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패드 P50의 X-Rite 색보정 센서
씽크패드 P50 노트북에는 이 센서는 노트북의 액정 색상을 보정하는 X-Rite Pantone 색보정 센서가 기본 내장되어 있습니다.
일반 모니터의 색보정을 하려면 스파이더(Spyder)와 같은 색보정 장비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지만, 씽크패드 P50에는 기본 옵션이었기에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며 효과가 어떤지 꽤 궁금하던 장치였습니다.
그렇게 씽크패드 P50 노트북을 받고 보니 터치패드 왼쪽에 'Color by Pantone'이란 스티커가 붙은, 카메라 렌즈 같은 장치가 붙어 있습니다.
사실 일반 사용자가 모니터의 색상 보정에 신경 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지만, 노트북에 색 보정 센서가 붙어 있는 경우도 흔치 않은터라 혹시 저처럼 씽크패드 P50 노트북의 색보정 센서가 궁금했던 분들을 위해 사용법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X-Rite Pantone 색보정 센서는 씽크패드P50에 기본 설치되어 있는 Pantone Color Calibrator를 실행하고 안내에 따라 모니터의 색보정을 진행하게 되는데, 좀 허무할 정도로 간단한 과정입니다.
Pantone Color Calibrator 소프트웨어를 처음 실행하면 라이센스 계약서가 뜹니다.
[아니오]를 클릭할 경우 프로그램이 종료되므로 색보정을 진행하려면 무조건 [예] 버튼을 클릭해야 합니다.
Pantone Color Calibrator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면, 디스플레이의 백색 점과 감마값을 선택하라는 화면이 나옵니다.
저는 백색점을 D65(사진)으로 설정했고, 감마값은 그대로 둔 상태로 진행했습니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휘도를 보기 편한 상태로 설정하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씽크패드P50의 화면 밝기는 Fn키+F5, F6키를 이용하여 설정할 수 있는데, 저는 노트북을 실내에서 사용할 때 액정 밝기를 80~90% 정도로 설정하곤 합니다.
노트북 화면의 밝기 설정을 마친 뒤 화면 안내에 따라 노트북의 액정을 닫습니다.
액정을 닫으면 ThinkPad 로고의 빨간색 점이 깜빡거리면서 색상 보정이 진행 중임을 알리는 신호음이 계속 들립니다.
색보정 작업에는 30초~1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작업이 끝나면 긴 신호음을 통해 색보정 작업이 끝났음을 알려줍니다.
색보정이 끝난 뒤에는 이전/이후 버튼을 클릭해 색상 보정 전/후 화면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색상 보정을 한 뒤 화면의 푸른기가 줄고 노란기가 살짝 늘었으며 암부의 단계별 구분이 더 쉬워졌습니다.
색보정 작업을 마친 결과값은 모니터 등록정보에서 색 관리 프로필로 등록, 적용됩니다.
색상 전문가들은 모니터의 색보정 값은 계속 바뀌므로 색보정 작업을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진 편집 작업을 많이 하다보니 색보정에 관심이 있긴 하지만 별도의 캘리 장비를 구입하기는 부담스러워 제 느낌에 따라 임의로 보정해 왔는데, 그나마 씽크패드P50의 액정 화면은 내장된 색보정 센서 덕분에 주기적으로 보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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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웨어 리뷰/컴퓨터,노트북
- 2016. 12. 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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