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켈 1.18리터 리트레 빨대 텀블러 사용후기. 만족감 높은 대형 손잡이 텀블러

운동할 때 필요한 대용량 텀블러

한 동안 멈추었던 운동을 다시 시작, 헬스장을 다닌 지 9개월 남짓 되어갑니다.

 

초반에는 유산소와 웨이트 비중을 8:2 정도로 운동하다가 점차 웨이트의 비중을 늘려 요즘은 6:4, 5:5 정도로 하루 2시간 남짓 운동을 하고 있는데, 6개월을 넘어서면서 나름 강약조절도 하며 일상루틴처럼 즐기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갈 때 빼놓지 않고 챙기는 것이 대형 텀블러에 담은 커피입니다.

커피 머신에서 직접 내린 투샷을 얼음과 함께 텀블러에 담고 물을 꽉 채워 다소 연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운동 내내 마시는데, 그동안 필모아 900ml 텀블러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900ml 텀블러는 꽤 대용량이지만, 평소 운동 중 1.5리터 물을 마시다 보니 900ml 텀블러에 다시 물을 채워 마시곤 했습니다.

 

헬스장에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기에 물을 다시 채우는 것은 별 일 아니었지만, 900ml 대형 텀블러에 손잡이가 없다보니 휴대가 좀 불편했고, 텀블러 하단부가 날씬한 구조라도 꽤 뚱뚱한 스타일이라 자동차 컵홀더, 혹은 헬스장 러닝 머신 등에 끼워 넣기가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새로운 텀블러를 찾아보다가, 밤켈 리트레 텀블러 1.18l 제품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오른쪽이 그동안 사용하던 필모아 900ml 텀블러, 왼쪽이 새로 산 밤켈 리트레 1.18l 텀블러입니다.

밤켈 1.18l 텀블러 필모아 900ml 텀블러

 

밤켈 텀블러는 주문한 다음 날 도착했고, 심플하고 깔끔한 박스에 담겨 도착했습니다.

1.18l(40oz) 텀블러는 뚜껑 포함 높이가 28cm로 거대(!)하다 싶었는데, 박스 길이도 30cm로 꽤 큼직하군요.

밤켈 40oz 텀블러 박스

 

밤켈 텀블러 내용물은 텀블러와 스테인레스 빨대, 빨대 청소솔과 실리콘 팁 등이 들어있습니다.

밤켈 리트레 빨대 텀블러 1.18l 내용물

 

밤켈 텀블러는 1.18l의 초(!) 대용량 제품 답게, 뚜껑 포함 높이가 28cm 정도로 매우 큼직합니다.

밤켈 1.18l 텀블러 크기

 

뚜껑에는 입을 대고 마실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개폐장치가 달려 있고, 이와 별도로 빨대를 꽂는 구멍과 실리콘 마개도 달려 있습니다.

밤켈 1.18l 텀블러 뚜껑

 

길이 30cm의 스테인레스 빨대 역시 꽤 거대한 느낌으로, 청소용 솔과 실리콘 팁까지 포함된 꼼꼼한 구성입니다.

밤켈 1.18l 텀블러 스테인레스 빨대

실리콘 팁을 끼우면 텀블러의 내용물을 안전하게 마실 수 있지만, 빨대를 끼운 상태로는 휴대가 어렵고(내용물이 샐까봐) 그렇다고 빨대를 따로 휴대하기도 부담스러운 길이라 스테인레스 빨대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테인레스 빨대 대신, 내부에 대충 밀어넣고 마개를 닫을 수 있는 실리콘 빨대 등이 포함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밤켈 1.18l 텀블러 실리콘 팁

 

스테인레스 제품을 새로 구입하면 반드시 하는 작업이, 제조 공정에서 내부에 묻은 연마제를 닦아내는 일입니다.

저는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묻힌 뒤 내부를 싹싹 닦아낸 뒤, 중성세제로 식용유와 남은 연마제를 닦아내는 방법을 애용하는데, 밤켈 텀블러 역시 '약간의' 연마제가 묻어나오는군요.

스테인레스 연마제 세척

그래도 입구쪽 시작 지름이 9cm로 꽤 넓은 편이라, 손을 쑥 집어 넣어 닦아내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크기에 비해 가벼운 무게감, 손잡이

밤켈 1.18l 텀블러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뚜껑 포함 길이 28cm에 내용물이 없는 상태의 무게 530g으로 무게도 제법 나가지만, 큼직한 손잡이 덕분에 무게감이 훨씬 덜합니다.

 

기존 사용하던 900ml 텀블러의 무게가 363g으로, 밤켈 1.18l 텀블러에 비해 가볍지만 손잡이가 없는 제품이다 보니 실제 사용시에는 오히려 밤켈 1.18l 텀블러가 무게감을 덜 느낍니다.

 

아울러 밤켈 1.18l 텀블러는 하단부 지름이 7.3~7.5cm 정도로 슬림한데, 매우 좁고 빡빡한 테슬라 컵홀더에도 무리없이 쏙 들어가는 점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밤켈 1.18리터 텀블러 테슬라 컵홀더

 

당연히 러닝머신의 컵홀더에도 쏙 집어넣을 수 있는데다

밤켈 1.18리터 텀블러 러닝머신 컵홀더

 

제가 가장 애용하는 운동기구, 마이마운틴의 컵홀더 역시 매우 좁은터라, 900ml 텀블러를 매우 신경써서 거치해야 했는데, 밤켈 1.18l 텀블러는 대충 쓱 넣을 수 있어 거치하기도 편하고 러닝 중에 물 마시기가 매우 편했습니다.

밤켈 1.18리터 텀블러 마이마운틴 컵홀더

 

530g의 텀블러에 1.18l의 커피(물)을 가득 채우면 역시 무게가 상당하지만, 역시 손잡이 덕분에 무게감으로 인한 부담없이 가볍게 사용 중입니다.

밤켈 1.18리터 텀블러 휴대성 손잡이

 

높이 28cm의 거대 텀블러를 헬스장에 가져가면 꽤나 눈길을 끌겠다 싶었는데, 대형 물통이 일반적인 헬스장의 특성(?)상 생각보다 튀는 느낌없이, 사용 중입니다.

헬스장용 대용량 텀블러

스테인레스 이중 진공 구조라 보온 보냉 성능은 기본인데, 딱히 시간을 재보진 않았지만 아침에 만든 아이스아메리카노는 3~4시간 정도 지나 헬스장에서 열어도 여전히 시원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밤켈 1.18l 텀블러의 아쉬운 점을 꼽자면, 손잡이를 고정하는 나사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데, 세척 등으로 인해 물을 자주 묻히게 되는 제품인 만큼 실리콘 마개 등으로 막았으면 하는 바램과 더불어

밤켈 1.18리터 텀블러 마감

 

바닥에 고무 패드 등을 덧대어 준다면 나무 탁자나 딱딱한 바닥에 내려 놓을 때 좀 더 조용하고 안정감 있는 제품이 될 듯 싶습니다.

저는 기존 900ml 텀블러 바닥에서 고무 패드를 이식했는데, 이식 후 만족감이 매우 높았습니다ㅎㅎ

밤켈 1.18리터 텀블러 고무패드

 

마지막으로, 뚜껑을 잠그다보면 손잡이의 방향과 음료 토출구의 방향이 달라 불편할 수 있는데, 뚜껑을 잠글 때 음료 토출구를 손잡이 반대 방향에서 시작하면, 오른손잡이에게 완벽한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밤켈 1.18리터 텀블러 뚜껑 방향 오른손잡이

 

뚜껑을 잠글 때 음료 토출구 방향을 손잡이쪽에서 시작하면 왼손잡이에게 딱 맞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나름 세세한 팁이지만, 제품 매뉴얼에 적어주어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밤켈 1.18리터 텀블러 뚜껑방향 왼손잡이

사실 기존 900ml 텀블러 역시 대용량 텀블러라 나름 편리했지만, 텀블러 몸통을 손으로 움켜쥐어야 하는터라 휴대성이 불편했고 딱 운동하러 갈 때만 챙기는 아이템이었는데, 밤켈 1.18l 텀블러는 더 많은 음료를 담을 수 있으면서도 손잡이 덕에 휴대성이 좋아졌고 무게감도 줄어 사용 빈도가 늘었고, 쓸 때마다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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