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브북9 플러스의 복원 이미지로 공장 초기화 상태로 복구하는 방법

아티브북9 플러스와 관련된 포스팅들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노트북을 구입한지 한 달이 훌쩍 넘었습니다.

 

오랫만에 큰 맘 먹고 구입한 아티브북9 플러스는 여러모로 꽤 만족스러운 노트북입니다.

 

일단 염려했던 13.3인치 사이즈에서 구현된 QHD+ 해상도 액정의 가독성, 윈도우8.1의 HiDPI기능과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의 돋보기 버튼 등을 적절히 조합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1366*768 픽셀의 HP DV3 2307TX 노트북보다 월등하게 사용중입니다.

2014/02/10 -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13.3인치 QHD+ 액정의 문자 가독성은?

2014/02/17 -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의 돋보기 버튼, 아티브북9 플러스의 QHD+ 액정과 환상궁합

 

아티브북9 플러스, 정확히는 NT940X3G-K64 모델의 128GB에 불과한 SSD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인데요, 128GB의 SSD 중 14GB에 달하는 용량이 복원 이미지 파티션으로 잡혀 있어 이 복원 이미지를 외부 저장 장치(저는 32GB USB 메모리)로 내보내는 작업을 몇 번의 포스팅에 나눠서 살펴봤습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2014/03/05 - 아티브북9 플러스에서 부팅드라이브 설정하는 방법, 달라진 UEFI 설정 방식

2014/03/06 - 아티브북9 플러스의 단점, 빠듯한 SSD의 복원 이미지를 USB 메모리로 옮기는 방법

2014/03/07 - 윈도우7, 8에서 사용중인 파티션 하나로 합하는 방법. 디스크 관리로 간단한 파티션 작업

 

오랫만에 새 노트북을 구입해 사용하다보니 할 얘기들이 많아 이미 아티브북9 플러스에 대한 포스팅을 꽤 많이 올리게 되었는데요, 앞으로도 할 얘기가 꽤 남아 있지만 제 블로그에 자주 들어오는 분들에게 아티브북9 플러스에 관련된 얘기은이 그닥 재미가 없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는 아티브북9 플러스에 대한 얘기는 되도록 띄엄띄엄 올리려고 합니다.

 

어쨌든, 오늘 포스팅은 앞서 아티브북9 플러스의 복원이미지를 이용해 공장 초기화 상태로 복구하는 과정을 살펴봅니다.

아티브북9 플러스의 공장초기화 작업의 시작, Recovery

아티브북9 플러스의 공장초기화 모드로 복원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아티브북9 플러스의 SSD에 저장된 복원이미지에 따로 손대지 않았다면 아티브북9 플러스에 저장된 앱 중 [Recovery]를 실행합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저는 32GB USB 메모리에 아티브북9 플러스의 복원 이미지를 옮겨둔 상태라 USB 메모리를 꽂고 부팅 드라이브로 설정했습니다.

아티브북9 플러스에서 USB 저장장치를 부팅 드라이브로 설정하는 방법은 이전 포스팅에서 다룬 적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부팅시 첫화면에서 F4키를 눌러도 Recovery가 실행

 

아티브북9 플러스의 복구 이미지가 저장된 USB 메모리로 부팅하게 되면 Recovery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Recovery 실행

 

Recovery를 실행하면 뜨는 사용권 계약 안내 화면입니다.

화면 하단의 [동의] 버튼을 눌러야 계속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복원 화면이 뜨면 복원 이미지가 저장된 시점이 표시되고 몇 가지 옵션이 표시됩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그런데, 아티브북9 플러스 복원 이미지 날짜 옆에 있는 [소스] 항목이 좀 이상합니다.

저는 분명히 아티브북9 플러스의 복원 이미지를 USB 메모리에 저장했고 같은 USB 메모리를 이용하여 부팅을 한 상태인데도, [소스] 항목이 HDD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알아낸 원인, 아티브북9 플러스의 SSD에 저장되어 있던 복원 이미지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USB 메모리에 복원 이미지를 저장하더라도 계속 하드디스크(SSD)에 저장된 복원 이미지만 표시됩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하단에 자리잡고 있는 [사용자 데이터 유지] 항목을 열어보니 아티브북9 플러스의 내문서, 혹은 바탕화면에 저장된 데이터를 지우지 않고 공장 초기화 상태로 복원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저는 그간 아티브북9 플러스를 테스트할 목적으로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지저분하게 깔아썼던 터라 모두 지우고 복원하기로 합니다.

화면 하단의 [복원] 버튼을 클릭합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복원을 시작할 것인지 묻는 대화상자가 뜹니다.

여기서 [예] 버튼을 클릭하면 복원이 시작되며, 이후의 과정은 되돌릴 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합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복원을 시작하면 준비 중이라는 메시지가 뜨고 잠시 후 복원이 진행됩니다.

화면 하단에는 아티브북9 플러스의 복원하는 속도와 진행 용량, 그리고 예상 소요 시간이 표시되는데, 복원 이미지가 복사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9~10분 정도입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아티브북9 플러스의 복원 이미지 복사가 끝나고 재부팅을 하게 됩니다.

재부팅 후에는 초기 설정 작업이 진행됩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아티브북9 플러스 공장초기화, 윈도우8 초기 설정

아티브북9 플러스의 복원 이미지 복사가 끝나고 재부팅을 하게 되면 아티브북9 플러스를 처음 구매했을 당시의 초기 설정 과정이 다시 진행됩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윈도우8의 초기 설정 화면이 뜨고, 지역과 언어를 설정하는 화면이 뜹니다.

저는 여기서 아무 생각없이 기본 값인 [English]로 두고 진행을 했는데, 윈도우8을 한글로 쓰려면 여기서 반드시 [한국어]로 설정해야 합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앞서 [English]로 설정한 상태로 설정을 진행하면 이후 설정 과정 역시 영어로 진행됩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윈도우8을 사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계정이 있어야하죠.

계정 설정 과정 역시 영문으로 진행됩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모든 설정이 끝나고 나타난 윈도우8, [시작] 대신 [Start]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윈도우8의 데스크탑에 들어가도 역시 모든 메뉴가 영문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ㅎㅎ

윈도우8의 설정 첫 화면에서 [한국어]를 선택하지 않은 결과가 꽤 심각하네요.

시스템 복원 과정을 다시 한 번 진행하여 한국어 모드로 되돌렸습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사실 영문 버전의 윈도우라도 [제어판]-[언어] 항목에 들어가 [언어 추가] 항목을 이용하면 한글 언어팩 다운로드 등 몇가지 작업을 거친 후 한글 윈도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깨끗하게 시스템 복원을 하고 사용할 의도라 언어팩 다운로드 등의 과정을 거치기보다 다시 한 번 복원을 하는 쪽을 선택했지만, 영문 윈도우8을 한글 윈도우8으로 사용하고 싶은 분은 [언어추가] 항목이용해 보세요.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삼성전자 컴퓨터 전문 상담원의 전문적이지 못한 상담

앞서 아티브북9 플러스의 복원 이미지를 USB 메모리로 저장했고 해당 USB 메모리로 부팅했지만 [소스] 항목에는 [HDD]라고 뜨는 문제에 대해 잠깐 언급했습니다.

사실 이 작업을 하려고 했던 원래의 목적이 128GB의 SSD에 저장되어 있는 14GB 용량의 복원 이미지를 USB 메모리로 옮기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티브북9 플러스에 내장된 Recovery 프로그램으로 USB 메모리에 복원 이미지의 백업은 완료했고, SSD에 저장된 이미지를 지우기 전, USB 메모리에 저장된 복원 이미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려고 했지만, 아티브북9 플러스의 Recovery 프로그램의 [소스] 항목은 꿋꿋이 [HDD]만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SSD에 복원 이미지가 저장되어 있으면 무조건 SSD를 우선으로 읽어오면서 HDD라고 표시되는 것이고, SSD의 복원 이미지를 지워야 USB에 저장된 복원 이미지를 읽어오는 걸까? 라는 의문이 들어 일단 SSD에 저장된 복원 이미지를 삭제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Recovery 프로그램의 도움말을 찾아봐도 이런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단지 복원 이미지가 잘못되면 시스템 복원 미디어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니 신중하게 결정하라는 문구때문에 섣불리 시도하기가 꺼려졌습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삼성전자 고객센터(1588-3366)으로 전화를 걸어 컴퓨터 전문 상담원과 통화를 했고, 그리 흔한 사례가 아니라 그런지 확인 후 전화주겠다고 하는군요.

제가 전화를 한 시간은 대략 오전 10시경, 다시 전화가 온 시각은 대략 4시가 다된 시간, 지연된 시간보다 당황스러운 것은 상담원의 답변이었습니다.

'확인해 보았으나 정확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고 SSD의 복원 이미지를 지우면 USB 메모리의 복원이미지가 잡힐지는 명확히 답변하기가 어렵다'

 

다른 업체에서 제공한 복원 솔루션을 쓰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삼성 전자에서 제공한 Recovery에 있는 기본 옵션만을 이용해 작업하려다 의문이 생겨 질문한 것인데, '명확하게 답변하기가 어렵다'는 대답은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상담원에게

'섣불리 시도했다가 잘못되면 별도의 비용이 든다고 도움말에 명기되어 있기에 문의를 한 것인데, 명확히 답변하기가 어렵다는 대답이 무슨 말인가?'

'삼성전자의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던 Recovery 프로그램의 기본 옵션으로 작업 중에 생긴 문의 사항이니 사례가 없다면 엔지니어들에게 문의해보거나 하다못해 직접 작업을 해보고 확인해 줄 수 있는 문제 아닌가?'

 

어지간해서는 전화 상담원에게 언성을 높이지 않는 편인데 이번 상담원의 답변은 5~6시간을 기다린 답변치고는 너무 성의없이 느껴져 좀 다그쳤습니다.

삼성 아티브북9 플러스 NT940X3G-K64 AtivBook9 Plus

상담원은 다시 확인 전화를 주겠다고 했고 30분 정도 지나 SSD에 저장된 복원 이미지를 삭제하면 USB 메모리에 저장된 복원 이미지가 [소스] 항목에 표시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답변을 들은 후 아티브북9 플러스의 SSD에 저장된 복원 이미지를 삭제하고 USB 메모리로 부팅하자 소스 항목에 [USB]가 표시되었고, USB 메모리에 저장된 복원 이미지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전문 상담원의 성의 있는 답변이 아쉽다.

아티브북9 플러스를 이용하면서 의문 사항이 생겨 3~4차례 삼성전자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문의를 했는데, 제가 묻는 질문들이 대부분 세부적인 것이라 그런지 명확한 답변을 듣기 어려웠습니다.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 보다 단답식의 성의없는 답변인 듯 싶어 많이 아쉽더군요.

그나마 몇 년 전 경험했던, 되는 것도 안된다며 엉터리 상담을 하던 HP 노트북 상담원들의 어이없는 상담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긴 합니다.

 

아티브북9 플러스의 복원 이미지 사용 방법으로 시작한 포스팅이 삼천포로 빠져버린 느낌이군요.

아티브북9 플러스를 이용하며 상담했던 사례는 다른 포스팅에서 좀 더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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