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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 4
무주 여행 마지막에 들른 머루와인동굴 지난 9월말 다녀온 덕유산 향적봉-덕유대야영장 코스는 이른 가을이라 본격적인 단풍 구경은 하지 못했지만 꽤 푸근하고 여유있었던 여행코스였습니다. 특히 오랫만에 짐없이 다녀온 덕유대야영장 산막텐트의 숲속 풍경은 편안한 느낌 그 자체였습니다. 사실 덕유대야영장을 떠나 집으로 오기 전 무주 와인동굴에 들렀는데 포스팅을 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깜빡 잊어버렸고 뒤늦게 사진 몇 장이 눈에 띄어 뒤늦은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일단 덕유대야영장에서 출발해 무주 와인동굴에 가는 길은 커다란 호수를 끼고 달리는 길의 경치가 꽤 괜찮습니다. 이 호수는 무주 양수발전가 있는 무주호이며, 무주 전력 홍보관 맞은편에는 공원도 눈에 띄어 잠시 산책을 했습니다. 공원 바닥에 돌을 깔아 놓..
스페인 친구가 들고 온 와인 얼마전 스페인에 살고 있는 친구 녀석이 오랫만에 한국을 다녀갔습니다. 스페인으로 이민을 떠난지 5년만에 처음 한국에 들어오는 것이었는데요, 무슨 선물을 사올까 묻기에 스페인 와인이 그리 유명하다니 마눌님께 바칠 와인이나 한 병 들고 오라했습니다. 이 녀석이 들고 온 와인, 병에 금줄이 감겨있는 것이 꽤 그럴싸해 보입니다. 마르께스 데 리스칼 리제르바, 2007년 산이라는 꽤 복잡한 이름의 와인은 현지에서는 마트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데, 한국에서 검색해보니 꽤 비싼 몸값을 자랑하더군요. 몸값을 알고나서 그런지 와인은 별 취미 없는 저도 꽤 맛나게 마셨고, 다른 사람 줄 것까지 한 병 더 강탈하여 간만에 입이 호강을 했습니다. 단기간 쓸 휴대폰이 필요하다? KT 선불..
대형마트의 계산 착오 저희는 집 근처 대형 마트를 자주 이용합니다. 지난 월요일에도 대형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평소같으면 마눌님과 함께 다녀왔겠지만 이 날은 밤 열시반을 넘긴 시간에 혼자 장을 보러 갔습니다. 며칠 뒤 캠핑을 위해 필요한 이것저것을 집어들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열한시를 훌쩍 넘긴 상황, 계산을 마치고 잠깐 영수증을 들여다보니 구매한 물건 중 하나의 가격이 좀 이상합니다. 바로 이 화이트 와인인데요, 얼마전 같은 마트에서 단돈 1060원이라는 믿기지 않는 가격에 스페인산 화이트 와인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와인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터라 값이 싸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마눌님께서 급관심을 보여 서너 병 사왔고, 맛은 그럭저럭이었지만 1060원짜리 와인은 고기를 재우는 용도로 써도 훌..
찾아가는 길도 싱그러웠던, 칠갑산 오토캠핑장 4월에 4번의 캠핑을 줄기차게 다녀온 터라, 5월이 시작하자마자 캠핑을 할 예정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눌님은 5월엔 여러가지로 바빠 지난달처럼 캠핑을 다니기는 어렵다며 갑작스럽게 캠핑장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 정한 다섯번째 캠핑장은 칠갑산 오토캠핑장입니다. 칠갑산 오토캠핑장으로 가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희는 국도를 타고 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칠갑산에 거의 들어서자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란 표지판이 보였고, 곧 벚나무가 만발한 산속 도로를 달릴 수 있었습니다. 이제 벚꽃은 막바지라 녹색의 잎이 보이는 경우가 더 많았지만, 그래도 이곳은 꽃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벚나무 터널을 지날때는 참 기분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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