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이의 파일 전송
스마트폰의 활용법과 관련된 블로그 포스팅을 자주 작성하다보니 스마트폰에 저장된 캡쳐 화면을 노트북으로 전송해야할 때가 많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저장된 파일을 노트북으로, 혹은 노트북에서 스마트폰으로 파일을 전송하는 방법은 꽤 여러가지입니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N 드라이브, One Drive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파일 전송이 있고 n 드라이브를 이용한 스마트폰과 노트북 사이의 파일 전송 방법에 관해서는 꽤 오래전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12/06/26 - 스마트폰 사진을 PC로 옮기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은?
요즘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신 블루투스로 파일을 전송하곤 합니다.
블루투스를 통한 파일 전송이다보니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캠핑을 자주 다니다보니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곳에서 편하고, 특히 용량이 작은 사진 파일 몇 장 정도를 옮기는데 나름 편리하게 사용중입니다.
오늘은 윈도우7 운영체제가 깔린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파일을 주고받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윈도우 8.1이 깔린 아티브북9 플러스 노트북을 쓰고 있고 블루투스 파일 전송 역시 윈도우 8.1에서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도우7 운영체제의 블루투스 파일 전송에 관해 별도의 포스팅으로 작성하는 것은, 윈도우 7과 윈도우 8.1의 블루투스 파일 전송 인터페이스(전송 방식)에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윈도우7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연결 - 페어링 과정
노트북과 스마트폰,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헤드셋, 혹은 블루투스 스피커 등등 기종을 막론하고 블루투스 기기들끼리 연결하는 과정(페어링)을 거쳐야 합니다.
윈도우7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블루투스 페어링하는 과정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노트북에서 제어판을 열고
제어판의 [하드웨어 및 소리] - [장치 및 프린터] 항목의 [Bluetooth 장치 추가] 항목을 클릭합니다.
블루투스 장치 추가 창이 뜨고 '장치를 검색하는 중... 장치가 검색 가능한지 확인하십시오.'라는 안내 메시지가 뜹니다.
'장치가 검색 가능한지 확인하십시오'라는 메세지는 블루투스로 연결하려는 장치가 검색 모드인지 확인하라는 뜻인데요,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켜고 검색 가능한 모드로 설정하면 됩니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는 방법은 기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제가 사용중인 갤럭시S3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스마트폰의 알림줄을 아래로 드래그한 후 [블루투스] 항목을 길게 눌러 줍니다.
알림표시줄의 블루투스 아이콘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블루투스 설정 메뉴로 들어가는데, 제 스마트폰은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평소에는 블루투스를 꺼두고 있습니다.
[꺼짐] 버튼을 밀어 [켜짐]으로 바꿔줍니다.
블루투스가 [켜짐] 상태가 되면 '내 디바이스' 항목의 '등록된 기기에서는 내 디바이스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라는 항목의 체크표시를 선택합니다.
이 항목의 체크표시가 켜지면 다른 블루투스 기기에서 스마트폰을 검색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제 노트북으로 돌아와 보면,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던 창에 SHV-E210S(갤럭시S3의 모델명)가 표시됩니다.
SHV-E210S 항목을 선택한 후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잠시 후 '컴퓨터와 이 장치의 연결 코드를 비교하십시오.'라는 안내와 함께 숫자가 표시됩니다.
스마트폰에도 같은 숫자가 뜨는데, 페어링을 위해 [예]를 선택하고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스마트폰에도 같은 핀번호가 떴고, 역시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잠시 장치 드라이버가 추가되는 과정을 거치며 [장치추가] 상자에 [이 장치를 이 컴퓨터에 추가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흐른 뒤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장치 드라이버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습니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뜹니다.
제어판의 장치관리자를 열어봐도 느낌표가 떠 있고, 장치 및 프린터 항목에 추가된 SHV-E210S 항목에 역시 노란색 느낌표가 떠 있고 하단에는 '문제 해결 필요'라는 상태표시가 나와 있습니다.
사실 윈도우 7 기반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파일 전송을 하는 과정을 포스팅으로 작성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허비한 부분이 바로 느낌표가 뜬 '장치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입니다.
주로 사용하던 윈도우 8.1에서는 느낌표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 윈도우 7에서는 드라이버가 없다는 느낌표가 있으니, 이를 해결할 드라이버 검색에 꽤 많은 시간을 허비했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파일을 전송하기 위한 작업에서는 이 느낌표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니 무시해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수행하는 블루투스 페어링 과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했고, '장치 및 프린터' 항목에 사용중인 스마트폰 모델명만 표시되면, 장치관리자의 느낌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 번 페어링 된 노트북과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설정을 해제하는 등의 작업을 하지 않는 한, 한 번만 진행하면 됩니다.
일단 페어링 과정을 마쳤다면 그 다음 부터는 다음의 파일 전송 과정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트북에서 스마트폰으로 블루투스 파일 전송하기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페어링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파일 전송이 바로 가능합니다.
일단 노트북에서 스마트폰으로 파일을 보내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노트북의 전송할 파일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후 [보내기]-[Bluetooth 장치] 항목을 선택합니다.
여기서는 윈도우 7을 깔면 포함되어 있는 샘플 음악 파일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Bluetooth 파일 전송 대화상자가 뜨고 [파일 전송 대상 위치 선택] 항목에서 앞서 페어링한 스마트폰을 클릭한 후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스마트폰에 PC에서 파일을 전송하려고 한다는 [파일 전송] 대화 상자가 뜹니다.
파일을 받으려면 [수락] 항목을 클릭합니다.
스마트폰에 파일이 전송중임을 알리는 메시지가 뜨고, 알림 표시줄을 끌어내려보면 파일 전송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일 전송이 모두 완료되면 노트북의 Bluetooth 파일 전송 대화상자에 파일을 전송했다는 완료 메시지가 뜹니다.
그리고 노트북에서 블루투스로 전송한 파일은 스마트폰의 [storage/emulated/0/Bluetooth]라는 폴더에 저장되는데, 이 저장 경로는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윈도우 7 노트북으로 파일 전송하기
스마트폰에서 윈도우 7 기반의 노트북으로 블루투스 파일 전송을 하려면 일단 윈도우 7 노트북의 블루투스를 [파일 받기] 상태로 설정해야 합니다.
블루투스가 내장된 윈도우 7 기반 노트북의 경우 바탕화면 오른쪽 하단의 트레이에 블루투스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고 [파일 받기] 항목을 선택합니다.
[Bluetooth 파일 전송] 대화상자에서 [연결 대기 중] 이라는 메시지가 표시되면 스마트폰에서 파일을 선택하여 전송할 차례입니다.
[Bluetooth 네트워크 연결 속성] 대화상자에서 [Bluetooth]탭-[Bluetooth 설정] 항목을 차례로 클릭한 뒤 [알림 영역에 Bluetooth 아이콘 표시] 항목을 체크해 줍니다.
스마트폰에서 컴퓨터로 파일을 전송할 때, 저는 전송할 파일을 선택하고 공유 버튼을 클릭해 [블루투스] 항목을 선택하는 방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즉 스마트폰의 캡쳐 화면을 보내는 경우 안드로이드용 이미지 뷰어인 QuickPic을 실행한 뒤 전송할 이미지 파일을 선택하고 공유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죠.
음악 파일, 혹은 텍스트 파일의 경우 안드로이드용 파일 탐색기 어플 등을 이용해도 되며 전송하는 방식은 비슷합니다.
2014/07/02 - 블루투스로 파일 전송하는 방법. 스마트폰 사진을 블루투스로 전송할 때 속도는?
이미지 파일들을 선택한 뒤 [공유]-[블루투스] 항목을 선택하자 전송할 기기를 선택하는 화면이 표시됩니다.
여기서 앞서 등록한 윈도우 7 노트북의 이름을 선택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전송할 파일을 선택하고 윈도우 7 노트북의 이름을 선택하자마자 노트북의 [Bluetooth 파일 전송] 대화상자에는 [파일 수신 중] 이라는 메시지와 파일 전송 과정이 표시됩니다.
스마트폰에서 노트북으로 파일 전송이 모두 끝나면, 저장된 파일 목록과 위치가 표시됩니다.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전송된 파일은 [사용자 계정\Documents] 폴더에 저장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윈도우의 Documents 폴더는 바로 [내 문서] 폴더로 내 문서 폴더를열어보면 전송된 사진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윈도우 7 기반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페어링 과정과 파일을 주고 받는 과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블루투스 페어링과 파일 전송 과정을 한데 다루다보니 포스팅이 조금 길어졌는데, 이미 언급한 대로 페어링은 한 번만 해두면 되는 것이고 실제 파일을 주고 받는 과정은 꽤 간단한 편입니다.
취향에 따라, 상황에 따라 USB 케이블로 스마트폰과 PC를 연결할 수도 있고, OTG 메모리를 이용해도 되겠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파일을 전송해도 되겠지만 별도의 케이블이나 OTG 젠더가 없어도 되는 블루투스 파일 전송도 나름 유용하므로 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내일은 윈도우 8.1 기반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파일 전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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