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캠핑장비 없이 쾌적한 겨울 캠핑을 즐기는 법

풀옵션 캠핑의 매력, 월악산닷돈재 캠핑장

제 블로그의 캠핑 관련 포스팅에서 가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캠핑장 선정은 마눌님 담당입니다'라는 말입니다.

 

말 그대로, 캠핑장 선정이나 예약과 관련된 모든 일은 마눌님께서 담당하고, 저는 캠핑장 후보장소에 관한 얘기를 듣고 사이트를 한 번쯤 살펴보고 괜찮은지 의견을 말하는 정도였는데요,

 

이번 월악산닷돈재 캠핑장은 스케줄 자체를 까먹고 있었습니다(나름 머리가 복잡했단 핑계를...ㅠㅠ)

 

캠핑가기 며칠전에야 캠핑 가기로 했잖아! 라는 얘기를 듣고 화들짝 놀랐네요(너무 무심한거 아니냐는 마눌님 눈초리ㅠㅠ)

 

잠깐의 고난이 있었지만, 어쨌든 캠핑 당일 월악산닷돈재 캠핑장으로 신나게 출발했습니다.

 

전 주의 날씨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고 한 터라 살짝 걱정을 했지만, 날씨가 풀렸단 얘기에 기분 좋게 출발을 했습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저희가 살고 있는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충북 월악산의 닷돈재 야영장까지는 약 136km,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가장 빠른 길인 경부고속도로-평택제천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했습니다.

 

닷돈재 야영장은 꽤 넓직한 주차장 옆으로 풀옵션 캠핑존과 일반 야영장 출입구가 나뉘어 있습니다.

닷돈재 풀옵션 캠핑존의 입구 기둥이 꽤 근사해 보입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풀옵션 캠핑존의 입구에 자리잡은 관리사무소, 관리 직원들이 캠핑장 이용에 관한 안내를 무척 상세하고 친절하게 해주었습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은 이렇게 길 옆으로 텐트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 길은 자동차로는 진입할 수 없으며, 캠핑장 바깥쪽, 혹은 풀옵션 캠핑장 안쪽의 주차장에 자동차를 대고 짐을 옮겨야 합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에서 빌려주는 폴딩카트입니다.

평소 캠핑을 갈때나 캠핑에서 돌아올 때마다 아파트 꼭대기에서부터 주차장까지 짐을 옮기느라 3번 정도를 왔다갔다해야하는데, 이 폴딩 카트가 꽤 편리하더군요. 천재질이라 약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짐도 넉넉히 실리고 꽤 탄탄하게 옮길 수 있었습니다.

캠핑장에서 돌아온 지금, 가격 검색만 열심히 해보고 있는데, 어쩌면 다음 캠핑 사진에 이런 폴딩 카트가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지름신을 불러온 접이식 카트

 

저희가 빌린 텐트입니다. '풀옵션 캠핑'이라는 말답게 튼튼한 면텐트가 쳐져 있습니다.

텐트 위로는 면 타프가 고정 기둥에 설치되어 있어 더운 여름 따가운 햇볕도 문제없을 듯 합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텐트에 타프가 쳐 있어 눈비, 뜨거운 햇볕에도 쾌적하다

 

저희가 빌린 텐트는 침실(이너텐트)과 전실이 구분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텐트마다 파라솔나무 테이블, 그리고 화로대가 기본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작과 화로를 늘 준비해 다니는 저희는 장작만 꺼내어 불을 피웠네요!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테이블과 파라솔, 화로대는 기본 제공 품목

 

전실 안쪽에는 커다란 테이블과 낮은 의자, 그리고 쿨러와 물통이 준비되어 있네요.

겉보기에도 텐트가 꽤 커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오니 전실이 꽤 넓은 느낌입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넓은 전실에 테이블과 의자, 쿨러 물통 등이 제공

 

침실입니다. 풀옵션 텐트의 기본 대여품목에 온수매트가 있네요.

저희는 평소대로 전기매트를 준비해왔지만 온수매트 덕에 전기매트는 짐에서 풀지도 않았고, 밖은 영하의 날씨였지만 온수매트에서 따땃한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온수매트에 깔려 있는 이불은 저희가 준비해 간것으로 기본 옵션은 이불 아래쪽 파란 커버만 포함됩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온수매트 덕에 추위 걱정없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뒤에서 잠시 살펴보겠지만 풀옵션 캠핑에는 앞서 살펴본 시설만 기본 포함됩니다.

취사도구 세트(가스버너, 코펠, 후라이팬, 수저, 도마, 칼 등등)와 침구세트(침낭, 베게, 전기장판, 텐트등, 랜턴, 부탄가스 등)는 각각 1만원의 추가 비용을 내고 빌릴 수 있습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취사도구 세트, 침구 세트는 별도 대여 품목

저희는 침낭이나 LED 랜턴 등의 장비를 모두 준비해간터라 따로 빌리지 않았지만, 이런 캠핑 장비가 없더라도 먹을 거리만 준비해오면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게 풀옵션 캠핑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저희는 평소 캠핑 장비에서 텐트만 빼고 움직였는데도, 이미 설치되어 있는 텐트에 짐만 쏙 옮기면 되니 무척 편했습니다 ㅎㅎ

등갈비 구이와 맥주, 그리고 고양이

평일에 캠핑을 즐기는 저희는 평소 캠핑장에서 다른 캠핑족들을 만날 일이 드문 편입니다.

주말 캠핑장의 시끄럽고 복작복작한 느낌 대신 조용하게, 캠핑장을 전세낸 듯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서 평일 캠핑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데요,

공교롭게도 이 날은 저희 텐트 양 옆으로 10여 명의 학생들이 MT를 왔더군요ㅠㅠ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텐트를 옮길까 생각했지만 이미 설치가 끝난 짐들을 옮기는 것도 어렵겠다 싶어 그냥 머물렀는데, 이른 저녁에 조용하던 학생들, 흥이 오르니 목소리들이 점점 높아지더니 새벽 3~4시까지 떠들며 게임을 즐기는 통에 아...딱 한 팀이 소란을 피워도 이런데 사람이 꽉 들어찬 주말이면 장난아니겠다...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의 텐트들 사이의 간격이 상당히 좁은 편이라 모두 들어차면 상당히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될 듯 싶었습니다.

 

뭐 어쨌든, 이런 분위기도 흔히 경험하는 것이 아니니 얼굴 붉히지 않고 즐기기로 했습니다.

마눌님께서 준비한 메뉴는 매운 등갈비 구이입니다.

집에서 재료를 준비해왔고 캠핑장에서는 굽기만 했는데요, 평소 화로에 굽는 것을 즐겼지만 이날은 날씨가 꽤 쌀쌀했던 터라 갈비를 구울만큼 불을 약하게 만들기가 꺼려졌고, 덕분에 캠핑의 만능 요리꾼, 구이바다를 이용해 등갈비를 구웠습니다.

등갈비 구이 코베아 구이바다

 

맛깔나게 구워진 등갈비를 총총 썰어놓은 파위에 올려놓고 먹었는데, 비록 숯불에 굽지는 않았지만 그 맛이!!!!

등갈비 구이

 

요즘 유난히 캠핑장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고양이 손님,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에도 어김없이 만났습니다.

이 고등어 녀석은 덩치는 크지 않지만 동글동글하니 꽤 야무지게 생긴 녀석이었는데요, 다음날 속풀이용 북어국의 재료인 북어를 물에 불려줬더니 참 잘먹더군요.

오랫동안 머무르며 북어와 쏘세지를 나름 알차게 먹고 갔습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고양이

 

이 넙대대하게 생긴 노랑둥이는 덩치는 고등어보다 훨씬 커서 꼭 골목대장 같은 느낌을 주었지만 의외로 고등어의 야옹야옹 소리(내 밥자리다옹! 저리가라옹!!)에 눈치만 슬슬 보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더군요.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고양이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의 이모저모

캠핑을 처음 다닐 때는 모닥불 앞에서 새벽까지 주거니받거니했지만 캠핑이 반복될 수록 음주량은 줄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좋은 습관(!)이 들게 되는군요.

비록 옆자리 학생들이 새벽까지 떠드는 통에 좀 잠을 설치긴 했지만 그래도 상쾌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전실에 떠둔 물통에 살 얼음이 얼정도로 꽤 쌀쌀한 아침입니다ㅎㅎ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전실에 둔 물통에 살얼음이!

 

아침 메뉴는 얼큰한 김치 감자탕입니다.

전날 먹고 남은 등갈비와 구운 감자 등을 알차게 이용한 요리로, 여느 감자탕 집의 메뉴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ㅎㅎ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캠핑요리의 핵심은 식재료를 남기지 않고 알뜰하게 모두 먹는 것!

 

늦은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짐을 모두 챙겼습니다.

사실 평소 평일 캠핑때는 뒤에 들어오는 팀들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정해진 철수시간보다 꽤 느긋하게 이용하곤 했는데, 이 곳은 풀옵션 캠핑장이라 그런지 퇴실시간인 오전 11시가 넘자 직원들이 전날 대여했던 텐트의 정리 등을 하느라 분주하여 죽치고(?) 있기엔 눈치가 보였습니다.

덕분에 후다닥 식사와 정리를 마치고 짐을 차량으로 옮긴 후에야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녀봤습니다.

 

이 텐트는 저희가 빌린 텐트보다는 큰 규모의 '산막텐트'입니다. 안을 들여다보진 않았지만 침실이 꽤 넓은 듯 싶더군요.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요것은 차량 위쪽에 자리잡은 '폴딩텐트'입니다. 차량 양 옆으로 길쭉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침실이고 차량이 거실인 형태입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폴딩텐트캠핑 카 위에 자리잡은 폴딩텐트

 

겉에서 보기엔 살짝 좁지 않을까 싶었는데, 꽤 아늑한데다 2인 침실이 양쪽으로 설치되어 4명이 잘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4인 가족이 캠핑을 온다면 이 폴딩텐트를 이용해봐도 좋겠다 싶더군요.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양 옆으로 각 2인용 침실

 

저희가 썼던 텐트보다 좀 작은 텐트도 보였는데요, 아마 전실과 침실 구분없이 사용하는 형태로 보였습니다.

깔끔하니 모양은 괜찮았지만 아무래도 실내 공간은 살짝 좁지 않을까 싶더군요. 이용료 역시 저희가 쓴 텐트와 같아서 저희는 무조건 전실이 있는 텐트를 이용하겠다 싶었습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에는 위에서 살펴본 3종류의 텐트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 가격은 일반 텐트가 가장 저렴한 3만원(성수기 4만원)이며 산막텐트나 폴딩텐트는 4만원(성수기 5만원)입니다.

기본 사용료에 텐트, 온수매트, 전기 이용료 및 주차료가 모두 포함된 가격인 것을 감안하면 나름 저렴한 가격대라 할 수 있습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텐트 갯수는 일반텐트 15개, 산막텐트 10개, 폴딩텐트 5개로 총 30동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예약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미예약된 텐트는 당일에 한해 현장 판매한다고 하니 월악산공원사무소로 전화(043-653-3250)으로 문의해보면 되겠습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존에는 개수대가 세 곳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비닐 천막이 설치된 개수대도 있습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관리사무소 잎에는 전자렌지와 탈수기, 냉장고 등의 편의시설이 준비되어 있었고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편의시설 옆으로 쓰레기 분리 수거 시설이 준비되어 있는데, 시설이나 관리 상태가 무척 깨끗했습니다.

다만, 쓰레기 종량제 봉투 모으는 곳과 냉장고, 전자렌지 시설이 바로 옆에 있어 사람들이 몰리는 성수기, 여름에는 위생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문을 열면 불이 켜지고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는 화장실, 지난 박달재 자연휴양림 캠핑장에서 봤던 것 처럼 정말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국립공원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의 특징 중 하나랄까요?

2013/09/13 - 박달재 자연휴양림캠핑장, 고즈넉한 캠핑을 원한다면 고고고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은 시설 관리 상태, 이용 요금 등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역시 좁은 간격으로 설치된 텐트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몰릴때는 상당히 번잡스러운 분위기가 될 듯 싶습니다.

바로 옆 텐트에서 새벽까지 시끄럽게 노는 팀을 만나고 보니 그런 생각이 더욱 들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사진 왼쪽에 몰려 있는 산막 8, 9번과 중앙 하단의 텐트 10번이 명당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왼쪽에 몰려 있는 산막들은 주차장까지 나가야하는 화장실까지의 거리가 멀다는 약점이 있긴 합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텐트 별 간격이 좁은게 아쉽다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의 개울을 건너면, 일반 캠핑장

앞서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입구 사진을 유심히 봤다면, 입구 한쪽으로 '일반 야영장 출입구'라고 붙은 플랭카드를 보셨을텐데요,

일반 야영장 출입구를 따라가면 이런 다리가 나옵니다. 밤에는 LED 조명이 멋지게 들어오는 다리입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일반 야영장과 풀옵션 캠핑장은 꽤 넓다란 개울을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개울 상류쪽에서 공사중이라 흙탕물이 흐르고 있지만 물이 꽤 많고 개울로 내려가는 계단 시설도 잘 되어 있어 여름에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안성마춤일 듯 싶습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여름이면 꽤 좋은 물놀이 계곡이 될 듯

 

일반 야영장은 소나무 숲에 구획이 나뉘어 있었는데, 전기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여름에 시원한 소나무 숲에서 캠핑을 즐기기 좋아보였습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예약을 받지않고 선착순 운영되는 닷돈재 일반 야영장의 이용료는 텐트 면적과 설치 개수에 따라 다르다는데요, 5000원~9000원 사이입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잠은 조금 설쳤지만 그래도 면텐트와 온수매트에서 따땃한 밤을 보내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 한 장을 남깁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2013년 12월 16일~18일,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에서

 

출발하기 전, 고등어 녀석이 저희를 배웅하네요.

영하로 떨어진 날이 꽤 추웠을텐데도 잘 보낸 듯 싶습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 고양이잘가라옹!

 

마지막으로 닷돈재 풀옵션 캠핑존에는 아직 세면, 샤워시설이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1월 준공 예정으로 샤워 시설 공사가 한창이라는데요, 덕분에 10km 남짓 떨어진 수안보 온천이 저희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의 마지막 일정이 되었습니다.

 

사실 네비게이션에 '수안보 온천'을 찍고 달려왔지만 기대했던 찜질방 형태의 온천은 찾기 어려웠고 모텔 형태의 가족탕이 대부분이라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좀 돌아다니다보니 대중 목욕탕 형태의 수안보 하이스파를 발견, 1인당 6000원의 비교적 저렴한 요금을 지불하고 온천 목욕을 즐겼습니다.

월악산 닷돈재 풀옵션 캠핑장 야영 camping월악산 닷돈재 캠핑의 마무리는 수안보 하이스파에서!

저야 온천수가 좋은지 어쩐지 별 감흥이 없었지만 마눌님께서는 수안보 온천수가 보들보들한 것이 정말 상쾌하게 온천욕을 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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