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사용 후기. 올란도 핸들에 그립감 좋은 핸들커버를 씌우다

아반떼XD보다 딱 1cm 작은 올란도 핸들

지난 7월 초 새 차를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올란도와 코란도C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같은 날 두 차량을 시승해 보았습니다.

 

올란도와 코란도C의 (초간단) 비교 시승기에서도 언급했지만, 올란도의 운전석 문을 처음 열고 운전석을 봤을 때의 첫 느낌은 좀 남달랐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보다는 유난히 작고 앙증맞게 느껴지는 핸들이 눈에 확 들어왔던 것이죠.

 

아무래도 오랫동안 몰았던 아반떼XD의 핸들 사이즈보다 작아서 그런 듯 싶었는데, 제원표에서 확인한 올란도의 핸들 사이즈는 370mm였습니다.

 

아반떼XD의 핸들 사이즈는 380mm였으니 불과 1cm 차이에 불과했는데, 체감상으로는 꽤 차이가 있었습니다.

쉐보레 올란도 핸들 실내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반떼XD에는 늘 핸들 커버를 씌우고 다녔고, 올란도 시승차에는 핸들커버가 씌워져 있지 않았던게 한 몫을 한 듯 싶었습니다.

실제 아반떼XD의 핸들커버를 교체하기 위해 핸들커버를 떼었을 때, 아반떼 핸들이 이렇게 가늘었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으니 핸들 사이즈의 차이라기보다 '핸들 커버의 유무'가 더 크게 느껴지는 듯 싶었습니다.

쉐보레 올란도 핸들 실내

 

싸구려틱한 플라스틱 재질이던 아반떼XD의 핸들과 달리 올란도는 가죽이 씌워져 있고, 박음질도 되어 있어 그래도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올란도 핸들에 씌워진 가죽이 천연인지, 인조가죽인지의 여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손이 미끄러지는 플라스틱 핸들은 아니라 맘에 들었습니다.

올란도는 핸들커버를 씌우지 말고 타보자 생각했고 대략 한 달 정도를 그냥 탔습니다.

쉐보레 올란도 핸들 실내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핸들커버를 씌우지 않은 올란도의 핸들에 살짝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도로 주행시에는 큰 불편이 없었지만 비교적 핸들을 많이 꺾어야 하는 주차장에서 특히 불편하더군요.

저는 주차할 때 왼손바닥을 핸들에 붙이고 조작하곤 하는데, 핸들커버를 씌우지 않은 올란도의 핸들이 가는 편이라 불편했습니다.

가끔 슬쩍슬쩍 손이 미끄러지기도 하여 결국은 올란도용 핸들커버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쉐보레 올란도 핸들 실내

본폼 PIAA 카본 핸들 커버 구입

핸들 커버 구입을 위해 몇 가지 제품을 검색하던 중 본폼 PIAA 카본 핸들 커버의 사용후기에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특히 손이 큰 남자들에게 적합한 핸들 커버라는 평가도 많더군요.

핸들 커버 가격으로 그리 저렴하지 않은, 2만원대 후반의 가격에 살짝 망설였지만 과감하게 주문했습니다.

 

본폼 PIAA 핸들 커버는 소형 핸들(36.5~37.9cm)용과 중형 핸들(38~39cm)용의 두 가지가 판매중이었고 저는 올란도의 370mm 핸들에 맞는 소형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본폼 PIAA 핸들 커버는 별도의 플라스틱 포장 대신 투명한 비닐에 담겨 있었고, 다시 택배용 비닐 봉투에 담겨 도착했습니다.

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RACING 6975

 

비닐 봉투에 담겨있었지만 다친데 없이 무사히 도착했고, 본폼 PIAA 핸들 커버를 처음 들어보니 꽤 묵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핸들 커버 바깥쪽의 재질도 무척 두툼했고, 안쪽의 고무(?)도 두께가 상당하더군요.

처음에는 본폼(Bonform)이라는 제품명처럼 핸들 커버 안쪽에 '메모리폼' 같은 푹신한 폼이 들어 있는 건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PIAA 핸들 커버 안쪽의 재질은 딱딱하지도, 푹신하지도 않지만 마찰감이 확실히 느껴지는 고무가 들어 있었습니다.

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RACING 6975일본 생산품이 아니라서 다행(?)

 

제가 구입한 본폼 PIAA 핸들 커버는 레이싱 PIAA 핸들커버라 불리기도 하고 제품 포장에도 RACING PIAA라는 글씨가 눈에 띕니다.

일반적인, 둥근 형태의 핸들커버와 달리 핸들커버 네 모서리가 각이 잡혀 있고, 특히 두툼하네요.

본폼 핸들커버도 모양과 재질이 다양한데, 제가 구입한 제품은 본폼 6975라는 코드명이 붙어 있는 제품입니다.

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RACING 6975

 

본폼 PIAA 핸들 커버의 재질 역시 상당히 튀는(?) 느낌입니다.

핸들 커버 일부는 타공된 합피가 박음질되어 있지만, 핸들커버의 각진 부분은 두꺼운 비닐 안쪽에 카본지 느낌의 무늬가 독특합니다.

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RACING 6975

 

본폼 PIAA 핸들 커버의 반짝이는 면을 얼핏 봤을 때, 섬유 바깥에다 두꺼운 비닐을 덧대어 놓은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 핸들 커버 안쪽을 뒤집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두꺼운 비닐의 섬유는 우려와 달리 처음부터 한 겹으로 만들어진 것이더군요.

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RACING 6975

본폼 PIAA 핸들 커버 포장의 일본어는 무슨 뜻이지?

핸들 커버가 도착했으니 바로 올란도로 가지고 가 핸들 커버를 씌우고 싶었지만 일단 포장에 써 있는 여러가지 일본어는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일본어는 전혀 하지 못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덕분에 인쇄되어 있는 일본어를 비교적 쉽게 해석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2013/04/02 - Google 번역, 일본어 읽고 쓰기를 전혀 못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OK!

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RACING 6975

 

구글 번역기를 띄워 사진을 찍어보니 뜻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합성 고무 냄새를 줄였다는 내용이네요.

실제 본폼 PIAA 핸들 커버에서는 약간의 고무 냄새가 나긴 하지만,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구글 번역기 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RACING 6975

 

포장면에 적혀 있는 이런 저런 일본어를 번역기로 돌려보니 좀 신경 쓰이는 문구도 있더군요.

바로 가죽 사양의 핸들에는 사용을 삼가하라는 주의 사항이었습니다.

구글 번역기 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RACING 6975

가죽의 손상, 변색의 가능성이 있다는데, 여기서 말하는 '가죽 사양의 핸들'은 올란도 수준의 핸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급 세단의 천연 가죽 핸들을 말하는 것이겠지? 하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었습니다.

올란도 핸들에 본폼 PIAA 핸들커버 씌우는 방법

사실 제 블로그를 통해 이미 핸들에 핸들 커버를 씌우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 바 있습니다.

2013/09/25 - 자동차 핸들커버 바꾸는 방법! 3년만에 핸들커버 교체!

 

때문에 굳이 올란도 핸들에 핸들 커버 씌우는 방법에 대해 다시 언급할까 말까 망설여지더군요.

하지만 벌써 1년이 다되어가는 포스팅이고, 아반떼XD가 아닌 올란도이니 만큼 한 번 더 재탕(?)하기로 합니다.

 

자동차 핸들 커버를 씌우는 1단계는 핸들의 상단에 핸들 커버 위쪽을 씌우는 것입니다.

핸들 커버 전체를 한꺼번에 씌우는게 아니라, 일단 핸들의 상단부터 씌우면 됩니다.

올란도 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RACING 6975

 

방향이 따로 없는, 원형 핸들 커버라면 핸들커버의 방향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본폼 PIAA 핸들 커버는 비대칭 형태이고 위아래가 분명합니다.

때문에 핸들 커버를 본격적으로 씌우기 전에 핸들의 방향을 정확히 맞추어야 합니다.

올란도 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RACING 6975

올란도 핸들의 10시, 2시 방향에 있는 가죽 봉재선에 본폼 PIAA 핸들 커버의 봉재선을 맞추고 핸들 아래쪽에 PIAA 로고가 오도록 미리 자리를 잡아주면 됩니다.

핸들 커버 내부의 마찰력이 상당한터라 핸들 커버를 씌운뒤에 핸들 커버를 돌려 방향을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니 이 단계에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이제 위에서 부터 핸들커버 뒷면을 잡아당혀 핸들에 씌웁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끌고 내려와 커버를 씌우면 됩니다.

올란도 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RACING 6975

 

반대쪽 역시 위에서 부터 핸들 커버를 잡아 당기며 씌우면 됩니다.

올란도 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RACING 6975

 

이렇게 핸들 커버 위쪽과 양 옆을 씌우고 나면 마지막에 핸들 커버 아랫부분이 남게 됩니다.

핸들 커버의 남는 부분을 아래쪽으로 힘있게 당겨 씌우면 됩니다.

올란도 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RACING 6975

 

아반떼XD에 핸들 커버를 씌울 때는 남는 공간이 거의 없어 힘이 꽤 들어갔지만 올란도의 핸들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그리 어렵지 않게 핸들 커버를 씌울 수 있었습니다.

본폼 PIAA 핸들 커버가 꽤 두툼한데다 네 방향이 각진 형태라 상당히 전투적(?)으로 보입니다.

레이싱 핸들 커버라는 이름이 나름 잘 어울리네요 ㅎㅎ

올란도 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RACING 6975

 

올란도 핸들에 본폼 PIAA 핸들 커버를 씌우기 전 후 사진입니다.

대충 반씩 잘라본 사진이라 상당히 어색하지만 그래도 느낌은 비슷합니다.

가늘게만 느껴지던 올란도의 핸들이 무척 두툼해졌습니다.

올란도 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RACING 6975

 

사실 본폼 PIAA 핸들 커버를 씌운 직후에는, 울퉁불퉁한 비대칭에 살짝 이질감이 들기도 했고, 너무 굵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란도를 몰고 나가보니 푹신하면서도 두툼한 그립감이 상당히 좋더군요.

게다가 투명한 재질의 마찰력이 상당해서 주차시 손바닥으로 핸들을 돌려도 전혀 미끄러지지 않고 착 감기는 느낌이 드네요.

올란도 본폼 PIAA 카본 핸들커버 RACING 6975

본폼 PIAA 핸들 커버를 며칠 사용해 보니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단 손이 큰 편에 속하는 남성 운전자는 만족스러울 듯 싶은데, 여성 운전자들은 불편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뭐 어차피 여성운전자들에게는 본폼 PIAA 핸들 커버의 색상이나 외형부터 비호감일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아반떼XD에 쓰던 핸들커버, 사용할 수 없었을까?

사실 아반떼XD의 핸들 커버를 바꾼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아반떼XD를 팔고 올란도로 넘어오게 된 터라, 아반떼XD에 새로 장착했던 핸들커버를 떼어내서 쓸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자동차 핸들커버 아반떼 XD 천연가죽

 

제가 타던 아반떼XD의 새 주인이 남이 쓰던 핸들 커버를 그대로 쓰지 않고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였습니다.

뭐 저 역시 아반떼XD를 구입한 직후, 전 주인이 쓰던 핸들커버부터 떼어내 버렸으니 말이죠.

하지만 아반떼XD의 중고 차량 판매가 예정보다 갑작스럽게 진행되면서 미처 아반떼XD의 핸들 커버를 떼어내지 못하고 그냥 보내 버렸네요.

자동차 핸들커버 아반떼 XD 천연가죽

예전 아반떼XD 관련 포스팅을 읽다보니 아반떼XD에 사용하던 핸들 커버 포장 사진 뒷면에 360mm~370mm 핸들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문구가 똑똑히 새겨져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떼어왔어도 올란도 핸들에는 사용할 수 없었을테니 함께 보내버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또 한 편으로는 '핸들 사이즈 1cm가 핸들 커버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인가?' 하는 궁금증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게 여전히 아쉽습니다 ㅎㅎ

 

본 리뷰는 제품 제조사, 혹은 판매 업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제품을 직접 구입하여 사용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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