들어 본 소갈비찜

오랫만에 온전히 쉬게 된 휴일, 마눌님께서는 처가에서 받아온 소갈비를 이용해 소갈비찜을 만들어 주시겠다고 합니다.


전날 저녁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1kg의 갈비를 물에 담가 해동을 시켰고, 몇 시간 뒤 핏물을 한 번 따라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다시 한 번 물을 갈아주고 다시마 몇 조각을 넣은 뒤 1시간 정도 두었는데, 마눌님 말로는 고기의 잡내를 없애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몇 시간도 아니고 다시마를 한 시간 담가 딱히 효과가 있을까 싶었지만, 그렇다고 하니 조용히 사진만 찍었습니다.

시판 양념으로 소갈비찜 양념 만들기

갈비찜 양념의 베이스는 마트에서 파는 불고기 양념입니다.

갈비찜 양념 불고기 양념

설에 본가에서 산적 양념에 쓰고 남은 불고기 양념 250g을 부었습니다.


불고기 양념 용기에는 한 통 500g이 고기 2.5kg용이라 적혀 있었고, 절반 정도 남은 양념은 갈비 1kg에 좀 많긴 한데, 어차피 쬐금 남겨둬봐야 버릴 것 같아 모두 부었습니다.


불고기 양념에 간장 7큰술을 넣고

갈비찜 레시피 간장


양파 1개반, 마늘 한 줌을 준비한 뒤

양파 마늘


블렌더에 갈아 양념에 부었습니다.

양파와 마늘만 갈면 좀 뻑뻑할까 싶었는데, 마침 집에 있던 배음료(갈아만든 배)를 조금 섞어 넣으니 적당한 점도로 잘 갈아졌습니다.

갈비찜 양념 양파 마늘


양파와 마늘을 갈아 넣은 양념장에 설탕 2큰술과 매실액 1큰술, 후추와 생강가루를 적당히 넣은 뒤 섞었고

갈비찜 양념 레시피


다시 대파를 조금 썰어 넣었습니다.

갈비찜 양념 대파

마눌님께서는 홍고추나 당근같은 붉은 색 재료도 넣었으면 했지만, 일단 냉장고에 있는 것들만 사용했습니다.


무우 반 개를 큼직큼직하게 썰어 준비했습니다.

갈비찜 무우

갈비 손질과 갈비찜 조리

핏물을 뺀 갈비는 새 물을 넣고 뚜껑을 열어둔 상태로 한 번 살짝 끓인 뒤

갈비찜 갈비 손질


끓인 물을 전부 버리고 찬물에 식힌 뒤 준비해 두었고, 준비한 갈비찜 양념을 부었습니다.

갈비찜 양념


그리고 썰어두었던 무우와 꽈리고추, 약간의 청양고추를 넣었습니다.

갈비찜 양념 무우 꽈리고추

처음 베이스로 사용한 불고기 양념도 갈비 1kg의 양보다 많았는데, 양파와 마늘을 갈아넣어 양념양이 꽤 많아졌네요.

이 레시피를 보고 따라하실 분은 갈비양에 따라 베이스 양념을 조절하면 되겠습니다.


갈비에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30분~1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압력솥에 채우고 중불보다 조금 세게 불을 올려 끓였습니다.

압력솥 갈비찜


이제 압력솥에 압력이 차고 끓는 소리가 나면 10분 정도 더 기다렸다가 불을 끕니다.

불을 끈 뒤에는 압력솥을 가만히 두어 식으면서 압력이 빠지길 기다렸다가 뚜껑을 열어줍니다.

알력솥 갈비찜 압력빼기

물론 압력이 차있는 상태에서 압력배출 버튼을 눌러 김을 빼도 되지만, 취익~ 압력이 빠지면서 갈비찜 양념도 바깥으로 치솟게 되니, 불을 끄고 식으면서 압력이 자연스럽게 빠지게 하는게 좋습니다.


이제 다 되었겠지 싶었는데, 마눌님께서는 미리 살짝 끓여두었던 목이버섯을 넣고 뚜껑을 열고 5분 정도 더 끓였습니다.

압력솥 갈비찜 조리법


이제 소갈비찜이 완성되었습니다.

갈비찜 만들기


너무 짜지 않으면서 갈비 양념의 달콤한맛, 감칠맛, 그리고 청양고추의 매콤한 맛이 기름지면서 연한 소갈비의 고기맛과 잘 어우러진, 매우 익숙한 '갈비찜' 맛입니다.

갈비찜 고기

저는 뼈가 쏙쏙 빠지는 연한 갈비의 맛도 좋았지만, 함께 넣어 조리한 무우의 맛도 참 좋았습니다.


압력솥에서 잘 삶아져 몰캉몰캉한 식감에 갈비 양념이 잘 스며들었고, 쌉쌀한 무우의 맛도 살짝 감도는게 무우 조림을 먹는 느낌입니다ㅎㅎ

갈비찜 무우조림

이상 시어머니의 산적양념 레시피를 갈비찜에 응용한, 마눌님의 소갈비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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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댓글 입력은 녹색 댓글버튼 클릭 후 공개글로 달아주세요. 특별한 이유없는 비밀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

  • 2019.02.16 19:06 신고

    앗!! 갈비찜이다. 흐흐흐
    이러면 나도 할 말 많은데....ㅋㅋㅋㅋ
    왜냐하면 우리집에서 갈비찜하면 제가 하거든요 ㅡ,.ㅡ ㅠㅠ

    해동때문에 하룻밤을 묵히시는군요. 전 해동과 핏물빼기는 그냥 두어시간만에 끝냅니다. 물도 두어번 갈아주면서....
    양념은 저도 마트에 파는 소스로. 근데 불고기양념은 아니고....소갈비양념으로 해요.
    간장을 좀 더 추가해서 넣으시는데 전 간이 될만한건 아예 안하고....그때그때마다 좀 차이는 있지만, 배를 갈아넣기도 하고 양파를 갈아넣기도 하고...키위를 좀 넣을때도 있고....뭐...기분에 따라, 그 날 냉장고에 뭐가 있느냐에 따라...바뀌지요.
    마나님 하시는거랑 비슷하긴 한데 좀 제가 디테일은 떨어집니다. ^^
    같이 들어가는 채소류도 역시 그 날 옆에 뭐가 있느냐? 아님 생각이 나냐? 안 나냐에 따라 틀려지고.
    가능한 버섯종류는 한가지 넣으려고 하고...

    그리고 양념에 갈비를 재워 하룻밤정도 두죠.
    저는 양념재우는걸 오래~~~ ㅎㅎㅎ

    저도 주로 압력솥에다 하긴 하는데...근래에 할땐 그냥 전기압력밥솥에 양념에 재운 갈비랑 기타 채소류 한꺼번에 넣고....만능찜모드에서 45분....그리고 1시간정도 보온상태로 뒀다 꺼내먹었어요.

    태그에...알력솥....아닙니다. ㅎㅎ

    • 2019.02.18 17:33 신고

      흐흐...실은 저 레시피 역시 집에 있던 채소들 집어넣어 한거라, 디테일은 많이 떨어지는 듯 싶어요.

      일단, 당근이나 홍고추같은게 없다며 아쉬워하더라는...

      오랫만에 전기압력밥솥을 꺼내서 해보자는거, 꺼내서 닦고 씻고 하는게 귀찮아서 그냥 가스불 압력솥으로...흐흐흐...

    • 2019.02.18 19:32 신고

      태그 안 고치셨군요. ㅋㅋ

    • 2019.02.19 23:15 신고

      아, 스맛폰으로 보던 상황이라...본문 수정은 PC에서만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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