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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 349
조수석의 간식용 트레이 여행이나 캠핑 등 비교적 먼 거리를 올란도로 이동할 때, 마눌님께서는 차안에서 먹을 간식들을 준비하곤 합니다. 간단한 과자류부터 주먹밥 등의 먹거리와 커피, 주스 등의 음료수 등을 준비해 두었다가 운전하는 제 입에 쏙쏙 넣어주곤 하는데, 출출할 때 하나씩 받아먹는 맛이 꽤 괜찮습니다. 하지만 올란도의 조수석에는 스낵류와 음료수를 올려놓을 공간이 마땅찮다보니, 조수석 바닥에 작은 피크닉 가방을 함께 싣곤 합니다. 마눌님께서는 꽤 오래전부터 조수석에 간단한 트레이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조수석에 사용할만한 트레이는 보이지 않더군요. 올란도의 글로브박스는 유난히 각도가 깊게 만들어져 있던터라 수납 포켓을 달아볼까 했는데 쓸만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냥..
액정 한 쪽이 희미해진 아큐라이트 온습도계 저희 집에서 사용중인 아큐라이트 온습도계는 2013년에 구입했으니 얼추 4년 남짓 되어갑니다. 겨울에 실내 습도 관리를 위해 구입했던 온습도계인데, 매일 같이 들여다보는 필수품은 아니지만 온도와 습도를 상시 표시해주니 가끔 한 번 쓱 들여다보는 식으로 나름 유용하게 사용해 왔습니다. 겨울철 실내 습도 관리 뿐 아니라 거실에서 기르는 식물의 습도 관리에도 꽤 유용했고, 백라이트가 없는 대신 AA 건전지 하나로 1~2년은 거뜬히 사용했으니 무척 실용적인 제품입니다.2013/10/14 - ACURITE 습도계/온도계 구입기. 저렴한 가격, 쓸만한 가정용 온습도계 그렇게 드문드문 쳐다보던 아큐라이트 온습도계를 문득 쳐다봤는데, 액정의 온도 표시부 숫자가 제대로 나오질 ..
쓰다말다, 1년쯤 된 보국 써큘레이터 선풍기 1년 전 여름, 부모님 댁 선풍기 중 한 대가 고장났다는 소식에 나름 신경써서 골라 보낸다고 한 제품이 보국 써큘레이터 선풍기, PKF-35P43입니다. 써큘레이터 겸 선풍기로 거실 구석에 세워 두고 쓰면 여러모로 좋겠다 싶어 보내드렸는데, 제품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소음이 어마어마하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로 얘기를 들을 때는 부모님이 써큘레이터를 처음 쓰는터라, 더 크게 느끼는 것이겠지 싶어 저희 집으로 보내달라고 하고, 일반 선풍기를 새로 사드렸는데 실제 저희 집에 도착한 보국 써큘레이터 선풍기의 소음은 말그대로 어마어마하더군요. 2016/07/09 - 보국 써큘레이터 선풍기, PKF-35P43 사용기. 일반 선풍기보다 엄청난 소음의 원인은? 3단으..
파워보드가 타버린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 지난 5월의 어느 날, 바라짜 엔코 커피 그라인더를 사용 중 전기 부품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며 고장나 버렸습니다. 4년 남짓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를 잘 사용해 왔고 3월 쯤 완전 분해 청소를 한지 얼마 안되서 고장나 버렸네요. 다시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의 하우징을 열고 살펴보니 파워보드 일부가 까맣게 타 있었고, 그라인더 내부는 전기 부품 탄 냄새로 가득했습니다. 몇 년 동안 멀쩡하게 잘 쓰던 그라인더가 분해 청소한 지 두 달이 채 안되어 전원부가 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으니, 처음에는 제가 분해 청소를 하다가 뭔가 잘못 건드려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나마 올해 3월에 분해 청소하던 당시의 사진들을 살펴보니 바라짜 엔..
소파를 긁어대기 시작한 고양이 뚜기 아기 고양이 뚜기는 이제 저희 집에 완전히 적응했고, 하루하루 먹고놀고자고싸고를 반복하면서 몸무게를 불리고 있습니다. 처음 저희 집에 왔을 때는 소파정도의 높이 조차 올라올 엄두를 못 내던 녀석이 불과 1주일만에 소파에 자유롭게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덩치가 작다보니 한 번에 풀쩍 오르질 못하고 소파 아래에서 폴짝 뛰면서 소파 위쪽을 잡은 뒤 열심히 기어올라오곤 하지만, 기어오르는 기술이 갈수록 능숙해져 이제는 뒷발질 두어번에 소파를 올라오곤 합니다. 그리고 소파위에 놓아 둔 방석이 이 녀석의 단골 쉼터가 된 것 까지는 좋은데, 가끔 이 녀석이 가죽소파를 긁어대곤 합니다. 고양이 키우려면 소파쯤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새로 산 지 1년 밖에 안된 소파인데..
쇼핑 목록에서 빠뜨린 고양이 모래 삽 아기 고양이 뚜기를 가족으로 맞이하고 보니, 생활이 고양이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집사 생활이 능숙해지면 고양이와의 밀당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1주일이 채 안된 초보 집사이다보니 고양이에 마냥 끌려가는(?) 듯 싶습니다. 다행히 아기 고양이 뚜기는 잘 먹고/자고/놀고/싸고 있는데다 이제 저희 집에 대한 긴장도 많이 풀린 듯 한결 여유가 생겨 저희도 한숨 놓고 있습니다. 뭐 제게 여러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고양이 집사님께서는 이제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몇 번의 멘붕(?)을 겪어야 진정한 집사가 될 것이라 겁을 주기도 하지만 저나 마눌님 모두 뚜기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이런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듯 합니다. 땡볕에 ..
여전히 가늘고 앙증맞은(?) 쌈추 실내에서 커피나무를 비롯한 이런저런 식물을 키우는게 취미지만 수확할 수 있는 채소를 키우는 베란다 텃밭에는 별 취미가 없었는데, 마눌님의 간곡한(?) 권유로 인해 얼마 전 고추 모종을 옮겨심고 쌈추씨를 뿌렸습니다. 상추 계열의 채소들은 발아하는데 빛이 중요한, 광발아성 식물이라고 하는데 덕분에 씨를 뿌리고 덮는둥 마는둥할 정도로 흙을 뿌렸습니다. 쌈추 씨를 뿌린지 며칠 되지 않아 쬐그만 새싹들이 돋았고, 여리여리한 녹색의 쌈추들이 넘어지고 부러지지 않도록 신경써서 보살폈습니다. 돋아난 쌈추 싹들은 떡잎 위로 쬐그만 본잎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여리여리한 줄기 위쪽으로 본잎이 올라오니 쓰러지지 않도록 빨대와 요거트통으로 지지대를 세워주기도 했습니다.2017/06/10 - ..
입주 1년차, 물이 천천히 내려가는 세면대 천안의 새 아파트에 입주한 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입주 전 사전점검을 하던 일이며 입주청소를 직접 한다고 각종 청소 도구를 들고 와 빈 집에서 땀흘리며 청소하던게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지난해 5월 얘기네요. 좀 더 넓은 집으로 온 뒤로 이제는 좀 더 깔끔을 떨며 청소를 자주하고, 건식욕실로 사용하다보니 욕실(화장실)도 훨씬 깨끗해져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 욕실 세면대의 물이 유난히 천천히 내려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세면대가 아예 막힌 것은 아니고 물이 천천히 흘러내려가는 것이지만, 물 빠지는 속도가 확연히 느려졌다는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막힌 세면대 배수구, 위쪽으로 이물질 빼내기 세면대의 물이 천천히 내려가는 이유는 세면대의 배수 ..
정리 공간이 부족한 싱크대 설거지를 하고 난 뒤, 냄비는 싱크대 하단으로 옮기고 그릇과 쟁반은 싱크대 상단의 건조대에 올려 두곤 합니다. 그릇, 접시는 부피가 작아 건조대에 올려 두었다가 반나절 정도 지나 건조가 끝나면 싱크대 상단 수납장에 넣어 보관합니다. 하지만 냄비는 부피가 크다보니 건조대에 올리지 않고 싱크대 하단에 바로 넣어두는데, 저희 집 싱크대는 수납 공간이 적어 자주 쓰는 냄비만 보관하기도 꽤 빠듯한 공간입니다. 사실 자주 쓰는 냄비들이 거의 정해져 있다보니 저 앞쪽 자리를 늘 차지하고 있는 녀석들만 공간을 좀 더 확보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쉽지 않더군요. 저희 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냄비들은 바로 요 핑크색 3종인데, 뚜껑을 열어 놓으면 층층이 쌓을 수 있지만 뚜껑 보관에 또 별도의..
상추 재배에 다시 도전 얼마 전 고추 모종을 사서 화분에 옮겨 심던 날, 상추를 비롯한 몇 종류의 쌈채소를 심었습니다. 사실 저는 커피나무와 킹벤자민 등 꽤 큼직한 나무를 실내에서 키우는데 취미가 있을 뿐인데, 마눌님께서는 자꾸 고추나 상추같은 텃밭 채소들도 심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추가되는 화분들을 돌보는 건 온전히 제 몫이 될것이란 걸 알았기에 썩 내키진 않았지만 거실 밖 전망을 2/3쯤 가리고 있는 거대한 커피나무의 안위를 위해 못이기는 척하면서 고추모종과 상추씨를 심었습니다. 고추는 모종을 사서 심었지만 상추는 모듬 상추씨를 직접 심었는데, 넓고 납작한 상자들이 더 어울리지만 그냥 가지고 있던 화분들을 꺼내 상추씨를 심었습니다. 상추씨앗은 뿌린지 2~3일만에 싹이 돋았고 생각보다 발육이..
바람에 휘청이는 고추 모종 고추 모종을 화분에 옮겨 심고 실내에 일주일 남짓 두었다가 밖에 내 놓으려 했지만, 고추 모종에서 진딧물을 발견하고 손으로 일일이 잡은 뒤 격리 차원에서 예정보다 일찍 창밖에 내놓았습니다. 2017/06/01 - 청양 고추, 풋고추 모종 옮겨 심기. 새 식물을 집에 들이기 전 확인해야 할 것은? 그런데 역시 바깥은 바깥인지 내놓은 고추 모종이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거리는게 왠지 아슬아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고추 모종을 실내에서 1주일 정도 두려했던 이유 역시, 화분에 옮겨 심은 뒤 시간이 좀 지나면 뿌리를 내리면서 좀 더 탄탄하게 만들려는 의도였는데 말이죠. 화창하게 맑은 오후, 집앞의 나무들이 흔들흔들할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고, 그대로 두었다가는 고추 모종이 ..
하늘로 분사되는 올란도 워셔액 올란도의 워셔액 분사노즐은 3점식 노즐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쪽에 3방향으로 분사되는 워셔노즐이 달려 있어 워셔액을 작동시키면 6방향으로 분사됩니다. 이 워셔 노즐은 사용자가 직접 워셔액 분사 방향이나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취향에 따라 다른 방식의 워셔 노즐로 바꿀 수도 있지만 저는 딱히 불편을 느끼지 못했기에 출고 당시 조절된 상태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 앞유리를 닦기 위해 올란도의 워셔액을 분무했더니 운전석 바깥쪽 워셔액이 갑자히 하늘을 향해 분무되더군요. 제 올란도 천장 뒤로 분무되는 것도 아니고 운전석 대각선 뒤, 옆 차선의 자동차로 분무되는 각도였습니다. 원래 파란선으로 표시한 높이만큼 분사되던 옆쪽 워셔액이 운전석 바깥 하늘로 튀어나가는 상태입..
4년만에 고장난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 여느때와 같이 모닝커피를 즐기기 위해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에 원두를 넣어 갈고 있었는데, 모터 회전 소리가 이상하게 느려졌다 빨라졌다하더니 곧이어 전자부품 타는 냄새와 함께 안에서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즉시 그라인더의 전원을 차단했고, 연기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그라인더를 분해해봤습니다. 사실 그라인더를 완전분해 청소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청소할 때 부품들을 살펴봤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문제는 없었는데 이런 사단이 발생했네요. 2017/03/21 -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 분해 청소 방법. 4년 사용한 커피 그라인더 완전 분해 청소 과정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의 케이스를 열어보니, 전원 기판 일부가 까맣게 타버렸습니다ㅠㅠ 바라짜 엔코 국내 유통사에 전화를 해 보니 전..
현대/기아차 부품 검색, 구입 방법 며칠 전 스페인에 살고 있는 친구로 부터 자동차 부품을 알아봐 달라는 카톡 메시지가 왔습니다. 스페인에서 기아 소렌토를 타고 있는데, 뒤쪽 문안쪽에 들어가는 부품인 액츄에이터(문을 잠그는 부품)가 고장났다는군요. 스페인은 인건비가 비싼 동네라 어지간한 수리는 직접 하는데, 정작 현지에서 해당 부품을 구하려고 현지 기아차 수리센터에 알아봤더니 부품 도착까지 2~3달은 걸릴꺼라고 했다는군요. 친구의 말로는 저 부품이 아직은 잡소리를 내면서 작동은 하고 있는데, 만일 완전히 고장나면 문짝을 완전 분해해야 하는 대공사가 된다며 급히 좀 알아봐 달라고 합니다. 이미 증상과 조치법에 대한 정보는 친구가 다 확인한 듯 싶고, 부품 번호까지 알려주더군요. 제 올란도에 필요한 부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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