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의 제주도 한라산 눈꽃 트레킹. 한라산 눈꽃을 한껏 본 색다른 여행

TV에서 본 겨울 한라산의 유혹에 빠지다

2014년 1월말의 어느날 밤, TV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나홀로산다'라는 프로그램에서 한라산 겨울 등반하는 장면을 본 후, 겨울 한라산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등산을 즐기지 않아 등산화 외에는 이렇다할 등산 장비가 없었기(그나마 최근에 구입)에 겨울 한라산 등반은 엄두가 나지 않는 종목이었습니다.

 

앞으로 등산을 계속 즐길 계획이라면 기회다 하며 등산 장비들을 질렀겠지만, 앞으로도 등산에는 크게 취미가 없었기에 일 년에 한 번 갈까싶은 등산을 위해 장비들을 마련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죠.

 

그래도 한라산 등반에 대한 아쉬움이 가시질 않아 마눌님에게 넌지시 얘길 했더니, 다 방법이 있다면서 그날부터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고 그 후 어느날 아침, 저희는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고 있었습니다.

에어부산 저가항공 김포공항

 

저희가 제주도에 도착한 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고, 제주 공항에 내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버스로 2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갈치조림집이었습니다.

제주도의 갈치조림 치고는 꽤 저렴하고(1인분에 8000원) 큼지막한 (수입산) 갈치가 푸짐하게 담겨 있었고, 앞 손님의 상을 치우면서 잔반은 한데 섞는 걸 보니 잔반 재활용에 대한 염려도 없었지만, 결정적으로 갈치에 간이 잘 배어들지 않았더군요.

 

MSG에 길들여진 저렴한 입맛이라 별 맛이 없나보다 생각했습니다.

(동네 손님은 많았지만) 그리 잘 알려진 집도 아니고, 굳이 내 입맛에 맞지 않는데 따로 소개할 필요는 없다 싶어 정확한 위치는 패스!

제주도 갈치조림 음식깔끔하고 깨끗했지만, 밍밍했던 갈치 조림

럭셔리한 제주 신라 호텔, 편하지만 낯선 묘한 느낌

마눌님께서 잡은 숙소는 제주 신라 호텔입니다.

사실 출장, 혹은 여러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를 몇 번 와보긴 했지만 출장을 왔을 때는 모텔, 혹은 비즈니스 호텔에 머물렀고, 식구들과 함께 왔을 때는 펜션을 잡았던터라 이런 럭셔리한 호텔을 이용할 기회가 자주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주 이용하질 않다보니 제주 신라 호텔의 서빙은 좀 낯설더군요.

제주신라호텔 객실 제주도

 

어쨌거나 한국에서 손꼽히는 호텔 답게 시설은 참 좋고 깨끗했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방은 5층, 호텔 전경과 먼 바다가 보이는 층이었는데 이런 예쁜 새들이 발코니에 머물다 가네요.

제주신라호텔 객실 제주도

 

제주 공항 쪽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지만 제주 신라호텔이 자리잡은 중문 관광단지 쪽은 날씨가 맑았습니다.

제주 공항에서 신라호텔로 오는 길에 이미 한라산을 넘어 왔으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주신라호텔 객실 제주도

 

짐을 풀자마자 마눌님 손에 이끌려 산책을 나섰습니다.

해가 꽤 낮아진 시간, 잘 꾸며진 정원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날씨도 그리 춥지 않아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제주신라호텔 객실 제주도

 

신라 호텔 이용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는 프라이빗 비치로 내려가자 탁트인 바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평일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제주신라호텔 객실 제주도

 

넓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호텔 직원이 가져다주는 차도 마시고 비치 하우스 안쪽에 마련된 건족욕장에서 족욕도 하다보니 참 편안하긴 하더군요.

평소 캠핑을 자주 다니고 펜션이나 자연 휴양림같이 대부분 직접 알아보고 해결하는 식의 여행을 자주 하다가 호텔을 이용하니 역시 왠지 어색한 느낌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겨울 바다와 석양은 참 멋있었습니다.

제주신라호텔 객실 제주도

 

뉘엿뉘엿 내려가는 햇볕 아래 한참이나 바다 구경을 했습니다.

제주신라호텔 객실 제주도

 

숙소로 돌아와 잠시 앉았다가 다시 야외 수영장과 라운지 등 호텔 시설을 한껏 이용했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잠시 쉬는 와중에 야경이 꽤 근사해 한 장 찍어봤는데요, 저 아래쪽에 보이는 야외 수영장은 따뜻한 물이 채워져 있어 수영하기엔 꽤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었고 저희도 야외 수영장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소치 올림픽을 구경했습니다ㅎㅎ.

제주신라호텔 객실 제주도

이번 포스팅은 제주 신라 호텔의 시설들을 소개하려는 것이 아닌만큼 신라 호텔 얘기는 여기까지 하지만 호텔 시설들을 이용해보니 휴가를 호텔로 온다는 얘기가 어느정도 이해되기도 했습니다.

눈 덮인 한라산을 걷는 눈꽃 트레킹

시설 좋은 호텔에서 편안한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밤새 비가 내렸고 먼 하늘에는 구름이 좀 끼어있었지만 그래도 햇볕이 좋은 아침입니다.

 

사실 저희가 평소 이용하지 않던 호텔에 묵게 된 것은 제주 신라 호텔의 프로그램 중 한라산 눈꽃 트래킹을 이용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제주 신라 호텔에서 매년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진행되는 한라산 눈꽃 트레킹 프로그램은 어리목-윗세오름-영실의 구간의 눈길 코스를 걷는 행사입니다.

 

1인당 5만5천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두 명의 가이드와 함께 겨울 한라산 트레킹을 할 수 있는데, 식사와 간식 등의 먹거리와 배낭, 장갑, 스틱, 아이젠, 스패치 등의 겨울 산행을 위한 장비들이 제공되므로(자켓과 등산화는 별도 요금) 저희 같이 등산장비를 갖추지 않은 사람들도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제주신라호텔 객실 제주도

 

한라산 눈꽃 트레킹의 코스는 기상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데, 저희가 가는 날이 그런 날이었습니다.

영실로 향하는 코스를 기대했지만 폭설로 차량이 통제되어 성판악에서 사라오름까지 가는 코스로 변경이 되었다는군요.

사실 호텔에서 출발하기 전에 이런 얘기를 들었을 때는 날이 이렇게 맑은데 무슨 폭설로 코스가 바뀌나 싶었는데, 성판악이 가까와지면서 이해가 되었습니다.

제주 신라 호텔에서 성판악까지 가는 길에서만 해가 뜬 맑은 날씨로 시작해 비가 흩뿌리더니 성판악이 가까와 오자 엄청난 양의 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판악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눈이 어지간히 많이 와 소형 차량은 다니기 어려울 정도였고 체인을 감은 제설차들이 부지런히 눈을 치우고 있었습니다.

성판악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한라산 눈꽃 트레킹의 통솔자는 가이드 경험이 꽤 풍부한 듯 진행이 꽤 능숙했습니다.

출발 전 아이젠스패치(눈이 등산화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보호대) 착용법을 안내받아 장착했고 간단한 스트레칭 후 출발을 했습니다.

성판악에서 사라오름까지는 왕복 12km정도로 일단 영실 코스보다는 훨씬 쉬운, 그야말로 트레킹 정도의 가벼운 코스라고 하더군요.

성판악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는 왕복 19km가 넘는터라 입산 시간도 제한적입니다.

저희가 간 날은 워낙 눈이 많이 내려 사라오름까지만 입산이 허가된 상황입니다.

성판악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두 명의 통솔자가 일행 앞 뒤에 자리잡은 상태로 한라산 눈꽃 트레킹이 시작되었습니다.

성판악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빽빽한 숲의 설경이 펼쳐집니다.

각자 짊어진 배낭에는 트레킹 도중 먹을 물과 간식, 그리고 점심 도시락 등이 들어 있는데 저는 카메라와 삼각대까지 추가되어 살짝 버거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성판악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는 굴거리 나무는 한 겨울 눈보라 속에서도 녹색 잎이 떨어지지 않고 봄이 되면 다시 이 잎들이 고개를 쳐들고 하늘을 바라본다고 합니다.

눈과 얼음이 잔뜩 쌓인 굴거리 나무의 초록잎을 보고 있노라니 거실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커피나무들이 생각납니다.

커피나무들도 이 녀석들처럼 좀 강하게 키워야할까요? ㅎㅎ

성판악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저희와 함께 한라산 눈꽃 트레킹에 참여한 사람은 대략 20명 남짓 되었는데요, 각자 걷는 속도도 다르고 저는 사진을 찍으며 가는터라 뒤쪽 그룹으로 걸었습니다.

눈꽃 트레킹 인솔자가 일행 맨 앞과 끝에 자리잡고, 조금 처지더라도 뒤쪽 인솔자가 멈춰 기다려주니 안심이 되더군요.

벌써 오래된 일이지만 뉴질랜드 배낭 여행 중 참가했던 빙하 트레킹의 인솔자는 사람들은 챙기지 않고 혼자만 진격하는 통에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뭐 저런 인솔자가 있냐며 성토했던 기억도 납니다. 

성판악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한라산 눈꽃 트레킹의 매력은 역시 눈 덮인 한라산의 설경을 감상하며 걷는 것이겠죠.

대부분의 나무들이 가지만 앙상했지만 중간중간 이렇게 푸른 잎을 달고 있는 나무들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성판악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한라산 눈꽃 트레킹, 꽤 만만찮은 코스

성판악에서 대략 4km 가량 걸어 속밭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한라산 눈꽃 트레킹의 인솔자는 정말 평이한 코스라고 했는데, 눈길을 걷다보니 이게 꽤 만만찮은 코스더군요.

힘든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참가자들의 표정을 보니 힘든 기색들이 역력합니다.

성판악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그래도 트레킹 중간중간 잠시 쉬면서 인솔자들이 나눠주는 유자차와 커피를 마시니 기운이 납니다.

평소 같으면 눈위에 카메라를 놓는 이런 짓(!)을 절대 하지 않겠지만 이미 어깨에 짊어진 짐과 카메라, 삼각대의 무게가 꽤 부담되는 상황이었습니다ㅎㅎ

성판악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속밭 대피소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오르기 시작합니다.

겨울 한라산을 오르 내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지만 그래도 워낙 눈이 많이 내려 새 눈을 밟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성판악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등산 스틱에 아이젠에 스패치까지 무장을 한 마눌님에게서 전문 등산인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ㅎㅎ

사실 여기까지 와서는 출발할 때 성판악 - 사라오름 코스는 난이도가 낮은 완만한 코스라 등산 스틱은 굳이 안가져가도 될꺼란 인솔자의 말을 들었던게 살짝 후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겨울 산행, 등산 스틱은 코스의 난이도를 떠나 꼭 챙겨야할 장비라는 사실을, 이번 한라산 눈꽃 트레킹을 하면서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성판악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한라산 눈꽃 트레킹에 참여한 인원의 대부분은 커플이었고, 처음엔 조잘조잘 떠들기도 잘 하던 참가자들이 가쁜 숨소리만 들립니다.

그래도 계속 전진!!

성판악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안개속에 가려 아쉬웠던 사라오름 산정호수

대략 3시간이 좀 못 되어 목표로 했던 사라오름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출발할 때는 시계가 좋으면 사라오름에서 보이는 전경이 근사할꺼라 했는데, 이날은 눈이 많이 내리고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네요.

그래도 사라오름에 펼쳐진 산정호수가 꽁꽁 얼어 수북히 눈이 쌓인 모습은, TV에서나 보던 그런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사라오름 산정호수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꽤 힘들었지만 그래도 목표했던 사라오름 산정호수에 도착했으니 증거를 남겨야겠죠 ㅎㅎ

사라오름 산정호수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카메라에 외장 플래시에 삼각대, 그리고 200mm 망원 렌즈까지 힘들게 들고 올라갔지만 아쉽게도 망원 렌즈가 능력을 발휘할 여건이 안되더군요.

그래도 힘들게 가져온터라 육중한(!) 펜탁스 K-01의 렌즈를 갈아끼우고 눈이 쌓인 나뭇가지에 올라앉은 까마귀라도 찍어봤습니다.

한라산을 오르는 내내 까마귀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흰 눈 속의 까마귀들은 유난히 눈에 잘 띄었고 저 녀석들은 저렇게 가지에 올라앉아 춥지도 않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사라오름 산정호수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드디어 기다리던 식사시간, 호텔에서 출발할 당시 변변하게 아침을 챙겨먹지 않은터라 꽤 고된 트레킹을 하고 나니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메뉴는 김밥과 방울토마토, 그리고 보온병에 담긴 따끈한 어묵탕이었고 꽤 쌀쌀한 날씨 속에서 눈밭을 헤치고 걸어온 터라 따끈한 어묵탕 국물은 그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맛난 식사였습니다.

마눌님에 따르면 신라호텔 주방에서 준비한 어묵탕이, 한라산 눈꽃 트레킹의 백미라고 하더군요ㅎㅎ

사라오름 산정호수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안개때문에 시야가 가려 아쉬웠지만 그래도 사라오름 산정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도 남겨봅니다.

사라오름 산정호수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식사를 마치고 이제 내려오는 길입니다.

올라올 때는 세 시간 남짓 걸렸던 길인데 그래도 내려가는 길은 꽤 속도가 나는군요.

배낭도 가벼워졌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내려갑니다.

사라오름 산정호수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한라산 눈꽃 트레킹을 하면서 정말 눈구경, 눈꽃 구경은 실컷 할 수 있었습니다.

눈에, 머리속에 실컷 담아왔으니 한 동안 눈구경에 대한 갈망은 잠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라오름 산정호수 눈꽃 트레킹 신라호텔 한라산 제주도

 

출발했던 성판악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인 제주 신라호텔로 돌아왔고, 호텔 사우나에서 얼었던 몸을 녹인 후 제주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1박 2일의 일정이라 오전에 체크아웃을 했지만 사우나를 비롯한 호텔 시설은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눈과 안개가 장관을 이루고 있던 성판악 - 사라오름 코스에서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곳에는 또 이렇게 맑은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제주도의 날씨는 변화무쌍 그 자체였습니다.

제주신라호텔 객실 제주도

 

1박2일의 짧은 일정이라 아쉬움을 뒤로한 채 제주 공항을 출발했고, 밤 아홉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김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에어부산 저가항공 김포공항

TV를 보다 다녀오게 된 제주도 한라산 겨울 트레킹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따지고 보니 살면서 겨울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었군요.

 

2월 중순에 다녀온 제주 신라 호텔의 한라산 눈꽃 트레킹은 꽤 괜찮은 여행 코스였습니다.

다만, 트레킹 코스가 생각보다 꽤 버거울 수 있으니 1박2일의 일정보다는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오는게 훨씬 여유로운 여행과 등산이 될 듯 싶습니다!

 

등산에 그다지 취미가 없으니 등산 장비가 없고, 장비가 없으니 또 겨울 산행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꼼꼼한 여행 전문가인 마눌님 덕분에 호텔에서 묵고 호텔 시설을 이용하면서 준비된 장비를 빌려 인솔자의 안내를 받으며 하는 산행을 경험해보니, 가끔은 이런 여유를 즐기는 것도 괜찮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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