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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 21
디지털 카메라의 컷수가 궁금할 때, 확인하는 방법 없을까? DSLR 유저라면 이 카메라로 몇 컷을 찍었는지, 셔터 작동 횟수(컷수)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DSLR의 셔터박스는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급형 DSLR은 5만~10만 컷 정도, 고급 기종은 10만 컷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 숫자는 대략적인 수명이므로 이보다 더 적은 컷수에서 고장날 수도, 그보다 훨씬 오래 쓸 수도 있는 복불복 성격이 강합니다. DSLR 카메라의 셔터 박스가 고장나면 사진에 셔터막이 찍히게 되며 20~50만원쯤 되는, 거액의 수리 비용을 지불하고 셔터 박스를 교체해야 합니다. 대개 셔터 박스가 고장날 때 쯤 되면 그 카메라의 중고 가격보다 셔터 박스 교체 비용이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중고 DSLR을 거래 ..
옛날식으로 고친 Metz 48AF-1 플래시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옛날 옛적, 말을 잘 안듣는 가전 제품은 몇 대 때리면 고칠 수 있다는 수리법이 그럴듯하게 통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나이드신 분들 중에는 예전처럼 때리는 방법을 믿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요즘은 때려서 고칠 수 있는 가전 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컴퓨터는 하드디스크와 같은 충격에 민감한 부품들이 있어 예전같이 때렸다가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기 십상이죠. 구입한지 3년, 말썽부리기 시작한 Metz 48AF-1 플래시 제가 쓰는 디지털 카메라는 2006년에 구입한 제품으로 이제는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6년전 100만원이란 거금(!)을 주고 샀던 DSLR은 이제 중고 시장 가격이 10만원 수준, 중고로 팔기엔 본..
타임랩스로 찍어본 하늘 커피콩의 발아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일정 시간마다 사진을 찍어 동영상을 만들면서 타임랩스(Time Lapse)라는 분야를 알게 되었습니다. 타임랩스는 일정한 간격마다 한 장 씩 사진을 찍고 이걸 동영상으로 이어 붙여 정상 속도로 재생하는 기법으로, 시간이 압축되어 빨리 흘러가는 느낌의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올림픽 펜싱에서 신아람 선수가 시간 능력자 오스트리아 심판에 의해 석패를 당했는데요, 이 타임랩스 역시 긴 시간을 짧게 압축하는 시간 조절 기술이라할 수 있습니다(응?) 저도 이제 막 타임랩스라는 새로운 분야를 알게 되어 길게 설명할 입장은 아니고, 어제 찍은 타임랩스 동영상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타임랩스 입문자들이 가장 즐겨 찍는다는, 구름 영상입니다. 10분간,..
커피콩 성장 동영상 2탄, 재미있는 타임랩스 지난 번 찍은 커피콩 발아 동영상은 나름 재미있는 시도였지만 결과물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정 시간마다 셔터를 눌러야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었을 뿐 아니라 매번 손으로 셔터를 누르니 카메라가 흔들려 일정한 영상이 나오질 않았고, 태양광을 주 조명으로 하다보니 밝기나 화이트밸런스가 왔다갔다하여 영상의 품질이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2012/07/13 - 디카로 한장한장 찍어 만든, 커피 발아 동영상 좀 더 좋은 결과물을 얻고 싶은 욕심에 가장 먼저 일정시간마다 알아서 셔터를 눌러주는 인터벌 셔터 릴리즈를 구매했습니다. 설정만 해놓으면 더 이상 건드릴 필요가 없으니 작업이 엄청나게 편해졌을 뿐더러 셔터를 누르느라 초점이 틀어질 염려가 없어졌네..
DSLR 인터벌 셔터 릴리즈를 구입하다 액수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지름신을 영접하고 나서 택배가 도착할 때까지의 기다림은 참 즐겁습니다. 택배가 도착하여 띵동~ 벨이 울리면 이런 기분이 되곤 하죠. 그런데 물건을 개봉하고 잠시 시간이 지나면, 그제야 물건의 가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비싼만큼 제 값하는 물건, 값어치보다 못한 물건, 가격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물건 간만에 지른, DSLR 인터벌 릴리즈 Twin1 ISR은 세 번째 경우에 해당되는 제품이네요. DSLR 인터벌 셔터 릴리즈? 며칠 전, 커피콩 발아 과정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 포스팅을 올렸는데요, 사실 일정한 시간마다 사진을 찍는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한밤중에도 자다말고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어야 했으니, 힘은 힘대로 들..
포토샵 사진 보정책을 찾고 있다면 요즘 디지털 카메라 한 대쯤 다 가지고 있죠? 하다못해 휴대폰에 달린 카메라도 훌륭한 서브 카메라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데요, 쉽게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별 고민없이 막 눌러대는 듯 합니다. 저 역시 예전 필름 카메라를 쓸 때는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찍기 전에 어떻게 찍을까 한 번 고민하고, 셔터 누르기전에 또 한 번 고민하고, 찍은 후에도 제대로 잡았나? 또 한 번 고민을 했죠.하지만 요즘은 일단 셔터부터 누르고, 액정으로 확인한 후 맘에 안 들면 다시 찍는게 순서가 되어버린 것 같네요. 덕분에 하드디스크에 쌓인 사진 파일들을 열어보면, 찍은 내 맘에도 안드는, 막 날려댄 사진들이 더 많습니다. 가끔 잔뜩 찍어놓은 사진 파일을 열어놓고, 크롭, 명암, ..
우연히 발견한 2006년의 남대문 사진 한 장 하드디스크의 사진 폴더를 정리하다가, 다른 사진들 틈에서 남대문 사진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사진 찍은 날짜를 보니 2006년 4월 21일 11시 30분, 햇볕은 따뜻하지만 봄바람이 꽤 강하게 불던, 조금은 쌀쌀한 날이었습니다. 당시는 용산에서 쇼핑몰을 하고 있을 때 였는데, 거래처인 알파문고를 일 주일에도 몇번씩 드나들곤 했습니다. DSLR을 산지 몇달 되지 않던 때라 어딜 가나 카메라 가방에 카메라를 담고 다녔었고, 이 사진 역시 18~55mm 번들 렌즈를 끼우고 그냥 들이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뭐, 카메라를 들이 대고 찍어대는게 좋아서였지, 딱히 남대문에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2년 후에 불이 나 무너져 내릴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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