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 사용후기. 시공이 쉽고 차단 효과가 좋은 유리페인트

태양을 피하는 방법

처가집의 베란다는 낮 시간동안 뜨거운 직사광선이 쏟아집니다.

 

베란다에 놓여진 2대의 김치 냉장고 위로 쏟아지는 뜨거운 직사광선을 가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롤블라인드를 설치할까 생각해봤는데, 140*110cm 창문 두 개를 가릴만큼 큰 롤 블라인드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단지 김치 냉장고의 햇볕을 가릴 용도로 롤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것은 좀 오버다 싶더군요.

 

차선책으로 썬팅지를 주문해다가 발라볼까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반떼 XD의 곡면 유리에도 썬팅을 해 본 경험이 있으니 평면 유리 쯤(!)하는 자신감도 있었고 썬팅지를 발라두면 여름철 태풍이 불때 X자로 테이프를 붙이지 않아도 되니 안성마춤이겠다 싶었습니다.

아파트 베란다 햇볕 직사광선

 

그런데 썬팅지는 한 번 발라두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열차단' 기능을 갖춘 썬팅지의 가격 역시 애매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30m 롤단위로 판매되는 열차단 필름이 8만원 정도, 필요한 만큼 잘라서 판매되는 제품은 1만5천원~2만원 남짓 하더군요.

아파트 베란다 햇볕 직사광선

롤단위의 열차단 필름을 구입하기에는 너무 많이 남아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필요한만큼 구입하자니 롤단위 구입보다 단가가 비싸네요.

유리에 바르는 열차단 유리페인트

재료를 남기지 않고 적당한 가격의, 합리적인 방법은 없을까? 살펴보다가 마트에서 노루페인트의 열차단 유리페인트라는 제품을 보고 냉큼 구입해왔습니다.

유리에 바르는 페인트 형태의 제품인데 구입전에 사용 후기를 대충 찾아보니 시공은 매우 쉬운 듯 싶었습니다.

본 리뷰는 제품 제조사, 혹은 판매 업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제품을 직접 구입하여 사용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내용물은 열차단 유리페인트 1병(200ml), 작은 크기의 롤러 브러시, 페인트 작업용 트레이가 들어 있습니다.

노루페인트 열차단 유리페인트

32평형 아파트 유리창(6~7제곱미터)에 바를 분량이 1만5천원이 채 안되니 나름 가격도 좋은 듯 싶네요.

 

플라스틱 케이스 뒷면에는 적외선을 흡수, 차단하여 실내온도 상승을 방지하고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하며 반투명으로 프라이버시 보호, 필요시 도막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등의 특징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노루페인트 열차단 유리페인트

 

노루 열차단유리페인트 박스 하단에는 시공 방법이 표시되어 있는데, 시공 방법은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살펴볼 것이므로 패스합니다.

노루페인트 열차단 유리페인트

노루 열차단 유리페인트 시공 과정

맑은 낮 처가 집 베란다 유리에 열차단 유리페인트 시공을 시작합니다.

먼저 물걸레로 유리 안쪽을 깨끗이 닦아줍니다.

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 시공

 

열차단 유리페인트 병뚜껑을 열자 밀봉씰이 있네요.

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 시공

 

열차단 유리페인트의 밀봉씰을 떼어내고 트레이에 열차단 페인트를 부어줍니다.

불투명 색상이라하여 흰색, 또는 회색일 것이라 짐작했는데 의외로 하늘색 용액이 나오는군요.

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 시공

주의할 점은, 열차단 페인트는 건조가 매우 빠르므로 한꺼번에 다 붓지 말고 트레이에 깔릴 정도만 부어 사용합니다.

 

트레이에 롤러를 굴려 열차단 유리페인트를 듬뿍 바른 뒤

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 시공

 

트레이 상단에 롤러를 굴려 도료가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짜줍니다.

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 시공

 

열차단 유리페인트를 묻힌 롤러를 유리에 쓱쓱 발라줍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롤러가 굴러가지 않고 유리의 미끄러운 면을 따라 쭉 미끄러지더군요.

그러니 유리에 도료가 제대로 발라지지 않고 자국만 남습니다.

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 시공유리에 롤러가 미끄러져 제대로 발리지 않음

 

그러다 열차단 유리페인트가 살짝 마르고 마찰력이 생기자 롤러가 굴러가며 도료가 고르게 펴 발라집니다.

롤러가 유리에서 굴러가니 도료가 제대로 발라지는 느낌이 나는데, 역시 롤러가 지나간 자국이 남긴 합니다.

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 시공약간 마르고 마찰력이 생기면 잘 발려짐

 

열차단 유리페인트를 중간중간 롤러에 더 묻힌 뒤 남아 있는 줄을 따라 덧 바르는 식으로 발라주니 롤러로 인해 만들어진 줄 자국이 많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나마 약간 남아 있던 롤러 자국은 열차단 유리페인트가 마르면서 거의 사라지고 불투명한 막을 한꺼풀 입힌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 시공덧발라 자국을 정리

 

유리 창틀 하나에 열차단 유리 페인트를 모두 발랐을 때 쯤, 두 번째 유리의 일부는 도료를 바르지말고 남겨달라는 고객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넓은 접착 테이프를 유리에 쭉 바르고 열차단 유리 페인트를 쓱쓱 발랐습니다.

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 시공

 

20분쯤 지나 열차단 유리페인트는 건조가 완료되고, 우유빛 유리처럼 불투명해집니다.

열차단 유리페인트의 건조가 끝난 뒤 붙여 두었던 접착 테이프를 쭉 떼어내자 일직선의 깔끔한 페인트면이 드러납니다.

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 시공

노루페인트 열차단 유리페인트, 적당히 만족스러움

이렇게 처가집 베란다의 유리창에 열차단 유리페인트의 시공이 끝났습니다.

바깥쪽 유리 하나는 전체를 발랐고, 나머지 유리는 2/3정도 발랐는데, 접착 테이프를 이용해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느낌이 꽤 괜찮습니다.

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 시공

젖은 물수건으로 몇 번 문지르면 쉽게 닦이니 굳이 창틀에 묻지 않도록 마스킹 작업을 할 필요는 없고, 저처럼 일정 부분 나눠 칠하고자 할 때 접착 테이프를 이용하는 정도로 충분할 듯 싶습니다.

 

유리에 반질반질한 느낌의 불투명 막을 씌워 놓으니 김치냉장고 쪽으로 바로 내리쬐던 직사광선의 기세가 한 풀 꺾인 느낌입니다.

포스팅 두 번째 사진의 바닥처럼 직접 쏟아지는 햇볕이 없이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졌습니다.

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 시공

 

참고로 열차단 유리페인트를 바르기 전 후의 온도를 재봤더니 대략 2~4도 정도 차이가 납니다.

다만 이 온도는 시간 경과에 따른 햇볕의 차이, 측정 지점, 작업 도중 환기로 인한 온도차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말 그대로 대충 잰 온도이니 참고자료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대략 2~4도 온도차

 

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는 처가집에 바른 뒤에도 꽤 많이 남아 주문진 부모님 댁의 베란다(여기도 김치냉장고가 있습니다) 유리창 두 개에도 발라주었습니다.

붉게 표시한 부분의 유리 두 장인데요, 저는 두텁게 여러 번 발라 피막이 꽤 두꺼웠는데도 이 정도의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 시공

아울러 열차단 유리페인트가 물에 쉽게 씻기는 수성 도료라 사용한 롤러는 마르기전에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 다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성 페인트라 독한 신너 냄새는 나지 않는 대신 은근한 멘솔향이 풍기므로 작업할 때 환기를 충분히 시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중간 제목에 열차단 유리페인트를 '적당히 만족스러움'이라고 표현한 것은, 바로 불투명 페인트라는 점 때문입니다.

우유빛 유리처럼 뿌연 유리가 되니 바깥 시선 차단 효과는 충분한데, 안쪽에서도 바깥쪽을 내다보기 어렵습니다.

노루표 열차단 유리페인트 시공

처가집 유리창은 열고 닫는게 자유로와 창문을 열면 바깥을 자유롭게 볼 수 있으나 주문진 부모님댁 베란다 유리창은 고정식라 불투명한 결과물에 아쉬움을 표현하시더군요.

필요한 경우 물을 뿌리고 벗겨내 버릴 수 있다지만 이런 고정식 유리에는 열차단 썬팅지가 더 적합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반질반질하고 불투명한 피막을 생각보다 쉽게 입힐 수 있는 편리함, 태양열과 빛을 차단하는 효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등은 꽤 마음에 드는데 불투명(제품에는 반투명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이건 반투명이 아니고 불투명이 맞지 싶습니다) 뿐 아니라 좀 더 투명에 가까운 제품이 나오면 더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어쨌든 1만5천원 남짓한 비용으로 두 집 베란다의 김치냉장고에 내리쬐던 땡볕을 막았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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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댓글 입력은 녹색 댓글버튼 클릭 후 공개글로 달아주세요. 특별한 이유없는 비밀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

  • 2015.07.02 21:54 신고

    시공방법은 포스팅할꺼라 패스하신다 했는데...전 시공방법 읽어보고 포스팅를 패스 했음 . 캬하~

    근데...태양빛에서...열에 해당하는게 자외선입니까? 적외선입니까?
    햇빛을 받을때 따끈따끈하다고 느껴지는게 어느거냐? 이거죠.....

    해변에서 썬탠할때 사용(?)되는게 자외선으로 알고 있는데...이게 열일까요?
    밤에 적외선카메라로 적을 탐지하곤 하는데...사람몸에서 나오는 열이 적외선으로 나타나니...열에 해당하는건 적외선일까요?

    정말 모르겠음.

    • 2015.07.03 09:00 신고

      13.3인치에 QHD+ 화면에서 보다보니 저 작업 설명서 글씨가 잘 안보일 것 같았는데 크게 잘 보이나보네요 ㅎㅎ

      따끈따끈한 열기는 적외선, 피부의 멜라민 색소를 생성하여 까맣게 태우는 것은 자외선 대역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김광한
      2015.07.03 23:04

      아주 hd급으로 잘 보이는데요! (5.9인치 풀hd스마트폰으로 봤을 때)

    • 2015.07.04 08:14 신고

      그렇군요. 평소 제가 쓰는 해상도에 익숙해져 있다보니...포스팅 올리기전에 큰 모니터에서 화면을 한 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ㅎㅎ

  • 2015.07.05 11:54 신고

    열차단 유리페인트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고 놀라웠는데,
    직접 시공하고 후기도 너무 자세하게 쓰신거보고 더 놀랍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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