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사용후 반응이 느려진 리모컨키
얼마전 부터 올란도의 리모컨 키 반응이 좀 느려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올란도의 리모컨 키는 단순히 문을 열고 닫는 기능외에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거는 스마트키 방식인데, 시동을 걸고 끄는데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문을 열고 닫을 때 버튼 반응이 좀 느리다거나, 눌렀는데도 별다른 반응이 없어 다시 눌러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특별히 문제될 만한 일을 한 적이 없는데다 사용한지 2년 남짓 되었으니 배터리가 소모되어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올란도의 매뉴얼에는 리모컨키 배터리 수명이 다 되면 계기판에 리모컨키 배터리 교체 경고가 뜬다고 되어 있었고, 아직 그런 경고등이 뜬 적은 없었지만 같은 종류의 새 배터리를 가지고 있으니 일단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올란도 리모컨키의 배터리 교체를 위해 먼저 버튼을 눌러 수동 키를 펼칩니다.
오랫만에 에어브러시로 도색을 한 관계로 손에 도료가 묻어 지저분합니다.
수동 키를 펼친 상태에서 옆면을 보면 수동 키가 있던 빈 공간이 보이는데, 여기에 손가락을 넣고 밀어줍니다.
저는 사진을 찍느라 한 손으로 뚜껑을 열고 있지만 양손을 이용해 뚜껑을 열면 보다 간단합니다.
올란도 리모컨키의 뚜껑이 열렸고, 안쪽에 CR2032 배터리가 보입니다.
일자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 케이스를 분리해야 했던 아반떼XD에 비해 훨씬 간편하고, 배터리만 안전하게 빼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올란도 리모컨키의 배터리 뚜껑은 여는 위치만 알면 도구 없이 쉽게 열 수 있는 방식이지만 독특한 이음새때문에 처음에는 어디를 열어야할지 올란도 매뉴얼을 찾아봐야 했고, 열고 나니 참 허무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CR2032 배터리를 분리하려면 CR2032 배터리를 꾹 누른 뒤 열쇠고리쪽 모서리의 작은 걸쇠 반대방향으로 살짝 당깁니다.
뾰족한 볼펜 등을 틈새에 밀어넣고 지렛대식으로 들어올리다가는 걸쇠가 파손될 수 있으니 단지 손으로 누른 상태에서 걸쇠 반대 방향으로 살짝 잡아 당기기만 하면 됩니다.
올란도 리모컨키에서 CR2032 배터리가 분리됐습니다.
2년 남짓 사용한 배터리의 전압을 확인해보니 2.82~2.83 볼트 정도가 나오는군요.
아직은 쓸만하다 싶기도 한데, 일단 교환하기로 합니다.
새로운 CR2032 배터리를 준비한 뒤 +극(CR2032 등의 글씨가 새겨진 면)을 위로 하여 배터리를 밀어넣습니다.
배터리를 넣을 때는 쉐보레 로고 방향의 큰 걸쇠 아래로 먼저 밀어넣습니다.
그리고 반대 방향의 작은 홈을 향해 밀어주면 CR2032 배터리가 다시 고정됩니다.
배터리를 넣었으면 열어두었던 뚜껑의 방향을 맞춘 뒤 딸깍~ 소리가 날때까지 꾹 눌러 닫아줍니다.
리모컨키 본체와 뚜껑의 이빨을 잘 맞추어 닫지 않으면 리모컨키 내부에 습기가 찰 수 있으니 잘 맞춰 끼워줍니다.
이상 CR2032 배터리 하나만 준비하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올란도 리모컨키 배터리 교환 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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