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전기 면도기 브라운 시리즈 7 790CC
2013년 11월 P&G 리빙아티스트 체험단 활동으로 제공받은 브라운 시리즈 7 790CC면도기를 사용한지 5개월 남짓 되었습니다.
지난 체험단 리뷰를 통해 자세히 소개한 바와 같이 브라운 시리즈 7 790CC 면도기는 프리미엄 면도기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강력한 면도 능력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3/12/05 - 브라운 시리즈7 790CC 전기면도기 리뷰. 프리미엄 면도기의 면도 성능!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브라운 시리즈 7 790CC의 자동 세정기의 세정액 카트리지, CCR에 대한 리뷰입니다,
이미 P&G 리빙아티스트 체험단 활동은 종료되었으니, 이번 포스팅은 P&G 리빙아티스트 체험단과는 별개의, 순수(?) 사용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운 시리즈 7 790CC의 성능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꽤 많이 추천을 해왔고, 제 블로그의 접속 경로를 확인해보면 브라운 시리즈 7 790CC 면도기로 검색해 들어오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런 분들에 대한 애프터서비스(?) 포스팅 정도가 되겠습니다.
브라운 면도기 세정액 CCR로 깨끗하게 사용
브라운 시리즈 7 790CC 면도기를 5달 남짓 사용하면서 면도기의 절삭력이 좋은 점도 만족스러웠지만 거치대에 올려두고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세정과 건조 작업까지 이루어지는 클린&리뉴 스테이션 역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세척을 통해 늘 깨끗한 면도망
이미 파나소닉, 필립스 등 여러 업체의 습식 전기 면도기를 사용했고, 브라운 시리즈 7 790CC를 사용하기 직전에는 브라운 시리즈 3 면도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자동 세척 기능이 없는 습식 면도기라 가끔 샴푸를 조금 뿌리고 면도기를 작동시켜 면도날과 면도망을 세척하여 사용해 왔습니다.
나름 관리했지만 때가 낀 면도기
나름 깔끔하게 관리한다고 했지만 물과 샴푸를 이용한 세정 방법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는지 오래 사용하다보면 면도망 안쪽과 면도기 헤드의 곳곳에 뭉친 수염 찌꺼기가 끼어 있곤 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운 시리즈 7 790CC 전기 면도기의 기본 구성품에는 충전과 세척기의 역할을 겸하는 클린&리뉴 스테이션이 기본 포함되어 있습니다.
브라운 시리즈 7 790CC 면도기의 하단의 LCD 인디케이터에는 배터리 충전 상태와 면도기의 오염 상태가 표시됩니다.
면도를 하면 [hygiene]이라고 표시된 LCD 인디케이터의 막대가 점차 사라지게 되고 면도기의 세정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브라운 시리즈 7 790CC 면도기의 세정 주기는 면도기 사용 습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경우 2~3회 면도 후, 1주일에 2번 정도 세정 작업을 합니다.
'세정 작업'이라하여 복잡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브라운 시리즈 7 790CC 면도기를 클린&리뉴 스테이션에 올려 놓고 스테이션 중심의 버튼을 누르면 알콜 살균 소독과 열소독이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청소 과정은 전자동으로 진행
매뉴얼 표기보다 훨씬 긴 CCR 카트리지의 수명
브라운 시리즈 7 790CC 전기면도기의 클린&리뉴 스테이션 아래쪽에는 알콜 성분의 세정액이 들어 있는 'CCR 카트리지'가 들어갑니다.
이 CCR 카트리지의 주 성분은 알콜 성분과 레몬향의 향료라고 하며 실제 세척 작업이 끝난 브라운 시리즈 7 790CC 전기면도기를 꺼내보면 알콜향과 레몬향이 함께 납니다.
브라운 시리즈 7 790CC 전기면도기의 매뉴얼에는 CCR 카트리지의 수명이 매일 사용할 경우 약 30회라고 적혀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지 않더라도 휘발성이 강한 알콜 성분의 CCR 카트리지의 세정액은 자연 증발에 의해 8주 후에는 새 카트리지로 교체하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면도기에 표기된 CCR 카트리지의 수명은 30회, 2달 남짓
사실 브라운 시리즈 7 790CC 이전, 습식 전기면도기를 구매할 때도 자동 세정 기능을 갖춘 제품을 구입할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세정액이 소모품이라 구입하기 꺼렸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클린&리뉴 스테이션을 직접 써보니 늘 깨끗한 면도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고, 2달에 약 5천원 정도인 CCR 카트리지 교체 비용은 나름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CCR 카트리지 4개 세트
클린&리뉴 스테이션 왼쪽의 불빛은 CCR 카트리지의 수명을 알려주는 것으로 가장 위쪽이 30회 이상 사용 가능하다는 표시, 중간은 7회 이상 사용 가능하다는 표시, 그리고 가장 아래쪽의 빨간 불은 CCR 카트리지를 바꿔야 한다는 표시입니다.
사용한지 6개월만에 들어온 빨간불
그런데, 이 CCR 카트리지의 수명이 매뉴얼에 적혀 있는 2달보다 훨씬 길더군요.
매뉴얼에 적힌대로라면 11월초에 쓰기 시작한 CCR 카트리지는 1월쯤 교체 램프가 들어와야 하는데, 사용한지 4달을 훌쩍 넘긴 3월에도 교체 램프쪽으로 넘어가지 않고 있다가 4월로 접어들면서 교체 램프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매일 세척 기능을 사용한 것은 아니고 1주일에 2회 정도 풀세척을 진행했지만 알콜 성분이라 2달 정도면 CCR 카트리지를 교체해야 한다고 적혀 였던 매뉴얼과 달리 5~6개월 남짓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1월에 구입한 4개 들이 CCR 카트리지 세트는 4월이 되어서야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클린&리뉴 스테이션의 CCR 카트리지 교체 방법
구입한지 3달 남짓 지나 빛을 본 CCR 카트리지 세트입니다.
CCR 카트리지는 프라스틱 밀폐 용기에 담겨있습니다.
클린&리뉴 스테이션에서 수명이 다 된 CCR 카트리지를 새 CCR 카트리지로 교체하는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클린&리뉴 스테이션 옆 부분의 버튼을 누르고 스테이션을 들어올리면 바닥의 CCR 카트리지가 드러나고 이 카트리지는 앞으로 당기면 바로 빠집니다.
수명이 다한 CCR 카트리지와 새 CCR 카트리지를 함께 놓으니 세정액의 양이나 색깔에 큰 차이가 있네요.
사용한 CCR 카트리지와 새 카트리지
새 CCR 카트리지에 덮인 뚜껑을 제거합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한 손으로 뚜껑을 제거하고 있지만, 뚜껑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자칫 카트리지 안쪽의 세정액이 튈 우려가 있으므로 한 손으로 CCR 카트리지 본체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조심스럽게 뚜껑을 열어야 합니다.
새 CCR 카트리지에서 떼어 낸 뚜껑은 수명이 다한 CCR 카트리지의 입구를 막는데 사용합니다.
브라운 시리즈 7 790CC 전기면도기의 사용 설명서에는 다 사용한 카트리지는 '생활 쓰레기와 함께 배출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제 새 CCR 카트리지를 클린&리뉴 스테이션에 넣고 뚜껑을 닫으면 CCR 카트리지의 교체 작업은 완료됩니다.
세척액에 의한 면도기 헤드의 손상, 예상치 못했던 반전
그런데 이번 포스팅을 위해 브라운 시리즈 7 790CC 전기면도기의 헤드 부분의 사진을 찍다가 면도 헤드 플라스틱이 사진과 같이 우글거리며 일어난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목욕탕에서 오래 목욕하여 피부가 물에 불어 쭈글거리는 것 처럼 브라운 시리즈 7 790CC 전기면도기 헤드의 플라스틱이 일어난 것입니다.
정품 세정액만 이용했는데...ㅠㅠ
프라모델의 도색 작업시 신너로 희석한 도료를 뿌리게 되는데, 너무 독한 신너를 사용해 도색할 경우 플라스틱 표면이 우글거리며 일어나는 증상을 종종 경험했던터라, 이 증상을 보는 순간 'CCR 카트리지의 세정액에 의한 손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5개월 남짓 만족스럽게 사용했던 브라운 시리즈 7 790CC 전기면도기의 내구성이 이정도인가 싶어 실망스러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브라운 제품의 A/S를 담당하고 있는 대우 일렉서비스센터(1588-1588)로 전화하여 집 근처의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서 점검을 받아봤습니다.
제 브라운 면도기의 A/S를 담당한 대우 일렉서비스센터 기사님에 따르면, CCR 카트리지에 사용자가 임의로 알콜을 채워 쓴 경우, 혹은 비품 CCR 카트리지를 사용한 경우 이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정품 CCR 카트리지로 인해 이런 증상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브라운 시리즈 7 790CC 전기면도기의 무상 A/S 기간인 1년이 지나지 않았기에 현장에서 바로 면도기 헤드 유닛을 교체 받았습니다.
혹시 무상 기간이 지날 경우 수리비가 얼마인지 물었더니 면도기 헤드 유닛의 박스에 적힌 부품 가격, 6만3천원과 서비스 공임이 1만원, 총 7만원 남짓한 비용이 든다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비슷한 증상
포스팅 초반에 밝힌바와 같이 P&G 리빙아티스트 리뷰 활동은 이미 종료된 상태입니다.
이미 P&G 리빙아티스트에서 요청한 리뷰 활동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운 시리즈 7 790CC 전기면도기의 CCR 카트리지에 대해 별도의 포스팅을 하려고 했던 것은, CCR 카트리지의 수명이 매뉴얼에 적힌 2달보다 훨씬 긴, 5~6달 남짓이었고, 덕분에 브라운 시리즈 7 790CC 전기면도기의 소모품비가 예상보다 훨씬 적게 드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하기 위해서 였는데, 공교롭게도 의도와는 반대로 제 브라운 시리즈 7 790CC 전기면도기가 불량품임을 확인하게 되었네요.
브라운 제품 체험단 활동으로 사용하게 된 제품이고, 제 블로그를 통해 사용 후기를 포스팅했던 제품이다보니 제품 리뷰를 진행했던 P&G 리빙아티스트 담당자에게도 연락해 사진과 함께 자세한 증상을 전했고 브라운 기술부서에서도 일단 제가 사용했던 브라운 시리즈 7 790CC 전기면도기 헤드가 불량인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전해왔습니다.
저는 체험단을 통해 P&G와 인연을 맺은터라 교체받은 면도기 헤드에서도 같은 증상 발생 여부를 P&G 측에 알려주기로 했는데, 혹시 정품 CCR 카트리지만을 사용했음에도 면도기 헤드부분에 저와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면 A/S 센터를 찾아 교체받으셨으면 합니다.
'생활의 지혜 > 가전,생활용품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케아 광명점 평일 방문 후기. 듣던대로 거대한 공룡 가구점 IKEA 쇼룸 탐방기 (4) | 2015.12.23 |
---|---|
리스테린 3개월 사용 후기. 구강청결제 리스테린 종류별 간략한 느낌 (4) | 2015.10.06 |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파워 사용기. 자극이 적고 부드러운 면도기 (10) | 2013.12.30 |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 사용기. 은은하고 시원한 향이 매력적인 차량용 방향제 (6) | 2013.12.21 |
브라운 시리즈7 790CC 전기면도기 리뷰. 프리미엄 면도기의 면도 성능! (13) | 2013.12.05 |
- 생활의 지혜/가전,생활용품리뷰
- 2014. 4. 8. 22:40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 질문 댓글은 공개글로 달아주세요. 특별한 이유없는 비밀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