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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식물 :: 20
2~3년만의 커피나무 분갈이 2012년에 커피콩을 심어 싹을 틔우고 땡볕을 가려주고 금이야 옥이야 키웠던 여섯 그루의 커피나무는 이제 두 그루가 남았습니다. 정남향이던 동탄의 아파트에서는 낮시간 내내 햇볕이 잘 들어 커피나무의 생육이 참 좋았는데, 3년전 이사 온 천안의 아파트는 동남향이다보니 오전 몇 시간만 짧게 해가 들었다가 쏙 사라져 버립니다. 햇볕 비치는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었고, 또 한 그루의 커피나무는 초겨울 베란다에서 냉해를 입어 시름시름한 상황에서 고양이 뚜기의 커피나무 흔들기 신공에 버티지 못하고 또 사라졌습니다. 이제 저희 집에 남은 커피나무는 두 그루, 이 녀석들은 어떻게든 튼튼한 모습을 지키기 위해 다시 관심을 쏟는 중입니다. 커피나무 분갈이를 한 지도 2~3년이 되었습니다. 한 ..
가지치기 후 새 가지 돋는 커피나무 이미 커피나무의 가지치기와 관련해 여러 번의 포스팅을 올렸지만, 제 커피나무의 가지치기는 여러모로 많이 늦게 시작했습니다. 커피씨앗부터 발아시켜 키운 커피나무이다보니 너무 조심스럽게 다루었고, 가지치기 역시 너무 소극적 이었습니다. 결국 커피나무 가지가 천장까지 닿고 가지들이 서로 뒤엉킬 정도로 빽빽하게 자라면서 허약한 가지와 잎들이 속속 등장하고 나서야 정신이 번뜩 들어 외국의 커피나무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고, 불과 1년전부터 가지치기를 하고 있습니다. 몇 년동안 손을 대지 않았던 커피나무였지만, 한 번 가지치기를 시작하고 보니 점점 과감해졌고, 실제로 해외 커피나무 관련 자료의 가지치기 방법들 역시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여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빽빽하게..
커피나무, 다시 과감한 가지치기 지난 해 11월부터 4~5차례에 걸쳐 커피나무의 가지치기를 진행해 왔습니다. 6년 남짓, 커피씨앗에서 발아한 나무가 쑥쑥 커가것을 보는 재미에 화분 크기를 점점 키워가며 분갈이만 해 왔고, 천장에 닿는 가지를 제외한 다른 가지들은 거의 손대지 않았는데, 커피나무 가지들이 너무 빽빽하게 얽히고 섥힌 상황에 이르고 보니, 가지치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지난해 말부터 구글 검색을 통해 커피나무 가지치기에 관한 자료들을 찾아 봤는데, 다행히 커피나무의 가지치기에 관해 꽤 풍부한 자료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보면서 기존에는 시도하지 못했던 과감한 가지치기를 진행 중입니다.6년차 커피나무는 실내에서 키우기 부담스러울 정도의 키와 덩치라, 천장에 ..
커피나무 4번째 가지치기 지난 해 11월부터 3번의 커피나무 가지치기를 했고, 이제 커피나무의 모양과 크기가 자리잡아가는 중입니다. 씨앗부터 발아시켜 길러 온 커피나무에 대한 애정때문이랄까, 직접 가지를 쳐 내는 작업을 하지 않고 수 년간 길러온 결과, 커피나무의 키와 덩치가 실내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담스러워졌습니다. 게다가 여러 방향으로 자라난 커피나무의 가지들이 제멋대로 엉키다보니, 그렇잖아도 실내에서 부족한 햇볕을 제대로 받지 못한 잎들이 갈색, 노란색으로 변하며 떨어지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색이 변하며 떨어지는 커피나무 잎이 늘어나면서 가지치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고 지난 3번의 가지치기를 통해 커피나무의 부피를 줄이고 빽빽하게 엉켜 있던 가지들도 많이 정리되었습니다. 특히 길..
고양이와 커피나무 지난 해 11월, 냉해를 입은 커피나무의 가지치기를 시작으로 그동안 3번의 가지치기를 진행했습니다. 커피나무를 몇 년동안 키우면서 천장에 닿는 부분만 자르는 지극히 소극적인 수준의 가지치기만 해오다보니 커피나무의 덩치가 너무 커진데다 커피나무 잎과 가지들이 서로 뒤엉킬 정도로 빽빽하게 자라는 상황이라 앞선 3번의 가지치기는 과감할 정도로 커피나무 잎과 가지들을 쳐냈습니다. 반면 베란다에 놓아 두었던 커피나무 한 그루는 지난 11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냉해를 입어 침실로 옮기고 가지치기를 하여 살리는 중인데, 냉해로 잎이 말라 후두둑 떨어지던 상태에 비하면 현재는 기운을 많이 차린 상태입니다.옆으로 뻗어나가는 커피나무 가지를 그대로 둔 상태로 몇 년간 키우다보니 실내 공간을 너무 많이..
한 달 간격, 세 번째 가지치기 냉해를 입었던 커피나무를 급히 안방으로 옮겨 놓았고, 아침부터 오후 2시 정도까지는 볕이 잘 드는 창가에서 기력을 회복하는 중입니다. 커피 씨앗으로 싹을 틔워 천장에 닿을 정도로 큰 커피나무로 키우는데 몇 년이 걸렸는데 잠시 소홀했더니 잎이 떨어지고 냉해까지 입는데는 몇 달 걸리지 않는군요. 가족들이 식물 키우는 요령을 알려달라고 하면, 신경 쓴 부분은 티가 잘 안나도 신경 안 쓴 부분은 확 티가 난다고 말하곤 했는데, 스스로에게 해야 할 말이었습니다. 아무튼 11월초에 안방으로 자리를 옮긴 커피나무는 두 번의 가지치기를 했고, 새 잎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커피나무 잎이 떨어졌던 마디마디에서 새 잎과 가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원래는 마디마다 두 장의 커피나무 잎..
냉해에서 회복중인 커피나무 생각보다 빨리 온 추위에 베란다 커피나무 한 그루가 냉해를 입었고, 안방으로 데려와 가지치기를 한 지 한 달 남짓 지났습니다. 여름에 분갈이 후 새 잎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냉해를 입어 가지 중간의 잎이 많이 떨어졌고, 커다란 덩치에 비해 녹색 잎이 적다보니 좀 을씨년스러운 모습입니다.2017/11/07 - 소홀했던 베란다 커피나무의 가지치기. 급격히 쇠약해진 커피나무의 월동준비 그래도 처음 안방으로 옮겨올 때 보다는 상태가 좀 진정된 것 같고, 한 달 전 가지치기를 할 때보다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 커피나무는 안방에 두기 부담없을 정도로 부피를 줄이고 녹색 잎은 좀 더 무성하게 만드는게 목표인데 지금 상태를 보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냉해의 여파는 생각보다 여기저..
신경 쓴 커피나무, 신경 안 쓴 커피나무 세 그루의 커피나무 중 두 그루의 분갈이 시기를 놓쳐 커피나무 잎이 많이 떨어지고 잎의 색도 많이 빠져 버려 급히 분갈이를 한 지 5~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쇠약해졌던 한 그루의 커피나무(왼쪽)은 잎이 떨어진 자리에 새 잎도 올라오고 느리긴 하지만 잎의 녹색도 점차 진해지고 있습니다. 이 녀석은 쇠약한 상태에서 분갈이를 한 터라, 높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커버링 테이프로 방에 간이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주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었던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2017/05/25 - 분갈이 후 축 늘어진 커피나무의 기력 되살리기. 습도 유지용 실내 비닐하우스 만들기 잎이 무성한 오른쪽 커피나무에 비하면 아직 왼쪽 커피나무는 좀 듬성듬성한 모습이긴 하지만, 분갈이 직..
고추모종의 진딧물 제거를 위한 노력 집 근처 모종가게에서 구입한 고추모종을 작은 화분에 옮겨심은지 40일 남짓 되었습니다. 처음 옮겨심을 때보다 고추모종의 녹색잎이 꽤 많아지면서 색깔도 짙어졌습니다. 사진 왼쪽의 청양고추 모종은 오른쪽의 풋고추 모종보다 훨씬 튼실하고 키가 컸고, 고추꽃도 많이 피어 수확물에 대한 기대를 나름하고 있습니다. 반면 풋고추 모종은 잎이 무성해졌지만 키는 청양고추 모종에 비해 덜 자란 편입니다. 특히 6월 20일 즈음해서 몇 개의 풋고추를 따면서 방아다리를 제거하고, 1차 분지 아래쪽의 고추잎들을 제거해 주었는데 이후 열흘 남짓한 기간동안 새 잎이 돋고 키가 쑥쑥 자랐습니다. 2017/06/23 - 3주 전 옮겨 심은 고추모종에서 풋고추 첫 수확. 적지만 달달했던 베란다 풋고추..
5월말에 옮겨심은 고추모종 5월말에 사와서 화분에 옮겨 심었던 고추 모종에 제법 실한 고추로 자랐고, 오늘 4개를 첫 수확했습니다. 사실 고추모종을 사올 당시 너무 오랫동안 플라스틱 포트에 머물러 있었고, 옮겨 심을 시기가 많이 지난 듯 잎의 상당수가 노랗게 떠 있었는데, 다행히 옮겨심은 뒤 제법 잘 자라주었습니다. 풋고추 모종과 청양고추 모종을 섞어 심었는데, 수확할 만큼 자란 것은 풋고추 모종 3그루에 4개입니다ㅎㅎ2017/06/01 - 청양 고추, 풋고추 모종 옮겨 심기. 새 식물을 집에 들이기 전 확인해야 할 것은? 사실 풋고추 모종은 처음 사올 때부터 쬐그만 고추가 달려 있었습니다.하필 줄기가 세 갈래로 갈라지는 첫 지점(1차 분지)에 열려 있던 것이라 솎아줄까 하다가 그냥 두었는데, 이제 수확..
잘 자라는 줄만 알았던 고추모종 밖에서 사 온 고추모종을 작은 화분에 옮겨 심은지 2주째, 작게 열려 있던 고추가 꽤 튼실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모종을 화분에 옮겨 심은 뒤 며칠 동안 실내에서 키우다가 진딧물을 발견하고, 핀셋으로 일일이 잡아 낸 뒤 밖에 내놓았습니다. 아무래도 베란다 밖은 햇볕이 가장 잘 드는 장소라 그런지 흙의 건조가 무척 빠르더군요. 잎이 생생하다 싶었는데 어느순간 목이 말라 잎이 축 늘어진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라 급히 물을 준게 몇 번 되었고, 지금은 이틀에 한 번씩 흠뻑 물을 주곤 합니다. 처음 밖에 내 놓은 뒤 바람에 고추 줄기가 바람에 흔들거려 옷걸이로 지주대를 만들어 세운 뒤로는 꽤 세게 부는 바람에도 끄떡없이 견디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게 이미 열려 있었던 고추는 꽤 많..
처음 사다 심어본 고추 모종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천안 시내에서 8km 남짓 떨어진 곳으로 주변에 산과 밭이 많은 곳입니다. 새로 지은 대단지 아파트이다보니 도시와 시골 풍경이 묘하게 섞인 곳이기도 한데, 덕분에 대형마트 맞은편에는 농업용품점이 있고, 여러가지 모종들이 밖에 나와 있기도 합니다. 마눌님은 이 곳을 지나면서 가끔 고추 모종을 좀 심었으면 좋겠다 얘길했지만 새 식물 관리 역시 결국은 제 일이 되는터라, 못들은 척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며칠 전 커피나무와 부추 화분 분갈이를 하고 남은 흙이 예상보다 많았고, 결국 고추 모종 몇 포기를 사오게 되었습니다. 흙은 넉넉했지만 적당한 화분, 그리고 햇볕이 드는 공간은 넉넉치 않았기에 5포기 이내로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청양고추 모종 5..
분갈이한 커피나무, 자리잡기 습도 유지 2년6개월 동안 흙을 바꿔주지 않아 허약해 진 커피나무의 분갈이를 5월8일에 했고, 너무 오랫만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다보니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분갈이를 했습니다. 평소 제가 분갈이 하는 방법은 화분에서 나무를 꺼내고, 뿌리와 함께 엉켜있는 기존의 흙을 거의 그대로 둔 상태에서 옮겼습니다. 오랫동안 지냈던 화분의 흙 전체가 갑자기 바뀌어버리면 식물에 스트레스가 되고, 새 흙에 자리잡기까지 스트레스를 받아 잎이 떨어지는 등 몸살을 앓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기존의 뿌리와 흙이 엉킨 상태 그대로, 더 큰 화분을 준비해 빈 공간에 새 흙을 채워 분갈이를 하곤 했습니다. 2014/02/03 - 킹벤자민 화분 분갈이 하는 방법. 큰 식물의 분갈이, 요령만 알면 간단! 하지..
의외로 구하기 어려웠던 대형화분 식물에 관심을 갖고 킹벤자민과 파키라, 커피나무 등을 키우던 4년 전 쯤, 나무의 덩치에 어울리는 대형화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원했던 크기는 지름 40~50cm 정도의 화분이었고, 늘 하던대로 인터넷으로 대형화분을 검색하고 구입하고자 했는데, 제가 원하던 크기의 대형화분은 배송비 문제 등의 이유로 인터넷 구입이 어려웠습니다. 덕분에 온라인 구입은 포기하고 집 근처에 있던 화원에 가서 원했던 크기의 화분을 구입하곤 했는데, 아무래도 동네 화원에서는 크기와 모양, 그리고 가격까지 맞는 제품을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제가 갔던 화원에서 크기에 비해 꽤 저렴한 도자기 화분을 구입할 수 있었고, 이후에도 두어개의 대형 도자기 화분을 더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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