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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2
새 잎을 올리며 자라는 커피콩 지난 6월초에 심은 커피콩이 싹트고 자라는 모습을 블로그를 통해 몇 번 소개했는데요, 며칠전부터 또 다른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커피콩에서 새로운 잎이 난 것입니다! 커피콩의 줄기 끝부분을 보면 뭔가 삐죽이 솟아올라와 있습니다. 처음에 봤을때는 뭐지? 싶었을 정도로 작았는데요, 바로 새로운 잎이 올라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커피 콩을 보면 좀 더 잎의 모양을 갖춘 새 잎이 올라오고 있었고 그 옆의 화분은 내가 저런때가 있었냐는 듯, 어느새 새 잎이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가장 큰 형님(비슷한 시기에 심은 커피 콩은 덩치 큰 넘이 형님입니다 ㅎㅎ)은 잎의 색깔도 연한 녹색에서 짙은 녹색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커피콩을 심은지 네 달째, 이제 그럴 듯한 녹색 화초의 모습을..
추석 연휴 마지막날, 아쉬움에 다녀온 현충사 추석 연휴, 본가와 처가집을 번갈아 다니며 과식, 과음을 한 탓에 연휴의 끝자락은 집에서 몸을 추스리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진짜 연휴의 마지막인 개천절 오후, 가까운데라도 다녀와야겠다 싶어 현충사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처음 마눌님께서 '현충사'란 얘기를 꺼냈을 때, 왠지 남쪽 끝자락에 있을 것 같은 느낌에 깜짝 놀랐지만, 제가 살고 있는 동탄에서 60km 남짓 떨어진 곳이란 걸 알고는 가슴을 쓸어내렸네요. 이래저래 준비하고 출발하니 오후 두시를 훌쩍 넘긴 시간, 여차저차하여 도착하고 보니 오후 네 시를 조금 넘겼네요. 현충사는 넓찍한 무료 주차장에 입장료도 받지 않았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넓찍한 광장에는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겼고 카메라는 자꾸 가을 하늘쪽으로..
커피콩의 쪼글쪼글한 녹색잎,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다! 6월에 커피콩을 심은 이후로 싹 트고 자라는 과정을 제 블로그에 몇 번 소개했습니다. 커피콩을 심고 싹이 틀때까지 한 달이 넘게 걸리더니, 싹이 튼 후 두 달이 지난 요즈음, 딱딱한 떡잎을 벗어 던지고 녹색 잎을 보게 되었습니다. 커피콩은 싹트고 자라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로 유명합니다. 6월 10일경 물에 불려 심은 커피콩은 7월의 끝자락이 다 되어서 느릿느릿 흙을 뚫고 올라왔습니다. 느리게, 조금씩 큰 커피콩은 8월 말에 딱딱한 파치먼트 사이로 꼬깃꼬깃 접힌 녹색 잎을 드러내더니 9월 10일쯤 되자 파치먼트를 벗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9월11일, 드디어 쪼글쪼글한 녹색잎이 모두 드러났습니다. 더 신기한 것은, 다음 날이 되자 한 장으로 보였던 잎이..
고물 CD 롬으로 재미있는 놀이! 올해 초, CD 롬 드라이브에서 렌즈를 빼내 휴대폰 카메라의 접사 렌즈를 만드는 일이 유행처럼 번진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별 흥미가 없었는데, 어제 고장난 CD 레코더를 버리려다가 접사 렌즈 얘기가 생각나 작업해 보기로 했습니다. 장기척출(?) 대상이 된 CD 레코더입니다. Lite-On이라는 대만의 업체 제품인데 2000년대 중반만해도 LG, 삼성의 제품들에 이어 꽤 유명했지만 지금은 존재감 없는 업체가 된 듯 싶네요. CD 레코더 분해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CD 레코더 바닥의 나사 네 개를 풀고(빨간 동그라미) 플라스틱 고정쇠를 안쪽으로 밀어 넣으면 됩니다(파란 동그라미). 일단 금속 커버를 벗겨 내면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레이저 픽업의 렌즈가 보입니다. 접착제..
느릿느릿 자라는 커피콩 화분, 볼라벤 피해 집안으로 피난 오다! 두꺼운 이중창으로 된 베란다 창문을 무너뜨려버리겠다는 듯 흔들어대던 볼라벤을 피해 베란다 화분들 거실로 들여놓았습니다. 싹이 터서 한창 자라고 있는 커피콩 화분들, 꺾어놓은 이파리에서 뿌리가 나와 화분에 심은 파키라, 지금은 떠나버린 친구에게 선물받았던, 이름도 모르는 화분, 사진에는 화분 일부만 보이지만 얼마전 열매를 맺은 킹 벤자민까지 모두 세찬 바람을 피해 거실에 옮겨 놓았네요. 요즘은 여러 화분 중 커피콩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느릿느릿 자라는데다 여러모로 까칠하여 키우기 어렵단 얘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인지 하루하루 눈에 띄게 자라는 커피콩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심었던 커피콩 8알 중에 6알이 싹을 틔웠고 그 중 2개는 파치먼트를..
금새 또 열매를 맺은 킹벤자민, 죽음을 감지한 종족번식 노력? 베란다 한켠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킹벤자민, 가지치는 법은 잘 몰라 한쪽으로 삐죽하게 가지가 자라고 있고 잎마다 먼지가 쌓여있긴 하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킹벤자민에 또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라고 하는 것은 이미 지난 6월 초에 열매가 맺혔고, 다 익은 열매가 후둑후둑 떨어졌는데, 불과 3달이 채 안되어 또 열매가 맺혔기 때문입니다. 떨어진 열매는 거름이 되라고 킹벤자민 화분에 다시 묻어뒀는데, 이 열매가 채 썪지도 않은 기간에 다시 열매가 맺힌 것입니다. 어쨌거나 열매의 색은 무척 싱그럽습니다. 초록색 열매를 보고 있자니 아오리 사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두 개, ..
안반데기, 광활한 배추밭과 하늘, 구름 지난 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주문진, 안목항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다운 휴가를 가지 못했고 마침 커피 생두도 떨어진 상황이라 안목항에 들러 생두를 사고 주문진에서 하루 푹 쉬었다가 다음 날 고랭지 배추로 유명한 안반데기를 들르기로 했습니다. 사실 안반데기는 지난 4월에도 들렀던 곳이었는데, 당시에는 배추 수확이 끝난 넓디넓은 황토밭만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이 배추시기인지 알 수 없었던터라 가는 차안에서 안반데기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전화번호 033-655-5119로 전화하여 배추를 볼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지금 오면 배추가 한창이라하네요. 사실 전화로 '지금가면 배추 볼 수 있어요?' 묻는게 좀 뻘쭘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전화를 하는지, ..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무작정 떠난 제부도 후끈후끈,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입니다. 제법 더위쯤 잘 견딘다 생각했지만 이번 여름은 정말 덥네요. 바람이 불어도 시원한 바람이 아니라 후끈한 바람입니다. 뜨거운 여름 오후,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무작정 길을 나섰습니다. 집에서 한시간쯤 달려가면 된다는 제부도를 향해서 출발! 네비게이션에 제부도 해수욕장을 찍고 달린지 50분쯤 되었을까, 갑자기 차들이 엄청나게 밀리기 시작합니다. 서있다가 그냥 유턴하여 돌아나오는 차들도 종종 보이고, 사고라도 났나? 싶었는데, 제부도 길이 열리는 시간때문에 대기중인 차들이었군요. 제부도는 하루 두 번 물길이 열리는데, 이 시간을 잘 맞춰야 차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바닷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노라니 창문으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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