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의 믿을만한 컴퓨터 부품 판매점

노트북 메모리 때문에 1주일만에 용산을 3번 헛걸음하다

얼마전 아마다 M700의 수리를 하면서 PC-100 메모리 때문에 헤맸던 에피소드를 잠시 얘기했습니다.

2009/09/17 - 10년전 명품 노트북, 컴팩 아마다 M700 수리

 

이제 용산에서 노트북용 PC-100 메모리를 취급하는 업체가 손에 꼽을 만큼 적었고, 처음 찾아갔던 업체는, 무작정 업체탓만 할 문제는 아니었지만, 멀리서 찾아온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여 2~3번을 헛걸음하게 만든 탓에, 마지막에는 다나와에서 노트북용 PC-100 메모리를 검색하여 표시된 업체를 모두 적어갔습니다.

 

여차하면 다른 업체를 찾아갈 생각에 말이죠.

 

M700의 메모리 특성 때문에 발생한 문제인 만큼, 해당 메모리의 테스트가 필요한 터였고, 헛걸음한 2~3번의 과정에서 추가한 메모리 용량이 바이오스에서 표시되어야할 뿐 아니라, 윈도우 부팅까지 정상적으로 완료되는 것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2개의 메모리를 슬롯에 각각 꽂아 부팅, 확인하는 과정을 몇번이나 해야 했죠.

4번째 방문에야 받은 깔끔한 일처리

다행히, 처음 찾아간 업체에서 깔끔하게 처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분명 라벨에 적힌 것은 PC-100 메모리인데도 인식 자체가 되지 않는 넘
  • 바이오스에서는 인식이 되지만, 부팅중 뻗어버리는 넘
  • 심지어 같은 회사, 같은 종류의 메모리인데도 (중고 메모리인 때문인지) 어떤 넘은 정상 작동하는데, 어떤 넘은 뻗어버리는 넘 등등

메모리 끼우고 부팅시키는 작업을 몇번이나 반복해야 했는데도, 귀찮은 내색없이 (가격이 얼마 되지 않는 물건임에도) 깔끔하고 친절하게 처리해주는 모습에 자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찾아가는 길

해당 업체 이름은 '완소 PC' 이며 선인 상가 21동 2층 261호입니다. 오랫만에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주소가 바뀌었네요. 선인 21동 1층 152호입니다.

간략하게 찾아가는 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4호선 신용산 역 5번 출구로 나와 쭉~ 직진합니다. 굴다리가 보여도 겁내지말고 고고~~

다나와 Danawa 메모리 Memory 램 Ram 신용산 용산전자상가신용산역에서 직진!

 

어두컴컴한 굴다리가 끝날 무렵 출구가 보이는데, 직진하는 출구 대신, 오른쪽으로 꺾이는 출구 방향으로 나와서 선인 프라자 2층으로 올라갑니다.

다나와 Danawa 메모리 Memory 램 Ram 신용산 용산전자상가신용산역에서 굴다리 지나서 2층

 

2층으로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꺾은 후 직진을 하면, 좌측에만 매장이 있는 라인이 보이는데(예전에 이 라인을 '북간도'라고 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이 라인을 쭉 따라가면 거의 끝이 보이는 지점에 언급한 매장이 있습니다

다나와 Danawa 메모리 Memory 램 Ram 신용산 용산전자상가 선인상가 북간도선인상가 2층에서 북간도 가는길

 

북간도의 분위기가 주로 중고 부품들을 다루는 매장들이 많아 복도엔 중고 PC와 LCD 모니터들이 많이 쌓여있고, 소개하는 완소 PC의 경우도 매장내부는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메모리 등 각종 중고 부품이 빼곡이 쌓여있는, 중고부품 전문 매장의 분위기가 풍깁니다.

 

테스트 중 얘기를 나눠보니 중고 부품 판매도 하고 일반 소비자로 부터 매입도 한다는 군요. 아울러 받아온 명함에 적힌 쇼핑몰 주소를 열어보니 새 제품도 취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해는 사절!

1. 물론, 용산 전자상가쪽에 친절하고 정직하게 장사를 하는 다른 매장들도 많지만, 가장 최근에 만난, 친절하고 깔끔한 매장이라 굳이 소개를 해봤습니다.

노파심에서 하는 말이지만, 해당 업체와는 딱 1번의 메모리 거래가 있었을 뿐, 업체 선전을 위한 목적은 없습니다.

 

2. 소개한 매장이 다른 매장에 비해 가격이 싼지, 비싼지, 다나와 최저가인지, 아닌지는 논외로 하며 직접 비교할 것을 권합니다.

컴터맨의 경우 현금 전용 매장보다는 신용카드나 세금 계산서 발행이 가능한 업체의 가격을 기준으로 쇼핑을 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흔히 다나와 최저가를 내건 업체의 경우 친절과는 거리가 멀 뿐더러, 팔지도 않으면서 다른 매장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올려놓고 소비자를 유인하는 미끼 상품으로 소비자를 골탕 먹이는 경우도 많아 아예 다나와 최저가라는 가격 자체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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