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Menu
필터 :: 3
소름끼치는 10년 묵은 에어컨 필터 제 아반떼 XD는 2002년식인데, 주행거리는 25000km에 불과합니다.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정비업체에 가면 대부분 '이 차 키로수가 실 키로수 맞나요?' 물어보는데요, 전 주인이셨던 60대 아주머니께서 마트 장보기용으로 몰고 다니신 덕에 실 km수가 이상하리만치 적습니다. 연식은 오래됐지만, 주행거리가 적은데다 엔진오일 정도는 꾸준히 갈아주신 듯, 전반적인 상태는 꽤 괜찮았습니다. 다만, 60대 아주머니께서 몰고 다니셨다니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지는 못했을 꺼라는 짐작을 했는데요, 차량 인수 직후, 에어컨 필터를 꺼내고 보니 경악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딱 봐도 10년동안 한 번도 에어컨 필터에 손을 대지 않은 모습이죠? 떡 먼지, 흙, 자갈, 나뭇가지에 죽은 벌레들..
아반떼XD에 습식 에어필터를 달아보니 지난해 10월, 중고 아반떼 XD를 구입한 후 여기저기 소소한 기기들을 설치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거창하게 "튜닝"이라할 만한 작업은 아니고,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부품이나 기기들을 구입, 드라이버와 니퍼, 플라이어 정도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의 작업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뻥 좀 보태서) 컴퓨터는 눈 감고도 뚝딱뚝딱 다룰 수 있지만 자동차는 서른 중반이 훨씬 지나서 '내 차'라는 것을 가지게 되다보니 쌩초보 그 자체입니다. 덕분에 모르는게 나올 때마다 하나하나 인터넷을 뒤져가며 정보를 수집하고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지금까지 차에다 설치한 것들을 꼽아보니, 구입 직후 후방 카메라와 1din 모니터를 설치했고, 테이프와 라디오만 나오는 ..
컴퓨터와 먼지 CPU나 메모리와 같은 반도체 제조 과정이나 하드디스크 제조 과정에는 먼지가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반도체의 회로를 구성하는 선이 이미 수십 나노미터대로 접어든 상황에서 한 개의 먼지는 마치 빌딩 크기와도 같은 거대한 장애물이라고 합니다. 그럼, 조립하여 사용중인 컴퓨터는 어떨까요? 내부에 반도체로 구성된 부품들이 가득하긴 하지만 이미 단단한 패키지에 싸여있는 터라 반도체 제조 공정과는 달리 먼지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먼지들이 6개월, 1년, 2년씩 쌓이게 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다음은 컴터맨이 A/S를 나갔다가 찍은 내부 부품 사진들입니다. 위에서 부터 2개는 CPU 쿨러 사진이며 마지막 사진은 그래픽 카드 쿨러 사진입니다. 좀 더 또렷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
Copyright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