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빈 4.3 업데이트 이후 잦아진 업데이트
지난 11월 중순 갤럭시 S3의 젤리빈 4.3 업데이트 파일이 배포되었습니다.
젤리빈 4.3 업데이트 직후 갤럭시 S3의 상태가 엉망이 되었다는 얘기가 많이 올라왔지만 저나 집사람의 갤럭시 S3는 업데이트 후에도 특별한 문제를 겪지 않고 있고, 추가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중입니다.
2013/11/18 - 갤럭시S3 4.3 공식 업그레이드! 안드로이드 4.1.2와 달라진 점은?
갤럭시 S3의 젤리빈 4.3 업데이트는 어찌보면 복불복인가 싶기도 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얘기들을 살펴보면 갤럭시 S3의 젤리빈 4.3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는 폰을 건드리지 않고 가만히 놔두는게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
그런데, 갤럭시 S3의 젤리빈 4.3 업데이트 후 추가 업데이트가 꽤 잦아졌습니다.
11월 24일 경, 젤리빈 4.3 2차 업데이트가 배포되었습니다. 2차 업데이트에서는 알림창 배경에 투명이 적용되었습니다.
2013/11/26 - 갤럭시S3 젤리빈 4.3 2차 업데이트 적용 후기. 투명 알림창의 신선함
12월 22일에 3차 업데이트가 있었는데요, 스마트폰의 알림창에 메시지가 떠서 무선 업데이트를 진행하려고 했더니 접속한 사람이 너무 많았는지 무선 업데이트는 불가능 하다는 메시지가 뜨네요.
안내 메시지에 따라 '잠시 후' 다시 시도해봤지만 역시 마찬가지 상황, 갤럭시 S3를 PC에 연결해 유선으로 업데이트하기로 했습니다.
계속 같은 메시지만...
갤럭시 S3의 KIES3 유선 업데이트 방법
사실 스마트폰을 쓰면서 충전을 할 때 외에는 케이블을 연결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사진 등의 자료 백업 역시 WiFi를 통해 이용하다보니 컴퓨터에는 삼성의 스마트폰 관리 프로그램인 KIES를 아예 설치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무선 업데이트 사용자가 많다는 메시지에 KIES를 설치해서 업데이트를 하게 되는군요.
갤럭시 S3에 젤리빈 4.3 업데이트를 적용한 경우라면, KIES3를 설치해야 합니다.
일단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KIES3를 받아 설치하고 제 갤럭시 S3를 연결했더니 최신 펌웨어가 있다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MK5 버전에서 ML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데, 변동 사항은 WiFi 동작 관련 안정화 코드를 적용했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저는 갤럭시 S3의 젤리빈 4.3 업그레이드 이후 별다른 문제를 겪지 않았지만, 문제가 많다는 사용자들의 얘기 중에는 WiFi 접속이 자꾸 끊기는 등의 증상이 자주 언급되곤 했는데, 이와 관련된 업데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쨌든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해 업데이트 진행을 클릭하자 주의 사항이 표시됩니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고, 데이터를 백업하고, 업그레이드 중에는 다른 작업을 하지말고, 케이블을 분리하지 말것과 같은 여러가지 주의사항이 표시됩니다.
아울러 '위의 내용을 모두 읽었습니다'를 비롯해 '동의 여부'나 'KIES 개인정보 취급 방침' 등의 항목을 일일이 체크, 또는 선택해야 [업그레이드 시작] 버튼을 클릭할 수 있게 됩니다.
KIES를 이용한 유선 업데이트는 처음인데, 꽤 번거롭게 느껴지는군요.
업그레이드 하려면 꽤 여러 항목을 체크해야 한다
그런데, 모든 체크 항목을 선택하고 KIES의 '업그레이드 시작' 버튼을 클릭해도 더 이상 진행이 되질 않더군요.
뭐가 문제일까 싶어 잠시 살펴보니 [업그레이드 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PC의 화면이 어두워지며 '사용자 계정 컨트롤' 화면이 뜨는데, [예]를 선택한 후에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KIES3를 실행할 때 일반적인 실행법인 왼쪽 버튼을 클릭하여 실행하는 대신, 시작 버튼을 클릭한 후 KIES3 아이콘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뜨는 메뉴에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항목으로 KIES를 실행하니 업그레이드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혹시, KIES3를 이용해 갤럭시 S3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때 '업그레이드 시작' 버튼을 클릭해도 업그레이드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메뉴를 이용해보세요.
KIES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한다
KIES3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한 후에는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일단 펌웨어 업그레이드 파일의 다운로드가 진행되고
PC에 다운로드가 끝나면 자동으로 갤럭시 S3로 펌웨어 업그레이드 파일이 전송되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이 화면은 무선 업그레이드(FOTA) 방법으로 진행할 때는 볼 수 없던 화면입니다.
펌웨어 다운로드가 끝나면 갤럭시S3가 재부팅되면서 익히 봐오던 안드로보이가 뜨고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진행됩니다.
모든 과정이 진행되고 나면, PC의 KIES3 화면에도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화면이 뜹니다.
이번 갤럭시 S3의 젤리빈 4.3 3차 업그레이드에 걸린 시간은 대략 10분~15분 정도입니다.
갤럭시 S3 젤리빈 4.3 3차 업그레이드, 달라진 점은?
갤럭시 S3의 업그레이드가 끝나고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버전 정보입니다.
젤리빈 4.3 2차 업그레이드의 빌드번호 MK5가 3차 업그레이드에서 ML5로 바뀌었습니다.
커널 버전에서는 날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2차 업그레이드 후 한달 뒤 날짜인 12월 16일 날짜가 적혀 있네요.
WiFi 관련 안정화 코드를 적용했다기에 일단 WiFi Analyzer를 켜서 감도를 확인해봤는데, 와이파이 감도 자체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WiFi 감도는 별 차이 없다
기분탓일까요, WiFi 설정 정보를 열어 연결된 정보를 확인하는데 WiFi AP 목록 상단에 주기적으로 '검색중' 메시지가 뜨는군요.
공유기에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주변의 AP 검색 기능이 작동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전 업그레이드에서 이미 적용된 것인지, 이번 3차 업그레이드에 새로 적용된 기능인지 정확히 판단하긴 어렵지만, 아무튼 주변 AP를 꽤 자주(대략 7~8초 간격으로) 검색하고 있습니다.
주변 AP를 유난히 자주 검색한다
알림창에 뜬 보안 정책 업데이트 메시지
WiFi 동작 관련 안정화 코드를 적용했다지만, 체감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갤럭시 S3를 껐다 켰을 때 SD 메모리에 저장된 앱들이 모두 떠서 사용 가능한 상태가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꽤 길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갤럭시 S3를 두 세번 껐다 켜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해봐도 초기 로딩 시간이 꽤 길어진 것이, 아마도 메모리에 올리는 프로그램의 종류가 많아진게 아닌가 싶더군요.
다행인 것은, 스마트폰을 재부팅했을때 초기 로딩 시간만 길어졌고 일단 부팅된 후에는 이전과 큰 차이 없이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팅 후 초기 로딩 시간이 길어졌다
그리고 업그레이드 후 하루 정도 지나자 알림창에 '보안 정책 업데이트'라는 메시지와 함께 방패 아이콘이 떴습니다.
뭔가 싶어 클릭해봤더니 보안과 관련된 정책들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것인지 선택하라는 메시지가 나오네요.
이렇게 알림창에서 [거절]과 [수락]을 선택하라고 하는데, 뭘 하겠다는 것인지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하니 일단은 [거절]을 선택했고
환경 설정 메뉴로 들어와 [더보기]-[보안] 메뉴를 실행했습니다.
화면을 아래쪽으로 내렸더니 '보안 정책 업데이트'라는 항목이 나오네요.
앞서 알림창에서 [거절]을 선택했더라도 여기서 다시 설정할 수 있는데요, 아마도 보안과 관련된 추가 업데이트가 있을 경우 펌웨어 업그레이드와는 별개로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되도록 설정하는 항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략적인 내용을 확인한 후 저는 '자동 업데이트' 항목에 체크를 했는데, 자동 업데이트가 못 미덥다면 [업데이트 확인] 항목을 이용해 수동으로 업데이트 해도 되겠습니다.
이 항목이 언제 생긴 것일까? 갤럭시 S3의 젤리빈 4.3 업그레이드와 함께 생겼는데 알지 못하고 넘어간 것일까? 싶어 지난 11월 중순에 실시되었던 젤리빈 4.3 1차 업데이트 당시 캡쳐 화면을 이용해 비교해봤습니다.
확인 결과, 갤럭시 S3 젤리빈 4.3 1차 업데이트에서는 [자동 보안 업데이트] 항목을 체크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 업데이트에서 세부 메뉴가 생겼고 WiFi만 이용할 것인지, 모바일 연결까지 함께 이용할 것인지 정할 수 있게 되었군요.
이번 갤럭시 S3 젤리빈 4.3의 3차 업데이트에서는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습니다.
'특별한 불편, 혹은 눈에 띄는 개선 사항이 없으면 업데이트를 하지 말자'는 생각은 늘 하고 있지만, 그놈의 호기심이 뭔지, 새로운 버전이 나올때마다 참지 못하고 바로바로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는데요,
WiFi 동작 안정화 코드 역시 큰 체감 효과를 느끼지 못했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초기 부팅 시간이 좀 길어진 점을 감안하면, 큰 불편이 없다면 이번 업데이트는 그냥 넘어가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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