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씽크패드 E550 개봉후기. 가성비 좋지만 설치 과정이 복잡한 프리도스 노트북

업무용 15인치 노트북, 레노버 씽크패드 E550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업무용으로 사용할 노트북을 구입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을 구입했습니다.

 

지인이 요청한 조건은 데스크탑 대용으로 사용할 50~60만원 대의 제품으로, 무게는 크게 상관없지만 화면이 좀 큰 제품이었으면 좋겠다더군요.

 

이런 지인의 요구사항에 맞춰 처음에는 대기업에서 내놓은 17인치급 액정의 노트북들을 살펴봤는데, 아직 17인치 액정을 탑재한 노트북들은 예산 범위를 벗어나는 선에 있더군요.

 

그래서 15인치 노트북 중에서 Full-HD 해상도와 i5 CPU를 지원하는 제품들을 몇 가지 살펴봤고, 그 중에서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BM 씽크패드가 레노버로 넘어간 뒤, 앞으로 씽크패드 노트북을 구입할 일이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원하는 사양에 비용, 그리고 적당한 메이커 인지도를 따지다보니 결국 레노버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핫'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노트북이 아닌 덕분에 주문한 다음 날 이중 박스 포장된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 박스 thinkpad

 

개인적으로 노트북과 같이 가격대가 있는 제품들은 시시콜콜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최저가 업체 보다 얼마간 비싸도 규모있는 업체를 통해 주문하곤 합니다.

덕분에 이번에도 (뜯으면 망가지는) 밀봉 라벨이 제대로 붙은 E550을 받았는데, 박스 하단에는 레노버 로고가 인쇄된 박스 테잎이 발라져 있는게 살짝 의아하긴 했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밀봉씰  thinkpad

간단히 살펴 보는 레노버 씽크패드 E550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의 박스안에서 본체와 배터리, 어댑터, 간단한 설명서와 보증서를 꺼냈습니다.

본체는 비닐과 완충재로 보호되고 있었으며 배터리 어댑터 등의 내용물은 비닐에 한 번 더 포장되어 있는데 꽤 간소한 느낌이 듭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 내용물 thinkpad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의 케이스 재질은 플라스틱이지만 바닥면을 제외한 전체가 무광 처리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케이스 모서리에는 ThinkPad라는 영문 로고가 박혀 있는데, 노트북에 전원을 넣으면 i자의 빨간 점에 불이 들어오면서 매력 포인트가 됩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로고 thinkpad

 

상판 겉면의 ThinkPad 로고 뿐 아니라 노트북의 팜레스트 쪽 ThinkPad 로고에도 빨간 불이 켜지며 시선을 끄는 포인트가 되는데, 정작 전원 버튼에는 상태를 알리는 불빛이 들어오지 않는군요.

레노버 씽크패드 E550 전원스위치 thinkpad

아마도 전원 상태는 ThinkPad 로고의 빨간 불빛으로 판단하라는 뜻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하드디스크의 작동 상태를 알리는 LED도 없어서 가끔은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의 배터리는 4.4Ah, 48Wh의 리튬 이온 배터리입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 배터리 thinkpad

 

운영체제 설치 후 배터리 측정 프로그램에서는 6시간 30분 정도 사용한다고 표시되며 유튜브 동영상을 반복재생하는 식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을 대충 확인하니 5시간 넘게 작동했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 배터리 사용시간 thinkpad

제가 현재 사용중인 아티브북9 플러스의 배터리가 7.3Ah, 55Wh인 것에 비하면 다소 용량은 적지만 씽크패드 E550이 보급형 제품인데다 15인치 액정인 점을 감안하면 배터리 사용시간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그나저나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의 어댑터 커넥터가 꽤 특이하더군요.

USB 포트를 연상시키는 직사각형 커넥터에 안쪽에 전극이 배치되어 있는 방식입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 어댑터 thinkpad

 

마침 씽크패드 E550의 전원 커넥터를 근처에 USB 포트가 달려 있고, 모양도 흡사하여 혹시 USB 포트에 전원 커넥터가 밀려들어가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 전원 커넥터가 USB 포트에 끼워지진 않았지만, 모양이나 크기가 흡사한게 여전히 불안한게 사실입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 전원어댑터 thinkpad끼워도 들어가진 않지만 USB 단자와 비슷한 전원 커넥터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의 크기는 377*256*24~27mm로 꽤 큼직한 편입니다.

반면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2.25kg 남짓하여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볍게 느껴집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 무게 thinkpad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을 펼친 모습입니다.

덮개를 닫았을 때 상판 재질과 마찬가지로 안쪽의 플라스틱 재질 역시 무광처리가 되어 있어 첫 인상은 고급스럽습니다.

15인치 액정의 프레임이 좀 두껍게 느껴지지만 역시 보급형 노트북인점을 감안하면 무난하고, 액정은 전원을 넣지 않아도 무반사 처리(난반사 방지)가 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 thinkpad액정은 135도까지 젖혀짐

 

레노버 씽크패드 E550 키보드는 오른쪽에 숫자키가 달려 있는, 전형적인 풀사이즈 노트북 키보드로 키감이 살짝 가볍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저가형 노트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부 키를 눌렀을 때 키보드가 들썩이는 증상없이 든든하며 500ml까지는 물을 쏟아도 침수 지연이 된다고 합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 키보드 thinkpad

다만 키보드 왼쪽 하단의 Fn키의 위치가 Ctrl키 바깥에 있어 Ctrl을 누르려다가 Fn 키를 누르는 경우가 꽤 잦았으며 숫자키 옆에 있는 방향키 역시 위치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Fn 키에 대한 얘기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한 번 더 살펴보겠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의 키보드 중간에는 씽크패드 노트북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트랙포인트가 달려 있습니다.

씽크패드 사용자라면 트랙포인트 라는 이름보다는 '빨콩'이 더 익숙할 텐데 저 역시 오랫만에 보는 빨콩이 참 반갑더군요.

레노버 씽크패드 E550 트랙포인트 빨콩 thinkpad

터치패드는 클릭을 함께 할 수 있는 형태로 터치패드 상단에 물리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사실 대개의 노트북에서는 터치패드 버튼이 터치패드 하단에 배치되어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아마도 터치패드 위쪽에 있는 물리버튼은 빨콩과 함께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터치 패드만 사용하기로 맘먹고 써보니 일반적인 터치패드 조작과 달라서 불편했습니다만, 대개는 별도의 마우스를 연결해 사용할 테니 터치패드나 트랙포인트는 그냥 넘어갑니다.

편하게 자리잡은 씽크패드 E550의 단자들

제가 사용중인 아티브북9 플러스는 얇은 옆면에 확장 단자들이 촘촘히 배치되어 있고, 그나마 미니 단자나 젠더를 끼워 쓰는 방식입니다.

반면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은 넉넉한 옆면에 풀사이즈 단자들이 여유있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먼저 씽크패드 E550의 왼쪽에는 송풍구와 유선랜 단자(100Mbps랜 지원) D-SUB 단자, HDMI 단자, 2개의 USB 포트가 보입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 확장포트 thinkpad

왼쪽 USB 단자 중 첫번째 단자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USB 충전을 지원합니다.

2014/07/07 - 아티브북9 플러스를 외장 배터리팩처럼 쓰는 방법. 노트북 전원을 꺼도 USB 충전은 계속된다!

 

씽크패드 E550의 오른쪽에는 이어폰 단자와 USB 포트 전원 어댑터 연결단자가 있고, 중간에 더미 CD롬 커버가 있습니다.

전면 하단에는 SD 메모리 카드 리더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 확장포트 thinkpad

 

'더미 CD롬 커버'란 것은 노트북 옆면의 CD롬 드라이브 자리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고, 단지 공간을 막는 커버만 덮여 있는 곳입니다.

요즘 광학 드라이브의 사용 빈도가 점차 줄면서 노트북 기본 사양에서 광학 드라이브를 빼버린 것이죠.

레노버 씽크패드 E550 확장 thinkpad

커버를 빼면 이렇게 플라스틱 프레임만 나오는데, 노트북의 무게를 줄인다고 하여 '웨이트 세이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CD롬 드라이브가 필요한 경우 별도의 노트북용 CD롬 드라이브를 구입하여 끼워도 되고, 별도의 하드디스크나 SSD를 구입해 두 번째 저장 장치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더미 CD롬 커버를 열다보니 어느덧 씽크패드 E550의 바닥쪽 커버까지 열어보게 되었습니다.

바닥쪽 커버는 몇 개의 나사만 풀면 간단히 열수 있으며 커버 안쪽에는 500GB, 7200RPM 하드디스크가 보이고. 옆에는 4GB의 메모리와 빈 메모리 슬롯이 보입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 하드디스크 메모리 thinkpad메모리는 최대 16GB 까지 확장

역시 사이즈가 큰 15인치 노트북이다 보니 바닥쪽 뚜껑을 열기도, 메모리 확장 슬롯에 접근하기도 쉬운 편입니다.

업무용 노트북으로 부족함 없는, 무난한 속도

사실 지인의 업무는 문서작성과 웹서핑이 대부분이다보니 i3나 펜티엄 CPU도 무리없겠지만 한 번 사면 오래 쓸 제품이니 i5-5200U CPU에 10만원 쯤 더 써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의 체감 성능은 무난했으며 PerformanceTest 8.0으로 간단히 벤치마크를 해본 결과 역시 중-상급 CPU의 무난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 벤치마크 thinkpad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의 내장그래픽인 인텔 HD 5500의 속도 역시 PerformanceTest 8.0에서 비교 대상인 그래픽 카드들에 비해 무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D 그래픽 속도 측정에서 그래프가 많이 떨어져 보이지만, nVidia GTX980의 그래프가 엄청나게 치고 나간 탓이며 어차피 지인의 용도에 비춰보면 큰 의미없는 결과입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 벤치마크 thinkpad

 

레노버 씽크패드 E550에 내장된 7200RPM, 500GB 하드디스크의 속도는 하드디스크 중에서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물론 더 빠른 부팅 속도, 윈도우 체감 속도를 원한다면 잠시 언급한 바와 같이 CD롬 드라이브 자리를 채우고 있는 웨이트 세이버를 떼어내고 세컨 하드 베이에 500GB 하드디스크를 옮기고 메인 하드디스크 공간에 SSD를 채우면 되겠습니다.

인상적인 저소음, 무난한 발열 수준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은 소음이 적은, 조용한 노트북입니다.

사용 중 하드디스크 작동시 '끼릭끼릭' 하는 작은 소리가 들릴 뿐 조용한 실내에서도 냉각팬의 소음을 듣기가 어려울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딱 한 번 바이오스 설정 화면에 오랜 시간동안 머무르는 동안 슁~ 하는 냉각팬 소음을 들은적이 있었지만, 윈도우 가동 중에는 냉각팬 소음보다는 간간히 끼릭끼릭~ 하는 하드디스크 소음만 들리는 정도입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 발열 thinkpad

컴퓨터의 냉각팬의 소음이 적다는 것은 발열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의 상판쪽 발열 역시 무난한 수준으로 붉게 표시한 부분에 34도 정도의 미열이 느껴지며 노트북 상판의 다른 부분의 온도는 이보다 낮아 사용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저렴한 프리 도스 노트북, 번거로운 드라이버와 업데이트 설치

시작부터 '무난한'이라는 단어를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문서작성 위주의 업무용 노트북 관점에서 비교적 큰 화면과 Full-HD, 풀사이즈의 키보드 등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계속 무난한 제품이라고 얘기를 풀어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레노버 씽크패드 E550에서 결코 무난하지 않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프리도스, 일명 깡통노트북에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드라이버와 윈도우 업데이트를 설치하는 과정이 꽤 복잡하고 번거로왔습니다.

 

일단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의 전원을 켜면 도스 화면에서 커서만 깜빡이게 됩니다.

일단 이 단계에서 운영체체 설치본이 담긴 CD나 USB를 준비하고 윈도우의 기본 설치를 진행해야 합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에는 광학 드라이브도 없으니 USB CD롬이나 USB 메모리에 운영체제를 준비해야겠군요.

여기가 첫 단계인데, 이 정도야 저렴한 프리도스 버전이라는 것을 알고 구입한 것이니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어야 겠죠?

레노버 씽크패드 E550 프리도스 thinkpad첫 번째 난관 - 윈도우 설치에 능숙한가?

 

저는 레노버 씽크패드 E550에 윈도우7을 설치했고 윈도우 기본 설치 상태에서는 무선랜, 유선랜 등 네트워크 장치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결국 다른 컴퓨터에서 레노버 드라이버 다운로드 페이지로 접속한 후 무선랜 드라이버를 검색하는데, E550용 무선랜 카드 드라이버가 3가지로 검색됩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E550 무선랜 칩셋 thinkpad두 번째 난관 - E550 섹션에 표시되는 세 개의 칩셋

 

아마 출시국가별, 혹은 시기별로 랜카드가 다르게 들어가는 듯 싶은데 제품 매뉴얼이나 박스 어디를 찾아봐도 이 모델의 랜카드 칩셋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일단 인터넷 연결이 되어야 다른 드라이버 설치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니 본체 바닥의 덮개를 열고 랜카드 칩셋을 확인하거나

레노버 씽크패드 E550 무선랜 칩셋 thinkpadE550의 랜카드 칩셋은 무엇??

또는 장치관리자를 열고 느낌표가 떠 있는 무선랜카드의 속성창을 열어 하드웨어 ID를 검색해야하는데, 저는 장치관리자에서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의 무선 랜카드가 인텔 AC3160 칩셋이란 것을 확인후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했습니다.

2015/03/21 - 장치 관리자의 느낌표 붙은 장치 확인하는 방법. 레노버 X61S 드라이버 설치 과정

 

레노버 씽크패드 E550에 무선랜카드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 인터넷에 자체 접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 노트북은 System Update라는 드라이버 자동 설치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System Update 설치 후 업데이트를 검색하니 꽤 많은 수의 드라이버 파일 및 업데이트 파일이 검색되었고 다운로드와 설치를 진행했습니다

레노버 SystemUpdate  thinkpad세 번째 난관 - 10여 번 쯤 반복해야 하는 시스템 업데이트.

그런데 이 System Update로 드라이버 설치하는 과정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고, 설치가 끝난 뒤에도 반복적으로 새 업데이트를 검색하여 설치할 드라이버가 남았는지 여러 번 확인해야 했습니다.

특히 더 이상 업데이트가 없다고 표시되다가 어느샌가 또 업데이트가 있다고 표시되기도 합니다.

 

어느새 '끝날 때까진 끝난게 아니다'라는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System Update를 이용해 드라이버를 검색하고 설치하는 과정을 몇 번 반복한 뒤에도 장치관리자에는 노란색 느낌표의 장치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결국 이 드라이버들은 속성 창에서 [자세히] 탭을 눌러 [하드웨어 ID]를 확인하고 검색한 뒤 드라이버를 직접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했습니다.

장치관리자 느낌표 레노버 thinkpad네 번째 난관 - 시스템 업데이트에서는 잡히지 않는 장치 들

물론 프리도스 노트북이 제조사에서 운영체제를 제공하지 않고 사용자가 구입한 운영체제를 직접 설치하는 방식인 만큼, 초기 설정에 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번거로움의 정도가 기존에 다루었던 노트북들 보다 심했고 System Update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드라이버 검색과 설치를 돕는 의도까진 좋았지만, 검색과 설치를 여러번 반복하다보니 결코 '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운영체제 설치는 정말 많이 했고 능숙하게 처리한다고 자부했지만 레노버 씽크패드 E550의 드라이버 및 업데이트 설치에는 유난히 거쳐야할 단계가 많고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보다 훨씬 번거로웠습니다ㅠㅠ).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드라이버와 시스템 업데이트를 마치고 나니 시작 프로그램에 꽤 많은 레노버 프로그램들이 깔리더군요.

레노버 시작프로그램 thinkpad다이어트가 필요할 듯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하드웨어지만 운영체제 설치에 능숙해야

오랫만에 '씽크패드'라는 로고가 붙은 노트북을 살펴봤는데, 가격 대비 하드웨어 사양이나 마감이 좋은 노트북이었습니다.

15인치 Full-HD LCD에 i5 CPU를 탑재하고 생각보다 오래가는 배터리와 조용한 냉각팬, 큼직한 키보드에 깔끔한 무광 케이스까지, 최고 사양의 노트북은 아니지만 둥글둥글하게 

쓸만한 노트북임에 틀림없습니다.

레노버 씽크패드 로고 thinkpad

하지만 프리도스 노트북에 드라이버 및 시스템 업데이트 설치 과정이 무척 번거로왔던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드웨어 사양별, 운영체제별 드라이버 목록을 정리해 달라고 바라는 것까지 바라지 않지만, 적어도 제품 박스에 현재 이 노트북에 탑재된 무선랜카드 칩셋이 무엇인지는 명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본 리뷰는 제품 제조사, 혹은 판매 업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제품을 직접 구입하여 사용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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