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Stone ImageViewer를 두고 Imagine을 서브 이미지뷰어로 설치하다
수 년째 FastStone 이미지뷰어를 큰 불편없이 사용해왔고, 오랫동안 사용한 탓에 탐색기 형태의 인터페이스와 각종 단축키에도 꽤 익숙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FastSone 이미지뷰어에도 살짝 아쉬움이 드는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탐색기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했을 때 이미지 미리보기를 보여주는 기능이 없다는 점,
압축 파일에 저장된 이미지 파일을 볼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FastStone 이미지뷰어의 RAW 파일 보기 기능을 비롯한 다른 기능이 워낙 막강했기에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할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는데요,
최근에 무료 이미지뷰어인 Imagine이 이러한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서브 이미지뷰어로 함께 사용 중입니다.
회사에서 써도 되는 완전 무료이미지뷰어, Imagine
Imagine은 국내에서 만들어진 무료 이미지뷰어(기부 소프트웨어)입니다.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회사에서도 아무런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라이선스 관련 정보는 Imagine 제작자인 천세진님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Imagine 파일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받을 수 있습니다.
무설치 버전 - 
Imagine_1.0.8_Unicode.zip
실행파일 설치 버전 - Imagine
Imagine_1.0.8_Unicode.exe
64비트 윈도우 버전, ANSI 버전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필요한 분은 Imagine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하세요.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는 분들은 실행파일 설치 버전을 더블클릭하여 설치하시는게 좋습니다.
무설치 버전은 컴퓨터 여기저기 흔적을 남기는 것을 싫어하는,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께 권할만한 방법인데, 프로그램의 모든 기능은 똑같이 사용할 수 있지만 두어가지 설정을 더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프로그램 설치 후 이미지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나타나는 Imagine의 뷰어 화면입니다.
상단 도구 모음 없이 전체 화면으로 보려면 [ALT]+[Enter]키를 누르면 됩니다(대부분의 프로그램에 적용되는 방법입니다).
이미지를 더블 클릭하거나 엔터키를 누르면 브라우저 화면으로 넘어갑니다(이것 역시 대부분의 이미지 뷰어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왼쪽 상단에 디렉토리 목록, 왼쪽 하단에 미리보기 화면, 오른쪽에 썸네일 목록이 나타나는 Imagine 브라우저 화면 구조 역시 FastStone 이미지뷰어를 비롯한 여타 이미지뷰어 화면과 비슷합니다.
[옵션]-[설정] 항목을 클릭하면 Imagine의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미지 뷰어 상태의 [설정] 메뉴와 브라우저 상태의 [설정] 메뉴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뷰어 화면에서 [옵션]-[설정] 메뉴를 열었을 때 |
 브라우저 화면에서 [옵션]-[설정] 메뉴를 열었을 때 |
때문에, 이미지뷰어와 브라우저 속성을 따로 설정해야 하는데, 사실 기본 설정만 사용해도 큰 무리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화면의 위치 자동 이동 기능이 좀 불편하더군요.
때문에 이미지뷰어 상태에서 [옵션]-[설정] 항목을 선택한 후 [창] 탭을 클릭하고 [창 크기 조정 옵션] 항목을 '창 크기를 조정하지 않음'으로 설정하고 [맞춰진 창을 중앙에 위치] 항목의 체크를 해제했습니다.
Imagine은 크기 조정, 회전, 색상 변환 등 간단하지만 요긴한 편집 기능들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Imagine의 [도구] 메뉴를 열면 파일 포맷 일괄 변환 기능, 슬라이드쇼 기능(실행 파일 및 스크린 세이버 제작 기능 포함), 화면 캡쳐, 애니메이션 GIF 제작 등 요긴한 기능들도 지원합니다.1
Imagine, 서브 이미지뷰어?
사실 포스팅 제목에서 Imagine을 '서브 이미지뷰어'라고 언급했지만, 그것은 제가 RAW 이미지를 즐겨쓰기 때문에 FastStone 이미지뷰어를 버릴 수 없는 상황이라 그런 것일 뿐, Imagine의 기능을 '서브'라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볍고 꼭 필요한 기능만 들어 있는 Imagine 이미지뷰어는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상당히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일 것입니다.
그럼, 이제 Imagine을 서브 이미지뷰어로 사용하게된 핵심인, 탐색기 썸네일 기능과 압축파일에 담긴 이미지 보기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탐색기 썸네일 기능은 윈도우 탐색기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했을 때 뜨는 컨텍스트 메뉴에 썸네일이 뜨는 기능입니다.
탐색기에서 이미지 파일이 썸네일로 보일 때는 이 기능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기' 모드를 즐겨 사용하는 저는 썸네일 모드가 아쉬울 때가 많았는데요,
[옵션]-[셸 확장] 메뉴를 클릭해 [탐색기 컨텍스트 메뉴에서 썸네일 추출 지원] 항목을 체크하면 탐색기에서 썸네일이 표시됩니다.
Imagine의 장점 중 하나가 압축 파일에 들어 있는 이미지 파일2도 바로 보여주는 기능을 갖췄단 것입니다.
저는 원고 작성 중 이미지 파일을 많이 만들고 원고 작업이 끝나면 파일 관려를 위해 폴더 단위로 압축을 해 둡니다.
때문에 압축 파일 속의 이미지 파일을 바로 보는 기능을 매우 요긴하게 사용중입니다.
사용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탐색기의 압축파일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후 [Imagine으로 탐색하기] 메뉴를 선택하면, 해당 압축파일 속의 이미지 파일들이 Imagine 브라우저에 표시됩니다.
이미지 파일을 더블 클릭한 후 [PgUp]/[PgDn] 키나 마우스 휠을 위아래로 굴려 이미지들을 쓱쓱 넘겨볼 수 있습니다.
 탐색기의 압축파일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후 [Imagine으로 탐색하기] 선택 |
 Imagine 브라우저에서 이미지 파일 확인 |
Imagine과 FastStone, 절묘하게 조화되는 두 이미지뷰어
그깟 이미지뷰어가 뭐라고 컴퓨터 한 대에 두 개씩이나 깔고 메인, 서브를 구별해 쓰냐고 하겠지만, FastStone 이미지뷰어나 Imagine 이미지뷰어 모두 각자의 장점이 있는데다 절묘하게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어 두 프로그램 모두 유용하게 사용중입니다.
물론, RAW 이미지를 사용할 일이 적다면, Imagine만으로도 이미지뷰어의 기능을 훌륭하게 감당할 수 있으므로, 쓸만한 무료 이미지뷰어를 찾고 계셨다면 Imagine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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