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되면 급격히 피로해지는 눈. 안경을 바꿀때?
제 시력은 0.5 정도, 약간의 난시가 있지만 그리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시력입니다.
다만 일과시간의 대부분을 컴퓨터를 보며 생활을 하는데다 컴퓨터를 안 볼때는 스마트폰, 혹은 TV를 보는 생활 습관이 있는터라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안경을 쓰지 않더라도 가까이 있는 컴퓨터 모니터는 무리없이 볼 수 있지만 워낙 모니터를 오래 들여다보다보니 자연스레 안경을 쓰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맞춘 안경은 약 2년 6개월 정도 사용한 것입니다.
안경테는 4년쯤 되었고 안경 렌즈만 새로 맞춘 것인데, 별 생각없이 막 쓰던 안경이다보니 안경 렌즈의 코팅이 좀 벗겨지기도 했고 안경 다리도 이쪽 저쪽 휘어진 상태입니다.
조만간 안경을 바꿔야겠다 생각했는데 최근들어 저녁만 되면 눈이 뻑뻑하고 부쩍 피로한 느낌이 들어 예정보다 좀 빨리 안경점을 찾았습니다.
결혼 전까지는 그때 그때, 가까운 안경점을 찾곤 했는데 결혼 후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안경점을 단골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단골'이라고 해봐야 2년반 전에 한 번 이용한 후 다시 찾은 것일 뿐이지만, 제가 살고 있는 동탄신도시에도 번듯한 안경점이 많음에도 낙성대 역 근처의 이 안경점을 다시 찾았으니 나름 단골이라 자처하고 있습니다.
2년 반전에 이 안경점을 들렀을 때는 선그라스에 도수를 넣고, 일반 안경의 렌즈를 바꾸는 두 가지 처방을 받았습니다.
흔히 '선그라스에 도수를 넣는다'고 표현하지만 선그라스의 기존 렌즈를 제거하고 새 렌즈를 기존 렌즈 모양에 맞춰 깎은 뒤, 렌즈에 여러가지 기능성 코팅을 하는 방식이더군요.
기능성 코팅의 가짓수에 따라 가격이 추가되는 방식인데, 자외선 처리, 미러처리, 후면 불빛 반사 방지 처리, 강화처리, 편광 등의 권하는 대로 선택할 경우 가격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한 마디로 저렴한 가격대의 안경점은 아닌 셈인데, 그래도 동네 안경점보다 훨씬 세밀하게 여러가지를 확인하며 안경을 맞춘데다 렌즈를 새로 만든 선그라스나 안경 모두 만족스럽게 사용한터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생활하고 최근 들어 저녁무렵이 되면 유난히 눈이 뻑뻑하고 피곤하다는 증상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상세한 시력 측정을 거쳤고 염려했던 것과 달리 기존의 시력 검사 결과에 비해 시력이 심하게 떨어지거나 한 것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단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노안 증상이 '시작'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하는군요 ㅠㅠ
시력 검사 결과를 전달받고, 렌즈와 테를 고르는 단계.
지난 번 선택한 안경 렌즈는 국산 렌즈에 자외선 차단 코팅을 한 7만원 남짓한 가격의 렌즈였는데, 이번에는 그보다는 좀 더 좋은 렌즈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안경점에서는 펜탁스 렌즈를 권하더군요.
제가 쓰고 있는 카메라가 펜탁스 K-01이다보니 안경점에서 펜탁스 렌즈를 보니 꽤 반가왔습니다.
우연히 눈에 띈 블루라이트(청광) 차단 렌즈
기존 안경 렌즈도 품질은 괜찮았지만 한 번 맞추면 2~3년 정도 사용할 안경이다보니 이번에는 좀 더 고급의 펜탁스 렌즈쪽으로 하자고 마음이 기울었는데, 안경점 한쪽에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혹은 '청광 차단'은 요즘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꽤 관심있게 회자되고 있는 단어입니다.
블루라이트란 가시광선 중 자외선에 가까운 영역(380~500nm)의 빛으로 에너지가 강하여 눈에 피로를 많이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LCD, LED 모니터를 많이 접하게 되었고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면서 블루라이트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확률 역시 높아졌다고 합니다.
사진은 지난 해 재미삼아 만들어본 스마트폰의 접사 랜즈로 LED 모니터를 접사 촬영한 것입니다.
2012/09/03 - 고물 CD 롬으로 만든 초접사 사진, 전자 현미경 같아
LED 모니터는 빨강, 초록, 파랑(RGB)의 빛을 내는 픽셀(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파란 픽셀에서 나오는 빛이 눈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변 밝기에 비해 밝게 설정된 모니터를 바라보면 눈이 부시고 불편한 느낌이 있었는데, 불편한 느낌 중에는 에너지가 강한 블루라이트가 미치는 영향도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방법들
스마트폰의 경우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앱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저도 호기심에 블루라이트 차단 앱을 다운받아 설치해봤습니다.
액정 화면 색상에서 파란색을 줄이는 방식으로, 블루라이트 차단 앱을 깔아 설정할 경우 전체 화면 색상이 누런 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처음에만 어색하게 느껴질 뿐, 적응되면 괜찮다는 사용후기들이 많았는데 저는 꽤 오래 사용해봐도 적응되지 않더군요.
스마트폰 앱을 띄워 액정 색상을 바꾸는 블루라이트 차단앱이 있는 반면,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갖추었다는 액정 보호 필름도 여러 회사에서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노트북, 데스크탑 모니터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이 나와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스마트폰용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이 1~2만원대, 노트북용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은 4~6만원대, 이보다 큰 데스크탑 모니터용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은 13~14만원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올해 초 아티브북9 플러스를 구매한 후 액정 보호 필름을 구입할 당시,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가 있는 기능성 액정 보호 필름을 구입할까, 살짝 망설이다가 결국은 그보다 저렴한 저반사 고선명 액정 필름을 선택했던 적이 있습니다.
2014/03/14 - 아티브북9 플러스용 길라잡이 BBAR 액정보호필름 비교 사용기
주문 제작 방식의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지금까지는 블루라이트 차단 앱이나 액정 필름 등의 방법만 알고 있었는데, 안경을 맞추러 들렀던 안경점에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가 있으니 자연스레 눈길이 갑니다.
제가 방문했던 안경점에는 국내산, 일본산 렌즈 등 다양한 종류의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를 취급하고 있더군요.
그 중 국산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는 렌즈에 착색을 하는 방식이라 렌즈 색상이 누런 반면 일본산 토카이(TOKAI)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는 코팅 방식으로 일반 안경 렌즈와 색상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국산 렌즈와 토카이 렌즈는 가격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안경점에서 안내받은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는 20만원을 조금 넘는 가격, 물론 안경테는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게다가 토카이 렌즈는 일본으로 주문을 넣어 제작 배송되는 방식이라 안경을 받기까지 10일~2주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평소 사용하던 안경이 렌즈+테를 포함 10만원 남짓한 가격대에서 선택했기에 렌즈 값만 20만원이 넘는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는 꽤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한 번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에 꽂힌 상태에서 다른 렌즈는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게다가 제가 마음에 두었던 스타일의 안경테는 마눌님께서 계속 퇴짜를 놓았고, 결국 안경테 역시 가격대가 꽤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저 혼자 갔더라면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가격대의 안경테인데, 마눌님께서 제 생일 선물로 하사하겠다는 말씀에 얼씨구나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로 안경을 맞췄고 2주 남짓 후에 안경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평소 사용하던 것에 비하면 꽤 고가의 렌즈와 안경테라 그런지, 맞출 때는 손이 덜덜(?) 떨렸지만, 받고 보니 꽤 만족스럽습니다.
안경점 이름을 밝히려 했으나 밝히지 못하는 사연
사실 포스팅의 의도는 안경점 추천 리뷰였습니다.
몇 년만에 방문한 안경점은 예전과 다름 없이 친절했고, 시력 측정 과정이나 여러가지 설명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기에 가격이 저렴한 안경점은 아니지만, 안경점 이름을 밝히고 추천 리뷰를 작성하려고 했습니다.
안경점 내부 사진 역시 안경점 직원의 허락을 구하고 찍은 것인데요, 다만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에 대한 내용도 넣겠다고 하자 좀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가 해당 안경점의 전략 상품이라 정보가 오픈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얘기를 들을 당시에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인터넷에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로 검색해보니 다른 안경점에서도 많이 취급하고 있더군요.
게다가 이름이 알려지길 원치 않는다는 해당 안경점의 블로그에서도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에 대해 자세한 리뷰들을 올리고 있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본인들이 원치 않아 제가 이용한 안경점의 이름은 따로 밝히지 않습니다.
기존 렌즈는 폐기후 다시 제작, 토카이 품질카드가 2장이 되었다
처음 안경점에서 시력 측정 당시 제 시력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좀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1단계 (-0.25D)를 높여 맞추어 렌즈를 제작했습니다.
그런데 1주일 남짓 안경을 써보니 눈에 심한 긴장감이 느껴지면서 기존 안경보다 더 피로한 느낌이 들었고, 결국 안경점을 다시 찾았더니 기존 렌즈를 폐기하고 제 시력에 다시 맞춘 새 렌즈를 다시 공수받아 교체해주는 등 여러모로 좋은 서비스를 받았기에 해당 안경점의 이름을 밝히지 못하는게 더 아쉬움으로 남는군요.
사실 안경 렌즈는 많이 알려진 호야(HOYA) 정도만 알고 있었고 토카이는 전혀 모르는 업체였는데, 알고보니 일본에서 꽤 유명한 광학/렌즈 전문업체더군요.
TOKAI RESONAS라는 문구가 새겨진 안경 닦개와 토카이에서 발행한 품질 카드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토카이 품질 카드 뒷면에는 제 안경 렌즈의 ID(일련번호)와 사양이 적혀 있습니다.
1.6/42AS UV BCC라고 적혀 있는 부분이 제 토카이 렌즈의 사양인 듯 싶군요.
일단 내용이 파악되는 것은 UV차단 코팅과 블루라이트 차단 코팅(BCC)이 되어 있다는 정도입니다.
토카이 품질 카드 뒷면 구석에 QR 코드가 있어 스마트폰으로 찍어봤더니 토카이 광학의 렌즈 사양 확인 페이지로 접속됩니다.
원래는 일본어 웹페이지가 뜨는데 크롬으로 접속하자 자동 번역되어 나오는군요.
컴퓨터에서 일본어 웹 번역이 필요한 경우 크롬으로 접속하곤 하는데, 스마트폰용 크롬 역시 자동 번역을 지원하니 참 편리합니다.
제가 방은 토카이 품질 카드 뒷면의 Q코드를 입력하니 해당 제품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굴절률 1.6, UV차단 코팅, 블루라이트 차탄 코팅, 비구면 설계 등 플라스틱 카드에 적혀 있던 것과 거의 비슷한 내용이더군요.
토카이 웹사이트에 접속한 김에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코팅 렌즈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담긴 페이지가 있어 좀 더 살펴봤습니다.
TV, 모니터, LED 조명등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의 강한 에너지가 눈에 부담을 준다는 얘기가 눈에 띕니다.
자료출처 : 토카이 웹사이트
특히 그래프의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하여 번역기를 이용해 확인해봤습니다.
두 그래프 중 위쪽은 LED 전구와 일반 형광등의 파장을 분석한 것이며 아래쪽 그래프는 LED 모니터와 브라운관 모니터의 파장을 분석한 것입니다.
LED 전구와 LED 모니터(그래프의 파란선) 모두 형광등이나 브라운관 모니터(그래프의 검은선)에 비해 블루라이트 대역이 월등이 높다는 내용입니다.
자료출처 : 토카이 웹사이트
저희 집에서도 상당수의 삼파장 등을 LED 전구로 바꾸었고 친가 본가쪽 전구도 LED로 바꿔드리고 있는데, 블루라이트가 많이 나온다고하니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LED 전구는 광원을 눈으로 직접 보는 방식으로 사용하지 않는터라 영향이 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 부분은 좀 더 자료를 찾아봐야 겠습니다.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코팅이 블루라이트를 약 15%정도 차단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자료출처 : 토카이 웹사이트
이 밖에 토카이 블루라이트 코팅이 오염물질이 잘 묻지 않고 쉽게 닦아낼 수 있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자료출처 : 토카이 웹사이트
색상 차이가 거의 없는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
사실 블루라이트 차단, 혹은 청광 차단 필름이나 렌즈에 대해 검색해보니 대부분 위의 내용과 대동소이한 정도의 내용들이 검색됩니다.
아울러 안경 렌즈의 블루라이트 차단 방식이 코팅 방식과 착색 방식으로 나뉜다고 하는데 코팅 방식은 렌즈 색상이 일반 렌즈와 거의 차이가 없는 방식인 반면 착색 방식은 렌즈 색상이 오렌지 색, 혹은 옅은 노란색이 도드라지는 방식이라는 군요.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는 색상이 짙은 착색 방식이 더 낫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컴퓨터로 사진 작업을 많이 하는 저로서는 실내에서 진하게 착색된 안경은 용도에 맞지 않았기에 색상 차이가 거의 없는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도 약간 노란 빛이 돈다는 얘기에 살짝 걱정하기도 했는데,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를 빛을 비춰보면 푸른 빛의 코팅면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기존 사용하던 안경(자외선 차단 코팅만 되어 있는)을 같은 불빛에 비춰보면 녹색에 노란색 기운이 은은하게 도는 코팅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코팅이 살짝 뿌옇게 느껴지는 것은 2년 넘는 사용기간 동안 막 다뤄지면서(?) 코팅이 마모되어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를 모니터 백색 배경에 가까이 대보면, 약간의 노란 기운이 도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색상 변화는 그리 불편하지 않은 정도입니다.
벌써 맞춘지 10년쯤 된, 옅은 갈색 코팅이 된 안경입니다.
당시에는 실내용 안경에도 갈색을 넣는 것이 유행이라 멋 모르고 따라 했는데, 비교적 옅은 갈색(노란색)이지만 안경을 쓰면 색상의 변화가 확 느껴집니다.
어차피 안경을 쓰면서 생활하니 옅은 갈색도 큰 무리는 없지만 사진 편집 등의 작업을 할 때는 많이 불편하더군요.
거의 10년전에 사용했던, 갈색이 살짝 들어간 안경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코팅이 된 렌즈(위)와 자외선 차단 코팅만 된 기존 안경(아래)의 비교입니다.
자외선 차단 코팅 역시 옅지만 약간의 톤 차이가 느껴집니다.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 한 달 정도 사용해보니
사실 평소 맞추던 안경에 비해 훨씬 비싼 값을 지불한 안경이다보니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의 색상등의 외형적 차이보다는 블루라이트 차단 코팅이 눈의 피로감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가? 하는게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블루라이트의 유해성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액정 보호 필름 제조 업체나 안경 렌즈 업체만 줄기차게 제기하는 자료들만 눈에 띄는터라, 괜한 상술에 넘어간게 아닐까 싶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안경을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으로 바꿔 쓴지 한 달 남짓, 눈의 피로가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본문 초반에 언급한 바와 같이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모니터를 보면서 지내는터라, 저녁만 되면 눈이 뻑뻑하고 피로감이 심하게 몰려오곤 했는데, 요즘은 비슷한 시간동안 모니터를 들여다봐도 눈에 밀려오는 피로감이나 압박감이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혹시 렌즈 도수 등의 변화가 있어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번 토카이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는 기존의 안경 렌즈와 같은 도수로 맞춘터라 도수의 영향은 없고, 렌즈의 기능성에 따른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끔 컴퓨터를 맞출 때 어떤 부품에 가장 신경써야하는지 질문을 받곤 합니다.
컴퓨터를 구입하는 목적에 따라 대답이 조금 달라질 때도 있지만 '일반적인 사용'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을 때면 주저없이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에 신경을 쓰라는 대답을 합니다.
질문을 한 사람 입장에서는 좀 뜻밖의 대답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손이 편한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눈이 불편하지 않은, 고급의 모니터를 선택하라는 의도로 말하곤 합니다.
키보드나 마우스, 모니터 등의 장비는 제가 직접 사용해보고, 차이가 있음을 알기에 자신있게 추천하지만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갖춘 안경에 대해서는 직접 사용해본게 처음이라 비용대비 효과가 있을지 미덥지 못한게 사실이었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비싼 값을 지불할 만큼의 차이가 느껴지는군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오랜 시간 보는 사람, 혹은 눈에 피로를 많이 느끼는 사람이라면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는 기능성 안경 렌즈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제품을 직접 구입하여 사용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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