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이미지의 워터마크, 간단하게 찍는 방법은?
제 블로그 포스팅에는 특히 사진이나 스크린 샷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이해가 빠르기 때문에 문단마다 사진을 한장씩 넣곤 하는데요, 좀 짧은 포스팅은 열장 정도, 좀 길어진다 싶으면 스무장, 스물 다섯 장 정도의 이미지가 들어가는군요.
요즘은 무단복제가 워낙 성행하다보니 원작자임을 알리는 의미로 이미지마다 제 블로그 주소(comterman.tistory.com)를 찍어두곤 합니다.
이렇게 원 소유자를 밝히기 위해 이미지 파일이나 문서, 비디오, 오디오 등에 도장을 찍은 것을 워터마크(Watermark)라고 합니다.
워터마크라고 하니 꽤 거창해보이지만, 옛날 그림을 그리고 낙관을 찍던 것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디지털 낙관이라고나 할까요?
워터마크를 찍어둔 덕분에 무단으로 저의 포스팅을 퍼가도 제 블로그 주소는 남게 되는데요, 마음만 먹으면 사진에 박혀있는 워터마크를 지워낼 수도 있겠지만 사진마다 하나씩 들어가 있는 걸 지우는게 오히려 번거로운 일이 되겠죠.
하지만 이미지마다 워터마크를 넣는 작업 역시 무척 번거로운 일입니다.
저는 이미지 편집에 포토샵을 이용하고 있는데, 찍은 사진을 살짝 보정하고 사이즈를 조절한 후, 미리 만들어둔 워터마크를 끌어다 놓고 저장하는데 사진마다 일일이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게 꽤 시간을 잡아먹는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티스토리에 사진을 올릴 때 사용하는 다음 포토 업로더에 워터마크를 새기는 편리한 기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몇 번의 시행착오끝에 알아낸, 반복 작업을 한 방에 끝낼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마도 아는 분들은 이미 잘 사용하고 계셨을 것 같은데, 저는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지 1년이 다되어가도록 모르고 있던 기능이라 저처럼 몰랐던 분들은 꽤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포토샵으로 워터마크 이미지 만들기
일단 워터마크로 사용할 이미지 파일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저는 포토샵을 이용해 만들었는데, 웹에서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바로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Photo Editor Online 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각자 손에 익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들어도 무방합니다.
심지어 티스토리 이미지 업로더에서는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이미지에 도장을 찍을 수 있으니 이미지 파일은 꼭 만들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보여주는 과정은 이렇게 만들 수도 있구나...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1. 포토샵을 실행하고 CTRL+N 키를 눌러 새 이미지 메뉴를 띄운 후 가로, 세로 크기를 정합니다.
저는 블로그 주소 한줄만 간단하게 기록할 요량으로 280*40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Background Contents 항목은 'Transparent'(투명)으로 설정합니다.
2. 빈 이미지 창이 뜨면 폰트 툴을 클릭한 후 워터마크로 쓸 글씨를 입력합니다. 폰트의 종류나 크기, 속성도 적당히 설정합니다.
3. 각자 멋진 디자인 감각으로 글씨를 적당히 꾸며줍니다. 저는 디자인 감각은 젬병이라 글씨 주변에 외곽선(Stroke)을 주는 정도만 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앞서 쓴 글씨 레이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후 [Blending Options]를 선택합니다.
4. Layer Style 창이 뜨면 왼쪽 목록에서 [Stroke]를 선택한 후 외곽선 두께와 색상 등을 설정합니다.
5. 워터마크가 너무 진하면 사진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조금 흐리게 설정해보겠습니다.
텍스트 레이어를 클릭한 후 [Opacity] 항목을 조금 낮추면 글씨가 조금 흐려집니다.
작업이 끝나면 File-Save as를 선택한 후 저장합니다.
저는 파일 저장 방식을 PNG로 설정했습니다.
티스토리 이미지 업로더에서 한방에 워터마크 적용하기
기존에는 포토샵에서 이미지 사이즈를 조절하고 보정하는 마지막 과정에서 만들어둔 워터마크 이미지를 일일이 끌어다 놓는 방법으로 워터마크를 심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미지 수만큼 워터마크를 끌어다가 놓는 과정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포스팅마다 10장에서 25장 정도의 이미지를 사용하므로 그만큼 같은 작업을 반복해야 했던 것이죠.
하지만, 얼마전부터는 티스토리의 이미지 업로더에서 한방에 워터마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서부터가 핵심입니다.
1. 티스토리 관리자의 글쓰기 모드에서 이미지 파일 업로드를 위해 [사진] 항목 - [사진추가] 버튼을 클릭하고 업로드할 이미지 파일을 전부 선택합니다.
2. 다음 포토 업로더에 이미지 파일이 모두 올라왔습니다.
이 포스팅에는 모두 24장의 이미지 파일이 올라가 있군요.
사진에 워터마크를 심기 위해 [서명] 버튼을 클릭합니다.
3. [서명] 팝업에서 [이미지 서명]을 선택한 후 [찾아보기] 버튼을 클릭, 앞서 만들어 두었던 워터마크 파일을 지정하면 그림과 같이 하단에 앞서 만든 워터마크 파일이 뜨게 됩니다.
그런데, 불려온 워터마크 파일의 일부가 이미지 바깥으로 벗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3. 워터마크 파일을 드래그하여 적당한 위치로 옮깁니다.
위치 설정이 끝나면 [모든 사진] 항목을 체크한 후 [적용] 버튼을 클릭합니다.
4. 워터 마크를 다시 클릭하여 [서명] 팝업창을 띄우고 [모든사진] 항목 체크 - [적용] 버튼을 클릭하는 과정을 다시 한 번 반복합니다.
이 작업을 해야 다른 이미지 파일에도 워터마크의 위치가 일괄 수정, 적용되는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5. 다른 이미지들을 클릭해보면, 워터마크의 위치가 일괄 수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위치에 일괄 적용되는 편리함
작업이 끝나면 [사진올리기] 버튼을 클릭해 블로그 에디터에 이미지가 업로드합니다.
이렇게 티스토리의 이미지 에디터의 서명 기능을 이용하면 여러 장의 이미지 파일에 일일이 워터마크를 심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이미지마다 일일이 워터마크를 심는 작업을 일년 가까이 하다보니 번거롭지만 좀 익숙해지기도 했는데, 이렇게 한 방에 해결하는 방법을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저처럼 이미지마다 워터마크를 심는 분이라면, 티스토리 이미지 업로더의 서명 기능을 꼭 사용해볼 것을 권합니다! 신세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 활용, 최적화 > 티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개편된 다음뷰, 프로필 커버 사진 사이즈 쉽게 맞추는 방법! (20) | 2013.07.03 |
|---|---|
| 스팸과 다를바 없는 대기업 블로그의 묻지마 트랙백. 이젠 그만! (40) | 2013.06.27 |
|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만 안보이는 티스토리 파비콘, 보이게 설정하는 법 (20) | 2013.04.16 |
| 모빌리스 웹폰트 유료화에 따른 구글 웹폰트의 티스토리 설정법 (13) | 2013.03.05 |
| 블로그 방문자수 늘리기, 숫자만 늘면 방법은 상관없다? (32) | 2013.02.12 |
- 컴퓨터 활용, 최적화/티스토리
- 2013. 5. 9. 10:05
댓글 :: 질문 댓글은 공개글로 달아주세요. 특별한 이유없는 비밀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