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동영상, 그대로 업로드할 수 없다?
어제 블랙박스에 찍힌 교통법규 위반 동영상을 신고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했습니다.
2014/09/24 - 양심불량 운전자, 국민신문고에 신고하다. 교통법규 위반 블랙박스 영상 신고하는 방법
대부분의 제 포스팅이 그러하듯, 국민신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하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는데요, 이 과정에서 증거자료로 제출하는 동영상의 업로드에 관해 살짝 언급했습니다.
국민신문고의 첨부파일 업로드 시스템은 전체 용량을 기준으로 50MB까지만 업로드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최근에 널리 사용되는 HD급, 혹은 Full-HD 블랙박스의 동영상 용량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용량입니다.
저는 FineVu Pro Full-HD 블랙박스를 사용중인데, 3분 단위로 잘려서 저장되는 블랙박스 동영상 파일의 용량은 180MB, 사용자가 수동 저장한 1분짜리 블랙박스 동영상은 60MB 남짓됩니다.
저는 블랙박스의 해상도를 1600*900, 30프레임으로 설정해 두고 있는데 블랙박스 제조사, 혹은 설정에 따라 용량에 차이가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 용량 초과로 블랙박스 동영상을 바로 업로드할 수 없습니다.
다음 팟인코더 설치하는 방법
즉 블랙박스 동영상 파일에서 필요한 구간만 잘라야 국민신문고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필요한 구간만 잘라내는 것은 동영상 파일의 용량을 줄이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블랙박스 동영상에서 필요한 구간은 길어야 15~20초 이내의 짧은 영역으로, 필요없는 구간을 잘라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영상을 자르는 프로그램으로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다음 팟인코더를 자주 사용합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TV팟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한 다음 팟인코더 프로그램은 설치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다음] 버튼을 눌러 지행하는 것은 일반 프로그램의 설치 과정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설치 중간에 [Daum을 시작페이지로 설정], [Daum 클리너 설치] 옵션은 각자 취향에 따라 선택하고 계속 [다음] 버튼을 눌러 진행하면 간단하게 설치가 끝납니다.
다음 팟인코더를 이용해 동영상 파일 자르는 방법
다음 팟인코더를 실행하면 격자 형태로 나누어진 화면이 뜨게 됩니다.
원래 다음 팟인코더는 동영상 파일의 해상도나 화질(비트레이트)을 사용자의 기기 특성에 맞춰 변환하는 용도, 혹은 동영상에 간단한 자막을 넣는 등의 편집 용도로 많이 쓰이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동영상 파일의 특정 구간을 잘라내는 방법만 살펴봅니다.
일단 다음 팟인코더 상단의 [동영상 편집] 탭을 클릭합니다.
블랙박스 동영상을 불러오기에 앞서, 한 가지 설정을 하려고 합니다.
다음 팟인코더의 왼쪽 상단을 클릭한 후 [환경설정] 항목을 클릭합니다.
[코덱설정] 항목의 [비디오 코덱]과 [오디오 코덱] 항목을 모두 [Direct Stream Copy]로 바꿔줍니다.
[Direct Stream Copy]란 현재 동영상의 해상도나 화질은 손대지 않고, 단지 필요한 구간을 잘라내는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뜻입니다.
[Direct Stream Copy] 설정을 마쳤으면 블랙박스 동영상 파일을 다음 팟 인코더로 붑러옵니다.
1. 화면 중간의 [불러오기] 버튼을 눌러 동영상 파일을 불러온 뒤
2. 표시된 동영상을 드래그하여 왼쪽의 재생창으로 옮겨 놓습니다.
재생창에 블랙박스 동영상 화면이 표시되면 재생창 하단의 [시작] 버튼과 [끝] 버튼을 한 번씩 클릭합니다.
[시작]과 [끝] 버튼을 클릭하면 재생창 하단의 바에 시작과 끝 지점을 설정하는 게이지가 표시됩니다.
시작 게이지와 끝 게이지를 드래그하여 블랙박스 동영상 중 잘라내고자 하는 구간을 설정합니다.
블랙박스 동영상 중 필요한 구간 설정이 끝났으면 [삽입] 버튼을 클릭합니다.
동영상 재생창 하단의 [타임라인]의 [비디오] 항목에 잘려진 동영상이 들어가게 됩니다.
[시작] [끝] 게이지를 드래그하여 구간 설정하고 [삽입] 버튼을 누르는 대신, 시계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시간으로 자르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작 시간과 끝 시간을 지정한 후 [적용]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이제 동영상을 잘라내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타임라인의 동영상 영역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후 [이 구간만 인코딩] 항목을 선택합니다.
그림에는 가려져 있지만, 동영상에서 비디오, 혹은 오디오만 분리하여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동영상 저장] 창이 뜨고 잠시 후 [인코딩이 완료되었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앞서 [Direct Stream Copy] 설정을 한 덕분에 작업에 걸리는 시간은 무척 짧습니다.
[폴더 열기] 항목을 클릭하면 저장된 동영상 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팟인코더에서 저장한 파일은 [내문서/Daum/PotEncoder] 폴더에 저장됩니다.
맨 처음, 3분 짜리 블랙박스 동영상 파일의 용량은 180MB 낭짓했는데, 여기서 10초 가량의 구간을 잘라내어 저장했더니 약 11MB 정도로 용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다음 팟인코더를 이용하면 동영상 파일을 비교적 간단하게 자를 수 있습니다.
별도의 인코딩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잘라내기만 하는 Direct Stream Copy 방식을 이용하므로 블랙박스 원본 동영상의 해상도와 화질 그대로, 짧은 시간에 작업이 완료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다음 팟인코더의 경우 동영상을 잘라내는 것은 여러 가지 기능 중 하나이고, 동영상 형식 변환, 동영상 편집이나 자막 추가와 같은 간단한 동영상 편집 기능 위주이다보니 '초보자가 블랙박스 동영상을 잘라내는 용도'로 사용하는데는 살짝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기왕 얘기를 시작했으니 다음 포스팅에서 동영상을 잘라내는 기능만을 갖춘 '반디컷' 프로그램의 사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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