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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 :: 21
사용하지 않던 스팀청소기, 내부의 소음 저희 집에는 사용하지 않는 스팀 청소기가 있습니다. 한경희 스팀청소기라는 이름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 메이커 제품인데요, 몇 년전 결혼과 함께 입주하게 된 이 아파트의 입주 청소를 위해 처가집에서 빌렸다가 저희 집에 머물게 된 녀석입니다. 생긴 것도 멀쩡하고 전원을 넣으면 스팀이 끓는 소리와 함께 뜨거운 김이 흘러나오는게 기능면에서는 멀쩡하지만 사용 중 전기 계량기가 팽팽 돌아가는 걸 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결국 스팀은 포기하고 밀대로 부지런히 밀어야겠다며 베란다 한 구석에 봉인해 두었고 6~7년 남짓한 기간 중 사용한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5월 중순에 다른 곳으로 이사할 예정이라 요즘은 시간 날 때마다 구석구석 쓰지 않는 물건들을 찾아 버..
오랫만에 꺼낸 고잉메리호, 추락으로 파손 며칠 전 올란도의 네비게이션 매립재의 에어브러시 도색과 우레탄 클리어 작업을 했습니다. 우레탄 클리어는 처음 해 본 작업이라, 시험삼아 다른 곳에 뿌려 본 뒤 본 작업을 하라는 조언을 친한 동생으로 부터 들었고, 거실의 스피커 위에 얹혀 있던 원피스 프라모델, 고잉메리호가 시험 대상이 되었습니다. 듣던대로, 우레탄 클리어는 에어브러시로 뿌리기엔 물성이 상당히 진했고, 시험삼아 뿌려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몇 번인가 했습니다. 그렇게 우레탄 클리어의 도포 연습에 사용된 고잉메리호를 원래 자리였던 스피커에 올려 놓다가 삐끗하여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잉메리호의 파손은 두 군데였는데, 먼저 돛대 옆의 슈라우드(돛대 밧줄) 부품이 똑 부러졌습니다. 적..
거실 장악했던 커피나무, 베란다로 방출 며칠 전 거실에 들여 놓았던 커피나무 화분을 베란다로 내놓았습니다. 추위에 약한 커피나무들의 겨울 나기를 위해 매년 11월 초, 베란다에서 거실로 화분들을 옮기곤 합니다. 지난 해 11월에는 유난히 키와 덩치가 커버린 커피나무 4그루와 원래부터 키가 컸던 파키라, 그리고 킹벤자민 화분들까지 모두 거실에 들여 놓고 지내느라 사람이 거실에서 더부살이를 하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거실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벽에 붙여두었던 소파를 거실 가운데로 옮기고 커피나무 화분들을 놓아두었는데, 올해는 커피나무와 소파 사이에 약 1m 남짓한 공간 밖에 남지 않아 유난히 불편을 겪었습니다. 3월이 되면서 커피나무 화분들을 베란다로 방출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중간중간 꽃..
도료 피막 보호용 우레탄 클리어 도포 1년전, 올란도 네비게이션 매립재에 붙였던 카본 시트지가 보기 흉하게 들떠서 카본 시트지를 떼어내고 에어브러시를 이용한 도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색깔 있는 도료가 잘 묻도록 하기 위해 플라스틱 표면에 젯소를 바른 뒤 에어브러시로 보라색 도료를 뿌려 밑색을 입혔고, 단색의 보라색이 너무 썰렁해보여 마스킹 작업으로 무늬를 넣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작업으로, 우레탄 클리어 도포가 남았습니다. 앞서 뿌렸던 보라색 밑칠, 마스킹 작업에는 프라모델용 락카 도료를 사용했는데, 락카 도료의 피막이 다른 도료에 비해 강하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손대지 않고 구경하는 프라모델용 도료의 피막일 때 얘기입니다. 손이 닿는 부분에 프라모델용 도료만 칠해 놓을 경우 피막이 쉽게 벗겨지므로..
마음에 쏙 들던 홍미노트2 테마의 치명적 단점 오늘은 어제 포스팅했던 샤오미 홍미노트2의 테마 설정 관련 포스팅 두 번째 입니다. 홍미노트2의 테마 중 바탕화면 아이콘 형태가 깔끔하면서 잠금 화면과 상단 알림창 설정이 내 입맛에 딱 맞는 것을 고르기가 쉽지 않더군요. 몇 개의 테마를 설치했다 삭제했다를 반복하면서 MiZen Duo라는 이름의, 원하던 조건에 딱 맞는 테마를 발견하여 사용중입니다. MiZen Duo 테마는 다른 테마에 비해 용량이 좀 크지만, 잠금 화면에 자주 쓰는 아이콘들을 배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등 기능성면에서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MiZen Duo 테마는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전화 다이얼이 그려진 라인과 다이얼을 눌렀을 때 인식하는 버튼 부위의 영역이 맞지 않습..
글로벌롬 설치 후 사용하게 된 테마 홍미노트2를 처음 구입 직후, 한국어 패치를 설치하여 사용했고 글로벌롬이 나오기 전까지 꽤 편리하게 사용했지만 자잘한 불편 사항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2015/11/22 - 샤오미 홍미노트2 한글화 방법. 단계별로 살펴보는 홍미노트2 한글롬 설치 과정 홍미노트2의 설정들 중 일부가 중국의 스마트폰 환경에 맞춰져 있는 문제들이었는데요, 앱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할 때 플레이스토어 대신 중국내 마켓으로 연결되고, 중국어 기반 앱들이 기본 설치되어 있는 점, 혹은 위치 정보를 사용하는 일부 앱들이 현재 위치를 사용할 수 없다는 에러 메시지를 내는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홍미노트2에서 한글을 공식 지원하는 글로벌롬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중국 환경에 맞춰진데서 오는 불편함..
왠지 밋밋한, 유광 보라 단색 올란도 네비게이션 매립재에 붙였던 카본 시트지가 군데군데 일어나서 카본 시트지를 떼어내고 도색작업 중입니다. 붙여두었던 카본 시트지를 떼어낸 뒤, 카본 시트지에서 묻어난 접착제를 닦아내고, 젯소로 밑칠을 했습니다.2016/03/20 - 올란도 네비게이션 마감재 재도색 DIY. 젯소를 이용한 도색 전처리 작업 과정 그리고 프라모델용 락카 도료와 에어브러시를 이용해 색을 입혔습니다.2016/03/21 - 올란도 네비게이션 마감재 도색 DIY. 오랫만의 에어브러시 도색, 쉽지 않았던 작업 유광의 보라 색상은 보는 각도에 따라 조금씩 색상이 달라보이는게, 나름 괜찮게 나왔다 싶다가도 자꾸 밋밋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에어브러시 솜씨가 좀 더 좋았다면 그라데이션 등을 이용해 단색이라..
올란도 네비게이션 마감재 도색 올란도의 순정 네비게이션 마감재의 재도색 작업 위한 밑작업으로 젯소를 이용해 전체를 하얗게 칠한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2016/03/20 - 올란도 네비게이션 마감재 재도색 DIY. 젯소를 이용한 도색 전처리 작업 과정 무광 흰색의 젯소는 멀리서 보면 나름 느낌이 괜찮았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플라스틱의 밑색이 비쳐보이는 상태라 도색이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컴프레셔와 에어브러시를 꺼내 색을 입히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프라모델 도색 작업을 한 게 7~8년 전, 아파트에 살면서 프라모델 도색은 거의 불가능한터라 가지고 있던 도료들은 지인들에게 나눠주거나 폐기처분한 상태입니다. 그나마 가지고 있던 도료는 빨강, 흰색, 메탈릭 그린 색상이 전부인데 그나마 이건 프라..
여름을 지나며 들뜬 카본 시트지 올란도에 7인치 네비게이션 매립을 직접 작업하면서, 사제 네비게이션 마감재 대신 쉐보레 순정 마감재를 구입해 작업했습니다. 쉐보레 순정 마감재는 '와이드 7인치'에 맞춰 제작되어 있어 일반 7인치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려면 네비게이션 마감재를 잘라내고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2014/12/25 - 올란도 네비게이션 매립 DIY. 퍼티와 사포질로 마감재를 매끈하게 가공하는 방법 네비게이션 마감재를 가공하는 과정은 꽤 번거롭지만, 그런 번거로움을 감수했던 이유는 사제 네비게이션 마감재에 비해 위로 툭 튀어나온 부분이 적어서 였고, 작업을 마치고 난 후 만족도는 꽤 컸습니다. 마감재를 깎고 퍼티로 메꾼 자국은 카본 시트지로 발라 깔끔하게 마무리 했는데, 여름을 지나면서 카..
2년 사용후 반응이 느려진 리모컨키 얼마전 부터 올란도의 리모컨 키 반응이 좀 느려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올란도의 리모컨 키는 단순히 문을 열고 닫는 기능외에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거는 스마트키 방식인데, 시동을 걸고 끄는데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문을 열고 닫을 때 버튼 반응이 좀 느리다거나, 눌렀는데도 별다른 반응이 없어 다시 눌러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특별히 문제될 만한 일을 한 적이 없는데다 사용한지 2년 남짓 되었으니 배터리가 소모되어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올란도의 매뉴얼에는 리모컨키 배터리 수명이 다 되면 계기판에 리모컨키 배터리 교체 경고가 뜬다고 되어 있었고, 아직 그런 경고등이 뜬 적은 없었지만 같은 종류의 새 배터리를 가지고 있으니 일단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두루 쓰이는 코인 배터리 저는 디지털 카메라나 노트북용 리모컨 등 '얇은' 모양의 리모컨을 몇 개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의 카드형 리모컨은 HP 노트북에 딸려 온 것, 가운데 리모컨은 별도로 구입한 펜탁스 카메라용 리모컨, 그리고 오른쪽은 유선 셔터 릴리즈입니다. 사실 이런 리모컨들은 활용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 편인데, 그나마 가끔 타임랩스 영상을 찍을 때 며칠 씩 켜 놓는 유선 셔터 릴리즈의 활용도가 가장 높은 편입니다. 2012/07/17 - 매뉴얼에 감동! DSLR 인터벌 셔터 릴리즈 사용기기나 사용빈도가 제각각인 이런 리모컨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얇은 리모컨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리모컨들은 배터리로 작동하는데, 리모컨의 두께가 얇은만큼, 배터리 역시 얇은 제품이 사용됩니다. 흔히 '수은전지'라고..
직접 만든 커피로스터로 로스팅하는 재미 제 블로그에서 커피와 관련된 얘기들이 좀 뜸한 편이지만, 매일 아침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는 것은 여전히 빼놓을 수 없는 일상입니다. 볶지 않은 커피 생두를 구입하여 2~3주에 한 번씩 로스팅한 지 4~5년 쯤 되다보니 시간과 불조절도 나름대로의 감이 생겨 요즘은 맛을 조절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게 매일 아침 커피 생활을 즐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자작 커피로스터입니다. 한 번에 200g 남짓한 커피를 로스팅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과정을 포스팅한 것이 2013년 3월, 벌써 3년째 사용중인 자작 커피로스터입니다. 2013/03/01 - 자작 커피로스터, 킴스로스터 3호! 가내 수공업 제작기 자작 커피로스터의 자세한 제작 과정은 이미 포스팅했으니 커피..
침대 머리맡의 스마트폰 보관함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이 숙면을 방해한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지만,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는 몇 분이 꽤 편안한 시간인 것 만큼은 사실입니다. 그렇게 침대에서 잠시 스마트폰을 보다가 침대 옆 오디오 위에 올려두고 잠들곤 하는데, 가끔 일어나보면 스마트폰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몇 번인가 스마트폰이 침대 옆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경험한 뒤로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놓아둘 보관통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했고 눈에 띄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어 봤습니다. 제가 만든 침대 옆 스마트폰 보관함의 재료는 1리터 플라스틱 우유병과 글루건, 그리고 가위입니다. 물론 우유병은 작업을 시작하기 전 물로 헹궈 두었습니다. 우유병의 바닥부터 10cm 남짓 남겨두고 ..
채널 변경에 문제가 생긴 IPTV 리모컨 며칠 전부터 SK BTV IPTV 셋톱박스가 비정상적인 작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리모컨으로 채널 전환을 할 때 반응이 느려진 증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시청중인 화면이 끊기거나 하는 증상은 없었지만 채널 전환시 리모컨의 숫자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자꾸 엉뚱한 채널로 전환되는 식의 증상이었습니다. 저는 IPTV 채널 중 주로 시청하는 채널이 정해져 있기에 주로 리모컨의 숫자를 직접 입력하여 채널을 전환하곤 했는데, 평소와 같은 패턴으로 리모컨의 숫자 버튼을 눌러도 자꾸 엉뚱한 채널이 나타나더군요. 리모컨으로 채널 번호를 눌러도 셋톱박스에서는 일부 숫자가 입력되지 않고 잘려버리는 식입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을 보느라 얼마전부터 틀기 시작한 바둑 채널,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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