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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소다 :: 22
2년만에 청소하는 가스레인지 후드 천안의 새 아파트에 입주한지 2년이 훌쩍 넘었고, 그동안 커피콩을 열심히 볶았던 덕분에 가스레인지 후드는 무척 지저분합니다. 커피 로스팅을 할 때 나오는 연기를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늘 가스레인지 후드를 가동하는데, 이때 연기와 함께 커피콩에서 벗겨진 실버스킨(얇은 껍질)이 가스레인지 후드로 빨려 올라가 붙게 됩니다. 물론 커피 로스팅이 끝난 뒤 진공청소기로 청소할 때 가스레인지 상판과 후드의 망에 붙은 실버스킨도 빨아들이지만, 조금씩 남아 켜켜이 쌓이면서 가스레인지 후드 전체에 쌓여 있습니다. 그렇게 차일피일 미뤄오던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는, 날이 꽤 후덥지근했던 지난 일요일에 하기로 했습니다.일단 가스레인지 후드망을 제거하기 전에 가스레인지 후드의 전원을 끄고 후드 ..
뻑뻑하게 잘 닦이지 않는 세면대 청소 2~3주에 한 번씩 하는 세면대 청소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세면대는 물을 많이 흘려보내고 비누를 사용하는데도 어느새 기름때같은 느낌의 뻑뻑한 막(?)이 끼면서 더러워지곤 합니다. 깨끗이 닦아 놓은 세면대의 도자기 재질은 반짝반짝 빛이 나지만 때가 끼기 시작하면 도자기 광택이 사라지고 탁한 백색으로 바뀌곤 하는데 저는 이 때를 세면대 청소의 시기로 삼곤 합니다. 오늘은 세면대를 청소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볼까 하는데, 사실 방법이라고 할 것도 없이 무척 빠르고 간단합니다. 먼저 더러워진 세면대의 표면입니다. 실제 눈으로 보기엔 이정도는 아니었지만, 사진의 밝기를 낮춰보니 세면대 표면에 거뭇거뭇하게 때가 낀 것이 확연히 보이는군요. 저희 집에서 세면대와 욕조 청소용으로 ..
커피얼룩이 잔뜩 낀 보온병 2년전 구입한 스탠리 마운틴 커피 시스템은 거의 매일같이 사용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아침마다 핸드드립, 혹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다보니 스탠리 마운틴 커피 시스템의 보온병과 하부 포트까지 매일 사용 중입니다. 아침에 마실 커피는 큰 머그잔에 담아 마시고, 오후에 마실 커피는 스테인레스 보온 병에 담아두는데 쓰고, 하부 포트는 드립서버(핸드드립 할 때 커피를 받는 그릇)로 사용중입니다. 스탠리 마운틴 커피 시스템은 500ml 보온병 가격치고는 제법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매일 쓰는 물건이 되고 보니 무척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2015/06/17 - 스탠리 마운틴 커피 시스템 사용기. 캠핑과 커피를 편하게 잇는 STANLEY 캠핑 보온병 그런데 매일같..
조금씩 자주하면 편한 가스레인지 청소 제가 사는 아파트에는 싱크대 매립형(빌트인) 가스레인지가 기본 설치되어 있고, 이 빌트인 가스레인지 상판은 별도의 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스테인레스 재질입니다. 어두운 색 코팅이 된 가스레인지 상판에 비해 기름때가 눈에 더 잘 띄는데, 그러다보니 예전 가스레인지 보다 자주 닦게 되니 오히려 기름때 청소가 편한 장점은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 라면을 끓여 먹고 보니 가스레인지 상판을 닦을 때가 되었다 싶어 청소를 했습니다. 이미 몇 년전 가스레인지 청소 관련 포스팅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베이킹소다를 넉넉히 뿌리고 물을 뿌려 불린 다음 마른 천으로 닦아 냈습니다. 2013/07/18 -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으로 살림살이 때빼고 광내기 그렇게 가스레인지 상판은 반짝반짝하게 ..
오랫만에 구입한 커피용품들 얼마 전 저렴한 에스프레소 머신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수 년간 집에서 로스팅한 원두로 핸드드립 커피에 익숙해 있었는데, 요즘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로 새로운 커피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입문용(?)으로 일컬어지는, 저렴한 에스프레소 머신이지만 한 달 남짓 사용하면서 나름 만족스러운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방법을 터득 중입니다.. 그리고 에스프레소를 이용해 아메리카노, 카푸치노를 만들다 보니 에스프레소 샷잔과 밀크저그가 필요해 적당히 저렴한 녀석들로 구입했습니다. 큼직한 컵처럼 생긴 것이 우유 거품을 낼 때 사용하는 밀크저그이며 조그마한 잔처럼 생긴 것이 에스프레소 샷잔입니다. 새 스테인레스 제품, 사용 전 세척 스테인레스 그릇을 사용하기 전, 반드시 세척..
깨끗해 보였던 부엌가위 겨울답지 않게 푸근하고 맑은 휴일 오후, 여느때와 같이(!) 설거지를 하다가 가위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도루코'라는 상표가 새겨져 있는 흔한 가위인데요, 부엌에서 요리 재료를 자르는 용도로 사용하는 '부엌가위', 혹은 '식가위'입니다. 언제 샀는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얼추 6~7년 정도 사용한 가위인 듯 싶습니다. 요리 재료를 다루는 부엌가위인지라 설거지할 때 가위날 부분을 수세미로 싹싹 닦고 헹구며 사용중이고, 오랫동안 사용해서인지 나름 반들반들하게 길이 든 느낌입니다. 그런데 가위의 나사 부분과 가위가 접히는 부분이 지저분해 보였습니다. 가끔 가위날을 펼치고 닦아주긴 했지만, 아무래도 접히는 부분이다보니 깨끗하게 닦이진 않았습니다. 평소 별 생각없이 사용했던 부엌가위인데, ..
이사짐 정리 중 1년여만에 발견한 물체 5월말 이사를 위해 이런저런 이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가구를 알아보러 다니고, 이사 업체의 견적을 받고, 입지 않는 옷을 버리는 등등 6년만에 처음 하는 이사라 준비할 것이 꽤 많네요. 며칠 전에는 정말 큰 맘먹고 제 방 뒷편의 베란다를 정리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깨끗하게 보관하는 장소로 활용하고자 했지만, 귀차니즘 탓에 정리를 않고 하나둘 툭툭 던져두다 보니 어느새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난장판이 되어 버린 공간이었는데,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되어 쓰지 않는 것들을 모아서 내다 버리고 청소를 하는데 거의 반 나절을 잡아먹었네요. 그렇게 뒷 베란다를 정리하다가 비닐 봉지속에 담긴, 잃어버렸던 물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정상적인 상태일 때의 모습은 스테..
구입 후 2년, 사용감 출중한 코베아 구이바다 코베아 구이바다는 저희 캠핑에서 꽤 중요한 장비 중 하나입니다. 흔히 말하는 '부루스타'의 역할 부터 시작해서 라면이나 전골 같은 국물 요리도 할 수 있고,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석쇠도 갖춘 그야말로 만능에 가까운 조리기구라 거의 모든 캠핑에 함께 따라가는 유용한 장비입니다. U자로 생긴 특이한 모양의 화구 때문에 일반 코펠이나 냄비를 이용할 때는 화력이 살짝 약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그리 크게 다가올 정도는 아니고, 강한 화력이 필요할 때면 콜맨 414 투버너를 이용하곤 하지만 코베아 구이바다는 그 나름대로의 용도가 확실히 정해져 있습니다. 코베아 구이바다를 처음 구입하고 리뷰를 올린 것이 2013년 10월 30일이니 사용한지 벌써 2년이 넘었군요. 2013..
물려받아 쓰던 코베아 경질 코펠 캠핑을 시작한지 3년 남짓 되었지만 아직 코펠은 구입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캠핑을 막 시작했던 무렵 마눌님께서는 오래전 장인어른이 쓰셨던 거라며 코베아 경질 코펠 세트를 가지고 왔습니다. 요즘 '아웃도어 미스터 쿡'이라고 적혀 있는 이 평범한 코펠은 요즘 코베아 제품과 달리 코베아 로고가 찍혀 있지 않은 것으로 봐서 꽤 오래전 제품이 아닐까 짐작할 따름입니다.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가벼운 알루미늄 재질의 코펠이며 안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그릇들이 접혀 있는 형태. 수납 가방도 없었지만 한동안 쓰기에는 별 문제가 없겠다 싶어 저희 집 캠핑 용품이 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플라스틱 그릇에 뜨거운 걸 담아 먹는 걸 꺼리는터라, 코펠 안에 들어 있던 플라스틱 그릇은 사용하지 않고 ..
밥하다 태워먹은 압력솥 오랫동안 사용하던 전기밥솥 대신 압력솥을 사용한지 1년이 훌쩍 넘어갑니다. 압력솥을 쓰니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전기 밥솥을 이용할 때보다 밥 짓는 시간이 훨씬 짧다는 것도 체감할 만한 장점 중 하나입니다. 쌀을 씻어 가스레인지 위에 올리고 불을 켠 뒤 10~12분 정도 지나면 압력이 꽉 차서 빠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 때부터 1~2분 정도 기다렸다가 가스레인지 불을 끄고 남은 열로 뜸을 들이며 압력이 떨어질 때까지 그대로 두면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밥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2014/12/13 - 2인 가족의 전기 요금을 줄인 비결. 관리비 내역서로 알아본 3년간 전기요금 변화 다만 밥짓는 시간이 짧아진 만큼 불을 끄는 시간은 잘 지켜야 합니다. 압력솥에서 증..
큰 맘먹고 구입했다고 하던, 휘슬러 압력솥 저희 집은 수 년간 쿠쿠 전기 압력밥솥을 사용해 왔습니다. 전기 압력밥솥은 버튼만 누르면 취사부터 보온까지 밥솥이 다 알아서 해주니 편리합니다. 하지만 밥하는데 얼추 1시간 남짓한 시간이 걸리고, 그렇게 시간이 걸리다보니 그때 그때 먹을 밥을 조금씩 하는 것보다는 하루 이틀 먹을 밥을 해두었다가 보온을 해서 먹게 되더군요. 밥을 짓고 보온을 하는데 드는 전기요금도 만만치 않겠다 싶어 가스불을 이용하는 압력밥솥을 써보는게 어떨까 얘기했더니 마눌님께서 결혼전 구입했던 압력밥솥이 처가집에 있다고 합니다. 휘슬러라는 이름의, 꽤 비싸게 구입했던 압력솥이라는데, 처가집에서는 오래전에 몇 번 쓰고 봉인한 뒤 전기 압력솥만 사용하고 있다며 저희 집으로 왔습니다. 압력솥이 비..
메인 랜턴으로 1년6개월째 활약 중인 자작 LED 랜턴 제가 캠핑장에서 사용중인 랜턴은 LED바를 주문하여 직접 만든 제품입니다. 5450 LED 칩 54발을 플라스틱 우유병 안에 내장한 랜턴으로 소비전력은 13와트 남짓이니 왠만한 가정용 LED 전구와 맞먹는 밝기입니다. 지난해 봄, 캠핑을 시작하면서 만들었으니 대략 1년 6개월째 사용중인데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LED 칩 54발의 밝기도 마음에 들지만, 1리터짜리 플라스틱 우유통으로 랜턴 케이스를 만들었기에 LED 특유의 눈부심이 덜한데다 대충 막 다뤄도 망가질 염려없이 튼튼하다는게 장점입니다. DIY로 이런저런 것들을 만들었지만 이 LED 랜턴은 정말 만족스럽게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LED 랜턴의 자세한 제작 과정은 지난해 포스팅에서 자..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 2편, 후드 주변은 어떻게? 오늘은 어제 포스팅했던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 청소 포스팅에 이어 가스레인지 후드 주변의 기름때 청소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일단 이 포스팅은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 청소에 이은 것이므로, 어제 포스팅을 못 본 분이라면 2014/04/01 - 기름때로 얼룩진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 베이킹 소다를 이용한 청소 방법 포스팅을 먼저 읽어보세요.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에 낀 기름때는 욕조에 물을 받아 베이킹소다를 풀어 약 3시간 가량 담가 놓은 뒤 칫솔로 문질러 벗겨냈습니다. 물에 담가놓았던 터라, 다 씻은 후에는 빨래 건조대에 걸어놓고 물기를 말려주었습니다.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를 욕조에 담가둔 동안 할 일이 있었으니, 바로 가스레인지 후드 주변의 청소였습니다. ..
1년만에 청소하는, 공개하기 부끄러운 가스레인지 후드 가끔 제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여기저기 집안 청소하는 포스팅을 할 때마다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공개하기에 창피할 정도로 더러울 때가 많다는 점입니다. 맞벌이를 하다보니 매일같이 쓸고닦고 하기는 어렵고, 왠만큼 눈에 띌 정도로 더러워지면 그때 한 번에 몰아서 청소를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사진으로 찍어 놓은 청소 전 사진은 공개하기가 부끄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뭐 그래도 이 포스팅의 목적은 청소 후 깨끗해 진 모습과 청소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니 만큼 이번에도 공개를 합니다. 지난 일요일 아침, 가스레인지에서 커피 로스팅을 한 후 문득 가스레인지 후드를 살펴보니 커피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한 은피가 가스레인지 후드 및 후드 위쪽 싱크대에 잔뜩 달라붙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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