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보쌈 만드는 방법.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어 먹는 매콤한 오징어보쌈!

간단하게 빨리 만드는 오징어보쌈

저희는 밖에 나가 먹는 외식보다는 집에서 맥주 한 잔과 간단한 안주를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그래도 남들보다 자주 캠핑을 나가니 그때 만들어 먹는 음식이 외식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마눌님과 함께 마트에 갔더니 손질된 생물 오징어를 팔고 있어 한 팩을 집어왔습니다.

 

예전에 마눌님께서 만들어주었던 매콤한 오징어보쌈 생각이 나서였는데요, 매콤한 맛이 꽤 괜찮았지만 지난번에는 사진을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던 터라, 이번에는 요리 시작 단계에서부터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오징어보쌈 레시피 매콤한 술안주

오징어보쌈 준비 과정 - 오징어와 무우

오징어보쌈의 첫 단계, 오징어 다리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오징어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어가도록 오징어 몸통에 칼집을 내줍니다.

마눌님께서는 파를 채썰때 쓰는 칼을 이용해 대각선 방향으로 교차하여 몇 번 쓱쓱 그어주는군요.

오징어 손질양념이 잘 배도록 오징어에 칼집 내기

 

칼집을 낸 오징어 몸통을 1cm 정도 두께로 썰고

오징어 손질

 

오징어를 채에 담고 굵은 소금을 뿌려 박박 문지른 뒤 깨끗이 헹궈냅니다.

오징어 손질굵은 소금과 함께 채에 넣고 박박 문질러 씻는다

 

이렇게 준비한 오징어에 마눌님의 비법 소스, 연생강을 조금 짜서 떨어뜨리고 조물조물 버무려 둡니다.

오징어 손질 연생강

 

무우를 채칼로 길게 채를 썰고 굵은 소금을 뿌린 뒤 버무려줍니다.

무우를 소금에 절이기 위함인데, 원래는 30분~1시간 가량 절이는게 좋다는데 빨리빨리를 외친 끝에 조리에 걸린 약 10분 남짓한 시간만 절였습니다. 그래도 맛나더군요ㅎㅎ 

무우채 굵은 소금

오징어보쌈 양념 준비

이제 오징어와 무우채의 준비가 끝났고, 오징어보쌈의 양념을 준비할 차례입니다.

오징어보쌈은 매콤하게 먹는게 제격인 음식으로 고추가루 세 큰술, 고추장 한 큰술, 태국고추 6개를 넣고 맛술(이라고 쓰지만 실제는 소주) 1.5 큰술을 넣고 잘 개어줍니다.

소주 맛술 고추장 고춧가루 오징어보쌈 양념

태국고추는 특히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저희의 입맛에 맞춘 것으로 좀 덜 맵게 하려면 빼도 무방하고 태국고추가 따로 없으면 청양고추를 썰어넣어도 됩니다.

 

마늘 6조각을 절편으로 썰어넣고(다진 마늘도 무방) 참기름 한 큰술, 올리고당 1.5 큰술을 넣은 뒤

오징어보쌈 양념

 

고추가루와 고추장이 잘 풀리도록 섞어줍니다.

오징어보쌈 양념

 

완성된 양념을 손질한 오징어에 넣고 버물버물 버무려줍니다.

오징어보쌈 양념

오징어보쌈 만들기 - 오징어와 양념, 야채 투입

이제 오징어보쌈의 재료 준비가 거의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양파 반 개, 대파 약간을 썰어 준비해두고

양파 대파

 

잘 달군 프라이팬에 양념을 버무린 오징어를 붓고 달달 볶아줍니다.

볶을 때 별도의 기름을 넣지 않습니다.

오징어보쌈

 

어느정도 오징어가 익었다 싶을 때 양파와 대파를 넣고

오징어보쌈

 

굵은 소금에 절여(?) 두었던 무우채를 넣은 뒤

오징어보쌈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잘 저어주면서 오징어와 야채, 무우를 익혀줍니다.

오징어보쌈

 

재료와 양념이 잘 어우러지고 오징어가 거의 익었다 싶을때 쯤, 마눌님이 맛을 보라며 오징어와 무우를 함께 주는군요.

오징어와 무우의 씹히는 맛과 칼칼한 맛이 잘 어울리는데 살짝 단 맛이 부족하다 했더니 설탕을 조금 넣어 다시 달달 볶았습니다.

오징어보쌈 레시피 매콤한 술안주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추가로 설탕을 넣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모든 조리가 끝난 오징어보쌈을 접시에 옮겨 담은 뒤, 통깨를 뿌려 상위에 올려 놓으면, 끝!

오징어보쌈

 

이제 매콤한 양념이 잘 배인 오징어와 아삭아삭한 무우를 한데 집어 맛나게 먹으면 됩니다.

오징어보쌈

밥반찬으로도 괜찮고 맥주 안주로도 썩 괜찮은 오징어보쌈, 원래의 레시피에는 좀 더 다양한 양념과 재료가 들어가고 시간도 더 오래 걸리는 요리더군요.

하지만 마눌님께서는 빨리 안주를 내어 놓으라는 재촉에 대략 20~25분만에 뚝딱~ 만들어 내더군요.

 

이상 추운 겨울 매콤한 요리가 먹고 싶은 저녁에 뚝딱 만들어내는 맛난 요리, 오징어보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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