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 사용기. 은은하고 시원한 향이 매력적인 차량용 방향제

자동차 내부의 쾌쾌한 냄새 잡는 방향제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보면 차량 안에서 쾌쾌한 냄새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제가 몰고 있는 아반떼 XD의 경우 주기적으로 에어컨 필터를 바꿔주고 1년에 한 번쯤은 에바 청소도 해주고 있어 자동차 내부의 냄새가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상쾌한 향이 나는 방향제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침 차량용 방향제가 떨어져서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P&G 리빙 아티스트 남성 패널로 선정되어 리뷰하는 제품 중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가 포함되었군요.

 

P&G로 부터 제공받은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는 2개가 하나의 박스에 들어 있는 할인팩 제품입니다.

 

제게 제공된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의 향은 '맑은 하늘 바람' 향입니다.

종이 박스 한 쪽에는 문질러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문질러보면 시원한 향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겐조 향수를 즐겨 사용하는데, 겐조 향수보다 조금 더 은은하고 시원한 향으로 큰 거부감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의 용량은 2m 짜리 2개가 들어 있어 총 4ml 입니다.

 

박스를 풀면 내부에 별도로 포장된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 포장이 다시 나옵니다.

아래쪽에 '향의 세기를 약하게 사용했을 경우...'를 비롯한 몇 가지 문구가 있는데, 이 문구는 '30일간 지속되는 상쾌함'의 조건 사항들입니다.

실제 어느정도 기간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는 뒤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의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를 설치하려면 일단 개별 포장을 뜯고

 

제품을 꺼내면 가로세로 3.5cm 남짓한 사각형의 케이스로 꽤 자그마한 느낌이며 중앙에 연질의 투명 케이스가 들어 있어 남아 있는 방향제의 양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를 잡고 있는 손과 비교하면, 대략적인 크기를 알 수 있겠죠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는 자동차의 통풍구에 설치할 수 있도록 클립이 달려 있습니다.

처음 포장을 풀고 뒷면을 보면 그림과 같이 클립이 누워 있는데요

 

이 클립을 힘주어 들어올려야 합니다.

딸깍! 하는 소리가 날때까지 꽤 힘을 세게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클립이 직각으로 될 때까지 밀어올리면 사용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 위쪽에는 향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레버가 달려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밀면 향이 가장 강하게 나는데요, 저는 강한 향보다는 왼쪽으로 1칸~2칸 정도에 두고 은은한 향을 이용할 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자동차의 클립을 자동차의 통풍구에 밀어 끼워주면 됩니다.

클립의 힘이 꽤 좋은 편이라 일부러 빼지 않으면 떨어질 염려는 없어보입니다.

 

처음에는 통풍구 중앙에 끼워놨는데, 통풍구 방향을 조절하면서 간섭이 있어 통풍구 한쪽으로 밀어서 설치했습니다.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의 클립 작동 방식을 설명한 CF 영상입니다.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 다른 방향제와 비교하면?

사실 지난 해 여름에 커피 생두를 이용하여 차량용 방향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양키 캔들 차량용 방향제에서 힌트를 얻어 차량 통풍구에 클립을 이용하여 고정하는 방식으로 커피 방향제를 만들어봤는데요, 은은한 커피향이 처음에는 꽤 괜찮았지만, 향이 그리 오래 가지는 않더군요.

2012/09/10 - 커피 가루 이용한 탈취제, 방향제의 3단계 진화

 

그 뒤로는 산도깨비 차량용 탈취제를 사용하곤 했습니다.

종이팩에 들어 있는 형태의 방향제인데 전용 케이스에 넣어 사용했고, 가격이 꽤 저렴하고 향도 괜찮은 편이라 본가와 처가의 자동차에도 골고루 설치해드렸는데, 산도깨비 차량용 방향제의 전용 케이스가 약한 탓인지 처가의 차량에 설치한 방향제는 결국 이렇게 종이컵 등에 넣는 식으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차량용 방향제는 되도록 믿을 수 있는 업체의 제품들만 쓰는 편인데, 요즘 1000원 샵이나 자동차 용품점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저가형 차량용 방향제들도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가끔 이런 제품들을 설치한 차를 타면 너무 인공적인 향에 거부감을 느껴 창문을 열 때가 많았는데,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 '맑은 하늘 바람'은 시원하면서 은은한 향이라 마음에 듭니다.

P&G 리빙아티스트 패널로 제공받은 제품이 '맑은 하늘 바람' 한 가지 뿐이라 살짝 아쉬운데요, 개인적으로는 '라벤더의 포근함'이나 '뉴질랜드 계곡의 향기', '바닐라의 달콤함' 등의 향에도 흥미가 갑니다.

개선이 필요한 수평 전용 고정 클립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를 여러 세트 제공 받았기에 본가와 처가에 가는 길에 한 세트씩 가지고 가서 차에 설치해 드렸습니다.

본가와 처가 모두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의 향에는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르신들이라 아무래도 조금 강한 향을 선호하시는 편인데도, 상쾌한 향이 좋다고들 하시더군요.

 

그런데, 여러가지 차량에 설치하다보니 한 가지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렇게 수직형 통풍구가 설치된 차량에서는 설치하기가 곤란한 상황을 만나게 된 것이죠.

 

잠시 고민을 하다가 조수석 통풍구는 수평 방향이라 조수석 통풍구에 설치해 드렸습니다.

 

사실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의 리뷰를 하게 되면서, 카센터에 들렀을 때 비슷한 형태의 타사 제품(폴라 패밀리)도 눈여겨 보게 되었는데요, 이 제품은 고정 클립을 수직, 수평으로 쉽게 옮길 수 있는 형태입니다.

차량용 방향제 리뷰를 하게되니 평소 지나치던 제품들도 유심히 보게되는...

 

타사 방향제의 경우 이렇게 클립을 수직, 수평으로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반면,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는 수평으로만 고정되어 있는게 아쉬웠습니다.

이 문제를 P&G측에 문의하니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를 90도 돌려서 설치해도 제품의 내용물이 흐른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으니 수직형 통풍구 차량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차량용 방향제가 어느정도 인테리어 제품의 역할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90도 돌려 설치하는 것은 그리 내키질 않더군요.

고정 클립의 방향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클립 구조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직, 수평 통풍구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폴라패밀리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의 수명은?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 박스에는 '30일간 지속되는 상쾌함'이라고 적혀 있고, 차량용 방향제 포장 아래쪽에는 '향의 세기를 약하게 사용했을 경우'를 비롯, 30일간 향이 지속되기 위한 조건들이 적혀 있습니다.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 1개는 과연 어느정도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함이 제품 사용 초기부터 있었는데요,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를 아반떼 XD에 설치한지 대략 1달하고 2주 정도 지났습니다.

평소에는 약하게 사용하다가 가끔 향을 세게 설정하여 사용하는 패턴, 45일 정도 사용했는데 내용물의 절반 정도는 남아 있네요.

 

제품 박스에는 약하게 사용할 경우 한달간 향이 지속된다고 하지만 은은한 정도로 사용한다면 대략 2~3달 정도는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물론 차량의 크기나 향의 강도, 통풍구 바람의 세기에 따라 사용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1달반 정도 사용한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

이번에 살펴본 페브리즈 차량용 방향제는 방향제 본연의 임무인 향이 만족스럽습니다.

비록 한 가지 향만 사용해 봤고 향의 만족도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정체불명의 차량용 방향제에 비해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자동차 내부의 불쾌한 냄새는 자동차 에어컨 필터가 오래되어 날 수 있고 에어컨 내부의 에바가 오염되어 날 수도 있겠고, 자동차 내부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아서 날 수도 있으니 무조건 차량용 방향제에 의존하기 보다는 에어컨 필터 등의 소모품 교체와 내부 청소도 꼼꼼히 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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