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책선물을 했는데, 심상찮은 반응ㅠㅠ
평소 읽고 싶은 책은 집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편입니다.
빌려보다가 꽤 괜찮다 싶으면 가끔 책을 구입하기도 하는데, 얼마전 도서관에서 빌렸던 매듭법 책이 그런 종류였습니다.
캠핑을 자주 나가다보니 매듭법이 필요할 때가 많았고, 자주 쓰는 한두가지 매듭법은 머리속에 익혀두고 있지만 늘 머리속에 있는 매듭법이 아닌, 다른 매듭법이 필요할 경우가 생기곤 하네요.
매법 인터넷에 매듭법을 검색하는 것도 좀 불편하던 저에게 매듭법 책은 꽤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캠핑에서 요긴한 로프 묶는 법들은 당연히 나와 있습니다.
그림으로 쉽게 쉽게 풀어 보여주니 초보자도 매듭법을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수박을 매달아 놓을 수 있다는 매듭은 꽤 복잡하게 보이지만 캠핑 나가서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매듭입니다 ㅎㅎ
캠핑용 매듭 뿐 아니라 일상에서 필요한 매듭, 응급처치 매듭법 등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문고판 책이지만 꽤 빼곡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복잡한 도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캠핑 요리 책
매듭법 책을 주문하려다가 관련 품목으로 눈에 띄어 즉흥적으로 함께 주문한 캠핑요리 책입니다.
서평이 꽤 괜찮은데다 책 값도 별 부담없어 함께 구입하게 되었네요.
캠핑을 자주 나가다보니 메인 메뉴를 정하는게 꽤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일년에 한 두번 나간다면 그냥 삼겹살만 준비해서 주구장창 구워내면 그만이지만 한달에 3~4번씩 캠핑을 나가다보니 뭔가 좀 색다른 요리가 없을까?
인터넷을 살펴보곤 하는데, 딱 시기적절하게 눈에 띄었네요.
함께 살펴본 몇몇 캠핑 요리책들이 현란하고 값 비싼 캠핑 요리 기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이 책은 그런 복잡한 도구 없이, 코펠과 버너 정도로 할 수 있는 요리들을 위주로 하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책에서 얘기하는 캠핑 요리의 방향과 저희가 추구하는 캠핑 요리의 방향이 은근히 맞아떨어져 별 망설임 없이 구매했는데, 꽤 괜찮아 보입니다.
요리 레시피 역시 한페이지, 혹은 두페이지 정도로 끝나는, 간편한 요리 과정이 마음에 듭니다.
총 140가지의 요리 레시피 중에는 10여가지의 음료와 디저트 레시피도 있는데, 캠핑을 갈때마다 색다른 요리에 도전해 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할 듯 합니다.
구입한 책을 아내에게 건내주었더니, 기분나빠하는 이유는?
저녁에 아내에게 캠핑 요리책을 건냈습니다.
포스팅에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운동법이 담긴 책도 싼맛에 함께 주문했기에 함께 건냈는데요, 책을 받아든 아내의 반응이 뭔가 뜻뜨미지근합니다. (뭐지? 이 반응은?)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아내의 SNS에 올라온 한장의 사진과 글, 은근 기분이 좋지 않다는데, 왜 그럴까요?
캠핑요리 책은 캠핑 가서 더 다양하고 더 맛난 요리를 해먹자는 의도였을 뿐입니다.
그리고 운동책은 다가오는 7월, 새로운 직장으로 영전하게 된 아내가 간만에 다이어트에 돌입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기에 도움이 될까 싶어 선택한 것인데,
왜 이 책들이 은근 기분이 좋지 않다는건지...도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뭘 잘못한 것일까요?
'생활의 지혜 > 도움되는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SK텔레콤은 알고있다. 하지만 F&U신용정보란 회사는 모른다. (106) | 2013.07.13 |
---|---|
장기 미사용 카드(휴면 카드) 자동해지! 신용카드 해지가 쉬워졌다. (16) | 2013.07.08 |
아무 카드나 다 열린다는 디지털 도어록 업체의 생색만 낸 리콜 (18) | 2013.05.28 |
이름만 묻고 끊는 전화, 효과 만점 대응법 공개! (42) | 2013.02.01 |
신용카드 해지하려다 환급받은 연회비, 씁슬한 이유 (27) | 2012.10.18 |
- 생활의 지혜/도움되는 생활정보
- 2013. 6. 24. 10:46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 질문 댓글은 공개글로 달아주세요. 특별한 이유없는 비밀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